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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포스텍, 충·방전 거듭할수록 오히려 쓸수 있는 용량 늘어나는 배터리 소재 비밀 규명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6-09-28 09:27: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lX3dYRfrn"> <p contents-hash="107829aeedde13d7816b396aa46f90e1955f43aa691c1545a27d15afea68cea3" dmcf-pid="1SZ0JGe4Ei" dmcf-ptype="general">충전과 방전을 거듭할수록 오히려 쓸 수 있는 용량이 늘어나는 배터리 소재의 비밀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p> <p contents-hash="47215c33f7d6140fd214401899c5300f9603692223a5594bd06e8c425f5066fb" dmcf-pid="tv5piHd8OJ" dmcf-ptype="general">포스텍(POSTECH)은 홍지현 배터리공학과 교수, 배터리공학과 임국현 박사, 박규영 배터리공학과·신소재공학과 교수, 신소재공학과 통합과정 이호준 씨 연구팀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는 망간계 양극 소재의 수명 단축 원인을 밝혀내고, 오히려 약점을 성능으로 바꾸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p> <p contents-hash="82de3ba5d43032d0d816af86db07b68a4802e7bc692b7eb34ed4d36c72b88645" dmcf-pid="FT1UnXJ6sd" dmcf-ptype="general">전기차 시장은 현재 값싼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배터리는 충·방전을 반독하면 내부에서 발생하는 전기화학적, 물리적 변화로 인해 점진적으로 용량이 줄어든다. 핵심 이유는 가용 리튬의 영구적 손실과 내부 저항의 증가때문이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8ea4cae23f0591fc2f064801d761bb7b053e6303b64ef4a253a5907197476d" dmcf-pid="3q8RhVIks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홍지현 교수, 임국현 박사, 박규영 교수, 이호준 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8/etimesi/20260928092516985hhae.jpg" data-org-width="700" dmcf-mid="HX0qatoMs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8/etimesi/20260928092516985hha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홍지현 교수, 임국현 박사, 박규영 교수, 이호준 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a4ea7db2d4253d3624faa96e7a85f3b6fa7754ddf0b94fff09614196e18e8f3" dmcf-pid="0B6elfCEsR" dmcf-ptype="general">배터리 연구계에서는 이를 해결할 유력한 후보로 '리튬과잉층상구조소재(LMRO)'를 꼽는다. 값비싼 니켈과 코발트를 적게 쓰면서도, 기존 니켈 기반 양극재보다 에너지를 약 20% 많이 담을 수 있어, '더 싸고 더 오래 달리는' 배터리를 만들수 있다.</p> <p contents-hash="24b7dffff91cf85cbc85c749bd4703d481e8aa283206d14fd2b39edb2deffc13" dmcf-pid="pbPdS4hDmM" dmcf-ptype="general">다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수록 용량이 줄고 작동 전압마저 떨어졌다. 원인을 찾으려는 연구마다 배터리 내부의 최종 구조가 제각각이었고 그 변화를 결정하는 '핵심 열쇠'도 오리무중이었다.</p> <p contents-hash="b170efeaacd32af2108f344a16f2b36e0786ae6b530618f1e5a2dc03f74f2391" dmcf-pid="UKQJv8lwD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배터리가 수백 번 충·방전하는 동안 양극 소재 내부를 들여다봤다. 이 소재는 원래 리튬과 금속 알갱이들이 서로 다른 층을 이루며 벽돌담처럼 가지런히 쌓여 있다. 그런데 충전을 거듭할수록 이 벽돌담을 단단히 붙잡아주던 '산소'가 조금씩 빠져나갔다.</p> <p contents-hash="1887a7d065b7422b7cebaa4199cfebb5f6c0cafe01af33c5206639bcca5aa9f1" dmcf-pid="u9xiT6SrIQ" dmcf-ptype="general">기둥이 하나둘 빠지자 리튬과 금속 알갱이들이 서로 넘나들며 뒤섞이기 시작했고, 결국 아무런 결국 규칙 없이 뒤엉킨 '무질서 암염 구조'로 바뀌었다. 잘 정리된 서랍이 시간이 지나며 물건들이 뒤죽박죽 섞이는 것과 비슷하다. 연구팀은 '빠져나가는 산소의 양'이 소재가 얼마나 뒤섞일지를 결정하는 방아쇠라는 사실을 밝혀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eaa0ecb591fd830bcedb6e3c3fe16e9b126df17e567b8ee20898598b37413e" dmcf-pid="72MnyPvmO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 충전 깊이에 따른 LMRO의 구조 변화 경로. 충전 깊이가 증가할수록 소재 내부에서 산소 공공이 쉽게 형성되고 그 농도가 누적되면서 양이온 무질서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b. 표면 안정화 전략을 적용하거나 고온에서 배터리를 구동하면 매 사이클 더 깊은 충전 상태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양이온 무질서 구조가 유도되어 우수한 수명 특성으로 이어진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8/etimesi/20260928092518254ipdg.jpg" data-org-width="700" dmcf-mid="Zu1UnXJ6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8/etimesi/20260928092518254ipd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 충전 깊이에 따른 LMRO의 구조 변화 경로. 충전 깊이가 증가할수록 소재 내부에서 산소 공공이 쉽게 형성되고 그 농도가 누적되면서 양이온 무질서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b. 표면 안정화 전략을 적용하거나 고온에서 배터리를 구동하면 매 사이클 더 깊은 충전 상태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양이온 무질서 구조가 유도되어 우수한 수명 특성으로 이어진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1a1789de294b761820d1bda8f9c217220f84805970005f85d36e51aeee3fb43" dmcf-pid="zVRLWQTsE6" dmcf-ptype="general">또 연구팀은 배터리를 얼마나 '깊이' 충전하느냐, 즉 얼마나 높은 전압까지 충전하느냐에 따라 산소가 빠져나가는 양을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더 깊이 충전할수록 산소가 더 많이 빠져나갔고, 산소가 떠난 빈자리(산소 공공)가 차곡차곡 쌓이며 소재의 구조를 바꿔놓았다.</p> <p contents-hash="2c2e4eb30ca580764c099efdbadf2fdbaa5354325c6ae46eedbc28d1bfccb2dc" dmcf-pid="qfeoYxyOw8" dmcf-ptype="general">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산소가 빠져나가는 것은 언뜻 배터리가 고장 나는 신호처럼 보인다. 하지만 소재가 뒤섞이며 새로운 구조로 바뀌자, 리튬이 드나들 수 있는 길목이 오히려 늘어나 쓸 수 있는 용량이 늘어나는 뜻밖의 결과가 나타났다. 실제로 산소가 빠지는 양을 정교하게 조절한 소재는 200번 넘도록 충·방전을 거친 뒤에도 처음 성능의 98.4%를 유지하며 놀라운 내구성을 보였다.</p> <p contents-hash="87e2bb4552a98bec62a3774c72642525dc2040788cccef4ac1f253be4615ec10" dmcf-pid="BB6elfCEE4" dmcf-ptype="general">그동안 소재 구조가 흐트러지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할 노화 현상으로 여겼지만, 이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설계 도구'로 보면 오히려 배터리 성능을 대폭 늘릴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p> <p contents-hash="21296b9fb77ae0e210d2e1fbbade74c7bf61fe02824d259b5f6dfa183c9cab06" dmcf-pid="bbPdS4hDmf" dmcf-ptype="general">홍지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산업적으로도 배터리 구동 온도나 표면 환경을 조절하면 배터리 열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며 “산소 손실을 조절해 무질서화를 촉진하거나 억제함으로써 용도에 맞는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104e087ac866108caf673276a43971a9e6eb9d877452e8828fa2640336f63dd7" dmcf-pid="KKQJv8lwEV" dmcf-ptype="general">산업통상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그리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a href="http://doi.org/10.1039/d6ee03906e" target="_blank"><strong>이번 연구성과는 최근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너지 &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앞속표지 논문(inside front cover)으로 게재됐다.</strong></a></p> <p contents-hash="63421362cbc995322366def749e7ca71c417fcb18cbf28d2b06fb813a2690f94" dmcf-pid="99xiT6SrD2" dmcf-ptype="general">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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