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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7년만의 북미 개기일식…4분 넘게 지속 '이례적'

온카뱅크관리자

2024-04-01 10: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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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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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vi9MeP3Z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7년 8월 21일 미국 오레곤주 마드라스 상공에서 개기 일식이 진행되고 있다. NASA/opalswamy"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01/dongascience/20240401104640939qqwt.jpg" data-org-width="680" dmcf-mid="tzfFb9zTZ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01/dongascience/20240401104640939qqw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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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8월 21일 미국 오레곤주 마드라스 상공에서 개기 일식이 진행되고 있다. NASA/opalsw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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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Jpv1FXDYU" dmcf-ptype="general">일주일 뒤인 8일(현지시간) 2017년에 이어 7년만에 북미에서 개기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이번 개기일식 관측 기회를 놓치면 20년을 기다려야 해 북미 전역에서 관심이 뜨겁다. 국내 연구자들도 이번 개기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태양 코로나 등 관측에 나선다.</p>
          <p dmcf-pid="piUTt3ZwXp" dmcf-ptype="general"> 개기일식은 태양-달-지구 순서로 늘어설 때 일어난다. 지구에서 봤을 때 태양과 달의 '시직경'이 거의 같아 태양이 달에 의해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이다. 시직경은 지구에 있는 관측자가 본 천체의 겉보기 지름이다. </p>
          <p dmcf-pid="UnuyF05rY0" dmcf-ptype="general">이번 개기일식은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서 시작해 미국 텍사스 주, 미국 중서부를 지나 미국 뉴욕 북부와 캐나다 동부를 아우르며 일어난다. 텍사스 주 리키시 현지 기준 8일 오후 12시 13분부터 오후 2시 54분까지 2시간 41분간 진행된다.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식 지속시간은 4분 26초다. 조경석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개기식이 4분이 넘는 건 매우 드문 일로 미국에서 같은 현상을 420년 후에나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uMtCHZWAY3" dmcf-ptype="general">개기일식은 지상에서 태양 코로나를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태양 바깥층인 코로나는 표면 온도 약 5500도보다 뜨거운 1만도에서 수백만도까지 올라간다. 코로나는 고에너지 입자로 구성돼 지구에 영향을 주는 '태양풍'의 원인 중 하나로 태양풍이 가속되는 원리는 천문학계의 오랜 연구주제다.  </p>
          <p dmcf-pid="7RFhX5YctF" dmcf-ptype="general">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이번 개기일식 기간에 2개의 관측팀을 현지로 파견한다. 조 책임연구원은 "개기일식 때는 달이 태양을 가려주기 때문에 코로나를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p>
          <p dmcf-pid="ze3lZ1GkXt" dmcf-ptype="general">한 팀은 미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할 예정인 태양 코로나 관측 장비 코로나그래프 제작을 위한 태양 코로나 데이터 수집에 나선다. 코로나그래프는 인공적으로 태양 원반을 가려 개기일식처럼 관측할 수 있는 특수한 망원경 장치다. 천문연은 NASA와 ISS용 코로나그래프 '코덱스'를 만들고 있다. 올해 9월 코덱스를 ISS에 발사하는 게 목표다. 편광카메라와 편광 기능이 없는 카메라를 이용해 코로나를 관측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코덱스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다른 관측팀은 코로나의 전자와 이온의 온도, 먼지의 편광 정보를 측정한다. </p>
          <p dmcf-pid="qe3lZ1Gk11" dmcf-ptype="general">개기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동물의 이상 행동을 관찰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최근 동물행동학계에서 개기일식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2017년 개기일식 당시 아담 하트스톤-로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버뱅크스 동물원에서 동물의 이상 행동에 대해 보고하며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갈라파고스거북이 일식 기간 단체로 번식을 하거나 기린이 불안한 듯 뛰어다니는 모습이 관측됐다.</p>
          <p dmcf-pid="Bd0S5tHE15" dmcf-ptype="general">NASA는 이번 개기일식 기간에 시민들로부터 관측한 동물의 이상행동 데이터를 자사 웹사이트에서 수집한다. 하트스톤-로즈 교수도 비슷한 시민과학프로젝트 '일식사파리(Solar Eclipse Safari)'를 진행할 예정이다. </p>
          <p dmcf-pid="bJpv1FXD5Z" dmcf-ptype="general"> 다음 개기일식은 2026년 8월 12일 아이슬란드와 스페인에서 관측할 수 있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북한 평양, 강원도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서울의 경우 부분일식으로 관측 가능하다. </p>
          <p dmcf-pid="KTn2RdQ0tX" dmcf-ptype="general">[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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