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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1㎦ 남극 얼음 뚫어 우주 비밀 풀었다…'아이스큐브' 할젠 교수 노벨상 영예(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
2026-10-06 20:57:2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남극 중성미자 관측소 '아이스큐브' 이끈 프랜시스 할젠 교수 노벨물리학상 단독 선정<br>물질과 거의 반응 않는 '유령 입자'…먼 우주 발생원 추적<br>남극 얼음 1㎦에 광센서 5160개…입자 반응 때 생긴 빛 포착<br>한국천문연구원 ·국내 대학도 국제 공동연구 참여… "다중신호 천문학 지평 열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JBzNUDgG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f6dc438ca37c279c3105be07304112a8c0ae7427d85dce055b70d88edb1be51" dmcf-pid="fibqjuwaZ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프랜시스 할젠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석좌교수. 202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2026.10.06. (사진=미국 국립과학원)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6/newsis/20261006205012412bbyn.jpg" data-org-width="514" dmcf-mid="Kd7Uo3cnY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6/newsis/20261006205012412bby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프랜시스 할젠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석좌교수. 202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2026.10.06. (사진=미국 국립과학원)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9211b16694d8189c8d2ffaf48a28b2fb40df32bf68a3903fcdc92396eac206" dmcf-pid="4gV9EBOcYZ"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윤정민 오동현 김재영 기자 = 올해 노벨물리학상 영예는 남극 얼음을 거대한 관측 장치로 바꿔 먼 우주에서 날아오는 '유령 입자'를 붙잡은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다른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는 '중성미자'를 관측해 빛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우주 정보를 읽어내는 길을 열었다.</p> <p contents-hash="8c80021650c7418bc825db5b4083aa24f3b7ee602eb724bd9db9eacfd92e4ce8" dmcf-pid="8af2DbIk1X" dmcf-ptype="general">스웨덴 왕립과학원은 6일(현지 시간) 프랜시스 할젠(82)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석좌교수를 올해 노벨물리학상 단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단독 수상은 1992년 프랑스 물리학자 조르주 샤르파크 이후 34년 만이다.</p> <p contents-hash="5758294dae9ee800b22d6481e605892a78d6b91ee87c1dac2ad0c70819a0ea4c" dmcf-pid="6N4VwKCEHH" dmcf-ptype="general">할젠은 남극 중성미자 관측시설 '아이스큐브'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천체물리학적 기원의 고에너지 중성미자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p> <p contents-hash="165053c27e5269b682f55b8fadf3070502a5d8fa5cc9dcf4ffa05d4f0754f1c7" dmcf-pid="Pj8fr9hDZG" dmcf-ptype="general">마크 피어스 노벨물리학상위원장은 "그의 끈기와 과학적 비전이 새로운 종류의 천문학으로 향하는 길을 닦았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e340e44e894ef9e5be46e54c9fd99c6f6ca05254d243cb6d31b4883b2663000c" dmcf-pid="QA64m2lwHY" dmcf-ptype="general">양운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겸 핵입자천체물리연구소장은 할젠이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고 오랫동안 실험을 이끌었다는 점을 단독 수상 배경으로 꼽았다.</p> <h3 contents-hash="f85cee4c0b630812b48153fca3875dc68aaa8974304af593e6e93adb84c32021" dmcf-pid="xcP8sVSr5W" dmcf-ptype="h3"><strong>빛으로 못 보는 우주…'유령 입자'가 전하는 단서</strong></h3> <h3 contents-hash="a51432b3134c55ae66a40063c580557721921cb28e4a18f461eaad7c416442ef" dmcf-pid="yuvl9I6bYy" dmcf-ptype="h3"><strong><strong>남극 얼음 1㎦가 검출기…잡히지 않던 입자의 흔적 포착</strong></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981c56ab0d88a82a1b3c2922ea17dcf977058b774bc0d48da806b3bb0287a4" dmcf-pid="W7TS2CPKZ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톡홀름=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화면에는 수상자인 프랜시스 할젠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의 사진이 표시돼 있다. 2026.10.06."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6/newsis/20261006205012543rygn.jpg" data-org-width="720" dmcf-mid="9G9bczmjZ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6/newsis/20261006205012543ryg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톡홀름=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화면에는 수상자인 프랜시스 할젠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의 사진이 표시돼 있다. 2026.10.06.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4742209a33b3415aef5975dd808a502ab7cabc5c698a84283aa9788dc7fc7c2" dmcf-pid="YzyvVhQ91v" dmcf-ptype="general"> <strong><br> 중성미자는 전하가 없고 질량이 매우 작은 기본입자다. 지구나 사람 몸을 통과하면서도 대부분 다른 물질과 반응하지 않아 '유령 입자'로 불린다.<br><br> 우주에는 입자를 지상의 실험실보다 훨씬 높은 에너지로 가속하는 천체가 있다. 그곳에서 입자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가속되는지 알면 블랙홀 주변 등 극한 환경에서 물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할 수 있다.<br><br> 빛과 전하를 띤 입자만으로 이를 알아내기는 어렵다. 빛은 이동하면서 물질에 흡수될 수 있고 양성자처럼 전하를 띤 입자는 우주 자기장에 경로가 휘기 때문이다.<br><br> 반면 중성미자는 자기장에 경로가 휘지 않고 물질과도 거의 반응하지 않아 먼 우주의 발생원 정보를 간직한 채 지구에 도달할 수 있다.<br><br> </strong>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c3b2a90e66ad9cab258f51810d32e84df7868a7fe298b919c9e4c124ef3182" dmcf-pid="GqWTflx2Z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아이스큐브 (사진=스웨덴 왕립과학원)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0/06/newsis/20261006205012682nrfr.jpg" data-org-width="719" dmcf-mid="25mwUkb0Z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6/newsis/20261006205012682nrf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아이스큐브 (사진=스웨덴 왕립과학원)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921ed38901e08a7195426ebc863d121637730eba3183f11e200ab9f47dee270" dmcf-pid="HBYy4SMV5l" dmcf-ptype="general"> <br> 할젠은 1988년 남극 얼음을 활용해 중성미자를 관측하자는 구상을 제시했다. 중성미자가 얼음 속 원자핵과 드물게 반응할 때 생기는 빛의 흔적을 센서로 잡아내자는 아이디어였다. </div> <p contents-hash="41cadfcde2f6e2332aedaa7cdcca49eb89ad64e18afb1cefdc5a11d53010b928" dmcf-pid="XbGW8vRfYh" dmcf-ptype="general">깊은 곳의 투명한 얼음은 빛을 관측하기에 유리하다. 다만 고에너지 우주 중성미자는 드물게 도착하고 대부분 그냥 통과한다. 충분한 반응을 관측하려면 엄청난 양의 얼음이 필요했다.</p> <p contents-hash="f0ab000e8d4b80f20ce3049cb1dd8bab27242de23aca6fe559fcbe863b6f000a" dmcf-pid="ZKHY6Te4XC" dmcf-ptype="general">이에 할젠은 한 변이 1㎞인 정육면체에 해당하는 약 1㎦의 얼음을 검출기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구상을 국제 연구진과 함께 구현한 시설이 남극점의 아문센-스콧 기지 인근에 있는 '아이스큐브'다. 얼음 표면 아래 1450~2450m 깊이에 설치한 5160개 광센서로 빛의 흔적을 포착한다.</p> <p contents-hash="31ef7a57aab1f7e6dea2bf402d7c416a38437df36b33cf4953816694fa08d3d4" dmcf-pid="59XGPyd81I" dmcf-ptype="general">중성미자 자체를 사진처럼 찍는 것은 아니다. 얼음 속 물질과 반응하면서 생긴 뮤온 등 전하를 띤 입자가 남기는 빛을 검출한다. 빛의 분포와 도착 시각 등을 분석해 중성미자의 방향과 에너지를 추정한다. 이 빛을 '체렌코프 빛'이라고 한다. 전하를 띤 입자가 얼음이나 물속에서의 빛보다 빠르게 움직일 때 생긴다.</p> <p contents-hash="745b54c50cdeb2d6a9d070e179dbbf67b165ea48f471bf406b0db3e4e8ea567c" dmcf-pid="1ezug0kLGO" dmcf-ptype="general">양 교수는 이론물리학자였던 할젠의 대담한 구상에 대해 "과연 될까 했는데 그분의 리더십이 아주 컸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이어 "학계 원로였지만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을 찾아다니는 열정은 마치 30대 조교수 같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30a07146d0d3d09bbf26b250dbe290d7462d29b1db5d5c422e7d62f98be3769" dmcf-pid="tdq7apEots" dmcf-ptype="general">아이스큐브 연구진은 2013년 태양계 밖에서 온 고에너지 중성미자 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중성미자가 발생한 천체를 찾는 연구가 본격화됐다.</p> <h3 contents-hash="5622e5a1752dba4f43a5b1aeb7da5e728649e2db44e7ba52c4578904f76fea7d" dmcf-pid="FJBzNUDgtm" dmcf-ptype="h3"><strong>중성미자에 전파·감마선 더해…韓도 연구 참여</strong></h3> <div contents-hash="047ddc1205cac8219c7c4972ca56171f095d107ec6b12458181db08db48afd3f" dmcf-pid="3ibqjuwatr" dmcf-ptype="general"> <strong> 중성미자 관측을 망원경 관측과 결합하면 발생한 곳을 찾고 그곳에서 벌어진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서로 다른 신호를 함께 살피는 '다중신호 천문학'이다.<br><br> 2017년 검출한 고에너지 중성미자가 대표 사례다. 관측 방향과 시점이 블레이자 'TXS 0506+056'의 감마선 활동과 맞아떨어져 이 천체가 중성미자의 발생원이라는 해석을 뒷받침했다. 연구진은 2018년 관련 결과를 발표했다. 블레이자는 초대질량 블랙홀 주변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트가 지구 쪽을 향하는 활동은하다.<br><br> 김진호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진화연구센터장은 "천문연구원에서도 전파 관측으로 블레이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를 아이스큐브 관측과 함께 활용하는 다중신호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br><br> 중앙대와 성균관대도 아이스큐브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원자로 중성미자의 종류가 바뀌는 '진동'을 연구한 RENO 실험이 대표적이다. 국내 연구진은 2012년 관련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br><br> 유튜브 '안될과학' 운영자인 과학커뮤니케이터 강성주 박사(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는 "2002년 수상이 우주에서 오는 중성미자를 실제로 검출해 '중성미자 천문학'을 열었다면 할젠과 아이스큐브는 훨씬 높은 에너지의 중성미자로 우주의 극한 현상을 관측하는 단계까지 이 분야를 확장했다"고 평가했다.<br><br> 할젠은 수상 소감에서 "이전부터 내가 노벨상을 타리라는 예상이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실제 수상자 선정 연락을 받고 지금까지도 '묘하고 이상한 기분'을 떨쳐낼 수 없다"며 "이번 상이 대규모 공동연구진과 오랜 기간 결정적으로 기여한 사람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br><br><br><a href="https://www.newsis.com/?ref=chul" target="_blank">☞공감언론 뉴시스</a> alpaca@newsis.com, odong85@newsis.com, kjy@newsis.com </strong>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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