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여론조사/사전투표율/ 대선 전초전
투표 전 마지막 여론조사 주목
도내 유권자 민심 확인 가능
사전투표율, 전체 바로미터
여야 지지층 투표 독려 사활
중앙선대위 도내 유세 적극
4·10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의 마지막 ‘황금 주말’을 앞둔 여야 후보들은 물러섬 없는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막판 판세를 뒤집을 ‘강원 총선’ 3대 변수를 짚는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나흘 앞둔 1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피켓을 제작해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유희태
■ 강원 5개 언론사 ‘2차 여론조사’
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실시한 ‘2차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4월 4일) 전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강원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총선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1차 여론조사 이후, 후보자 대상 방송 토론회가 이뤄졌고 도내 선거구 곳곳에서 여야 후보간 고발전이 잇따르면서 도내 유권자들의 바닥민심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말 한마디에 표심이 출렁이는 ‘설화(舌禍) 주의보’ 역시 관건이다. 채상병 순직 사건을 ‘조그마한 사건’에 빗댄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발언, 황상무 전 대통령실 수석의 ‘기자 회칼 테러’발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강원서도 전락’ 발언 등이 정당 지지도 등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 5~6일 사전투표율
사전투표는 전체 투표율을 가늠할 바로미터다. 통상, 전체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진영이, 낮으면 보수진영이 유리하다는 통설이 있지만 여야는 모두 각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또, 도내 60대 이상 유권자 비중이 전체 유권자의 40% 수준에 이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각종 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여온 60대와 70대 이상이 보수 정서를 공유할 지, 혹은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낼지에 따라서도 여야 총선 성적표는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 이재명·한동훈 ‘전초전’
정치권은 “22대 총선은, ‘대선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관측한다. 총선 성적표에 따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적 보폭이 달라지게 된다. 특히, 강원총선 승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여야정치권은 춘천과 원주를 최대 승부처로 겨냥하고 있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여야 총선 사령탑의 표심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는 2일 춘천, 원주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주중 춘천, 원주 지원 유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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