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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불어도 차별이라는 美, 韓 어부지리 기회라면 [트럼프 스톡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8-26 11:27:3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302><br>美·캐나다, 협상 결렬...최대 50% 맞불 관세<br>우방국 간 갈등에 북미 자유무역체제 ‘흔들’<br>퀘벡주 프랑스어 콘텐츠 우선 정책에도 충돌<br>加, 중간선거 민심 건드는 정치적 전략 돌입<br>한국은 장기화시 뷰티·車 반사이익 노려볼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pOCPPlwy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7162d09c23ce7e45dd3391e39e40b0d0941cc7526eec087842f92481678dff" dmcf-pid="tUIhQQSrh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4일(현지 시간) 퀘벡주 레비의 다비조선소에서 열린 조선업 투자 행사에서 미국의 무역 협상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29395xdpm.jpg" data-org-width="1200" dmcf-mid="YIeiFFLxv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29395xdp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4일(현지 시간) 퀘벡주 레비의 다비조선소에서 열린 조선업 투자 행사에서 미국의 무역 협상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2c75aec8480de55600fa4a616f69ebc26fa4c8422969bbc1094b4c7e7eb8ae" dmcf-pid="FuClxxvmC0" dmcf-ptype="general">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양국이 서로의 일부 수입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매기며 충돌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 집권 때 도입한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이 6년 만에 위기로 몰리면서 북미 지역의 무역 질서가 근간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주권까지 위협받은 캐나다는 악화된 국민 감정을 기반으로 장기전 채비에 나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민감해 하는 미국의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해 정치적인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주, 철강주 등 양국 무역 관련 주식들도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또 한국 입장에서는 자동차, 화장품 등 미국, 캐나다와 경쟁 관계에 있는 산업의 북미 시장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p> <div contents-hash="7f8b42bef03004be2c7c05a8158105dfc6c6c4d32bd74f5ad03b600343151bb4" dmcf-pid="32YHLLZvS3" dmcf-ptype="general"> <div> <strong>美, 캐나다에 최대 50% 관세...북미 자유무역체제 ‘흔들’</strong> </div>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77600c91d06d84bdb51ab9c3a4a6ff436e93e50ddbbda4ac79b7d2293796f7" dmcf-pid="0VGXoo5TW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29873lbvp.jpg" data-org-width="1200" dmcf-mid="GsH5aatWv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29873lbv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b54aff116794c5f090a4ec4ee47c4f5e5523fb39a9f479d96501b7090922e12" dmcf-pid="pfHZgg1yWt" dmcf-ptype="general"> 지<span>난 21일(현지 시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X(옛 트위터)에서 “캐나다가 무역협정을 타결하길 거부했다”며 22일부터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관세의 근거는 대공황 시기인 1930년 제정된 관세법 338조다. 이 조항은 대통령이 미국의 상업 활동을 차별하는 국가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은 일부 유제품과 주류, 하키 용품, 기계, 섬유, 시멘트, 가구 등이다. USTR은 이들 품목의 연간 수입액이 전체 캐나다산 수입액의 약 5%에 해당한다고 추산했다.</span> </div> <p contents-hash="5dd4fcc04bb6ea996f72d6e8f80415861324f1b7897b0ec052e2f5d809535e88" dmcf-pid="U4X5aatWT1" dmcf-ptype="general">그리어 대표는 “미국은 주요 수출국 가운데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캐나다가 기존 약속을 번복하는 바람에 균형이 무너졌다”며 “캐나다는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과의 협력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2e80c430300460eaab34ca3d156afd02523a31f0f1ee5a158953e3c7dd76f78b" dmcf-pid="u8Z1NNFYv5" dmcf-ptype="general">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캐나다가 자동차·주류·유제품 산업에서 미국을 차별하고 있다며 이달 19일부터 일부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미국 동부 지역의 대기 오염 문제도 관세의 명분으로 제시했다. 이에 양국은 관세 부과 시점을 사흘 더 연장하고 막판 협상을 벌였다.</p> <p contents-hash="cda8ea644f4b2e65017376ee7a37691bd2c2cb55fc50755428b8c5ab343f873f" dmcf-pid="765tjj3GlZ" dmcf-ptype="general">이번 50% 관세는 독자적인 무역 공격이라는 점에서 USMCA 적용 품목을 예외로 뒀던 기존 관세들과도 결이 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인 2020년 7월에 발효된 협정이다. 1994년부터 이어지던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골격은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6년이 지난 올 7월부터 첫 재검토 기간에 들어갔으며 만약 3국이 합의하지 못하면 2036년에 그대로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1월에도 USMCA를 겨냥해 “실질적인 이점이 없고 무의미하다”고 평가절하했다.</p> <p contents-hash="416144a8466be150b5ffce9124fb0abfcf7f450e670e8830799e615d7b1bb6ac" dmcf-pid="zP1FAA0HTX"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4일에도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8월에는 캐나다의 보복관세, 무역 적자, 합성 마약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관세율을 35%로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10월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자유무역 옹호 광고를 내보냈다는 이유로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해야 한다고 수차례 주장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c0d17329cd51352e745fc22d970000df0dae7bf067b43354b3e3d39a61156efa" dmcf-pid="qQt3ccpXyH" dmcf-ptype="general">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지난해 관세는 올 2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무효화됐다. 미국 행정부는 그 직후부터 전 세계 주요국과 함께 캐나다에 10%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다가 지난달 24일부터는 무역법 301조에 기반한 10% 관세로 전환했다. 그나마 이들 관세는 모두 USMCA 요건을 충족한 품목까지 대상으로 삼지는 않았다.</p> <p contents-hash="17ea92afb1d458a985077be373a2048bbaadd7f7a16e0d75993bc48696b425ad" dmcf-pid="BxF0kkUZvG" dmcf-ptype="general">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관세로 USMCA 체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캐나다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양국의 충돌이 계속될 경우 북미 무역 질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p> <div contents-hash="4dc1a12c9c83df6b93eb239fac9204a075d84f50c4bd162fbcc7cdc9a44ce5ef" dmcf-pid="bM3pEEu5TY" dmcf-ptype="general"> <div> <strong>캐나다도 50% 맞불 관세...국민 지지 업고 장기전 채비</strong> </div>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bc4128c7c8928f57b87cbc09afca1251a0b725e0394b8110bacd18e24e4e6e" dmcf-pid="KJuzmmB3W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31278kios.jpg" data-org-width="1200" dmcf-mid="HGeiFFLx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31278kio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752498031db98f3a47bbca2f946809efc64e1abcffe64bf8bc48e3524a3d5ec" dmcf-pid="9i7qssb0Cy" dmcf-ptype="general"> 캐나다는 미국의 고율 관세에 맞대응을 하겠다며 즉각 반발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1일 바로 성명을 내고 “우리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의 관세와 동일한 규모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철강, 낙농품, 가전제품, 농기계, 펄프 등 미국산 제품에 다음달 8일부터 보복관세를 매기겠다는 내용이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막판에 제안 조건을 바꾼 것은 불공정하고 경제적으로도 타당하지 않다”며 “미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고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을 확대하는 경제 다각화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div> <p contents-hash="2aa08e13ace91b016f2da2d4dccf75a24a0ee16e31c7ecb19a6050479c06a312" dmcf-pid="2nzBOOKpST" dmcf-ptype="general">카니 총리는 22일에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과의 전면전 의지를 재차 다졌다. 카니 총리는 연설에서 “캐나다는 미국에 공격을 받아 전쟁을 치르는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나쁜 합의를 요구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카니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석유·가스·전력을 무역 협상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중부 지방 정유사들이 캐나다산 중질유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이를 무기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은 전체 수입산 석유의 52%를 캐나다에서 들여오고 있다.</p> <p contents-hash="c5c41c0f90d7ca0d7628ac04b8ffde46446e3cdec7e2333d1029e22e1b343640" dmcf-pid="VLqbII9UTv" dmcf-ptype="general">캐나다의 반발에 미국은 곧바로 추가 보복을 시사했다. 그리어 대표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새로 예정된 협상은 없다”면서도 “캐나다의 보복에 대응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캐나다는 오랫동안 미국을 갈취했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자동차와 소형·대형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 관세가 50%로 인상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전기와 석유, 가스 상당 부분이 미국을 통해 수송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누군가 이 광대들이 말을 듣게 해야 한다”고 조롱했다.</p> <p contents-hash="c814e9c0056014cfded6cb20c2f95f9bc2949bb88cd330f6599c7609187a2a1c" dmcf-pid="foBKCC2uSS" dmcf-ptype="general">카니 총리는 같은 날 캐나다 퀘벡주 레비의 다비조선소에서 열린 조선업 투자 행사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목표는 언제나 캐나다 국민에게 최선의 합의를 얻기 위한 것”이라며 “어떠한 대가를 치르거나 특정 시간에 맞춰 합의하는 게 결코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카니 총리는 또 “협상 테이블에서 캐나다가 미국의 자회사라는 태도, 캐나다 산업이 미국에 비해 불리해질 것이라는 태도, 시간이 갈수록 캐나다 산업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국이 우리 산업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진정한 협력 의지를 갖고 먼저 협상 테이블에 나온다면 당연히 우리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그러면서 경제 자립의 일환으로 퀘벡주의 신형 쇄빙선 6척 건조에 110억 캐나다달러(약 11조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p> <p contents-hash="f4396ddbcd78b9a45694dd109e5c01ff16a00c9baaf40ea3f0604a257e44ade0" dmcf-pid="4gb9hhV7Cl" dmcf-ptype="general">25일 캐나다 정부는 결국 예고한대로 다음 달 8일부터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약 700개에 최대 50%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철강·알루미늄 제품과 가구·의류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한다. 또 치즈와 가전제품, 일부 수산물,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에는 25%를 매기고 기계류와 산업용 공구, 농기계 등에는 15%를 부과한다. 캐나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미국의 신규 관세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75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지원책도 도입하기로 했다.</p> <div contents-hash="5de358c38b36210d51bbeaaadc925fa1d63d59f3469c5fece358f6bc66dc2bc8" dmcf-pid="8aK2llfzlh" dmcf-ptype="general"> <div> <strong>프랑스어 콘텐츠 우선 정책에도 갈등...미국, 자동차 관세 깎겠다더니 트럭은 막판에 빼</strong> </div>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3bad625e2b302fc6deca951fb6298e009d598d09ce965cad5493a3f7d3b190" dmcf-pid="6N9VSS4qW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31570gnoh.jpg" data-org-width="1200" dmcf-mid="XY7BOOKp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31570gno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952e6df5eb8dde09535b59d18b846578fcf02a7467a67ca8e50bef7d50686da" dmcf-pid="Pj2fvv8BWI" dmcf-ptype="general"> 미국과 캐나다가 강경 대치를 하는 데에는 양국의 주권과 국민 감정도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나다는 당초 미국과의 협상에서 양국을 낮은 관세로 묶고 역외 국가에는 공동의 관세 정책을 적용하는 이른바 ‘북미 요새’를 구상했다. 그런데 미국은 캐나다가 다른 나라와 무역협정을 체결할 때 자국의 통상정책과 보조를 맞추는 부분까지 요구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특히 철강의 경우는 미국이 제3국에 대해 관세를 올리면 캐나다도 같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캐나다 입장에서는 자국의 통상정책을 두고 미국에 사실상 거부권을 주는 방식처럼 보였다. </div> <p contents-hash="66a0c0426e5b2d534009a7aebc6c18d6e77c1fd429a3ce12e16409bdc38787ca" dmcf-pid="QCdiFFLxTO" dmcf-ptype="general">캐나다의 프랑스 언어·문화 보호 정책도 갈등 요인이 됐다.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1969년 공용어법을 제정한 뒤부터 영어와 프랑스어 모두를 공식 언어로 쓰는 나라다. 무엇보다 프랑스어는 퀘벡주의 정체성과 연계돼 있다. 퀘벡주법에 따르면 퀘벡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프랑스어 설명을 표시해야 한다. 또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애플 등 글로벌 미디어 서비스는 프랑스어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한다.</p> <p contents-hash="8e7f003c0837dbea348c8f67a2017bbe874818e0da529b35c88b3cc404f1f482" dmcf-pid="xhJn33oMls" dmcf-ptype="general">미국은 이조차 무역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스트리밍 플랫폼이 캐나다산 프랑스어 콘텐츠를 더 눈에 띄게 배치하는 규정 등을 문제 삼았다. 그리어 대표는 CNBC 인터뷰에서 “나는 퀘벡 사람들을 좋아하고, 그들이 프랑스어를 쓰는 것도 좋아한다”면서도 “핵심 쟁점은 캐나다가 미국의 스트리밍 대기업들의 수익 일부를 자국 콘텐츠 지원에 사용하도록 강요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31e3c060813f8310228518d79839f68fd9590c8a35b316461cf4a645fc284a21" dmcf-pid="y4X5aatWym" dmcf-ptype="general">캐나다가 미국에 제시할 수 있는 양보 카드였던 ‘키스톤 XL’ 송유관 사업 재개도 협상 막판에 뒤집어졌다. 키스톤 XL은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으로 수송하기 위한 대형 송유관 사업이다. 2021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사업 허가를 취소하면서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업을 재개하라고 오랫동안 요구했다.</p> <p contents-hash="91d82e3a695a2cf2d4fe40203cdd0d0f0af0e7409a5c490fae7165d4b303583e" dmcf-pid="W8Z1NNFYyr" dmcf-ptype="general">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바탕으로 부과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50%와 자동차 관세 25%를 각각 최대 25%, 15%로 낮춰주겠다며 미국산 주류·유제품 수입 시장을 더 개방하라고 요구했으나 캐나다는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미국이 협상 막판 자동차 관세 인하 대상에서 캐나다의 핵심 수출 품목인 중·대형 트럭은 제외하자고 제안한 것이 갈등의 불씨가 됐다. 미국은 또 철강 관세 인하 범위도 특정 한도로 제한하고, 캐나다가 중국 등 다른 나라와 교역을 할 때 누구에게 무엇을 얼마나 팔지 미국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주권 침해성 독소 조항을 요구했다. NYT에 따르면 이같이 무리한 요구를 더한 이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었다.</p> <p contents-hash="5acdb1f46a1c735edf1efd2e7e6117d31717ccccb38a4e1ab0ed5702426194d4" dmcf-pid="Y65tjj3GCw"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은 25일에도 트루스소셜에 글을 쓰고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더는 사업을 많이 할 것 같지 않아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호는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 사이에 있는 대형 호수다. 북미지역 5대호 중 하나로 양국의 국경 노릇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나는 캐나다인들의 프랑스어 사용을 절대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거짓말은 약하고 무능한 총리가 퀘벡 주민들에게서 완전히 잃어버린 정치적 지지를 되찾으려고 지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p> <div contents-hash="39f7cf679c6016ce14423df0113aad4ce3051c9b82c67d9844fcb50949bd3afc" dmcf-pid="GP1FAA0HTD" dmcf-ptype="general"> <div> <strong>중간선거 민심 흔드는 전략 돌입...한국은 뷰티·車 반사이익 노려볼만</strong> </div>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7fc3d84698c688b253c4e1e8a7d0cd259bf5eb59cc88b24f602e07eb3bcc22" dmcf-pid="HQt3ccpXS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5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항구에서 바라본 ‘온타리오호’. AP통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33017czbh.jpg" data-org-width="1200" dmcf-mid="ZzYXoo5Th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33017czb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5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항구에서 바라본 ‘온타리오호’. AP통신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06183dc05ec9fa9ad17764ed62672ab59d115ecc57035ea44a219f8ae84d484" dmcf-pid="XxF0kkUZCk" dmcf-ptype="general"> 주요 외신들은 캐나다가 전폭적인 국민 지지를 업고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한 장기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실제 캐나다 여론조사기관 앙거스 리드 연구소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의 나쁜 거래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역 협상을 중단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은 13%, ‘잘 모르겠다’는 11%에 그쳤다. 특히 퀘벡주(85%)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85%) 등에서 정부 결정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div> <p contents-hash="3ec806af567071950a5114b491710c61194b8d7ce7284d473285c1a437ee0887" dmcf-pid="ZM3pEEu5lc" dmcf-ptype="general">23일 블룸버그통신은 캐나다의 카니 내각이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는 협상 재개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도 25일 “미국 내 특정 주를 겨냥할 수 있는 제품들도 관세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정치적 압력을 가하기 위해 현명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보복관세에 포함된 미국산 가공 치즈와 수산물, 세탁기·건조기 등은 공화당 지지세가 상당한 위스콘신주, 메인주, 켄터키주에 생산 거점을 둔 제품들이다. 카니 총리도 보복관세 시행 시점을 다음 달 8일이 아닌 “노동절(9월 7일) 다음 화요일”이라고 표현했다. 노동절은 통상 미국의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날로 여겨진다.</p> <p contents-hash="b046facb556718a9e0a59cec1ca94dc1d21ffd50b20a2130fed7d46ecd3b2407" dmcf-pid="5R0UDD71vA" dmcf-ptype="general">상황이 악화되자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에서 “가장 어리석은 무역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WSJ는 “캐나다와 관세 싸움을 격화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경제·정치적으로 전혀 타당하지 않다”며 “역대 어느 대통령도 관세법 제338조 권한을 행사한 사례는 없었다”고 꼬집었다.</p> <p contents-hash="a77a5ffb00d000897645f69fa43cb6c92e769a1f27571a02da50b8184fbcf999" dmcf-pid="1epuwwztWj" dmcf-ptype="general">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갈등이 번지면서 뉴욕 증시에서도 일부 종목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3.51%), 포드(-3.33%), GM(-1.08%) 등은 캐나다와 공급망이 복잡하게 엮였다는 이유로 24일 일제히 떨어졌다. 반면 철강사인 뉴코와 스틸다이내믹스는 21~25일 3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p> <p contents-hash="39eb2e577f574c67e1ec3de5e821c00b20d86818dbc3f131218237a013417c0c" dmcf-pid="tP1FAA0HlN" dmcf-ptype="general">양국 충돌 속에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도 관심사다. NYT는 24일 캐나다산 자동차 부품과 철강에 관세가 부과되면 한국과 일본, 독일 자동차 업체가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들이 미국 업체보다 캐나다 제품을 더 나은 가격에 사들여 미국에 자동차를 팔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5442022257a8635ed9e66d65a5c4116c272c8332ac721d26a9a6b0599f424d8f" dmcf-pid="FQt3ccpXSa" dmcf-ptype="general">25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캐나다가 양국 화장품 제품에 50% 관세를 서로 매기기로 한 데 주목했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대다수 미국 화장품 업체들이 캐나다를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까닭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미국 미용·피부 관리 시장에서 한국에 이은 2위 수출국이었다. 고율 관세의 지속 여부에 따라 한국의 점유율이 더 커질 수도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2179406804c006b7b376ca082f513239bdc06af8ade83b19fda1ce77277302f4" dmcf-pid="3xF0kkUZhg" dmcf-ptype="general">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갈등이 중간선거를 둘러싼 정치 충돌로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도 이에 영향을 받을 공산이 커졌다. 한국으로서는 양국 갈등을 기회로 삼아 최대한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bcabe181ae80d76388c9e1bce75ace2027ef5ab4297b399226f1cca11ba15b" dmcf-pid="0M3pEEu5C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33277vsco.jpg" data-org-width="549" dmcf-mid="5BF0kkUZv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6/seouleconomy/20260826103733277vsco.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763da4a3c0d1090a3bfd9617f0d41f3736cb50ca681855f43096cecb9c54fc30" dmcf-pid="pR0UDD71yL"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span></span> <div></div> </div> <div> ※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div> </div> </div> </div> <p contents-hash="d139992e20d0dfe0767b78513761400c2d7753c4e8b9dafd72202b52c94f8915" dmcf-pid="UepuwwztWn" dmcf-ptype="general">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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