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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좌절하지 않고 또 한발… 김효주, 이미향, 유해란, 최혜진 등 LPGA ‘매치퀸’ 도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2 16:2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4/02/0000953137_001_20240402162803374.jpg?type=w647" alt="">김효주가 4일부터 열리는 LPGA 투어 T 모바일 매치를레이에서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 정상 직전 실수로 밀려난 아쉬움을 달래고 자신감 찾기에 나선다. 길버트｜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효주, 이미향 등 한국선수들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 이미향, 유해란, 최혜진 등 한국선수 14명은 4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GC(파72·6615야드)에서 열리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뱅크오브 호프 매치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는 올해 후원사를 바꾸면서 경기 방식도 스트로크 플레이를 더한 혼합 형식으로 바뀌었다. 지난해까지는 64명이 16개 조별리그를 거쳐 각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를 벌이던 순수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신 올해는 96명이 출전해 1, 2라운드 스트로크 경기로 공동 65위 아래 선수들을 걸러낸 뒤 사흘째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더해 추린 상위 8명이 나은 이틀간 8강, 4강, 결승전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유명선수가 일찍 탈락하는 것을 막고, 스트로크 플레이를 잘 치른 8명이 매치플레이 단판승부를 이어가는 긴장감을 더했다. 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우승경쟁을 이어가다 11번홀(파4)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하곤 공동 8위로 밀려난 아픔을 재빨리 치유해야 한다. 이 대회에 이어 한 주 휴식 뒤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이 열리는 만큼 자신감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미향은 올해 6개 대회중 2차례 톱3에 오르고 세계랭킹 67위까지 오른 상승세를 몰아 2017년 스코티시 여자오픈 이후 LPGA 통산 3승을 넘본다. 허리 디스크를 극복하고 재기해 올해 상금 9위로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미향의 자신감에 기대를 건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으로 한국선수중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 맏언니 지은희와 김세영, 신지은도 나선다. 유해란과 최혜진, 전인지 등은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 컷 탈락으로 상처입은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4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1승만 더하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세계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5위 이민지(호주), 2년 연속 대회 준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일본), 2년차 신예 로즈 장(미국) 등이 견제에 나선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