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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관계자들이 1일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에 폐쇄를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전국에서 유일하게 행정기관이 소유하고 있던 대구시 축산물도매시장이 1일 폐쇄됐다.
축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한 가격 유지를 위해 1970년 1월 1일 달서구 성당동에 처음 개설한 대구시 도축장은 이후 서구 중리동을 거쳐 2001년 5월 북구 검단동으로 이전해 지금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시는 당초 설치 목적과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 20년 이상 경과하면서 노후시설 유지보수 등을 위한 예산이 늘어나 시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됐고 위생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다양한 우려가 나놨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연구용역에서 입지적·유통적·재정적·기능적 측면에서 폐쇄가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 군위군 편입으로 인해 군위민속LPC(1일 소 100두, 돼지 1500두 처리 가능)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시가 직접 도축장을 운영할 필요성이 더욱 낮아졌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폐쇄 후 터는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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