핵심요약
동해·태백·삼척·정선도 후보간 더욱 격차
민주 한호연 29.3%, 국힘 이철규 53.5%
동해안벨트 여당 현역 의원들 '우세' 보여
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영동지역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지지율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내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4월1일까지 강원 8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 4.4%포인트) 결과가 지난 2일 공개됐다.
도내 5개 언론사의 2번째 여론조사로 선거 전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조사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강릉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국민의힘 권성동, 개혁신당 이영랑 후보. 연합뉴스
'5선 수성 vs 선수교체'가 관전포인트인 강릉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37.0%,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 50.1%로 13.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개혁신당 이영랑 후보는 2.0% 지지율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차 조사(3월 22~24일)에서 두 후보는 8.7%포인트 격차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의 '접전지역'으로까지 분류됐었다. 하지만 이번 2차 조사에서는 권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어 김 후보와 격차를 더 벌리며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투표할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 '모름/무응답'을 꼽은 부동층이 18%에 달했다. 그러나 2차 조사에서는 10.8%로 8%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지역정가에서는 지역의 중도층의 변화와 함께 지지층 결집이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동해·태백·삼척·정선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한호연, 국민의힘 이철규, 개혁신당 류성호 후보. 연합뉴스
현역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도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곳 역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한호연 후보 29.3%, 국민의힘 이철규 후보 53.5%, 개혁신당 류성호 후보 1.4% 등으로 조사됐다.
한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24.2%포인트로 1차 조사에서 보였던 18.5%포인트보다 훨씬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찐윤'으로 불리며 현 정권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현역 이 후보가 초반부터 줄곧 우세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1·2차 여론조사는 강원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 강원도민일보 등 도내 5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의뢰해 케이스탯리서치가 진행했다.
1차 조사는 지난달 22일~24 3일간 강릉(500명·응답률 16.7%), 동해·태백·삼척·정선(501명·응답률 14.8%)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2차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강릉(500명·응답률 17.3%), 동해·태백·삼척·정선(500명·응답률 17.3%)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1·2차 조사 모두 각각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를 이용해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무선 100%)으로 했다.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해 선정했다. 올해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각 선거구별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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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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