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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자막뉴스] 죽음을 피해 향한 곳.. 피난의 역사 4.3은 미완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2 20: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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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71ZD5Yc6C" dmcf-ptype="general">제주 중산간 일대에서 확인된 커다란 구덩이.</p>
          <p dmcf-pid="U5TSovIi6I" dmcf-ptype="general">일제시대 영림서에서 조림했던 현장으로 4.3 당시 수많은 주민들이 피신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p>
          <p dmcf-pid="uV7UhuFOQO" dmcf-ptype="general">현재까지 증언 조사를 토대로 이 곳에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피난민은 인근의 봉개와 도련 주민 뿐만 아니라, </p>
          <p dmcf-pid="7Kp3O05rPs" dmcf-ptype="general">난산리 주민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p>
          <p dmcf-pid="zPKBybuSxm" dmcf-ptype="general">한상봉 한라산 인문학 연구가<br>"각지의 피난민들이 올라오죠. 심지어는 난산리 사람들도 올라옵니다. 난산리 사람 100여 명 정도가 올라와서 영림서에서 숨어 살았고..."</p>
          <p dmcf-pid="qRf2HVBW6r" dmcf-ptype="general">4.3 당시 오름 등 지역내 숨을 곳이 마땅치 않았던 난산리 주민들이 영림서 조림 현장까지 몸을 피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p>
          <p dmcf-pid="BLxPFQf5Qw" dmcf-ptype="general">난산리 주민 30여명은 도피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성산포 터진목에서 집단 학살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p>
          <p dmcf-pid="b4q7Sz0C4D" dmcf-ptype="general">영림서와 피난, 학살의 역사를 떼어놓고 볼 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p>
          <p dmcf-pid="KYCOdIwM8E" dmcf-ptype="general">김동은 기자<br>"제주 4.3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한라산과 중산간 일대 피난과 토벌에 대한 실체는 여전히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91yvgTCnxk" dmcf-ptype="general">JIBS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된 피난처인 한라산 종남궤에서는 최근 4.3 당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탄까지 발견됐습니다. </p>
          <p dmcf-pid="2jJeudQ08c" dmcf-ptype="general">이 종남궤에서는 지난 1950년대 후반 사람 뼈가 여러개 있었다는 증언이 있는 곳입니다. </p>
          <p dmcf-pid="VWIseODxxA" dmcf-ptype="general">이처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자체 조사에서도 수많은 유물들이 확인되고 있는 겁니다. </p>
          <p dmcf-pid="fsANVjLK6j" dmcf-ptype="general">배기철 전 주민자치연대 대표 <br>"1948년과 49년 당시 산으로 올랐던 많은 사람들의 흔적들이 나오고 있고 생활 도구나 토벌 과정에서 무기류, 총탄 등이 많이 나오는데..."<br>4.3 당시 중산간 마을 주민들이 피난의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선 일제시대 표고밭과 방목지, 화전민터, 영림서가 열쇠라는 얘깁니다. </p>
          <p dmcf-pid="4jJeudQ0QN" dmcf-ptype="general">하지만 관련 조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84q7Sz0CQa" dmcf-ptype="general">지난 2022년 한라산 국립공원 일대 4.3 유적지에 대한 조사가 처음 이뤄지긴 했지만, </p>
          <p dmcf-pid="6pXGcHTN8g" dmcf-ptype="general">한라산 북서쪽 지역만을 대상으로 극히 일부에 그쳤고, 추가 조사는 현재까지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PtonBLe7Qo" dmcf-ptype="general">이동현 제주 4.3 연구소 책임연구원 <br>"그 분들이 은신했을 만한 장소를 찾는 것은 그 분들의 증언 밖에 없거든요. 이 증언자 분들이 연세가 높아지고,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계세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빠른 조사가 필요하고..."</p>
          <p dmcf-pid="QKmwxrc68L" dmcf-ptype="general">명예회복과 배보상 등으로 4.3은 이제 정리됐다고 말하지만, </p>
          <p dmcf-pid="xFgLbodzPn" dmcf-ptype="general">아직도 제주 4.3은 피난처와 이동 경로 등도 알지 못할 정도로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p>
          <p dmcf-pid="yCf2HVBWxi" dmcf-ptype="general">JIBS 김동은입니다.</p>
          <p dmcf-pid="WS64589HxJ"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고승한)</p>
          <p dmcf-pid="YEzul73I4d" dmcf-ptype="general">JIBS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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