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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건포도처럼 쪼그라드는 달…4억 년간 반지름 45m 줄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10-28 09:47: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곽노필의 미래창<br> 나사 달정찰궤도선 17년 영상 분석<br> 수축하면서 생긴 단층 1만여개 확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h0yI7mjw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c8de4e964aa5fe8da29e1634a2e08fd05a2142ae66597ad590e03993eb2e7f" dmcf-pid="UlpWCzsAO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이 식으면서 반지름이 최근 4억~8억년 동안 약 45m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나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hani/20261028093715641wecn.jpg" data-org-width="800" dmcf-mid="XEfTOurNm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hani/20261028093715641wec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이 식으면서 반지름이 최근 4억~8억년 동안 약 45m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나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8a33d9538be6e0d6fcb0835518e2deab378c1c42e93699a049ddbd7508d0b8" dmcf-pid="u5V0X6YCOD" dmcf-ptype="general"> 달의 반지름이 최근 4억~8억년 동안 약 45m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 약 0.1㎛(1㎛는 1000분의 1㎜)꼴로,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에 해당한다. 달 내부가 식으면서 서서히 쪼그라든 결과다.</p> <p contents-hash="c805c0f2121718673aabcb64e5a42a213eabf746a9b58b2092cdbf4b2e863b82" dmcf-pid="71fpZPGhrE" dmcf-ptype="general">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이 중심이 된 연구진은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의 달정찰궤도선(LRO)이 17년간 보내온 수백만장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달의 수축 속도를 알아내 국제학술지 ‘행성과학 저널(The Planetary Science Journal)'에 발표했다. </p> <p contents-hash="629b16ea97bdbb4d8460dc55887c5f3b979ce201e5e37d57fb21f80938787801" dmcf-pid="zt4U5QHlIk" dmcf-ptype="general">수축 속도가 일정했다고 가정하면 100만년에 6~11㎝씩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구의 지각판이 움직이는 평균 속도(연 1.5㎝)와 비교하면 15만분의 1 정도다.</p> <p contents-hash="f67acdf4c51d273b61b363ca33440366c0d1fdf962c5eb905dd2770942c1be54" dmcf-pid="qF8u1xXSEc" dmcf-ptype="general">달이 식으면서 수축하고 있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여럿 나왔으나, 이번 연구는 역대 가장 방대한 자료를 통해 정밀한 추정치를 내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8cca9fb28a0b62a46d9064c714809ed4de24fe8c1e8b53ec50c4dde9f8092b" dmcf-pid="B367tMZvI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정찰궤도선 카메라(LROC)로 관측한 달 표면의 엽상 단층애. 나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hani/20261028093716881wmee.jpg" data-org-width="800" dmcf-mid="ZVgrjXgR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hani/20261028093716881wme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정찰궤도선 카메라(LROC)로 관측한 달 표면의 엽상 단층애. 나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317c1064555dd458ff73333537a6146b4a3969ce54d1669572ea4fb9336f225" dmcf-pid="b0PzFR5Trj" dmcf-ptype="general"> 연구진은 달의 고지대와 바다(검게 보이는 평원) 곳곳에서 수축의 흔적인 단층 지형 1만개 이상을 찾아 지도로 만들었다. 대표적인 것이 지각이 활처럼 휜 계단 모양 절벽처럼 솟은 ‘엽상 단층애’와 작은 능선 형태의 '바다 능선'이다. 모두 한쪽 지각이 다른 쪽 위로 올라타는 '역단층'이 지표에 남긴 자국이다.</p> <p contents-hash="d493a45a1a1ad82d5afaec69ad433ee37624127b624496e4e8349e2659f07050" dmcf-pid="KpQq3e1yON" dmcf-ptype="general">달이 쪼그라드는 방식은 건포도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비슷하다. 속살이 줄어들면 껍질이 쭈글쭈글해지듯, 달 내부가 식어 부피가 줄자 딱딱한 겉껍질이 접히고 갈라진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411eea6db2c5554ec33407c156dd295283bae0ed6d332b0447fcfe24e7bbf0" dmcf-pid="9UxB0dtWw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심 핵과 맨틀, 지각으로 이뤄진 달의 단면 구조와 지각 수축에 따른 지각 변동 메커니즘을 묘사한 그림. 달 내부가 냉각되면서 달이 수축할 때, 표면 껍질이 압력을 받아 발생하는 역단층과 단층면을 따라 지각이 이동하는 방향을 붉은색 화살표로 표시했다. 스미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hani/20261028093718139comq.jpg" data-org-width="800" dmcf-mid="1BrTOurN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hani/20261028093718139com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심 핵과 맨틀, 지각으로 이뤄진 달의 단면 구조와 지각 수축에 따른 지각 변동 메커니즘을 묘사한 그림. 달 내부가 냉각되면서 달이 수축할 때, 표면 껍질이 압력을 받아 발생하는 역단층과 단층면을 따라 지각이 이동하는 방향을 붉은색 화살표로 표시했다. 스미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5953bca28bc8b814c3a840b9f3ac13716fd002091da71872e2a5847ea027438" dmcf-pid="2uMbpJFYEg" dmcf-ptype="general"><strong> 달 구조는 지구와 어떻게 다를까</strong></p> <p contents-hash="30020c74e98cfcccda7bdcbd493fe5a3324d683d893bb1c4a724ed1f3a5d1b5b" dmcf-pid="V7RKUi3Gso" dmcf-ptype="general">달은 지구와 구조가 다르다. 지구 표면은 15개 이상의 판이 모자이크 조각처럼 맞물려 있는 반면 달은 하나의 판이 전체를 덮고 있다. 따라서 수축으로 생기는 압력이 판 경계가 아닌 달 전역에 고루 분산돼 나타난다. 이는 달에선 지진이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뜻한다.</p> <p contents-hash="f2c484416eb890bca890bfe2cab2b06ef2ababe9f6084a2870e8bd928b0dcfd6" dmcf-pid="fC3TOurNOL" dmcf-ptype="general">또 두꺼운 지각을 가진 지역이 상대적으로 단층이 적었다. 연구진은 달의 초기에 두껍고 다공성인 지각이 내부의 열을 가두는 단열재 역할을 한 덕분에, 본격적인 냉각과 수축은 달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에야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했다.</p> <p contents-hash="12a8841af1502f07b3ad118ffca83e13d3744c6787831160ad35907e3b86e708" dmcf-pid="4h0yI7mjmn"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토머스 와터스 스미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 연구원은 “사진에서 드러난 젊은 단층의 수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며 “달 내부가 계속 식고 수축하는 만큼 기존 단층이 자라고 새 단층이 생기는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fdd2ce9c954361aeef60c82c0f0bad7818bc7abcb1558ad288c7033142b6fb" dmcf-pid="8lpWCzsAI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 표면의 단층을 나타낸 지도. 붉은색 선은 8900개 이상의 엽상 단층애를, 푸른색 선은 2000개 이상의 작은 바다 능선을 보여준다. 나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hani/20261028093719413jicz.jpg" data-org-width="800" dmcf-mid="FkVe8wV7O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hani/20261028093719413jic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 표면의 단층을 나타낸 지도. 붉은색 선은 8900개 이상의 엽상 단층애를, 푸른색 선은 2000개 이상의 작은 바다 능선을 보여준다. 나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1313e3b1c0eab932ca36628fe551d16d372b38e889beed8798e1843f2eb1707" dmcf-pid="6SUYhqOcEJ" dmcf-ptype="general"><strong>수성·화성도 수축…지구는 불분명</strong></p> <p contents-hash="d2aaa516694f5b787b8f35e25de9105d8c1800a37c0aa40cf9139e68d1639868" dmcf-pid="PvuGlBIkrd" dmcf-ptype="general">그러나 달의 수축은 수성과 비교하면 미미하다. 반지름이 2440km로 달의 1.4배인 수성은 훨씬 크게 쪼그라들었다.</p> <p contents-hash="61b69b05335aa4b9d2594150ab47329def704cf5adb2a1591e2431ffff2aab11" dmcf-pid="QT7HSbCEre" dmcf-ptype="general">일본 홋카이도대와 도쿄대, 독일항공우주센터(DLR) 공동 연구진은 수성 표면의 '거칠기'를 새로 분석한 결과, 수성의 반지름은 처음보다 최소 6.9km, 최대 11.6km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최근 국제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 서신(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6b56bf13e400c195009c1b79a5cbd667c6ebbc8147edadb0886eda7627b5a48e" dmcf-pid="xyzXvKhDDR" dmcf-ptype="general">수치만 단순 비교하면 수성의 반지름 수축량은 150∼260배에 이른다. 다만 달의 45m는 최근 수억년의 값이고 수성은 45억년전 탄생 이후 누적된 총량이어서 직접 견주기는 어렵다. 수축량이 클수록 수성의 금속 핵이 더 크거나 가벼운 원소가 덜 섞였거나 초기 온도가 더 높았을 가능성이 커, 수성에서 수축량은 행성 내부를 들여다보는 단서로도 쓰인다. 올해 11월 유럽과 일본 공동의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가 수성 궤도에 도착해 정밀한 관측을 시작하면 수치가 더 정교해질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2034cec5541076e07b6f6f719fb100a521c5c51ed1e4c68e5a945253131ed8" dmcf-pid="yxEJPm4qO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달 궤도를 돌고 있는 미국항공우주국의 달궤도정찰선(LRO) 상상도. 나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28/hani/20261028093720666lxtd.jpg" data-org-width="800" dmcf-mid="0nywNHoMm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8/hani/20261028093720666lxt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달 궤도를 돌고 있는 미국항공우주국의 달궤도정찰선(LRO) 상상도. 나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3048c077c200ebd7d5d414f4df44f86760c296d010b0828c2960666f0b4bd9" dmcf-pid="WMDiQs8BOx" dmcf-ptype="general"> 화성에서도 달과 수성에서 보이는 엽상 단층애와 주름 능선 같은 압축 지형이 관찰된다. 2011년 독일의 한 연구팀은 이런 지형을 모두 합쳐 화성의 반지름이 최대 약 3.8㎞ 줄었다고 추정했다. 다만 실제 수축량과 원인을 두고는 논쟁이 있다.</p> <p contents-hash="8633979be4e329d6b7fbd308b4f60efca8a6114c47012e7c6a0e5693f718b3e1" dmcf-pid="YRwnxO6bDQ"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지구도 수축하고 있을까?</p> <p contents-hash="f9d9a3aede08ec4782c84e8b3d39dd379d938b1e6156364518e99f7b0bc25704" dmcf-pid="GnINJSRfsP" dmcf-ptype="general">지구도 내부가 식고 있으므로 개연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달과 달리 지구에선 맨틀 대류와 판 운동을 통해 지각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물과 대기 움직임까지 가세하는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컨대 지진과 화산 활동 같은 지각 변동은 산을 더 높이 솟아오르게 하고, 침식과 산사태는 산을 깎아내린다. 또 엘니뇨와 라니냐 같은 기후 현상은 지구의 바다, 대기, 육지에 걸쳐 막대한 양의 물을 재분배한다. 2011년 미국항공우주국(나사) 연구에선 유의미한 수축이나 팽창이 확인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9bd8e428962f9fc633d5aedd54686455e0ae6fc52675933eabbdb1664d676a75" dmcf-pid="HLCjive4E6" dmcf-ptype="general">*논문 정보</p> <p contents-hash="354bf5acf6443a3b30785bc0d408e5302039eec2d445e026265451fc623399aa" dmcf-pid="XohAnTd8w8" dmcf-ptype="general">Thrust Faulting and the Late-stage Contraction of the Moon.</p> <p contents-hash="008b3c375c37f0c62e179886de72f21c61e7c26c1b80ba9f0d9c20d44fcc5e61" dmcf-pid="ZglcLyJ6m4" dmcf-ptype="general">DOI 10.3847/PSJ/ae9eae</p> <p contents-hash="cd1cf7d32308cd5de88ae09d51f66f213b958be3e82fb68dc4d714acd4348cd6" dmcf-pid="5aSkoWiPDf" dmcf-ptype="general">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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