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10일 총선이 아흐레, 사전투표까지는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총선, 남은 기간 변수로 투표율, 특히 연령대별 투표율을 빼놓을수 없는데요,
충북의 경우 선거구에 따라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된 곳이 있는가 하면 평균연령이 높아진곳도 있는 등 인구구조에 적지않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김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의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청주 상당 선거구.
최근 동남,방서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젊은 층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2월 말 기준 청주 상당구 인구는 20만여 명으로, 지난 총선 때 보다 2만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용암1동과 2동은 상당구 전체 인구의 절반인 1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상당구는 일반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실크>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3천 여표 차로 신승을 거뒀고 4년이 흐른 지금은 동남지구 1만2천여 세대가 추가로 들어서 양당의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화면전환>
청주 서원 선거구는 상당구와 반대의 경우입니다.
지난 2월 기준 서원구 평균 연령은 44.4세로, 청주 4개 선거구 가운데 평균 연령이 가장 많습니다.
청주 서원구의 경우 지난 20년 동안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지만,
<실크>
20대 총선부터는 득표율 차가 1% ~ 3%p대에 머문 것도 지역의 평균 연령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화면전환>
공공기관 이전과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며 젊은 층 인구가 대거 유입된 증평진천음성 중부 3군도 표심의 방향이 일부 변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충북혁신도시가 위치한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의 평균 연령은 37.4세와 41.8세로, 중부 3군의 평균연령인 47.47세보다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이는 지난 총선을 비롯해 최근 치러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까지 모두 진보 성향의 정당이 더 많은 득표를 한 것과 연관 짓는 해석이 많습니다.
한편, 충북의 8개 선거구 중 청주 흥덕 선거구의 평균 연령이 41.24세로 가장 낮고, 보은옥천영동괴산 동남4군이 55.21세로 가장 높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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