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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이영완의 디알로고] “우주는 국가 생존의 문제… 스페이스X 방식으로 속도 낸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5
2026-11-09 06:07:2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태석 우주항공청장 인터뷰<br>저궤도 통신 위성 발사할 민간 발사체 추진<br>스페이스X처럼 정부와 개발 계약, 위탁 수송<br>반도체·태양전지, 고부가 부품 시장 노려야<br>미국과 달 기지용 자율차 개발, 원자력·통신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vE7u09Ug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2361b6577c359997239c4f1a965dbce0324df44e155551c16d414d0fd5e0ef" dmcf-pid="fTDz7p2uo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태석 우주청장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위성 발사 수요를 감당할 민간 발사체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스페이스X처럼 발사체 개발을 민간이 맡고, 단계별로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우주항공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9/chosunbiz/20261109060303041vcxm.jpg" data-org-width="4134" dmcf-mid="bU3FtZ71o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9/chosunbiz/20261109060303041vcx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태석 우주청장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위성 발사 수요를 감당할 민간 발사체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스페이스X처럼 발사체 개발을 민간이 맡고, 단계별로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우주항공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a3d61678362afbf997850ff7eb260c6040872721f4a76c2b26a9db8de8e3a4" dmcf-pid="4ywqzUV7gO" dmcf-ptype="general"><strong><갈릴레오 갈릴레이는 1632년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란 책에서 당시 주류 이론이던 천동설을 배격하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했습니다. 갈릴레이의 ‘디알로고(Dialogo·대화)’처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strong></p> <p contents-hash="b07f09351549b294598ef117112991db54a3e8ff72a1c9eb0f5070438154849a" dmcf-pid="8WrBqufzNs" dmcf-ptype="general">10월 14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방공망이 뚫렸다. 미국 스페이스X가 일부 군사용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한했다. 시속 160㎞ 이상으로 이동하는 단말기의 연결이 끊기면서 드론 운용과 군 통신에 차질이 발생했다. 적 공격에 눈 뜨고 당할 상황에 처한 것이다. 서비스 제한은 10일 뒤 풀렸지만 한 국가의 안보가 지구 저궤도 위성통신망에 얼마나 좌우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p> <p contents-hash="b96ee54093a17e32603563612dc2f3ab91a9f83c2537965edd44adad9e872986" dmcf-pid="6YmbB74qcm" dmcf-ptype="general">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위성 통신 마비의 파고(波高)는 분단국가인 한국에는 지진해일급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언급하며 “우주 안보·통신 위성 수요 대응을 위해 수송 역량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우주가 이제는 일상생활의 필수 인프라이면서 동시에 국가 생존의 문제로 부상한 것이다.</p> <p contents-hash="8d6f89c91269d06921e245b15a4a39aa11b3843bf0e6d48bfea27de3baa6cfb7" dmcf-pid="PGsKbz8BNr" dmcf-ptype="general">한국은 우주개발의 전환점에 서 있다. 지난달 7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다섯 번째 발사가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한꺼번에 궤도에 올렸다. 정부는 2035년까지 군사와 공공 부문을 감당할 독자적인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성 수백 기가 우주로 가야 하지만 누리호나 차세대 발사체로는 불가능한 일이다.</p> <p contents-hash="a0397a12512a0acb8e418aa116fe1f2d4eb138b6faa356bb9fe7069b36de94cc" dmcf-pid="QHO9Kq6bgw" dmcf-ptype="general">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청사에서 만난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위성 발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민간 발사체도 개발해 2033년부터 운용한다는 방침”이라며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목표대로 구축하려면 스페이스X 방식의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1880f51cc2a0f854512480d2e3abc7444415ac8b3664e1715aa9c1102e181fe" dmcf-pid="xXI29BPKgD" dmcf-ptype="general">정부가 발사체를 개발한 뒤 민간에 이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처음부터 기업이 정부와 위성 발사 대행 계약을 맺고 발사체까지 개발하는 것이다. 오 청장은 “국내 우주산업 규모를 10배 키우기 위해 민항기 개발도 같은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공공시장을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초기 리스크를 분담하는 매칭 펀드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db489c9828df665875372980d244cf34eb1c3170d70c2ff38fdba853ffca08" dmcf-pid="yFv68Ve4a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태석 우주청장은 우주 선진국이나 기업과 정면 승부하기 보다 우리 제조업의 강점을 살려 핵심 부품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우주항공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9/chosunbiz/20261109060304464oqwe.jpg" data-org-width="4117" dmcf-mid="KyZXHW3Gk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9/chosunbiz/20261109060304464oqw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태석 우주청장은 우주 선진국이나 기업과 정면 승부하기 보다 우리 제조업의 강점을 살려 핵심 부품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우주항공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d82d539742deaffc8a5fe860afe61e38836679fa5b0288f5ee4422382bfddb6" dmcf-pid="W3TP6fd8ck" dmcf-ptype="general"><strong>◇“우주개발, 한국 국력이라면 다 해야 한다”</strong></p> <p contents-hash="ed840f197b1e700f9d7c27787073136e89a4f95d8db142dc0be0a23e05b23b77" dmcf-pid="Y0yQP4J6ac" dmcf-ptype="general"><strong>–한국에 우주개발은 어떤 의미가 있나.</strong></p> <p contents-hash="e2d50b24cbfcaa8e4ae47b7e10b49d0e0ed300d31c590b4676661a4c90ad1e0d" dmcf-pid="GpWxQ8iPoA" dmcf-ptype="general">“과거에는 미국과 소련이 체제 경쟁을 위해 우주개발을 했지만, 이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이나 위성 통신처럼 우주가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우주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시대가 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상 무기든 무인기든 위성이 없으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 우주는 국가 전략적으로 너무 중요한 영역이 됐다.”</p> <p contents-hash="edaa3a81d793ab167f37a9b8f6771d8fa40f0bc159065d913dc21854335088c8" dmcf-pid="HUYMx6nQNj" dmcf-ptype="general"><strong>–모든 분야에서 우주 강국들을 따라가기는 어렵지 않을까.</strong></p> <p contents-hash="d4d629d4d163f9212ba6588b976d52ec1b8b320fcd712538724cc6b564dedeef" dmcf-pid="XuGRMPLxaN" dmcf-ptype="general">“우리 국력 정도라면 기본적으로 다 해야 한다. 발사체가 있어야 우리가 원하는 때에 우주로 갈 수 있다. 위성도 과거에는 지구 사진을 촬영하는 관측이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된다. 달까지 이어지는 우주 탐사도 해야 한다. 그 안에서 어떻게 우리의 강점을 살리고 경쟁력을 확보하느냐가 과제다.”</p> <p contents-hash="1441d8dfd06ee32038fcc06f63cc569db11f64ced718b094c51bc9d65c4b1c33" dmcf-pid="Z7HeRQoMAa" dmcf-ptype="general"><strong>–정부가 그 모든 분야를 지원할 수 있을까.</strong></p> <p contents-hash="4cf4df0b64381b1dedb3402722f0eeb42ca876c2456fbf3ab35eb38674dbc022" dmcf-pid="5zXdexgRog" dmcf-ptype="general">“다 해야 한다는 것은 필수적인 인프라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발사체만 해도 해외 발사체를 이용하려면 몇 년 전부터 예약해야 하고 원하는 궤도에 위성을 올리기도 쉽지 않다. 해외 발사체가 정해진 노선을 운항하는 대형 항공기라면, 우리의 발사체는 원하는 곳으로 직접 가는 전용기와 같다. 반드시 필요한 수단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스페이스X와 정면으로 경쟁하겠다는 것은 아니다.”</p> <p contents-hash="2fdd1696d4081964081cd48937781d321f5bf780c73d0761f9c8316ea61abc71" dmcf-pid="1qZJdMaeao" dmcf-ptype="general"><strong>◇“완제품보다 고부가가치 부품 시장 노려야”</strong></p> <p contents-hash="8d2d61df2f094c44db5b8806c967262d280f88c304020a2bb09b6947798f7546" dmcf-pid="tB5iJRNdNL" dmcf-ptype="general"><strong>–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는 어디인가.</strong></p> <p contents-hash="4940cb37bf8ffc3ce14907523902267fc9d63f2d4f12e044789b75a20a9564a3" dmcf-pid="Fb1niejJjn" dmcf-ptype="general">“위성 전체를 만들어 경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앞으로 AI(인공지능) 시대에 위성에는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비롯한 반도체와 태양전지 등 많은 부품이 들어간다. 세계 시장이 커진다면 우리가 잘하는 제품을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검증받아 그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 스페이스X도 모든 위성통신용 부품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는 없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갖고 고부가가치 영역에 들어가자는 것이다.”</p> <p contents-hash="053e0c005fe442f12bf700d7cec76e7660327e8cd4c24c74bdb30554ea49dee8" dmcf-pid="3KtLndAiAi" dmcf-ptype="general"><strong>–반도체와 자동차에서 축적한 제조업 경쟁력을 위성 완제품보다 부품에 활용하겠다는 의미인가.</strong></p> <p contents-hash="bb5e6ee7869e2b7d0fe0c3e9b7874aada92e30a1ae28dd29ffd67b560c570f48" dmcf-pid="09FoLJcnoJ" dmcf-ptype="general">“그렇다. 방열 기술도 우리가 강한 분야이다. 우주에서 AI 데이터센터가 운영된다면 냉각과 방열은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우리 기업들은 지상에서 이런 기술과 경험을 많이 축적했다. 문제는 우주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정부가 실증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p> <p contents-hash="9fd13c1848ddb6fdfd772eb57699334d8c568ade59f877d88682063f15f8783b" dmcf-pid="p23goikLgd" dmcf-ptype="general"><strong>–우주에서는 방사선과 극한 온도 때문에 일반적인 부품을 사용하기 어렵지 않나.</strong></p> <p contents-hash="b56482090bb778c82c3206fe0617fc4c1c3f245dd0286d33ed7b12ed8c4648e3" dmcf-pid="UV0agnEoAe" dmcf-ptype="general">“우주용 반도체는 일반 반도체보다 훨씬 비싸다. 그런데 저궤도 위성 통신용 군집 위성에서는 반드시 모든 부품을 최고급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 일반 상용 부품을 활용하고 일부 위성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체 시스템은 작동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위성 20기 가운데 2기에 문제가 생겨도 나머지 18기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생각을 바꿔야 한다.”</p> <p contents-hash="fad8fc7617c30aa20d533fdef6fe517ca682298fcde46a91c67953a8e1f6db08" dmcf-pid="ufpNaLDgjR" dmcf-ptype="general"><strong>–발사체 개발에서도 그런 변화가 필요한가.</strong></p> <p contents-hash="1d22f731a245dac0831956722ad944825f50211176e697255fa7e188a0349296" dmcf-pid="7HO9Kq6boM" dmcf-ptype="general">“누리호는 실패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여러 장치를 중복해 넣었다. 상업용 발사체로 발전시키려면 시험과 검증을 통해 불필요한 장치를 줄이고 제작을 단순화해야 한다. 연구소에서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실패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기업은 위험을 감수하고 책임지면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우주산업이 기업 중심으로 가야 하는 이유다.”</p> <p contents-hash="0ddbd3d6525010ccb8c7a30a7450b982446f685ca451ed6a0394c8ed7ead44f3" dmcf-pid="zXI29BPKox" dmcf-ptype="general"><strong>◇“위성통신망이 우주산업 성장의 촉매”</strong></p> <p contents-hash="4af3075b920f659f398f72beb9b5b1dd8f089ddfdc6286d030ec8f4188b94d8d" dmcf-pid="qZCV2bQ9oQ" dmcf-ptype="general"><strong>–위성을 여러 기 제작하고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은 갖췄나.</strong></p> <p contents-hash="dc6185c3a9b8ff052e6d001620a49885806d890db0aeef4e12b4d3077c1374cc" dmcf-pid="B5hfVKx2jP" dmcf-ptype="general">“국내 기업들이 연간 수십 기에서 100기 수준까지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위성을 얼마나 저렴하게 만들고 통신 기술을 확보하느냐가 문제다. 더 큰 문제는 발사체다. 누리호는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위성 수에 한계가 있다. 누리호보다 화물 중량이 3배쯤 되고 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가 개발되면 위성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다.”</p> <p contents-hash="09be061dc698d1338fd5b4a739c3edd8cbe65dd81689e12bf2b6c5cbf7fe00cb" dmcf-pid="b1l4f9MVg6" dmcf-ptype="general"><strong>–차세대 발사체가 2033년부터 운용돼도 위성을 다 발사하기는 어렵다는데.</strong></p> <p contents-hash="3757fff1e09ddd403a790e71a0802ed16193c258808346d7a228874bc72e8047" dmcf-pid="KtS842Rfc8" dmcf-ptype="general">“누리호와 차세대 발사체만으로 모든 수요를 충족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미 항공우주국(NASA)이 스페이스X를 키웠던 것처럼 민간 기업이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이 개발하면 단계별 목표 달성에 따라 마일스톤을 지급하고, 정부가 일정한 발사 수요도 보장해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491195e18461c0a6009f93f9fdf868563893d6d0cdbd6776a080c464982307af" dmcf-pid="9Fv68Ve4a4" dmcf-ptype="general"><strong>–민간 발사체 개발에 필요한 정부 재정 규모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strong></p> <p contents-hash="50178bc6d37d002554acbc37888cabd236d4e9fd71a4fd3f633f7610418f3d40" dmcf-pid="23TP6fd8of" dmcf-ptype="general">“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누리호나 차세대 발사체 개발처럼 2조원 정도가 들어가는 사업은 아닐 것으로 본다. 1조원 미만에서 민간도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미 국가가 구축한 시험 설비와 발사장 등을 이용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fc294fecd6f450120e4148fbb2e2ae50078fceee61f51c4d53600d1c72f2564e" dmcf-pid="V0yQP4J6NV" dmcf-ptype="general"><strong>–발사체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방안도 있나.</strong></p> <p contents-hash="dd0be190a606da644230000a73a7c9f414b02f2e3ca5b970383718cfa43c064b" dmcf-pid="fpWxQ8iPg2" dmcf-ptype="general">“차세대 발사체는 처음부터 경제성을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 그래서 원가를 관리하는 별도의 위원회도 만들었다. 단순히 재사용 기술을 확보하는 문제가 아니라 제작하기 편한 구조로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다. 산업체의 시각이 필요하다. 아무리 국가 전략 자산이라도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2a0a79aecdcab9d9c006e2eb2c48e4bbb9faefea5bcc24e529f5e3639e4da7" dmcf-pid="4UYMx6nQj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현대자동차그룹은 2023년 국내 연구기관과 달 탐사 전용 로버 개발모델 제작에 착수하고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현대차그룹"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9/chosunbiz/20261109060306095eatg.jpg" data-org-width="5000" dmcf-mid="9uL5ZGpXg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9/chosunbiz/20261109060306095eat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현대자동차그룹은 2023년 국내 연구기관과 달 탐사 전용 로버 개발모델 제작에 착수하고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현대차그룹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c132e4a05970b0dbd76d0fc94393298c350f325671c5ac07bb7921acc215ead" dmcf-pid="8uGRMPLxkK" dmcf-ptype="general"><strong>◇“달 기지 건설에서도 한국 강점 살려야”</strong></p> <p contents-hash="5f8165c4d34234c2c584da8bb25713163b09b31e8c7715238916b9d821f450b6" dmcf-pid="67HeRQoMab" dmcf-ptype="general"><strong>–미국과 중국은 이미 달 기지 건설 경쟁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어느 쪽과 협력해야 하나.</strong></p> <p contents-hash="fec76df3154bde28151fa800ca67d16cc95b24c5543d75064613443e5193cbaa" dmcf-pid="PzXdexgRcB" dmcf-ptype="general">“현실적으로 미국 중심의 아르테미스 협력 체계로 가야 한다고 본다. 중국과 협력하면 미국과의 협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과 협력하면 기회가 많을 것이다. 달에 가서 기지를 건설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려면 미국도 아직 해보지 않은 분야가 많다. 새로운 분야에서는 출발선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p> <p contents-hash="d92150ffa4fdc9c8c6f9979f9a703c75be6e29585c8fec402b767a1d4117e402" dmcf-pid="QqZJdMaejq" dmcf-ptype="general"><strong>–한국도 달 기지 건설에서 경쟁할 기회가 있다는 의미인가.</strong></p> <p contents-hash="a4df7c0ad6b4f208b67dff2dc650b1bcc6f5149f4a290b9396a94c8366f2b516" dmcf-pid="xARWyS5Toz" dmcf-ptype="general">“달에서 이동하려면 모빌리티가 필요하다. AI를 탑재한 자율 주행 로봇이 이동하고 광물을 채취하고 물건을 운송해야 한다. 그런 로봇을 통신망으로 연결해야 한다. 한국은 자동차와 로봇, 통신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달 탐사 관련 6개 분야의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이나 다음 달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p> <p contents-hash="3c29774b5de0c0df67dee75fe919b7196a907690305ca85a6aac0182dcde1000" dmcf-pid="yUYMx6nQa7" dmcf-ptype="general"><strong>–2030년에 민간 주도의 소형 달 착륙선을 보내기로 했다.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겼다.</strong></p> <p contents-hash="99f911fbbf734bed1c4bba031b78677f12e3253fe758ad6284b15d428a662fee" dmcf-pid="WuGRMPLxAu" dmcf-ptype="general">“원래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내려던 것은 달까지 보낼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리호에 자체 추진력을 기진 궤도 수송선을 결합하면 약 700㎏급 소형 착륙선을 보낼 수 있다는 방안이 나왔다. 기업들이 달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빨리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2030년 착륙은 2032년 국가 달 착륙선 개발을 위한 기술 축적의 의미도 있다.”</p> <p contents-hash="ae04e52cd7bbb4fdac1de20d23c823295f49a9924c3449e332d786e86139d79b" dmcf-pid="Y7HeRQoMgU" dmcf-ptype="general"><strong>–달 기지에서는 전력 공급도 중요한 문제일 것 같다.</strong></p> <p contents-hash="03cdadb37a4f90046035a332ac0f91d83f2c5beb696a153e10ebc31784ebe8c0" dmcf-pid="GzXdexgRop" dmcf-ptype="general">“미국은 우주 원자력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우리도 원자력 배터리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원자력연구원과 기계연구원 등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실제 우주에서 활용하려면 소형화와 실증 등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우주항공청이 모든 것을 직접 할 수는 없다. 원자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역할을 나눠야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e0ccf260c711f9c552b611cbb0c3c30e7ec7786c6b459d4707ec1947bed36a7" dmcf-pid="HqZJdMaej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태석 우주청장이 누리호 5차 발사 전날인 10월 6일 최종 점검을 하며 연구원과 대화하는 모습. 오 청장은 발사체 발사 횟수가 늘어나 우주청장이 신경 쓰지 않는 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우주항공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9/chosunbiz/20261109060307594jlrh.jpg" data-org-width="3543" dmcf-mid="2JcUpFb0j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9/chosunbiz/20261109060307594jlr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태석 우주청장이 누리호 5차 발사 전날인 10월 6일 최종 점검을 하며 연구원과 대화하는 모습. 오 청장은 발사체 발사 횟수가 늘어나 우주청장이 신경 쓰지 않는 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우주항공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30ce9ef43faea8bdc23ab48df611eb023b7ccbecf2ce8e93f5a81705c8f336" dmcf-pid="XB5iJRNdc3" dmcf-ptype="general"><strong>◇“기초과학도 시장으로 연결해야 지속가능”</strong></p> <p contents-hash="3bdfbe2e6c018abea5b38300b395efb3d6c37de090239b059ffdffc664f4c418" dmcf-pid="Zb1niejJaF" dmcf-ptype="general"><strong>–우주 개발에 경제성이 강조되다 보니 기초과학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 아닌가.</strong></p> <p contents-hash="c185b6c63b9b44cc6931c15f561ce2e0ee4faf3cad7b5af879e1164bce6344e7" dmcf-pid="5KtLndAiat" dmcf-ptype="general">“그렇지 않다. 우주과학은 여전히 중요하다.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과학의 기반이 있어야 한다. 한국천문연구원도 우주 방사선 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이런 과학적 역량을 우주 탐사 장비 개발과 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본다.”</p> <p contents-hash="c6ed985bd3b8fcb8383545fe71268ba0c72ea5eff7a7c8249e543f3fff8dda7a" dmcf-pid="19FoLJcng1" dmcf-ptype="general"><strong>–기초과학과 산업을 연결해야 한다는 의미인가.</strong></p> <p contents-hash="6d5bbf3f5a5d6b927b34724f96c90be8c0cca361a71866d3d1a37691fb8241d7" dmcf-pid="t23goikLc5" dmcf-ptype="general">“해외에서 보니 기업들이 우주 탐사용 과학 장비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굉장히 비싼 장비들이다. 우리 과학자들이 가진 노하우로도 충분히 그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과학을 하면서 산업과 연결할 수 있다면 연구비도 더 확보할 수 있고 새로운 연구도 가능해질 것이다. 기업이 성장해야 우주 분야에 도전하는 젊은 연구자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p> <p contents-hash="e2a48c265d5b676b9ab7dc2ba49ae04935a786664d6c4751cb61bddf1dce2c1d" dmcf-pid="FV0agnEojZ" dmcf-ptype="general"><strong>–2008년 이소연 박사 이후 볼 수 없었던 한국인 우주인을 다시 양성할 계획이 있나.</strong></p> <p contents-hash="d48c766b4824371e3dabaac1dd09db51e59e13faee2932aedf9f1f1e30397afc" dmcf-pid="3fpNaLDgAX" dmcf-ptype="general">“저궤도 우주경제 시대가 열리면 결국 사람이 우주에서 활동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을 우주정거장에 보내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우주에 사람을 보내서 무엇을 할 것인지 목적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2028년부터 시작하는 제5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어떤 방식으로든 유인 우주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싶다.”</p> <p contents-hash="27256605e4bdfc2ce9d7f8a6e926770308fb5a41a2e753730afef750b4c2e65a" dmcf-pid="04UjNowaAH" dmcf-ptype="general"><strong>☞오태석 우주항공청장</strong></p> <p contents-hash="a615477966c872f204fd00f13a97f38588cc727b42a4ff687a84a75787403230" dmcf-pid="p8uAjgrNNG" dmcf-ptype="general">1968년 전북 순창 출생. 전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행시(35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고, 2002년에 영국 서섹스대 대학원에서 기술경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학협력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거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 인도 대사관 총영사 겸 공사참사관을 맡는 등 해외 업무 경험도 많다.</p> <p contents-hash="dccac696527d550785747f9b9a79b5ae70e820b5a0a917b774a2f0fb718c9387" dmcf-pid="UzXdexgRjY" dmcf-ptype="general">2022년 과기정통부 제1차관에 임명돼 누리호 2차 발사와 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3년 7월 차관에서 퇴임하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을 지내다가 지난 2월 우주항공청장에 취임했다. 이는 연구자 출신인 초대 청장이 닦은 기술적 기반 위에 행정 전문성과 정책 추진력을 더해 우주항공청을 안착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2027년도 우주항공청 예산은 올해보다 47% 증액된 1조6491억원으로 편성됐다. 오 청장은 “우주발사체가 매년 10회씩 발사돼 우주청장이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일상적인 일이 되는 날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c856f61f859f98fe626fdd1679572ef1d7de3da63165cb8759c7ef7bc9caa0e" dmcf-pid="uqZJdMaeaW"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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