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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세월호 기록과 고조리서, 5일 아태 등재 판가름(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11-04 18:17: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지성 4·16기억저장소장 "책임·변화 기록"<br>마이카 국학진흥원 "남녀 상호 보완적 기여"<br>한국 지역목록 신청 2건, 투표는 5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JdSZs8BcF"> <p contents-hash="0e474cbfd5044216eae60d95021f1bcc53b668da04d428d363e4c17be31faebc" dmcf-pid="3iJv5O6bat" dmcf-ptype="general">재난을 겪은 시민의 기록과 수백 년 된 조리 지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목록 등재 심사대에 올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feaea8052f6ede69ec9c054565565461b31c69031f97623e91612e8e1754cf" dmcf-pid="0niT1IPKk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단원고 4.16기억교실 지류 기록물/국가유산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4/akn/20261104180924377adwk.png" data-org-width="745" dmcf-mid="Z15CGwV7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4/akn/20261104180924377adw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단원고 4.16기억교실 지류 기록물/국가유산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59d11123d8672684d81efcb5becd28194a61435ed90943f4d3d43ea370adcd" dmcf-pid="pLnytCQ9g5" dmcf-ptype="general">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는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가기록원에서 제11차 총회를 열고 한국이 신청한 '단원고 4·16 아카이브'와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의 신청 내용 발표를 진행했다. 등재 여부는 5일 투표에서 가려진다.</p> <p contents-hash="abbd0c30aa3f8edf7355e1c7dccc373ce8558840f18bf7cd968f9ef00266c4dc" dmcf-pid="UoLWFhx2AZ" dmcf-ptype="general">이번 주기에는 한국 2건을 포함해 24건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 가운데 공동 신청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가 함께 낸 '바틱 기록: 아시아·태평양의 교역과 문화 네트워크'와 인도네시아·동티모르가 함께 낸 '템룰라왁 문헌과 기록: 현대 의학을 위한 지역 지식' 2건이다. 단독 신청에는 한국 2건 외에 인도의 고대 통치술 논서 '아르타샤스트라', 필리핀의 '라구나 동판 비문', 몽골의 '부처의 도상학적 전기' 등이 있다.</p> <p contents-hash="d5b980bef3cb98d2e4aed5cb66988a2dae3f8d7bc00ba614c0b97a3c94034943" dmcf-pid="ugoY3lMVjX" dmcf-ptype="general">'단원고 4·16 아카이브'는 이지성 4·16기억저장소 소장이 소개했다. 그는 아카이브를 시민 사회와 유가족의 관점에서 본 기억의 기록으로 규정했다. 중심에는 단원고 학생과 교사의 책상에 남은 교실 기록, 일지, 삶의 마지막 수업 내용이 있다. 시민의 추모 활동과 유가족·생존자가 겪은 사회적 치유의 과정도 포함한다. 이 소장은 "단원고 학생과 교사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8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c46f61199115a0c6a5a0dba2fec036dfff2223bbfe1348fc4eb9c7354a6e913" dmcf-pid="7agG0SRfkH" dmcf-ptype="general">기록은 모두 23만5220점이다. 이 소장은 "학생들과 유가족이 1000일 넘게 이어온 추모 과정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보존할 이유로는 트라우마가 기억을 통해 극복되고, 안전 교육의 의무적 시행을 위한 사회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p> <p contents-hash="33e335a0b5fc4c45923f39288ee78fa59dd9c2e8262f71736a7593aa7bc00870" dmcf-pid="zNaHpve4cG" dmcf-ptype="general">아카이브는 일곱 갈래로 구성됐다. 재난 현장 기록, 희생자 개인의 삶을 담은 기록, 생존 및 회복 과정 기록, 단원고 교실 기록, 교실 보존 활동 기록, 구술사 기록, 시민의 애도와 세계적 연대 기록이다. 수집과 정리는 국제기록원협의회(ICA) 윤리 강령에 따라 이뤄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5bab7e2e34a15b76395c11a6950021e36baca4b0dab178b41c787da0c36582" dmcf-pid="qniT1IPKj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수운잡방' 내지/국가유산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4/akn/20261104180925705dtjs.png" data-org-width="745" dmcf-mid="5ojZuyJ6c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4/akn/20261104180925705dtj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수운잡방' 내지/국가유산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c141cc8c0032cbac9101604d8d5361ce3afaaec6cf562fb42079fc0f3b788ab" dmcf-pid="BLnytCQ9NW" dmcf-ptype="general">이 소장은 이렇게 모은 기록의 가치가 주체와 쓰임에 있다고 강조했다. "피해 당사자와 시민이 주도한 재난 기록의 선구적 사례이자, 재난 이후 인간의 연대와 회복을 보여주는 현대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의 안전을 교육적 가치와 결합하고, 재난을 극복하는 교육적 접근법을 제공한다는 점도 짚었다.</p> <p contents-hash="db16538c4851672e855a94aacab12e8260fc4b929052eda7eca447ebae12558f" dmcf-pid="boLWFhx2jy" dmcf-ptype="general">그는 이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기록을 전면 디지털화해 데이터베이스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보관 시설은 온·습도 조절 장치와 도난 방지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공개적 접근은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이뤄진다.</p> <p contents-hash="e8c53954236f9e4ad10b51223a1e8a0cef1ab47a0f73faa0847a2a50ef6398d0" dmcf-pid="KgoY3lMVkT" dmcf-ptype="general">이 소장은 "슬픔의 기록을 넘어 책임과 변화의 기록이 되기를 바라며,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한 공동의 기억으로서 보존돼 미래 세대에게 전승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5468af30a90359dfb0d1ec104e7f482d625b3a826ade09928e186d85cee7115" dmcf-pid="9agG0SRfav" dmcf-ptype="general">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마이카 반덴드리세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자원총괄실 MOWCAP 담당이 소개했다. 그는 두 책이 현존하는 한국 식문화 관련 민간 기록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축에 속한다고 밝혔다. 책 속에는 남성과 여성이 세대를 넘어 조리 지식을 전하며 서로를 보완한 과정이 남아 있다. 조선 사회에서 증류주 지식이 지역화된 경위도 기록돼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919da209ac5dd8bd70287e9611cfbf0838727a23b69b89d553a6b8f76f1a26" dmcf-pid="2NaHpve4j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지성 4·16기억저장소 소장이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가기록원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MOWCAP) 제11차 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이종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4/akn/20261104180926979wbgq.jpg" data-org-width="745" dmcf-mid="1H5xofTsA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4/akn/20261104180926979wbg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지성 4·16기억저장소 소장이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가기록원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MOWCAP) 제11차 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이종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b373e3ee50bf6f08de2f3cd480a5f48c163a10cd210a934c15cfe2c60ff34b4" dmcf-pid="VjNXUTd8al" dmcf-ptype="general">수운잡방은 16세기 김유가 쓰고 김령이 보완한 책이다. 광산김씨 가문에서 400년 넘게 전승돼 2021년 보물로 지정됐다. 원형이 지켜진 데는 구조가 한몫했다. 김령이 김유의 원본과 자신이 보탠 내용 사이에 백지를 끼워 놓았다. 지금은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존·연구한다.</p> <p contents-hash="60445c51d5711f36b0cc3fa6b7a6f7c05d5106262cc091d1e9639c280045ecfd" dmcf-pid="fAjZuyJ6ah" dmcf-ptype="general">음식디미방은 17세기 장계향이 썼다. 여성이 저술했다고 알려진 현존 최고(最古)의 한국 요리책이다. 한글로 적어 가정 안의 여성도 조리 지식에 쉽게 다가가게 했다. 마이카 담당은 "장계향이 여성 후손에게 원본을 보존하면서 사본도 만들도록 지시한 점이 기록물 보존에 대한 놀라운 인식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원본은 1960년대부터 경북대 도서관에서 보존하고 있다.</p> <p contents-hash="e7aaaba39a1dc43b3ef2c4b497272680ea9c3faffbf55c843e66150555e78177" dmcf-pid="4cA57WiPjC" dmcf-ptype="general">두 책의 역사적 중요성은 지역화 과정에 있다. 몽골 제국 시기 증류 기술이 유라시아로 퍼진 뒤 아시아 곳곳에서는 저마다 다른 증류주가 발전했다. 한국의 소주도 그중 하나다. 마이카 담당은 "한 지역 공동체에서 1세기 넘게 이어진 증류 지식의 발전에 관여한 사람과 장소, 시기를 알려 주는 희귀한 증거"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971ced57ca187e09d3854765368b520f3d21415ede77c41b9a694827f03ebcb" dmcf-pid="8kc1zYnQaI" dmcf-ptype="general">그는 또 다른 가치로 남녀의 협력도 꼽았다. 조선의 조리 지식은 주로 가정에서 구전됐고, 전수의 중심에는 여성이 있었다. 김유는 지역 공동체의 관습에 뿌리를 둔 실용 지식을 수운잡방에 적었다. 1세기 넘게 흐른 뒤 장계향은 이를 바탕으로 새 증류주 3종과 더 세부적인 증류 기법을 음식디미방에 더했다. 마이카 담당은 "두 책이 주류 6종과 요리 1종에서 같거나 밀접한 조리법을 공유한다"며 "남성과 여성의 상호 보완적인 기여를 통해 형성된 독특한 요리의 계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1a588639770840671afb0c66ee8f4281c173cab0f43ff2632fa6da3f03492ec" dmcf-pid="6EktqGLxjO" dmcf-ptype="general">그는 원본은 취급을 제한한 채 정기적으로 상태를 평가하는 기후 조절 수장고에 보관하는 한편, 디지털 사본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두 책은 국내외 전시, 학술 프로그램, 음식 체험, 문화 행사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마이카 담당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원고들은 현대 사회를 위한 문화적, 교육적, 경제적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d729b10691bee040cb3638719df7a3f6e8a0485bc57ac7898f56ca4e47aa8c" dmcf-pid="PDEFBHoMo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이카 반덴드리세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자원총괄실 MOWCAP 담당이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가기록원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MOWCAP) 제11차 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이종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4/akn/20261104180928202mflk.jpg" data-org-width="745" dmcf-mid="tOFeN6YCa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4/akn/20261104180928202mfl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이카 반덴드리세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자원총괄실 MOWCAP 담당이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가기록원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MOWCAP) 제11차 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이종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f917c9711f15e8f3f844881f0309ecf57000fac3f17004a324fc6a11cde7cdb" dmcf-pid="QwD3bXgRkm" dmcf-ptype="general">등재 여부는 진정성, 완전성, 지역적 중요성을 기준으로 가려진다. MOWCAP 지침에서 진정성은 신청한 기록이 표방하는 모습 그대로인지를, 완전성은 기록이 온전하고 빠짐없이 남아 있는지를 따진다. 지역적 중요성은 역사적 중요성, 형태·양식, 사회적·공동체적·정신적 중요성 가운데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p> <p contents-hash="07bdcc96b3699a53206f378c7e6339f9f744dcfaaca399bb96e2a26dec57ad32" dmcf-pid="xrw0KZaeor" dmcf-ptype="general">심사는 다른 기록과 견주는 상대 평가로 이뤄진다. 신청자는 국가, 지역, 국제 수준에서 비슷한 기록을 조사해 독창성과 희귀성을 입증해야 한다. 국가유산청은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신청 대상을 공모했고, 이듬해 8월 두 기록을 최종 선정했다.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영문 신청서와 사진·동영상 자료를 갖춰 지난해 9월 MOWCAP 사무국에 제출했다. 국가별 신청은 2년 주기로 3건까지 가능하며, 한국은 이번에 2건을 냈다.</p> <p contents-hash="c729e7b247b2fbff87d2f4d532baad5249d65abb407194deaf2f0ba3e11fcd8c" dmcf-pid="yZXPn2SrNw" dmcf-ptype="general">두 기록이 등재되면 한국의 아태 지역목록 유산은 6건에서 8건으로 늘어난다. 앞서 목록에 오른 유산은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조선왕조 궁중현판', '내방가사', '삼국유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다. 국제목록 20건을 더하면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28건이 된다.</p> <p contents-hash="8da8d99b3216f4107915dafbb38056107255870807c7f84a8c42220551476120" dmcf-pid="W5ZQLVvmND" dmcf-ptype="general">재난을 다룬 기록으로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이 먼저 목록에 올랐다. 2007년 태안반도 해상 기름유출 사고의 극복 과정을 담은 문서, 사진, 간행물 22만 건이다. 단원고 4·16 아카이브가 등재되면 같은 목록에서 재난을 다룬 두 번째 기록이 된다.</p> <p contents-hash="3c577031b260dd152bf3c41ede9974b07bd63c9b18aa852fbf69e43dcc352fd0" dmcf-pid="Y15xofTskE" dmcf-ptype="general">자카르타=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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