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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담당 경찰, 실종 298건 종결처리… 덮은 사건 더 있을 가능성 조사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
2026-08-25 04:4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허위 종결’ 실종여성도 주검으로]<br>홀로 당직때 30대 여성 실종 접수… “위치 노출 원하지 않아” 허위 종결<br>가족 등 세차례 신고 뒤에야 수사<br>CCTV 보관 기한 넘겨 기록 안남아… 초동 수색도 없이 단서 사라진 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rhZ2WQ97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1586ce5bee9e46ae464b8b9ac1bb178789c5c722b05006262f429cd45c33a6" dmcf-pid="zml5VYx2z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미란 씨(37)의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된 부모 경장(34)이 24일 제주지법에서 체포적부심 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부 경장은 지난해 3월 제주서부경찰서 실종수사팀으로 발령 난 후 298건의 실종 사건을 처리하며 일부를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법원은 “형사소송법상 긴급체포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그를 일단 석방했다. 제주=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5/donga/20260825043308614fdcm.jpg" data-org-width="1502" dmcf-mid="UqAC3rqFU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5/donga/20260825043308614fdc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미란 씨(37)의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된 부모 경장(34)이 24일 제주지법에서 체포적부심 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부 경장은 지난해 3월 제주서부경찰서 실종수사팀으로 발령 난 후 298건의 실종 사건을 처리하며 일부를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법원은 “형사소송법상 긴급체포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그를 일단 석방했다. 제주=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325901560f3ff8d796e4818d2b9d0d588d3d33b897e029c2c626569b58ce6b6" dmcf-pid="qsS1fGMV78" dmcf-ptype="general"> 5월 15일 오후 6시 43분, 홀로 야간 당직을 서던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 실종수사팀 부모 경장(34)에게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12일 제주시 한림읍 숙소를 나선 장미란 씨(37)가 실종됐다는 남자 친구의 신고였다. 그러나 부 경장은 접수 2시간 반 만에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며 허위 종결했다. 2개월여 뒤인 지난달 2일 오후 6시 2분에도 당직 중이던 부 경장은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5시간 반 만에 “연락이 닿았고 본인이 위치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종결했다. </div> <p contents-hash="a46f2a464270846cd09d4e27511db3c41c4ced0ac4a04ab484630cf9df924dae" dmcf-pid="BOvt4HRfp4" dmcf-ptype="general">하지만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4일 만에, 60대 남성의 시신은 55일 만에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실종수사팀에 배치된 부 경장이 맡은 사건 298건 가운데 허위 종결의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p> <div contents-hash="9a4c098dd974e3742b3bbc9553a0e8319b6a033cd1f3c4e1000bb4c0c14989db" dmcf-pid="bITF8Xe4Uf" dmcf-ptype="general"> <strong>● 신고 2번 뭉개고 세 번째에야 수색<br></strong>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df64a428f53585bed572f9913ffab8d704e5249791210a66e7c80e419fe2cf" dmcf-pid="KsS1fGMV7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5/donga/20260825043309855duku.jpg" data-org-width="1302" dmcf-mid="u58nIRyOp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5/donga/20260825043309855duku.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245bb4495ff048ab6d6b63b9ee34581d0104dd811be974ac2295a77148c30892" dmcf-pid="9Ovt4HRfF2" dmcf-ptype="general"> 장 씨는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경 숙소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사흘 뒤 첫 신고가 접수됐을 때 부 경장은 “장 씨와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 노출을 원하지 않는다”고 기록을 남긴 뒤 사건을 종결했다. 같은 날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장 씨 관련 관리 목록도 삭제했다. </div> <p contents-hash="0a8d0d6c0c254809b04adbbfe0ac6b6d8d18516ed00029adab630cea3c8ba311" dmcf-pid="2ITF8Xe4U9" dmcf-ptype="general">이후 지난달 17일 남자 친구가 재신고를 시도했지만 ‘위치를 알리길 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기록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가족의 재신고가 이뤄진 같은 달 19일에야 수색이 시작됐다. 결국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실종 104일 만인 24일 오전 10시 46분경 거주지에서 도보로 5분 남짓, 400m 떨어진 야자수 농장에서 발견됐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식 부검은 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옷과 슬리퍼, 휴대전화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최대한 신속히 신원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4b0c57c9477a4feafc53e64dbf2640217f024a1b9a99780e31af20eb6e3b8dfe" dmcf-pid="VCy36Zd8UK" dmcf-ptype="general">문제는 장 씨 실종 당시 상황을 규명할 폐쇄회로(CC)TV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미 CCTV 보관 기한인 1개월을 넘겼기 때문이다. 부 경장이 접수 2시간여 만에 사건을 허위로 자체 종결하면서 실종 신고에 따른 초동 수색은 아예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p> <p contents-hash="08dd402d687f0023ce9a29639253a529f92a602ef9f3f2ef718774274f3de008" dmcf-pid="fhW0P5J60b" dmcf-ptype="general"><strong>● 반복된 호소에도 움직이지 않은 지휘라인<br></strong><br> 앞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과 장 씨 사건의 공통점은 모두 부 경장이 신고를 ‘셀프 종결’한 뒤 가족이나 연인의 재신고에도 곧바로 재수사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이다. 60대 남성의 가족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6일에도 제주서부서 실종팀을 다시 찾았지만, 실종팀은 부 경장의 설명만 듣고 재수사에 나서지 않았다. 장 씨 관련 보도가 나온 뒤인 21일에야 경찰은 가족의 재신고를 받아들여 수색에 나섰고, 이 남성은 하루 만인 22일 제주시 구좌읍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아들은 “시신이 부패해 아버지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라고 들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8d4345c19173b4c38649b8912d6ef94a3b430d876c296d1feb84ae75b6093e3d" dmcf-pid="4lYpQ1iP3B" dmcf-ptype="general">경찰은 부 경장의 허위 종결 의혹 사건이 단 2건에 그쳤을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실종수사팀에 배치된 부 경장은 총 298건의 실종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298건 가운데 비정상적으로 종결된 사건이 있는지 찾고 있다”며 “다만 실종 사건 특성상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가 있을 수 있어 조사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2554c3b14055de3039f9f796f804f43bdc6d28317f5f143774684762f07497c" dmcf-pid="8SGUxtnQFq" dmcf-ptype="general">경찰청 차원에서도 전국 실종 사건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은 전국 시도경찰청에 최근 3년간 실종 사건 접수 및 처리 현황을 11월까지 일제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실종 신고 중) 직접 대면하지 않은 사건에서 놓친 게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1월부터 지난주까지 서울청에 접수됐다가 해제된 실종 신고는 총 9만2800건이다.</p> <p contents-hash="1d72e103a9814b09b7623002b99a084c4fd5b1d7cc761eeb61f34c75fbd88dbe" dmcf-pid="6vHuMFLxuz" dmcf-ptype="general">이번 사건과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직자로서 경찰관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해 보호할 수 있는 국민의 생명을 잃게 됐고, 그 결과 비탄에 싸여 계실 가족분들에게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p> <p contents-hash="6ca845260cc94ea55c28a35ae89163bed88738cb3b013792b0bf69999c7b12e3" dmcf-pid="PTX7R3oM07" dmcf-ptype="general">제주=이다겸 기자 gyeom@donga.com<br>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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