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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AI는 샀지만 혁신은 못 샀다… 한국 기업이 AI 시대에 뒤처지는 이유 [김현아의 IT세상읽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7-12 15:5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Vzv2qu5Ii"> <p contents-hash="9b44aa60f26cabf5fd0f832761111fcbaf8d7d35816af78311a5384cdcd560c6" dmcf-pid="bfqTVB71DJ"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수백억, 수천억 원을 들여 엔비디아 GPU를 확보하고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겉으로만 보면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e94e7f8bea8c3dbcb2cb0235f6d7696dc75af404501716692760bc1c75e778f0" dmcf-pid="K4ByfbztOd" dmcf-ptype="general">하지만 정작 현장의 기술 리더들이 바라보는 현실은 다르다. 최근 만난 여러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AI 담당 임원들은 AI 기술 자체보다 이를 받아들이는 조직의 변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더 큰 과제로 꼽았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최첨단 AI는 확보했지만, AI가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과 업무 방식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e65b41a1a4d92dce5d985f3824719afbc14a78de1790dacb52569fe401de2c" dmcf-pid="98bW4KqFE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는 샀지만 혁신은 못 샀다… 한국 기업이 AI 시대에 뒤처지는 이유 [김현아의 IT세상읽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2/Edaily/20260712155441185dpoe.jpg" data-org-width="550" dmcf-mid="qJnBjLJ6E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2/Edaily/20260712155441185dpo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는 샀지만 혁신은 못 샀다… 한국 기업이 AI 시대에 뒤처지는 이유 [김현아의 IT세상읽기]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79d98fee7d54e533170a4e91859329cfc43d2c773899f9586677c6f9a94243c" dmcf-pid="26KY89B3sR" dmcf-ptype="general"> <strong>AI는 도입했지만 일하는 방식은 그대로</strong> </div> <p contents-hash="d6d98bb994d3bc30756a0dce0178888a360389c3dc9bd96432f2efc710b148b1" dmcf-pid="VJPFdQ8BIM" dmcf-ptype="general">많은 기업이 AI 전환(AX)을 선언한다. 그러나 현장을 들여다보면 변화의 폭은 기대만큼 크지 않다.</p> <p contents-hash="387869125569751cfb596ce33a04138e1f23f1ae0a79b879516858142b7e867e" dmcf-pid="fiQ3Jx6bEx" dmcf-ptype="general">경영진의 지시에 따라 ‘AI로 대체할 수 있는 업무’를 정리하거나, 엑셀로 처리하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도 부서 간 데이터 장벽은 그대로이고, AI를 도입했지만 의사결정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p> <p contents-hash="2c66495aded6586d4229e9e4d96f011728db99af4c5efd7e91b6870563e4b327" dmcf-pid="4nx0iMPKsQ" dmcf-ptype="general">AI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업무에 AI를 덧붙이는 수준에 머무는 셈이다.</p> <p contents-hash="115b5c43982b6225574d1e4a7f21212bfdd1ff6c4f0dd8fea4699ac88eb92002" dmcf-pid="8LMpnRQ9mP" dmcf-ptype="general">기업 경쟁력은 어떤 최신 AI 모델을 선택했느냐보다 AI가 기존 업무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조직이 얼마나 유연하게 변할 준비가 돼 있느냐에 달려 있다.</p> <p contents-hash="0da49a03929f6dbf5654cfae94f53d9f51213b33e65452ee5fb996df1d8775e9" dmcf-pid="6oRULex2E6" dmcf-ptype="general"><strong>AI 경쟁은 ‘속도’의 경쟁</strong></p> <p contents-hash="c989517fb83f364ebeef623512e1375def16c3aaf2c140c5708cbcf7aa92f4d0" dmcf-pid="PgeuodMVm8" dmcf-ptype="general">AI 산업은 불과 몇 달 만에 시장 판도가 바뀐다. 글로벌 AI 기업들이 중시하는 것은 모든 구성원의 완벽한 합의가 아니라 중요한 순간에 빠르게 판단하고 실행하는 능력이다.</p> <p contents-hash="f3d8600265d7f96593f6c83a9e5e4fcfe2124b9a4e2796e851e2ffeb812836be" dmcf-pid="Qad7gJRfs4" dmcf-ptype="general">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가능성을 확인한 뒤 AI 경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며 오픈AI 지원에 집중했다. 내부 조직의 이해관계보다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p> <p contents-hash="a6abeb4e2635c561c0cc8ee5966de690870af2734d6b5b6f811ac062c4c063a4" dmcf-pid="xNJzaie4wf" dmcf-ptype="general">구글은 같은 목표를 가진 여러 팀을 경쟁시키고 성과가 낮은 프로젝트는 통합하거나 종료하는 방식으로 혁신을 이어간다. 오픈AI 역시 부서와 직급의 경계를 넘어 연구자들을 유연하게 묶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문화로 잘 알려져 있다.</p> <p contents-hash="1a30a2a7a5268589a5dbdcff559ebf8082e53099a2371afb4d2d7dfdcf17c3d8" dmcf-pid="y0XE3ZGhwV" dmcf-ptype="general">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중요한 순간에 빠르게 의사결정하고, 필요한 곳에 자원을 집중한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d91c20513037d280a94558859104acb3e838996367e77bfb9e474789fad33174" dmcf-pid="W7tmuF5TO2" dmcf-ptype="general">AI 전환은 단순한 정보기술(IT) 프로젝트가 아니다. 사업 구조와 자원 배분을 다시 설계하는 경영 전략이다. 결국 최고경영진이 방향을 제시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p> <p contents-hash="60436435f19ad2dff429e2bc0b75bb95a7067fb17653495548e7f0b196919de7" dmcf-pid="YzFs731yO9" dmcf-ptype="general">지난해부터 네이버(NAVER(035420))가 창업자 리더십을 강화하며 AI와 미래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는 모습 역시 AI 시대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p> <p contents-hash="85f627860d55e3810208a77d82e9f33f22071795a0c0c99958f34898933f1154" dmcf-pid="Gq3Oz0tWsK" dmcf-ptype="general">반면 국내 기업에서는 여전히 작은 의사결정 하나에도 여러 단계의 보고와 조율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신중함은 기업 경영의 장점이지만, AI 산업에서는 지나친 신중함이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d39309bfa7d8808c9d6d8163748b95fe112794e81d0a944faeb70007a9456809" dmcf-pid="HB0IqpFYDb" dmcf-ptype="general">구현모 전 KT(030200) 대표가 “AI 책은 쓰지 않는다. 너무 빨리 변해 금세 구문(舊文)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도 AI 시대의 변화 속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p> <p contents-hash="8428d2aefb7c475a18637ed0cc4c9c476ad9706961eed473e15ab31c5ec7a821" dmcf-pid="XbpCBU3GwB" dmcf-ptype="general"><strong>AI 시대 인재는 ‘질문하는 사람’</strong></p> <p contents-hash="b0ae472380b4294a92c1f4c983146268f541fb13c9da4fd27b896404d7871168" dmcf-pid="ZKUhbu0Hrq" dmcf-ptype="general">조직문화의 한계는 인재 확보 과정에서도 드러난다.</p> <p contents-hash="4d7ed00dae80c1dfa444528aa37f70d9e9560a2a9766f0c54db4567e408eb07f" dmcf-pid="59ulK7pXEz" dmcf-ptype="general">국내 대기업들은 글로벌 AI 기업 출신 연구자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하지만 어렵게 데려온 핵심 인재가 조직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p> <p contents-hash="d3ca6e81092294e7c2e14237252093bd1af478bec9df1bbe57bec304453ccada" dmcf-pid="127S9zUZE7" dmcf-ptype="general">기존 조직의 관행과 폐쇄적인 정보 공유,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평가 문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혁신을 기대하며 영입한 전문가에게 정작 조직은 “우리 회사 방식부터 배우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1460ec85a0b50fd323827416769997976593f0d2b04110fd3932f5fcbf04eaf4" dmcf-pid="tVzv2qu5wu" dmcf-ptype="general">그러나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조직의 기존 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사람이 아니다.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기존 프로세스를 의심하며, 필요할 때는 경영진에게도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다.</p> <p contents-hash="625a7480a00818bad8a6a923d388ab0c3cfeccb36e783b428daecc6313f79968" dmcf-pid="FJPFdQ8BEU" dmcf-ptype="general">AI가 답을 만드는 시대에는 좋은 답을 빨리 찾는 사람보다,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정의하는 사람이 더 큰 경쟁력을 갖는다.</p> <p contents-hash="bf64c0c93fdb299dd5d14986973780e6a5e23a6a33ba46e8d849d9fbae3efed7" dmcf-pid="3iQ3Jx6bsp" dmcf-ptype="general">질문을 불편해하는 조직에서는 결국 가장 필요한 인재가 먼저 떠난다.</p> <p contents-hash="661a048bdc0c4f365f468ab4c1ba5710c4c88867b416e6571337e96387b69bf0" dmcf-pid="0nx0iMPKE0" dmcf-ptype="general"><strong>AI는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조직문화는 살 수 없다</strong></p> <p contents-hash="f90092c77de6043f862d5040458ab45ba120a14bb92c6a595b376a45f44bfeb5" dmcf-pid="pLMpnRQ9I3" dmcf-ptype="general">앞으로 AI는 반복 업무를 넘어 데이터 분석과 예측, 의사결정 지원까지 기업 활동의 상당 부분을 맡게 될 것이다.</p> <p contents-hash="dd0549ca1b5da8ca966face980bf27f53ec8608f766dbabdb55c3adfbb46a6f8" dmcf-pid="UoRULex2EF"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인간에게 남는 역할은 정답을 빠르게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p> <p contents-hash="2169f0a1bcb3caf6d88b55a3515f5dbfd46764cb8e597be74794c012f073014d" dmcf-pid="ugeuodMVOt" dmcf-ptype="general">GPU를 몇 장 더 확보했는지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지 않는다.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는 조직문화, 외부 인재를 변화의 촉매로 활용하는 유연성, 실패를 감수하면서도 빠르게 실행하는 리더십이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이 된다.</p> <p contents-hash="a82973fc135ffd5c35d85caa2b68f07dfc09f6ae125fdaf3e820f64926ee2922" dmcf-pid="7ad7gJRfs1" dmcf-ptype="general">완벽하게 통제된 조직만이 혁신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일정 수준의 자율성과 실험을 허용하는 문화 역시 중요하다. 유영상 SK(034730) AI위원장이 언급한 SK의 자유로운 조직문화처럼, 조직의 자율성과 유연성이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722498c802cbf2eb777449c8316a0c6059d9f584e42a45905b32bf0bb61aae1c" dmcf-pid="zNJzaie4D5" dmcf-ptype="general">AI 시스템은 돈으로 살 수 있다. 그러나 AI가 만들어낸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연결하는 조직문화는 돈으로 살 수 없다.</p> <p contents-hash="5705d4dd4069c4767dd4c55a77d16a192d718e4202eeb27a4b1ca69f8b307e0a" dmcf-pid="qjiqNnd8OZ" dmcf-ptype="general">AI 시대 가장 위험한 기업은 AI 기술이 없는 기업이 아니다. AI가 던지는 불편한 질문과 구성원의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업이다.</p> <p contents-hash="62bd709eabce6536693e86cd9adce9dd7989fb46a6495f570b8f02a028ca9ef1" dmcf-pid="BLMpnRQ9sX" dmcf-ptype="general">AI 경쟁의 승패는 GPU의 숫자가 아니라, 불편한 질문을 끝까지 듣고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는 조직의 역량에서 갈릴 것 같다.</p> <p contents-hash="cad7f899e64deb6c07c6cad6682a0d70164134b01c39ce5b95f3ecbb0db4e0f2" dmcf-pid="boRULex2OH" dmcf-ptype="general">김현아 (chaos@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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