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기간을 최소 3개월 이상 유지하면 소아 혈액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아암의 10%는 희귀한 생식세포 돌연변이가 원인이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아암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소아암을 예방할 수 있는 확립된 방법이 아직 없는 실정이다. 최근, 모유 수유 기간을 최소 3개월 이상 유지하면 소아 혈액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암 학회 연구팀이 덴마크 국립 아동 건강 등록부 데이터를 활용해 2005~2018년에 태어난 아동 30만9473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2023년 10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1~14세 332명의 아이가 암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모유 수유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아이는 3개월 미만인 아이보다 혈액암 발병 위험이 34% 더 낮았다. 이외에 중추신경계 종양이나 고형 종양은 모유 수유 기간과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모유 수유가 유아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추후 모유 수유가 면역 기능을 높이는 생물학적 기전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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