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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다저스 X 캡처
"남친한테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나쁘게 말했다가 이별통보를 당할뻔했다."
일본에서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과 쏟아지는 언론보도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오타니를 좋아하는 게 당연하다는 풍조에 반발하며 ‘오타니 하라스먼트(오타니 하라)’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키고 있다.
슈칸겐다이에 따르면 ‘오타니 하라’라는 유행어는 올해 2월말부터 급속히 유행하고 있다. ‘하라’는 하라스먼트(harassment)의 약자로, 괴롭힘·폭력을 뜻한다. 오타니 관련 지나친 호평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느는것이다.
이같은 피로감은 최근 오타니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사실을 밝힌데 이어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수십억원을 횡령했다는 사실도 드러나며 더 심화하고 있다. 한 20대 여성은 겐다이에 "오타니에 대한 과열된 보도, 소셜미디어, 팬들, 그리고 오타니에도 염증을 느낀다"며 "오타니를 나쁘게 말하면 이상한 여자 취급받는데 일본 전체가 오타니를 추종하는 종교 집단 같다"고 불만을 표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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