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플랫폼서 챌린지·공약
후보 연예인 가족 지원사격
▲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9일 앞둔 1일 춘천 효자동 한 시민이 선거공보물을 살펴보고 있다. 김정호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강원 후보들의 이색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대형 유세차 대신 경차를 마련해 골목 구석구석을 찾아 주민들과 밀착 행보를 통한 선거운동에 나서거나 2030 유권자들을 겨냥한 10초 내외 쇼츠 공약, 릴스 홍보전까지 총동원되고 있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 홍보를 위해 동물 탈을 쓰고 춘천 시내 곳곳에서 거리 홍보전에 나섰다. 허 후보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릴스 챌린지도 선보이고 있다.
같은 선거구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 캠프는 후보가 경찰가족이라는 점을 강조, ‘경찰관 아버지처럼 낮과 밤을 함께 뛰겠다’는 홍보물을 만들어 알리고 있다.
원주 갑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는 원주 곳곳에서 쓰레기줍기 환경 정화활동 등 플로깅을 겸한 선거운동을, 기동성을 앞세운 경차를 선거운동에 투입해 골목길을 누비고 있다.
원주을 민주당 송기헌 후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짧은 영상 ‘송기헌 탐구생활’을 통해 인적사항과 주요 이력을 소개하고 있다.
강릉의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는 유튜브에서 분야별 쇼츠 공약을 선보이고 있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민주당 허필홍 후보는 LED 광고판, 일명 ‘보름달 유세’를 선보이고 있다. 야간에도 이름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60∼70cm 둥근 충전식 LED 광고판을 어깨에 메고 유권자들을 만난다.
가족 연예인들의 지원사격도 눈길을 끈다. 홍천·횡성·영월·평창 국민의힘 유상범 후보는 친동생인 영화배우 유오성씨가, 강릉의 민주당 김중남 후보는 아이돌 그룹 from20(프롬트웬티)로 활동하는 아들 김래환씨와 현장에 동행하고 있다. 한편 강원 연고 녹색정의당 이효성 비례후보는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에서 ‘기후정의 자전거 행진’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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