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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선의의 경쟁으로 감동 줄 것"… 트로트 한일전 개막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1 17:54: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MBN '한일가왕전' 2일 첫방송 韓 현역가왕-日 트롯걸즈 톱7 서울~도쿄 오가며 경연 펼쳐 한국 트로트 천재 전유진 J팝 아이돌 출신과 한판승부 제주항공 '톱7 래핑' 비행기 세계 누비며 K-트로트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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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10시 사상 최초 한일 음악 국가대항전인 MBN '한일가왕전' 첫 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K트로트 스타들 사진으로 장식한 항공기가 현해탄 상공을 가른다.
 1일 제주항공은 MBN '현역가왕' 톱7(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과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 멤버들의 이미지가 래핑된 항공기 운행을 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일가왕전'의 첫걸음부터 '불타는 트롯맨'의 5월 미국 투어까지, K트로트의 세계 진출을 응원하는 한국 시청자들의 염원을 담은 것이다. 이 항공기는 2일 오전 8시 20분 김포~오사카 노선(7C1382편) 첫 운항을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동남아시아 노선 등에 투입돼 K트로트를 홍보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K팝 아티스트를 항공기에 래핑한 것은 2023년 BTS(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래핑 이후 1년 만이다.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국가대표 톱7이 펼치는 한일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현역가왕' 톱7과 일본 후지TV '트롯걸즈재팬' 톱7(후쿠다 미라이·스미다 아이코·아즈마 아키·나츠코·우타고코로 리에·마코토·카노우 미유)이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11~12월 국내에 트로트 열풍을 일으켰던 '현역가왕' 톱7 못지않게 일본 톱7에도 한국 걸그룹 연습생 출신부터 J팝 아이돌, 데뷔 30년 차 베테랑 가수, 정보기술(IT) 기업 출신 실력자 등 일본 열도를 휘어잡은 실력파 가수들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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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은 MBN '현역가왕' 톱7 멤버들의 이미지가 래핑된 항공기 운행을 2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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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롯걸즈재팬' 1대 우승자인 후쿠다 미라이(29)는 J팝 아이돌 그룹 THE HOOPERS, AEL 출신 현역 가수이고, 막내 스미다 아이코(16) 또한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아이돌 유닛 출신 가수다. 최고령자인 우타고코로 리에(50)는 데뷔 30년 차 베테랑 가수로 K드라마 '겨울연가'와 '폴라리스' 배경음악(OST)의 일본 커버 앨범에 참여했다. K팝 연습생 출신 마코토(32), IT 기업 출신 재야의 고수 나츠코(33), 일본 측 막내이자 경력 12년 차의 엔카 신동 아즈마 아키(16)도 눈에 띈다.
 이들에게 맞서는 한국의 '현역가왕' 톱7의 면면도 화려하다. '현역가왕'에서 나이가 무색한 깊은 감성을 선보이며 정상에 오른 1대 우승자 전유진(17)은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포항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신동이다.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청량감 넘치는 목소리를 가진 마이진(37), 제2의 계은숙으로 불리는 명품 트로트 디바 박혜신(42), 데뷔 23년 차 OST 여왕 린(42), 다섯 살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한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15) 등이 포진해 있다.
 서로를 경계 대상 1호로 뽑은 한국 톱1 전유진과 일본 톱1 후쿠다 미라이는 각각 "무대를 부숴 버리겠다" "절대 지지 않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현역가왕'에서 트로트 여제로 거듭난 가수 린은 "제 노래 인생을 다 털어 무대를 불태우겠다"고 했고, 나츠코는 "일본 대표로 왔기 때문에 무조건 이기고 싶다"며 승부욕을 내비쳤다. 양팀의 맏언니 박혜신과 우타고코로 리에는 "가슴에 태극기를 안고 멋지게 해내겠다" "한 명도 빠진 사람 없이 눈물을 흘리도록 노래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별사랑과 카노우 미유 역시 "온 힘을 다해서 이기겠다" "죽을 힘을 다해 승리를 쟁취하겠다"며 트로트 국가대표로서 결의를 보였다.
 '한일가왕전' 제작진은 "'한일가왕전'은 2004년 일본 대중문화 전면 개방 2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의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한 이후 정치·경제적 교류가 확대된 상황에서 한일 양국이 '가깝고도 먼 나라'에서 '아주 가까운 이웃'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측 프로듀서 츠츠미 코이치는 "한일 양국의 노래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무대를 마주해 행복하다"며 "'한일가왕전'이 한국과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가왕전' 첫 회에서는 충격적인 경연 규칙이 공개된다. MC 신동엽이 규칙을 설명하자 한국 톱7은 "너무하다"며 탄식을 내뱉고, 일본 톱7은 "에? 에?"라고 되물으며 공황에 빠진다.
 제작진은 "한일 양 팀 사이에 흐르는 날카로운 신경전부터 음악으로 맞붙는 거침없는 승부까지, 노래의 감동과 힘을 전달할 양국 가수들의 명승부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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