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내·외 증시를 막론하고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인데요.
인공지능, AI 열풍 속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관련 종목들을 편입한 상장지수펀드, ETF 수익률도 뜨겁습니다.
지웅배 기자, 요즘 어떤 ETF가 투자자들 관심을 받고 있죠?
[기자]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과 반도체를 편입한 ETF 수익률이 꽤 높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 TOP7 Plus레버리지' ETF로 44.8%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가 각각 42.7%, 37.7%로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엔비디아의 주가 호조와 한미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후공정 핵심 기업을 집중 편입한 효과를 누렸습니다.
1개월 수익률로 기간을 좁혀 보면 반도체만큼은 아니지만 20% 안팎 수익을 낸 ETF도 많은데요.
금 채굴기업과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업종을 편입한 ETF 상품들이 저마다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ETF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29일 기준 139조 5천350억 원으로 올해 들어 18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121조 원에서 1년 새 42조 원 이상 늘었는데, 올해는 불과 3개월 만에 그 절반 가까이 늘어 속도가 더 빠른 셈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증시 활황과 반도체 랠리에 힘입은 결과로 보입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ETF를 필두로 CD 금리, 채권 투자 등 파킹형 종목을 많이 편입했는데요.
KODEX CD금리액티브와 TIGER 미국 S&P500을 3개월 새 각각 1조 7천억 원, 5천억 원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를 3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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