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사전투표로 이어질지 주목
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가 시작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재외선거 최종 투표율이 6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외선거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총선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 같은 높은 투표율이 사전투표(5∼6일)와 오는 10일 실시되는 본투표까지 이어질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양승함 연세대 명예교수는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이 최대 쟁점이 되면서 보수 지지층과 진보 지지층 모두 결집한 것이 재외선거의 높은 투표율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3월 27일부터 1일까지 엿새 동안 실시된 재외선거에서 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2923명이 투표했다. 재외선거는 투표권을 갖고 있으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역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19대(2012년) 45.7%, 20대(2016년) 41.4%, 21대(2020년) 23.8%였다. 21대 총선 투표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특히 저조했다. 대통령 선거 재외 투표율은 18대(2012년) 71.1%, 19대(2017년) 75.3%, 20대(2022년) 71.6%로 총선보다 높게 나타났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의 경우 선거일까지 주소지 또는 최종 주소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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