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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K무기열전]⑤ “전차계의 메르세데스”… 폴란드가 써보고 또 산 ‘K2 흑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6-09-30 06:27:3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56t 차체 기울이고 수심 4.1m 강바닥 건너<br>폴란드, 2년 운용 뒤 K2 180대 추가 주문<br>남미·중동 수출 추진, 대드론 방어도 강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9dIZ1Lxk3"> <p contents-hash="a9883f767dac71d691aefaa7584e5d72278907c8fad4ecaf2a0042e49005ac99" dmcf-pid="52JC5toMoF" dmcf-ptype="general"><strong>세계 지정학적 위기와 공급망 재편의 거센 파도 속에서 K방산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독자적 기술력, 압도적 가성비와 신속한 납기 경쟁력은 이제 세계 무기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이 뒤에는 무모한 도전이라 불렸던 시도를 눈부신 결실로 바꿔낸 수많은 연구진과 기업의 피와 땀이 있다. 조선비즈는 대한민국 방산 기술의 결정체이자 세계 무대를 누비는 주요 무기체계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주]</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1409b50157b2ef2bbcfd67c8f096f23e31a4357ef3a3d0ec0d2272a6908986" dmcf-pid="1Vih1FgRa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2 전차가 급경사 장애물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국방홍보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30/chosunbiz/20260930062213963ajbx.gif" data-org-width="618" dmcf-mid="2IugxRYCk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30/chosunbiz/20260930062213963ajbx.gif" width="61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2 전차가 급경사 장애물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국방홍보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054cc66eae22df61aebf4966df2e79bf3dc698021e64644588a0e55feba38a2" dmcf-pid="tfnlt3aeN1" dmcf-ptype="general">지난달 24일(현지 시각) 한국 ‘K2′ 전차 28대가 폴란드에 도착해 북부 브라니에보로 향했다. 현대로템이 지난해 8월 폴란드와 추가 계약한 K2 180대 중 첫 인도 물량이다.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 국경 인근의 제9브라니에보 기갑기병여단이 전차를 넘겨받았다.</p> <p contents-hash="523db62de379919801c0849639a3771263c7c13df1e005125083ad3070db6d40" dmcf-pid="F4LSF0Ndo5" dmcf-ptype="general">K2를 지난 2년간 운용해 온 프셰미스와프 스타니스키 전차대대장은 K2의 기술력과 승무원 편의성을 강조하며 “자동차로 치면 전차 중의 메르세데스”라고 추켜세웠다. 폴란드 군이 기존에 운용하던 전차 PT-91보다 전반적인 기술 수준이 크게 뛰었고, 최신 전자·경보장비를 갖춘 데다 승무원 공간도 넉넉하다는 의미였다.</p> <p contents-hash="830e4809e44f889dd85969a0782dc0521e0e9473729cd3df4fe1661f84fefd13" dmcf-pid="3rY9diZvcZ" dmcf-ptype="general">“달리는 컴퓨터가 따로 없다.” 같은 날 여단장인 로만 브루드워 준장도 K2를 이렇게 평가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c62dbaf3d4cc03a02fe028129e0d2966a2efb6a702a7804669267c387ebeae" dmcf-pid="0mG2Jn5To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8월 폴란드 제9브라니에보 기갑기병여단에 배치된 K2 전차 28대. 지난해 체결한 2차 계약의 첫 인도 물량이다./폴란드 제16기계화사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30/chosunbiz/20260930061319335xgao.jpg" data-org-width="1600" dmcf-mid="UuIV1FgRa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30/chosunbiz/20260930061319335xga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8월 폴란드 제9브라니에보 기갑기병여단에 배치된 K2 전차 28대. 지난해 체결한 2차 계약의 첫 인도 물량이다./폴란드 제16기계화사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c7f56b7c7f112532879bf2e6be53f2e7f52c95d814410351f9ff2c762778b95" dmcf-pid="psHViL1yoH" dmcf-ptype="general">이번 180대는 폴란드가 K2를 써본 뒤 다시 고른 ‘재구매’ 물량이다. 폴란드는 2022년 처음 180대를 계약한 후 지난해 8월 같은 수량을 추가 주문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부족해진 전차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들여온 K2를 2년 넘게 굴려본 뒤 다시 같은 기종을 택한 것이다.</p> <p contents-hash="318503f5099a082b96b3c725ef7fdc2d3d3652912e60a9e68978d900c931a096" dmcf-pid="UOXfnotWAG" dmcf-ptype="general">K2는 우리 군의 노후 전차를 대체하고 북한 전차·장갑차 전력과 미래 전장에 대응하기 위해 태어났다. 빠르고 용맹한 검은 표범을 닮아 ‘흑표’라고도 불린다.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1995년 차세대 전차 개발을 시작해 2014년부터 실전 배치했다.</p> <p contents-hash="5ae17eac865a23b647fbf27202d1c3a5154017c3841ee072aaf77b9e53c12aef" dmcf-pid="uIZ4LgFYgY" dmcf-ptype="general">완성품보다 기술이 먼저 해외로 나가 2008년 튀르키예에 K2 기반 전차 기술을 수출했고, 2022년 폴란드 계약으로 처음 완성품 수출에 성공했다. 국산 변속기 개발이 늦어지는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2024년 4차 양산분부터 국산 변속기를 적용해 엔진과 변속기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dfcf592125923ae108d81343566e07b9a8bbfbdacb1621e97d6e14dd049061f" dmcf-pid="7C58oa3Gj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2 전차로 실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국방홍보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30/chosunbiz/20260930062614683rzok.gif" data-org-width="1088" dmcf-mid="XAVjhS6bk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30/chosunbiz/20260930062614683rzok.gif" width="108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2 전차로 실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국방홍보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1c68c9df2323a2532c8fc2a1aed0607e9c48cfe62025e8a2ec4d7f390a27597" dmcf-pid="zh16gN0HNy" dmcf-ptype="general">산과 구릉이 많은 한반도에서 잘 싸울 수 있도록 특화된 K2는 험지를 만나면 차체 자세부터 바꾼다. 56톤(t) 차체 아래에 달린 유기압식 현수장치는 주행 충격을 줄이는 동시에 차체를 높이거나 낮추고 앞뒤로 기울일 수 있게 한다. 경사면에서는 차체의 앞이나 뒤를 낮춰 주포가 움직일 수 있는 각도를 넓힌다.</p> <p contents-hash="801d0984e323702d0c5869663c7884e79615e3667421eb26baf901048cc12a64" dmcf-pid="qltPajpXjT" dmcf-ptype="general">K2는 1500마력 엔진을 달아 포장도로에서 최고 시속 70㎞, 야지에서도 시속 50㎞로 달린다. 도하 장비를 갖추면 수심 4.1m까지 잠수해 강바닥을 따라 건널 수 있다.</p> <p contents-hash="2f18f05a57d4c11d08bdfc9ab7e1d9f1004a478b7795b9ad7e731375239c9e39" dmcf-pid="BSFQNAUZcv" dmcf-ptype="general">험지를 달리면서 표적을 찾고 쏘는 과정을 빠르게 이어가도록 전자장비도 촘촘히 얹었다. K2는 전장관리체계와 각종 센서로 전차 상태와 주변 정보를 승무원에게 전달한다. 120㎜ 55구경장 활강포에는 자동장전장치를 붙여 전차장·포수·조종수 3명만으로 운용한다. 전차장이 다음 표적을 찾는 동안 포수가 먼저 포착한 표적을 공격하는 ‘헌터킬러’ 기능과 자동 표적 탐색·추적 기능도 갖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f63353f13108b49d9fb7b9f23931bb1f47ba8c0cfe76c6c496c34e6ee07b3d" dmcf-pid="bv3xjcu5j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손민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30/chosunbiz/20260930061320887neal.jpg" data-org-width="640" dmcf-mid="7t3a46Sro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30/chosunbiz/20260930061320887nea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손민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f23b11aac679b722e6106ffd4ebe7ab91ccc52f00d7bfa870d8f2d3ad349564" dmcf-pid="KT0MAk71cl" dmcf-ptype="general">폴란드가 K2를 다시 찾은 데엔 뛰어난 성능 외에 필요한 전차를 제때 공급할 수 있는 생산력이 큰 몫을 했다. 2022년 8월 첫 계약을 맺은 뒤 석 달여 만인 그해 12월 첫 10대가 폴란드에 도착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보던 폴란드로서는 성능만큼이나 얼마나 빨리 받아 전력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현대로템은 이렇게 빠른 납품으로 신뢰를 쌓은 뒤, 두 번째 계약에서는 협력 범위를 현지 생산까지 넓혔다.</p> <p contents-hash="9936686390a4ed759783cd800867ca8acf547d21927478a59db1e418b22a1fa9" dmcf-pid="9ypRcEztjh" dmcf-ptype="general">추가 주문한 180대 가운데 64대는 폴란드형 K2PL로 만들고, 이 중 61대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다. 현대로템은 생산·정비 체계를 함께 구축하고, 구난·개척·교량전차 등 K2 차체를 활용한 계열전차의 현지 생산도 추진할 전망이다. 폴란드를 K2의 유럽 생산·정비 거점으로 키워 향후 추가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협력사에도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p> <p contents-hash="86ffc2689b225e7572b22f7cfff482987cfe27ff4989a7facd2e178b3465f971" dmcf-pid="2WUekDqFoC" dmcf-ptype="general">수출형 K2는 도입국의 전장에 맞춰 모습이 달라진다. 폴란드형 K2 전차 K2PL에는 장갑을 보강하고, 대전차미사일 등을 막는 능동방호장치와 드론의 통신, 조종 신호를 방해하는 재머를 적용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3a76159a3d6173ff98d85176199c03a61b44277c6249d4010d564ad729d4c2d5" dmcf-pid="VYudEwB3AI" dmcf-ptype="general">현재 K2가 실제 수출돼 운용되고 있는 나라는 폴란드가 유일하다. 현대로템은 중동형 K2ME를 별도 개발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지난 3월 처음 공개한 중동형 K2ME는 섭씨 50도 안팎의 사막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엔진 냉각용 방열기와 포탑 보조냉방장치 등을 강화한 모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e71de0ac6b78b91932036a914a55545c26ba5237f01afd06f698caaa909f7c" dmcf-pid="fltPajpXA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온의 사막 환경에 맞춰 냉각 계통 등을 강화한 중동형 K2 전차 ‘K2ME’. /국방홍보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30/chosunbiz/20260930061323598fahi.gif" data-org-width="930" dmcf-mid="zDkbHZiPg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30/chosunbiz/20260930061323598fahi.gif" width="93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온의 사막 환경에 맞춰 냉각 계통 등을 강화한 중동형 K2 전차 ‘K2ME’. /국방홍보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bfc0692873e92eed174b53615e4f3a80109e68bcc8a0a514fa6ad76e283e3d4" dmcf-pid="4SFQNAUZos" dmcf-ptype="general">다음 수출 시험대는 남미 페루와 동유럽 루마니아다. 지난 9월 11일 페루 리마 외곽 육군 무기탄약공장 시험장에서는 페루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K2가 흙길과 장애물을 오가며 기동 성능을 선보였다. 페루는 지난해 12월 현대로템과 K2 54대 등을 도입하기 위한 총괄합의서를 맺었다. 현재 공급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이행계약이 성사되면 중남미 첫 수출 성과를 올리게 된다.</p> <p contents-hash="c26c9aa4044c5c804cc61003a7cf6db765c198752b8e0ec9d202ac1d84e35a9a" dmcf-pid="8v3xjcu5Nm" dmcf-ptype="general">루마니아에서는 최대 65억유로를 들여 신형 전차 216대와 계열차량 76대를 도입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K2를 앞세워 루마니아 현지에서 기동·사격 시험을 거쳤다.</p> <p contents-hash="dfa17a42fd9e2d433ed8ab5ea5c890b11362f95c385071f02a439f8b2d8ef6bf" dmcf-pid="6T0MAk71ar" dmcf-ptype="general">K2의 다음 과제는 드론과 대전차무기가 위협하는 전장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8월 K2에 날아오는 대전차 로켓과 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동방호체계, 드론과 급조폭발물의 무선 신호를 교란하는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을 추가하는 성능개량 사업을 의결했다. 2028년부터 2046년까지 약 3조44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8bbc3e312460301d0022b9d93457c0a0176e8b0232783f52c4dd147eff9d85f2" dmcf-pid="PypRcEztkw" dmcf-ptype="general">방산업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전차를 공격하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각국이 전차의 대드론 방어 능력을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며 “능동방호와 대드론 대응 능력을 강화하면 K2의 생존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유럽과 중동 전차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428b9ed9c60ea3dcdfccfa8164d9ed933e985f8ded22a24de12171f3fef8c26" dmcf-pid="QWUekDqFcD"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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