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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미스트롯3’ 정서주·배아현·오유진 “순위 논란, 우린 괜찮은데 왜요?”[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2 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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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왼쪽부터) 정서주·배아현·오유진. 소속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2/sportskhan/20240402000005208yvyi.png" data-org-width="700" dmcf-mid="1bgsTVBWr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2/sportskhan/20240402000005208yvyi.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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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서주·배아현·오유진.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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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서로 행복한데 왜 논란이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최근 종방한 TV조선 ‘미스트롯3’ 에서 각각 진(우승)·선(2위)·미(3위)를 차지한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이 지난 29일 마포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을 만나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과 순위 논란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TOP3가 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어요. 어떤 등수가 되든 올라간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 결과에 대해선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앞으로 우리 TOP7이 어떻게 잘해나가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서로서로 행복한데 왜 그런 논란이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배아현) 결승전 당일, 실시간 문자투표 1위를 차지한 배아현이 마스터 총점, 온라인 응원 투표, 음원 점수 등을 합산한 결과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방송이 끝난 후 문자투표 비중이 낮은 것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우승자인 정서주 역시 ‘미스트롯3’ 최종 순위 논란에 대해 “애초에 등수는 상관이 없었다. 우승에 기대도 없었다”면서 “결승전 당일엔 이제 끝난다. 후련하겠지? 이런 생각만 했다”고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국민 투표로 우승자가 결정되는 만큼 언제나 뒷 말이 나오곤 한다. TOP3중 유일한 성인으로 평소에도 동생들의 ‘자존감지키미’를 자처했던 배아현은 마지막회 이후 정서주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댓글이나 악플에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이런 많은 악플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봤죠. 그래서 무대에 오를 때면 관객분들이 악플의 내용처럼 ‘쟤는 노래 못하는데 왜 진이 됐지?’라고 생각하실까 봐 걱정되긴해요. 하지만 그래서 라이브에 더 신경을 쓰는 거 같아요.”(정서주) “서주는 방송이 처음이다보니 반응이 궁금했을거에요. 하지만 ‘댓글을 안봤으면···’ 했죠. 저도 처음엔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그 때마다 ‘내가 진짜 큰 잘못을 했나’ 싶었어요. 서주의 마음이 이해가 가서 ‘인터넷을 끊어라. 너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휘둘리지 마라’같은 조언을 해줬어요.”(배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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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TV조선 ‘미스트롯3’ TOP3"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2/sportskhan/20240402000007384yywz.png" data-org-width="700" dmcf-mid="7VZKPODxr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2/sportskhan/20240402000007384yywz.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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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미스트롯3’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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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의 힘으로 ‘미스트롯3’ 마칠 수 있었어요” 셋의 인생은 프로그램 출연 후 달라졌다. 정서주의 학교 교문에는 현수막이 걸렸다. 정서주는 “‘최연소 미스트롯 진 정서주 축하’라고 쓰여 있었다. 친구들이 다 보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생얼로 강아지 산책하러 나갔는데 등산 중인 아주머니가 날 알아보시더라고요. 또 고깃집에 갔는데 사장님이 알아보시고 응원했다며 된장찌개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알아보는 분들이 생겼다는 게 가장 달라진 점 같아요” (배아현) “저는 학교에서 엄청 친해지고 싶던 축구부 친구가 있었어요. 먼저 다가가기 어려운 친구였는데 ‘미스트롯3’ 끝나고 그 친구가 먼저 다가와 줬죠. ‘내가 너 투표도 했어. 네가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어’라고 하더라고요. ‘미스트롯3’ 끝나고 축구부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아져서 좋아요. (웃음)” (오유진) 세 사람은 첫 방송부터 결승전까지 약 4개월의 시간을 함께했다. 그 대장정을 버틸 수 있었던 건 가족의 힘이 가장 컸다고 입을 모았다. “미스트롯을 하면서 힘든 순간들이 많았어요. 녹화가 오전 10시에 시작돼서 다음 날 오전 12-1시에 끝나곤 하니까요. 엄마께서 그때까지 차에서 절 기다리셨거든요.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엄마한테 죄송한 마음도 컸어요. 앞으로 꽃길만 걷게 해드릴 거에요” (배아현) “상금 입금은 아직인데, 들어오면 가족을 위해서 쓰려고요.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의료기기를 사드리고 싶어요. 제가 경연하는 동안 가족들이 물심양면 도와주시고, 함께 마음고생도 했거든요. 당연한 거로 생각해요. 상품은 도착했는데, 한약은 할머니 드렸고, 침대는 아빠가 ‘무조건 내꺼’라고 하시던데요.”(정서주) 오유진은 ‘미스트롯3’ 이전에 ‘전국트로트체전’과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그는 트로트계로 다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다양한 도전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는데, 춤과 노래를 새롭게 배워야 했다”면서 “너무 힘들어서 아이돌과 나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저는 트로트 입문 계기가 할머니예요. 제가 할머니 밑에서 자라서 어릴 때부터 트로트를 자주 들었거든요. 듣기만 하다가 한 번 불러봤는데, 모든 연령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머니 덕분에 트로트 가수라는 꿈이 생긴 거죠.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행복한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오유진)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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