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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사이언스스코프]로켓도 이제 '배송업'이다…누리호가 넘어야 할 다음 벽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9-21 06:37: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0월 7일 역대 최다 15기 싣고 우주로…'우주 배송' 역량 시험<br>美 넘어 中·유럽도 발사 경쟁…반복발사·민간화·가격이 승부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fTKhWIkAV">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2dc36e91122b73a0f493bd486cf67375ddb2b46db95413a12216fde65ee7d580" dmcf-pid="FwVcb4qFk2" dmcf-ptype="pre"> <strong>편집자주</strong> <br>'사이언스스코프(Science Scope)'는 특정 과학기술 현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그 의미와 미래를 분석하는 기획입니다. <br> </blockquot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f3b4d000bf2a1ed229ff621f1ecd979d7f241e3c257109612f4312af435280" dmcf-pid="3rfkK8B3A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연구진이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초소형군집위성의 조립·장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누리호는 오는 10월 7일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를 싣고 발사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0252cdcc.jpg" data-org-width="745" dmcf-mid="GnYYnjJ6g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0252cdc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연구진이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초소형군집위성의 조립·장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누리호는 오는 10월 7일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를 싣고 발사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0fc67cc3a9fe274529cf99621faae65aa5b0bf758f2ad45fa184c373518d39" dmcf-pid="0m4E96b0oK" dmcf-ptype="general">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다음 달 7일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선다. 이번에는 초소형군집위성 2~6호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역대 가장 많은 15기의 위성을 싣는다. 국내 발사체가 군집위성을 한꺼번에 궤도에 투입하는 것도 처음이다.</p> <p contents-hash="fd5506facc89544ae36ecb94d36827179e46bff1e61a6cc17645493ad17f2421" dmcf-pid="ps8D2PKpob" dmcf-ptype="general">누리호 5차 발사의 의미는 또 한 번의 성공 여부에만 있지 않다. 여러 위성을 싣고 약속한 시각에 발사해 정해진 궤도에 정확하게 내려놓는 능력을 반복해서 보여줘야 한다. 고객에게 돈을 받고 위성을 우주로 운송하는 상업 발사 시장에서는 로켓 자체보다 이런 '발사 서비스'의 신뢰성이 경쟁력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aedcae144dfc2697f348061f5901f8c6e218f895e4b7647c177e35dc48580ee9" dmcf-pid="UO6wVQ9UNB" dmcf-ptype="general">세계의 기준은 이미 더 높아졌다. 미국 스페이스X가 재사용 로켓으로 고빈도 발사 시대를 연 데 이어 중국도 궤도급 로켓 1단 회수에 성공했다. 유럽 역시 발사 횟수를 늘리고 있다. 한국이 누리호 반복발사와 민간화를 준비하는 사이 세계는 재사용·저비용·고빈도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p> <div contents-hash="86caa01b04ad33f474a641df467eb63c1bb1c5cf60898232f29ab2542a5f8096" dmcf-pid="uIPrfx2uaq" dmcf-ptype="general"> <p>누리호 5차 발사는 한국이 로켓을 '개발하는 국가'에서 우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로 넘어가기 위해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9212d11d740746ba0ac04dad93f3a194b42e92ae13ec5edcad81ce91ae785e" dmcf-pid="7CQm4MV7A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3년 5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오는 10월 7일 5차 발사에서 역대 가장 많은 15기의 위성을 우주로 운송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1502ipfa.jpg" data-org-width="682" dmcf-mid="HpwTdgRfo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1502ipf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3년 5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오는 10월 7일 5차 발사에서 역대 가장 많은 15기의 위성을 우주로 운송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4a096fa98f17b9c0782cdb44611d3d976bc77a3f79688926faca83be8c0255f" dmcf-pid="zhxs8RfzN7" dmcf-ptype="general"><strong><strong><strong>로켓 개발에서 우주 운송 서비스로</strong></strong></strong></p> <p contents-hash="9cf79ef51393455a4cc9d497cb834908da5f8b00c805355845ff8a7f920e8f1f" dmcf-pid="qlMO6e4qou" dmcf-ptype="general">과거에는 로켓을 자체 개발해 우주에 쏘아 올리는 것 자체가 국가 기술력의 상징이었다. 상업 우주시장에서 로켓은 고객의 위성을 원하는 때, 원하는 궤도로 운송하는 수단에 가깝다.</p> <p contents-hash="4d90f97ec98e8010cab99aec73621a749cb3d60fb9c2809ad74dcfee709744d8" dmcf-pid="BSRIPd8BjU" dmcf-ptype="general">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발사서비스프로그램(LSP)도 안전성과 신뢰성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과 일정 준수를 발사 서비스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한다. 임무 분석, 위성과 발사체 통합, 탑재체 처리, 발사 운영까지 하나의 서비스로 묶인다.</p> <p contents-hash="1d7de6dfa675baa09cda9e9faab2b2ac809cd4e4f3558f88875c58328528088c" dmcf-pid="bveCQJ6bcp" dmcf-ptype="general">시장도 이미 민간 중심이다. 우주산업 분석업체 브라이스테크(BryceTech)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는 325차례의 궤도 발사로 4544기의 우주비행체가 궤도에 투입됐다. 전년보다 발사 횟수는 약 25%, 우주비행체 수는 54% 증가했다. 전체 궤도 발사의 87%는 상업 사업자가 수행했다.</p> <div contents-hash="6c675229d7c6b64063420aa532fd9983fb1ec2097671e5e831742d89288786c0" dmcf-pid="KTdhxiPKj0" dmcf-ptype="general"> <p>발사체가 국가 기술을 과시하는 상징에서 고객의 우주 접근을 책임지는 운송 서비스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69b8b170f982948738a592c4897a685383a17457c15fe2d9817391a38ea8d66" dmcf-pid="9IPrfx2uc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2751zaww.jpg" data-org-width="745" dmcf-mid="XF5qOvmjo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2751zaw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45f869352e7f36bf8c4310d8a4df8bc4edf585bfc9f92216c2ca585817a7fd" dmcf-pid="2CQm4MV7oF" dmcf-ptype="general"><strong><strong><strong>15기의 '화물'…누리호 첫 군집위성 배송</strong></strong></strong></p> <p contents-hash="51809d2d9da56cfe5734f2ee1442cbeb261e4269bc3afe0880be128eec992d7d" dmcf-pid="Vhxs8RfzNt" dmcf-ptype="general">누리호 5차에 실리는 15기의 위성도 이런 관점에서 보면 단순한 탑재체가 아니다.</p> <p contents-hash="7fbad88034bf3da78ac9e0f5cf7019ae5da5c967fa17433cab4de21d6f8caa8d" dmcf-pid="flMO6e4qg1" dmcf-ptype="general">주탑재체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서로 다른 임무를 수행하는 큐브위성 10기가 함께 우주로 간다. 특히 군집위성 5기를 연속 분리해야 하는 만큼 저충격 분리장치와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분리 절차가 적용된다.</p> <p contents-hash="d16dd593458de3b3dfcd26db46cd188346c76962b3e8e1303ec09a0482d5ba3d" dmcf-pid="4SRIPd8Bg5" dmcf-ptype="general">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다수의 위성을 목표 궤도에 투입함으로써 누리호의 임무 수행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c771ae070b769049558c4349392ad58f38f8e06928ecfc453e1d8260af5d58f" dmcf-pid="8veCQJ6bjZ" dmcf-ptype="general">세계 위성 시장도 다수의 소형위성을 한꺼번에 보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브라이스테크에 따르면 지난해 궤도에 투입된 4544기의 우주비행체 가운데 1200㎏ 미만 소형 우주비행체가 4466기로 9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96%가 중형급 이상의 발사체를 이용했다. 여러 소형위성을 한 번에 태워 보내는 '승차공유(Rideshare)'가 확산된 결과다.</p> <div contents-hash="0e08fa0610a4a5cc009c110404235f2a52cc92e1b6329c95bb23e467e4eab5b8" dmcf-pid="6TdhxiPKNX" dmcf-ptype="general"> <p>누리호의 경쟁력도 앞으로 얼마나 무거운 위성을 들어 올리느냐 뿐 아니라 여러 위성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원하는 궤도에 투입할 수 있느냐로 평가받게 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76e07cebb1a37620c5fe8f04feffc2e0965f6abb6f7568b3dac9c955ddfd337" dmcf-pid="PyJlMnQ9c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발사를 앞둔 위성이 발사체에 결합된 뒤 점검을 받고 있다. 위성은 발사 전 발사체와 기계·전기적 결합 상태와 분리 장치 등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3992eshw.jpg" data-org-width="745" dmcf-mid="Z4nD2PKpo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3992esh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발사를 앞둔 위성이 발사체에 결합된 뒤 점검을 받고 있다. 위성은 발사 전 발사체와 기계·전기적 결합 상태와 분리 장치 등을 점검하는 과정을 거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b647984f858bcabf913949d7243815b3fc489855c3672cae3f09e8ac7421bb6" dmcf-pid="QWiSRLx2AG" dmcf-ptype="general"><strong><strong><strong>한 번의 성공보다 어려운 '반복 성공'</strong></strong></strong></p> <p contents-hash="28b0f9c610f00d253c031975faace28041a90865ac04d2ffcb069e00eb3817a1" dmcf-pid="xYnveoMVaY" dmcf-ptype="general">그러나 한 번 성공했다고 상업 발사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p> <p contents-hash="53ceedb991d954a11420b10d3fdc9d4d631335c7c015564c771ec07fef6d9c20" dmcf-pid="yR5PGtWIjW" dmcf-ptype="general">국제학술지 '악타 아스트로노티카(Acta Astronautica)' 2026년 9월호에 발표된 연구는 신형 발사체가 비행 경험을 축적하면서 신뢰성이 높아지고, 대체로 20회 이상 비행한 뒤 장기간 실패가 없거나 거의 없는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엔진·추진제 계통뿐 아니라 품질관리와 제조 오류도 주요 실패 원인으로 지목됐다.</p> <p contents-hash="064fc0cc87f4f3e2f075e3aa89b483d24533a64253afdb3536977662625cd184" dmcf-pid="We1QHFYCAy" dmcf-ptype="general">로켓을 한 번 성공시키는 것과 같은 품질의 로켓을 반복 제작해 성공시키는 것은 다른 능력이라는 의미다.</p> <p contents-hash="910084323dbaaf74960bc6265dcd2b6e4c72c4b0dc7c48f8dd390cbd0899d978" dmcf-pid="YdtxX3GhjT" dmcf-ptype="general">박 부문장은 누리호가 상업 발사 서비스로 전환하려면 "무엇보다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체 신뢰성을 90% 이상 수준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c0548baf31cac97c10abe0fedb144d551e9c23fe1daa37508a2b7215be384d1" dmcf-pid="GJFMZ0Hlcv" dmcf-ptype="general">반복발사는 민간의 제작·운영 경험을 축적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누리호 5차에서는 체계종합기업의 발사운용 참여가 4차보다 확대된다. 박 부문장은 "민간의 발사운용 역량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향후 민간 주도의 상업발사 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94367903a3504acf10cf16a8c7b4f65629e6454b72cd5d14425a46bfc4ed428" dmcf-pid="Hn0e1UZvkS" dmcf-ptype="general">상업 시장에서는 일정과 비용까지 맞춰야 한다. 그는 "'발사 성공'과 '발사 서비스'의 차이는 경제성 확보에 달려 있다"며 "높은 신뢰성뿐 아니라 저비용·고효율의 경쟁력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02e1a7b0d26fa7f8836cb4c6e30af872f776a1a43e37bf7f67bb7dd477a47bb4" dmcf-pid="XLpdtu5Tol" dmcf-ptype="general"><strong><strong><strong>세계는 '발사 빈도'와 가격으로 경쟁</strong></strong></strong></p> <p contents-hash="d29fc9ed97c539dd1dbb289c920dbb52317a40631f2e364c83eb2f199a614ed2" dmcf-pid="ZoUJF71yoh" dmcf-ptype="general">세계 발사 시장의 또 다른 경쟁력은 얼마나 자주 우주로 갈 수 있느냐다.</p> <div contents-hash="45641c847860a8351deb88cfd05d811e894f2c52793c1a9a428f516bac900cea" dmcf-pid="5gui3ztWaC" dmcf-ptype="general"> <p>요제프 아슈바허 유럽우주국(ESA) 사무총장은 최근 아리안6와 베가-C의 발사 횟수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리안스페이스가 2027년부터 아리안6를 연간 9~10차례 발사할 계획이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감안하면 이마저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ce2b63eab4a87c5add6ef48e8a07f01219d2911861b410f9af649359a1694a" dmcf-pid="1a7n0qFYa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페이스X 팰컨9의 승차공유(Rideshare) 임무에 탑재된 소형위성들.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2025년 11월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5(Transporter-15)' 발사를 앞두고 여러 소형위성이 하나의 탑재체 구조물에 결합돼 있다. 서로 다른 고객의 위성을 한 발사체에 함께 싣는 승차공유 방식은 소형위성 발사 시장의 주요 형태로 자리 잡았다. SpaceX/NAS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5554cqbt.jpg" data-org-width="745" dmcf-mid="54KNz2u5c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5554cqb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페이스X 팰컨9의 승차공유(Rideshare) 임무에 탑재된 소형위성들.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2025년 11월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5(Transporter-15)' 발사를 앞두고 여러 소형위성이 하나의 탑재체 구조물에 결합돼 있다. 서로 다른 고객의 위성을 한 발사체에 함께 싣는 승차공유 방식은 소형위성 발사 시장의 주요 형태로 자리 잡았다. SpaceX/NASA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dc86ec3cc2b3e95f6ab3893d6fef6f211cd80eb07ce4182247008cee2afb982" dmcf-pid="tNzLpB3GaO" dmcf-ptype="general">민간은 더 공격적이다. 독일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Isar Aerospace)는 이달 노르웨이 안되위아 우주기지에서 '스펙트럼' 로켓을 발사해 유럽 대륙 최초의 민간 상업 궤도발사에 성공했다. 현재 로켓 5기를 동시에 제작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연간 40회 발사를 목표로 한다.</p> <p contents-hash="313357ad202837ce72a523751b53834e615af6a87ca035392a66dd1d2f2db418" dmcf-pid="FjqoUb0Hks" dmcf-ptype="general">한국도 발사 빈도, 제작 기간, 비용, 발사장 인프라를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 박 부문장은 "어느 하나의 요소만 병목으로 볼 수 없다"며 "정부는 앵커 고객으로 안정적인 발사 수요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민간은 제작·시험·발사운용 경험을 축적하며 기간과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3770624368a279c239fb64a6c574a17bd518e45cc87797c65f3f0284dabfa07" dmcf-pid="3ABguKpXNm" dmcf-ptype="general">결국 가격 경쟁도 피할 수 없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상업용 발사체와 발사장 시장 매출이 2035년 3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재사용·대형 발사체 확산으로 2023~2035년 탑재체 ㎏당 발사 비용이 약 40%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p> <p contents-hash="26edf3e746cafae9ddda0eb812715aad3c682590bac58e57c3aa3a343f650393" dmcf-pid="0cba79UZkr" dmcf-ptype="general">그 중심에는 재사용이 있다. 스페이스X가 팰컨9으로 시장을 연 데 이어 중국도 지난 7월 창정-10B의 1단 추진체를 해상 플랫폼으로 귀환시켜 회수했다.</p> <p contents-hash="fd307d4fde71aa5d42d2413ecd4f43cb1608fa2f249eb9915ea2db7ab473b758" dmcf-pid="pkKNz2u5gw" dmcf-ptype="general">다만 현재 누리호를 이들과 가격으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누리호는 애초 상업시장 경쟁보다 한국의 독자적인 우주 접근 능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c97240ccb9e2e384a252b0e01849babb271bae63499328ca56758364068acdbf" dmcf-pid="UE9jqV71AD" dmcf-ptype="general">박 부문장도 "규모의 경제를 갖춘 글로벌 선도기업과 단기간에 가격으로 경쟁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대신 "우리 위성을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궤도로 안정적으로 발사할 수 있다는 점이 누리호의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공공·국방 위성은 해외 발사체의 일정이나 정책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필요한 시기에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p> <p contents-hash="a522eb425a082b2706ded03d1935c029e42aef7fa47a6ddc072612b6e288b0b0" dmcf-pid="uD2ABfztcE" dmcf-ptype="general"><strong><strong><strong>누리호 다음 과제는 '우주 운송 산업화'</strong></strong></strong></p> <p contents-hash="17695bbe17cf87cc356daaa006a7875929ed87fb6ab175d071919a000eedf93c" dmcf-pid="7wVcb4qFok" dmcf-ptype="general">한국의 본격적인 가격·빈도 경쟁은 차세대발사체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우주청은 누리호 이후 차세대발사체에 재사용 기술을 적용해 저비용·다빈도 발사체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p> <div contents-hash="4f5af5724c2a9caf5c469d767d0f408671dba7773c89ddae7e2e0e106c67ea1b" dmcf-pid="zrfkK8B3oc" dmcf-ptype="general"> <p>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가 같은 로켓인 것은 아니다. 누리호 반복발사가 곧바로 1단 회수 기술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다만 반복 제작과 품질관리, 시험, 발사운용 경험은 그대로 축적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bad7cfea8bad22553c04e4ed168a4bccaab03f2f86e22a710c27a5b3d2a838" dmcf-pid="qm4E96b0A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6802xjpa.jpg" data-org-width="745" dmcf-mid="1MYVvHlwc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akn/20260921063136802xjp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bee02a00333bc7a7a1e388be783a037941c6b23d1b9e46c73e20d1933e9c516" dmcf-pid="Ba7n0qFYaj" dmcf-ptype="general">박 부문장은 "반복발사를 통해 확보되는 품질관리, 제작·조립, 시험 및 발사운용 경험은 차세대발사체의 재사용과 다회발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181b55f07523f2708a5ccd57a08c788941c655285e93ff5db812651874ee3b2" dmcf-pid="bNzLpB3GgN" dmcf-ptype="general">그는 한국이 '발사 서비스 국가'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높은 신뢰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발사체, 고빈도 발사를 지원할 인프라, 제작·발사운용 능력을 갖춘 민간기업 등 세 가지를 꼽았다.</p> <p contents-hash="954376b6802f13d97a79564856e8a26a15443b054d2949482d46849bdff3a8b2" dmcf-pid="KjqoUb0Hoa" dmcf-ptype="general">누리호 5차에 실리는 15기의 위성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로켓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탑재물이면서 동시에 한국이 앞으로 제공해야 할 우주 운송 서비스의 '화물'이다.</p> <p contents-hash="4dc1b492f49861779a7ad238f2bef5618d6ca53fa0c72edd08441a298f381efb" dmcf-pid="9ABguKpXgg" dmcf-ptype="general">10월 7일 누리호가 이들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투입하면 또 하나의 성공 기록이 쌓인다. 그러나 발사 서비스 국가로 가는 경쟁은 그다음부터다.</p> <p contents-hash="2bfa2d44e1fa82f3f5465da58fa0fa92b0c0f862b895adb6cf304b8f01c512d7" dmcf-pid="2cba79UZjo" dmcf-ptype="general">다음 로켓을 얼마나 빨리 다시 쏠 수 있는지, 같은 품질의 로켓을 반복해서 만들 수 있는지, 민간기업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세계 시장이 선택할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한국 우주수송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한다.</p> <p contents-hash="4c686cd787c3858c745f4a3c9a3dab5ad964cf4af872597bef045c673101d3ec" dmcf-pid="VkKNz2u5cL" dmcf-ptype="general">한국은 우주로 가는 로켓을 만들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그 로켓을 산업으로 만드는 일이다. </p> <p contents-hash="7a503c47b985e5567d3dc46af47cea1652f04275cfc632d977aa1e439b1f38a3" dmcf-pid="fE9jqV71kn" dmcf-ptype="general">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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