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김명훈 9단이 신진서 9단과 맥심커피배 우승컵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지난 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김명훈이 변상일 9단에게 1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2년 전 입신에 오른 김명훈은 전기대회를 통해 맥심커피배 데뷔전을 치렀다. 전기대회 당시 8강에서 탈락했던 그는 이번 대회 이창석, 나현, 원성진 9단을 연파하고 4강에서 변상일까지 잡으며 결승에 올랐다.
맥심커피배 첫 결승을 치르게 된 김명훈은 "끝판왕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는데 한 판 이기는 걸 목표로 하겠다. 1대 1이 되면 나에게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만에 신진서 9단과 결승을 치르게 됐다. 오랜만인 만큼 기분 좋게 결승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진서와 김명훈은 지난 2015년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 결승 후 8년 4개월만에 두 번째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당시에는 신진서가 2-1로 승리허며 종합기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최근 6연승을 포함해 10승 3패로 앞섰다.
결승3번기는 오는 9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1국으로 시작되며, 2국은 15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펼쳐진다.
게임스코어 1-1이 될 경우 최종국은 1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5천만 원, 준우승상금은 2천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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