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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韓IT열전]④이해진과 네이버…라인 그리고 해외성과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10-31 12:07: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PC 포털 강자에서 모바일 혁신으로…해외 진출 숙원 이룬 네이버<br>동일본 대지진에서 탄생한 라인, 일본 국민 메신저로 성장<br>밴드·스노우·웹툰 잇단 도전…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br>한일 갈등 속 라인야후 사태…성공 신화 뒤에 남은 아픈 손가락</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1IvHUwaDg"> <p contents-hash="ed275e158734d95c6b23650ed985c3d04e78f38c9f059d0461ae7dc949e65681" dmcf-pid="8tCTXurNIo" dmcf-ptype="general"><strong>혁신이 필요한 시대, 이데일리는 한국 벤처·스타트업 업계를 이끌었던 인물들을 조망하는 열전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우리 시대의 창업 꿈나무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인물들이 대상입니다. 일부 논쟁적인 인물이라도 벤처·스타트업의 도전과 성공이라는 관점에서 그들의 삶을 돌아보고자 합니다.</strong></p> <p contents-hash="92620cba00f99ee89686600526ba66e78625c7984e5c5a14744ecf2aa063b55b" dmcf-pid="6FhyZ7mjwL" dmcf-ptype="general">[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 인터넷 기업들의 숙원 중 하나는 ‘해외 진출’이다. 국내 입지를 어느 정도 다지게 되면 미국이나 일본 등에 지사를 세우고 그곳의 비즈니스 기회를 엿봤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계속 성장을 이어 가려면 필수나 다름없었다. 앞서 다음은 라이코스를 인수해 미국 포털 시장 진출을 엿봤고 싸이월드도 미국 법인을 세우고 그곳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장을 노렸다. 이들의 시도는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지만 성공한 사례도 분명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네이버의 라인(LINE)이었다.</p> <p contents-hash="2a8ba5d8075ab3f75732f4768278338b10fa3f2c0621fa22d78b9751d1eee360" dmcf-pid="P3lW5zsAsn" dmcf-ptype="general">네이버의 해외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시작했던 라인은 10년 전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에 잇따라 상장하며 한국 인터넷 기업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전까지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숙원과 같았다.</p> <p contents-hash="6f94f85bd35f8469afae3eea71e97c99f981257241edc152fd06d2039803a7df" dmcf-pid="Q0SY1qOcsi" dmcf-ptype="general">2016년 7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낯선 캐릭터가 등장했다. 갈색 곰 브라운과 하얀 토끼 코니였다.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증권거래소에서 귀여운 캐릭터들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국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일본 시장을 발판으로 키워낸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미국 증시 상장을 알리는 자리였다. 다음 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도 상장한 라인의 기업가치는 10조원에 육박했다.</p> <p contents-hash="17b12cd31457619b75a5affac06658055f82630b1dbaffce2a9675158e99fa2e" dmcf-pid="xpvGtBIkrJ" dmcf-ptype="general">다음 날 이해진은 강원도 춘천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閣)’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의 소회를 밝혔다. 뉴욕 상장 장면을 지켜보느라 잠을 거의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1999년 네이버컴을 창업한 지 17년 만에 이룬 성과에 대한 벅찬 감격 외에 ‘앞으로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특히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과 힘겨운 경쟁을 이겨내려면 ‘절박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17e193afe8ac493050d4d49bc7fba4370286d26cc21b01a0404f889c51e9864" dmcf-pid="yOLjwve4Id" dmcf-ptype="general">당시 네이버는 한국 검색 시장의 강자였다. 한국 검색 점유율 70%를 웃돌면서 ‘가만히 앉아 있어도 돈이 벌리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 이해진은 여기에 만족할 수 없었다. PC에서 모바일로 산업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기존 경쟁 우위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p> <p contents-hash="a5ac56121cd89008abd2e0cbd6527153b23756e29ed0688b533171af06751ca3" dmcf-pid="WIoArTd8we" dmcf-ptype="general">실제 라인 상장은 네이버가 새로운 위기를 맞게 되는 출발점이기도 했다. 이후 10년 동안 글로벌 빅테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인터넷 산업의 판도까지 바뀌기 시작했다. 네이버도 ‘클로바’ 등의 AI 서비스를 개발하며 경쟁에 나섰다. 이미 모바일이라는 변곡점을 잘 넘겼지만 시장은 AI의 등장으로 송두리째 바뀌고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ae7dde319dbc2fc6faeb9c286e0bd54a52d022cc787b2bfa3c64b891de96c2" dmcf-pid="YCgcmyJ6D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 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31/Edaily/20261031120229931endu.jpg" data-org-width="1280" dmcf-mid="V1WZ09lwE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31/Edaily/20261031120229931end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 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d4caab06ccb2bdf402c2718eb1fed2c19ee6477a9898f44b64037bc8b963ebc" dmcf-pid="GhaksWiPOM" dmcf-ptype="general"> <strong>첫 번째 위기, 모바일의 등장</strong> </div> <p contents-hash="59315660747340e1b333a441dabff77fc4214fb7ac03874ca49ac8c7d25446b1" dmcf-pid="HlNEOYnQOx" dmcf-ptype="general">PC 포털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한 네이버는 2000년대 후반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려면 네이버는 필수 관문이었다. PC 검색에서 네이버 검색 결과의 최상위 자리는 금맥과 같았다.</p> <p contents-hash="1a2def1ffe1be27cd4a0aaedeee36bb714945dfc02fba274637fd589859f82aa" dmcf-pid="XSjDIGLxDQ" dmcf-ptype="general">그렇지만 PC 중심의 인터넷 시장에는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공개하고 이듬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이보다 늦은 2009년 말 아이폰이 출시됐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도래였고 이를 중심으로 한 사회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였다.</p> <p contents-hash="1ddb1cfb722291caf174a90c5d5fab4cf2d40bb83e56cb840e74c188b13dc366" dmcf-pid="ZvAwCHoMIP" dmcf-ptype="general">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포털을 거치지 않고도 앱을 통해 서비스에 바로 접근할 수 있었다. 뉴스를 읽기 위해 언론사 앱을 실행한다거나 동영상을 보기 위해 유튜브를 열었다. 친구와 이야기하기 위해 메신저를 이용했다.</p> <p contents-hash="41abb8ec783dc321388c46bb1b7c972f73d4b18b8cb3a00c41d20abe3b873137" dmcf-pid="5TcrhXgRm6" dmcf-ptype="general">더욱이 좁은 스마트폰 화면은 네이버 비즈니스의 근간을 흔들었다. PC 모니터 화면과 비교해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없었다. 모바일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이 필요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기존 검색과 포털 서비스를 바꾸고, PC 시대의 네이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실험했다. 그중 큰 성과를 거둔 게 라인이었다.</p> <p contents-hash="c55810a9ee15595d2f10d205fe8841287cd826100f720e07232805548ba4c85d" dmcf-pid="1LVPdAB3E8" dmcf-ptype="general">라인은 2011년 6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발 배경은 같은 해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었다. 대규모 재난으로 전화 통신이 어려워지면서 인터넷을 통한 연락 수단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NHN재팬은 모바일 환경에서 쉽고 빠르게 연락할 수 있는 메신저 개발에 나섰다.</p> <p contents-hash="dd8605adda54bf42474b3d162aac3d273b098d145de5c91b0f541b62129fc4be" dmcf-pid="tofQJcb0s4" dmcf-ptype="general">당시 일본인들은 휴대전화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는 데 익숙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문자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던 한국인들과는 다른 체계였다. 보다 간편하면서 모바일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필요하던 차에 라인은 귀여운 캐릭터 등을 앞세워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네이버가 야후를 밀어내고 검색 선두에 올라선 것처럼 라인도 와츠앱 등 경쟁 서비스를 제치고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시작한 인기는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확산됐다.</p> <p contents-hash="172a882e88b33ae35113c678845b780b95eb988d980d7e10776fa6b143e57467" dmcf-pid="Fg4xikKprf" dmcf-ptype="general">물론 라인이 모든 시장에서 성공한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톡이 이미 강력한 위치를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와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가 강했다. 중국에서는 위챗이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라인은 세계 모든 시장을 정복하기보다는 일본과 대만, 태국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에 집중했다. 이러한 선택은 라인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p> <p contents-hash="f48ed2d13b987e66460ef2650d933e65b51726c8f6481b8fe2b38de15df08573" dmcf-pid="3a8MnE9UsV" dmcf-ptype="general"><strong>제2, 제3의 라인을 찾아라 </strong></p> <p contents-hash="b99dcdaa8d85b9252f8ea2a6920cbf09d4a38d572651c3c8ce2d29fedf852771" dmcf-pid="0N6RLD2uw2" dmcf-ptype="general">라인이 성장하는 동안 네이버도 변화를 거듭했다. 2013년 NHN에서 게임 사업을 분리하고 사명을 네이버로 바꿨다. 모바일 사업을 담당할 캠프모바일과 라인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라인플러스가 설립됐다.</p> <p contents-hash="eb692542f472b7d72f5cc4286110c81b1b592144b2768c6ab2e0d4d042fdd4c7" dmcf-pid="pjPeowV7m9" dmcf-ptype="general">새로운 서비스도 속속 등장했다. 가족과 친구, 동호회 등 여러 사람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밴드(BAND)는 모바일 특화 커뮤니티 서비스로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사용자를 모았다. 사진과 동영상에 다양한 효과를 입히는 스노우(SNOW)는 젊은 이용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p>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a00ff96d03d897391af296b0221f2935b9a20ae624ed88be0299a23066ccd4" dmcf-pid="UAQdgrfzE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31/Edaily/20261031120231204yccz.jpg" data-org-width="206" dmcf-mid="fv6RLD2u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31/Edaily/20261031120231204yccz.jpg" width="206"></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c68a37893b38cf5d2d0e68737e41a41831062f7f2d737544fc81876b0dcd0dc" dmcf-pid="ucxJam4qrb" dmcf-ptype="general"> 네이버의 사업 구조도 이즈음 바뀌기 시작했다. 검색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를 모으고 광고를 판매하는 전통적인 포털 모델에서 벗어나 콘텐츠와 커머스, 금융, 클라우드 등 서로 다른 사업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이 중에서도 웹툰은 일본 등 만화 강국의 콘텐츠 유통 방식에 변화를 줄 만큼 입지를 다졌다. </div> <p contents-hash="06a53da781c5763d756c73e6a0f8b9c179ca0f1be51336b8c1056503b0ca3c8e" dmcf-pid="7kMiNs8BDB" dmcf-ptype="general">네이버는 2017년 웹툰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했다. 이후 해외 사업을 확대하면서 한국에서 만들어진 웹툰 플랫폼 운영 방식을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에 적용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위아래로 넘겨 읽는 세로 스크롤 방식이었다.</p> <p contents-hash="6821cb937755f2ab4757ef375a2409a01512339e789b30b89d4f011e2548d426" dmcf-pid="zmiaElMVsq" dmcf-ptype="general">웹툰의 의미는 콘텐츠를 해외에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현지 창작자가 작품을 올리고, 현지 독자가 작품을 소비하면서 플랫폼이 결제와 유통을 담당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현지화라는 측면에서 라인의 성공과도 닮아 있다.</p> <p contents-hash="7a655979ff1f30b276ebb3edff073d178a96aeeef6f68641b282e0b51e74280c" dmcf-pid="qsnNDSRfOz" dmcf-ptype="general">그러나 글로벌 사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또 다른 문제도 나타났다. 해외 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더라도 현지 경쟁과 정치·규제 환경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p> <p contents-hash="28582b189d81b879f8debc6183feb5fed4952347249cc1f2c15ae6cb3f4539c4" dmcf-pid="BOLjwve4O7" dmcf-ptype="general">이해진도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2017년 3월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았고 이듬해에는 등기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회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겼다.</p> <p contents-hash="863e8f4a11db5466703bddcb2f0f36df885263d82302101ce379bc8f3f67c40f" dmcf-pid="bIoArTd8wu" dmcf-ptype="general">실제 네이버는 이 시기에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 2017년 미래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네이버랩스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했다. 프랑스의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인수했다. 프랑스 파리에 스타트업 지원 공간도 마련했다.</p> <p contents-hash="6b2556698b9c8a5ba7a5d411041271b86f94324e5252483076177d0f0d54c39a" dmcf-pid="KCgcmyJ6sU" dmcf-ptype="general">AI 개발에도 속도를 냈다. 일본의 라인과 함께 클로바를 출시했다. 검색 서비스 등에 AI를 적용하기 위해서였다. 생성형 AI 경쟁에서는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앞세운 미국 기업들에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한국 AI 개발에 있어 중심 기업이나 다름없었다. </p> <p contents-hash="7b495364df4a31e98b3fc9b76486b86c670e7189111e2e0a3d86a46c23e315bb" dmcf-pid="9haksWiPsp" dmcf-ptype="general">그 예로 ‘AI 3대 강국’을 내세운 이재명 정부에 네이버 출신이 3명이나 포진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네이버 CEO 출신인 한성숙과 최휘영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임명됐고, 하정우는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됐다.</p> <p contents-hash="e6bf97993d964abae537c2eb1140573cc9ed41f0ae23d903b57def1878bc17e4" dmcf-pid="2lNEOYnQI0" dmcf-ptype="general"><strong>라인이 준 교훈 </strong></p> <p contents-hash="b328434f2a2d4f5210d66935f12fefeb21490742e15fe4ec8ff2769d1ae520c4" dmcf-pid="VSjDIGLxr3" dmcf-ptype="general">2019년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메신저 시장에서 강력한 지위를 차지한 라인과 검색, 쇼핑, 금융 등을 보유한 야후재팬을 결합하면 더 큰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는 구상이었다. 경영통합은 2021년 이뤄졌고, 2023년에는 라인야후가 출범했다.</p> <p contents-hash="99b304d75ab008164dfdb02ab6e9f35a4f5361c691e59e7307e37a59d2445d15" dmcf-pid="fhaksWiPIF" dmcf-ptype="general">여기에는 정치·사회적인 배경도 무관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은 한일 관계가 21세기 들어 최악으로 치닫던 때였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일부 반도체 부품 소재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고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됐다. 일본 내 혐한 움직임과 한국의 반일 여론도 양국 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 입장에서는 ‘라인’이 국적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도 부담이었을 것이다. 일본 포털 기업인 야후재팬과의 결합은 이런 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p> <p contents-hash="fb6491072ab7a4f12dbb8440b2730da87f3e76f63a79903264c7e07747c6b06e" dmcf-pid="4lNEOYnQIt" dmcf-ptype="general">살얼음판 같은 한일 관계 속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던 중 2023년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불거졌다.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에 관리체계 개선을 요구했고, 네이버와 라인야후 사이의 위탁·자본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에서 라인을 사실상 한국 기업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서비스로 바라보는 시각도 다시 부각됐다.</p> <p contents-hash="e1976409daf0b95d47b5e6dbd5c526d35b2115c2c447aff3de01e1a2b4771fa7" dmcf-pid="8SjDIGLxw1" dmcf-ptype="general">2024년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고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라인야후 이사회는 일본인 중심으로 재편됐다.</p> <p contents-hash="122d949c6761acff9109f79a13b9778d917e023bd0495e2c1649883362cbc86f" dmcf-pid="6vAwCHoMO5" dmcf-ptype="general">이 사건은 네이버의 글로벌 경영에서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해외에서 성공적인 플랫폼을 만든다고 해서 그 플랫폼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는 점이다. 특히 메신저 같은 대규모 이용자 기반 서비스는 국가의 규제와 사회적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메신저를 ‘통신’의 개념으로 본다면 더더욱 그렇다.</p> <p contents-hash="87ca315c61614fca7144f44d3a5d3baa3e0f0af917ec1852bcc5dee3fc13787e" dmcf-pid="PTcrhXgRrZ" dmcf-ptype="general">김유성 (kys401@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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