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 내수 판매 모두 감소
-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 외 3사는 해외판매 감소에 타격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사진=뉴스1
지난 3월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 부진으로 전체 실적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완성차업계 판매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사(현대차·기아·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자동차)는 3월 전 세계 시장에서 71만38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73만2218대보다 3% 줄었다.
업체별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가 전년 대비 3.7% 줄어든 36만9132대, 기아 2.4% 감소한 27만2026대, GM 26% 증가한 5만1388대, KG모빌리티 21.8% 줄어든 1만702대, 르노코리아자동차 54.3% 감소한 7133대로 집계됐다.
실적 감소는 내수 부진 탓이다. 현대차는 3월 국내서 6만2504대를 팔았는데 전년 동월 대비 16.1% 줄었다. 기아도 작년보다 7.6% 감소한 4만9006대에 머물렀다. KG모빌리티는 전년 동기 대비 47.2%, 르노코리아도 같은 기간 22.6% 감소했다. 반면 GM은 전년 동월 대비 20.0% 증가한 2038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5사 합산 58만977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9만1020대보다 하락했다. 현대차는 30만6628대(-0.7%), 기아 22만2705대(-1.2%), GM 4만9350대(26.3%), KG모빌리티 6000대(27.3%), 르노코리아 5094대(-60.3%)로 집계됐다. 이 중 GM 한국사업장 해외 판매는 2013년 12월 이후 9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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