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 앵커 ▶
집 앞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어르신 전용 안마 버스가 요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상담에, 가벼운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는 대형 차량 한 대.
주차장 한쪽으로 어르신들이 간이 의자에 줄지어 앉아 올라탈 순서를 기다립니다.
오늘 하루, 온몸 구석구석을 주물러줄 전용 안마 버스가 온 겁니다.
[공라연/안마버스 이용자] "첫째 둘째 셋째가 와서 주물러 주는 것 같이 너무도 좋습니다. 그냥 뒤에서는 안마를 두들겨 주는 것 같고.."
전동 안마의자 6대, 안마침대 1대까지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광일/안마버스 이용자] "여하간에 이렇게 와서 해주는 것만 해도 감사하지..하루 받고 나면 몸이 가뿐해."
경기도 부천시가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어르신 건강돌봄 안마 버스.
올해도 매주 5차례, 시내 18곳을 돌아가며 운영되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 일명, '오픈런'에 3,40분 대기는 필수입니다.
[최윤순/안마버스 이용자] "그냥 걸어다니면 이런 데 몸이 늙었으니까 아프잖아요. (안마) 받고 나면 그렇게 시원해요."
실제, 지난해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 350명 모두 만족이나 매우만족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윤주/부천시 노인복지과 노인시설팀장] "한 번 더 와달라. 이용 횟수를 좀 늘려달라는 요구 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이용 시간을 좀 늘리는 방향으로 해서 어르신들 욕구를 좀 해소해나갈.."
현장에서는 특히, 지역 보건소와 함께 올바른 칫솔질 등 구강보건 교육은 물론, 치매인지선별검사, 혈압과 혈당 체크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도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안마 버스 운영 시간 연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고혈압, 당뇨병 교육센터에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등록해 관리 받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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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기자(h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5102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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