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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생태통로 설치 10년만에 '로드킬' 33% 줄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0
2026-06-27 08:0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XFm8mWIL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3054a55f9ea4d2a09407cc35db036e32bef7cf66ef3967c320646b3e5dcb5a" dmcf-pid="GXFm8mWIM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생태통로는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로드킬을 줄여 끊긴 생태계를 연결한다.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7/dongascience/20260627080209845khcr.jpg" data-org-width="680" dmcf-mid="PYpvOz6bM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7/dongascience/20260627080209845khc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생태통로는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로드킬을 줄여 끊긴 생태계를 연결한다.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1b696b219d6990d383619051acc9b983a439e2360ed4bacee798f60c3f1bcc5" dmcf-pid="HZ3s6sYCeq" dmcf-ptype="general"><span>○ </span></p> <p contents-hash="b74807dbdee137ca8a95dba2ed56241fbcd7f417720bfa9b49c9d511d9171d07" dmcf-pid="X50OPOGhez" dmcf-ptype="general">생태통로, 로드킬 줄였다 </p> <p contents-hash="c88197534936eff383d4bb6b722bab9b6007882255d0f86ea9d752a79a228d75" dmcf-pid="Z1pIQIHlR7" dmcf-ptype="general"><strong>● 인간과 동물의 공존 돕는다</strong></p> <p contents-hash="b76fc8292597c95b77293320aed03c55fc2a8962ca04deaa44c8383cdba3b392" dmcf-pid="5tUCxCXSnu" dmcf-ptype="general">“밤이 되면 이 길로 고라니와 너구리, 종종 개구리와 하늘다람쥐도 지나다닙니다. 이동하다가 지친 동물이 먹을 수 있도록 한쪽에 소금을 발라놓기도 하지요. 이 통로를 따라 쭉 이동해 봅시다.”</p> <p contents-hash="c6718e7d0f8c337d7801a4ab12764928e50993cd59635c167f113692e8e46af3" dmcf-pid="1FuhMhZvnU" dmcf-ptype="general"> 5월 21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김정진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팀장의 안내를 받아 오대산 숲길을 따라 난 도로를 달렸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도로 아래로 어두운 생태통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p> <p contents-hash="589cccfcffa6984a4cbca147528c226cfba8aa00c3e77c0b267cb1e6c85ede17" dmcf-pid="t37lRl5TMp" dmcf-ptype="general"> 입구에 난 낙엽송을 가르고 통로 깊숙이 들어가자 바닥에는 돌길이, 한쪽 벽에는 버드나무로 만든 작은 길이 나 있었습니다. 돌길 한쪽에서 너구리 발자국 등 동물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p> <p contents-hash="555d58af386730ac6e5a17d07fd155bce05110dd31f06e21a6be5009093f17f6" dmcf-pid="F0zSeS1ye0" dmcf-ptype="general">굴참나무와 신갈나무, 전나무 등으로 만든 널빤지가 곳곳에 붙어 있었고 바닥에는 흙과 나뭇잎이 가득했어요. 사람이 드나들기 어려운 구석진 곳에 숨겨진 이곳은 바로 오대산의 생태통로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f28bdfa5fe126be22f86bac548ddff1b64b04a52a2036d57a7a47aa2293d28" dmcf-pid="3pqvdvtWR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립공원 생태통로 중 로드킬 감소율 1위인 오대산 생태통로. 국립공원공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7/dongascience/20260627080211105zbvx.jpg" data-org-width="680" dmcf-mid="QOSjnW0H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7/dongascience/20260627080211105zbv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립공원 생태통로 중 로드킬 감소율 1위인 오대산 생태통로. 국립공원공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c54e397af586dececd75dc82bc8f3b06838dfc270015ca27b75c0207080fe5e" dmcf-pid="0UBTJTFYLF" dmcf-ptype="general">생태통로는 도로와 철도 등으로 끊긴 동물의 서식지를 이어주는 공간입니다. 동물이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이는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동물은 먹이를 찾고 짝짓기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이곳저곳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도로가 이들의 이동 경로를 가로막아 많은 동물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를 건너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21a023ea544003e4f8bd9bcb3d75f660205ec9995209c64f5413715ec91e4dcb" dmcf-pid="pubyiy3GJt" dmcf-ptype="general">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21~2025년 사이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로드킬의 수는 4806건입니다. 로드킬을 가장 많이 당한 동물은 고라니였고 너구리와 멧돼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p> <p contents-hash="f7cf7e2a1842e3cce21c1f5c9ae20776309dcc22bdf37d5b7ed6e1b517efc2e9" dmcf-pid="U7KWnW0He1" dmcf-ptype="general"> 김 팀장은 “로드킬을 줄이기 위해 도로를 없애거나 차량 이동을 막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며 “인간의 활동과 동물의 안전이 공존하려면 생태통로가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p> <p contents-hash="546d3ca9530204c64be9daee40b75e878fa386efd43af63742ebad80993cb82b" dmcf-pid="uz9YLYpXi5" dmcf-ptype="general"> 생태통로는 로드킬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지난 4월 국립공원공단이 생태통로 18곳을 분석한 결과 생태통로를 설치한 지 10년이 지나자 생태통로 반경 1km 이내에서 로드킬이 33% 줄었습니다.</p> <p contents-hash="e227cbc5c6c6aef451a20e76aeb6dfbd90854d1855afcc53879364d550524b6d" dmcf-pid="7tUCxCXSJZ" dmcf-ptype="general">오대산 생태통로 주변에서는 설치 이전보다 로드킬이 87.3%나 감소했습니다. 김 팀장은 “원래 이곳은 비포장도로가 있어 로드킬이 많았습니다”며 “매년 더 많은 동물이 이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60d2ed8920db857db74225ee5bbcd9de4b0c9df4f4705626fdacbca708c6b0" dmcf-pid="zFuhMhZvd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생태통로에는 육교형 생태통로, 터널형 생태통로, 유도울타리등이 있다.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7/dongascience/20260627080212368tllg.jpg" data-org-width="680" dmcf-mid="xVuhMhZvM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7/dongascience/20260627080212368tll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생태통로에는 육교형 생태통로, 터널형 생태통로, 유도울타리등이 있다.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2d54d82ca8507667e861c66a0faf69d6f11a5fbe4f33d13b47d7cf4c3df5ba" dmcf-pid="q37lRl5TdH" dmcf-ptype="general"><span>○ </span></p> <p contents-hash="abd85cb18b94f86e2662d15b6a3c4649c2254e5d3e57e09b88b8f1b028682f9b" dmcf-pid="B0zSeS1yLG" dmcf-ptype="general">생태통로 어떻게 생겼을까? </p> <p contents-hash="96bce89aca98832b50bdc6da979e9d2af94de189ca8763556852e11c1450b555" dmcf-pid="bpqvdvtWJY" dmcf-ptype="general"><strong>●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설계됐다</strong></p> <p contents-hash="9fe8f4e0e83ea49864f0d45dec6ce29f39001ebce038c3690e6dd64ca08ee6d7" dmcf-pid="KUBTJTFYnW" dmcf-ptype="general"> 생태통로는 크게 육교형과 터널형으로 나뉩니다. 육교형 생태통로는 도로와 철도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형태입니다. 고라니와 멧돼지 같은 중대형 포유류가 주로 이용합니다. 내부에는 실제 서식지와 비슷하게 낙엽 더미와 물웅덩이를 조성합니다. </p> <p contents-hash="5903088c23a6294eb8298d7e9f638efb26605b2bf29812a7c20c717c541b398e" dmcf-pid="9ubyiy3Giy" dmcf-ptype="general"> 김지영 국립공원연구원 박사는 “풀이 많이 자라면 동물의 이동에 방해됩니다”며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식물의 양과 크기를 관리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27647a061a498da50ba3fefe2b82d6d2355718cb3edf23ae1b1876b8d45d71" dmcf-pid="27KWnW0HR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터널형 생태통로 - 포식자로부터 몸을 숨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무 그루터기와 영양분 보충용 소금 막대기가 있다. 국립공원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7/dongascience/20260627080213651unjb.jpg" data-org-width="680" dmcf-mid="ysYjBjIkL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7/dongascience/20260627080213651unj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터널형 생태통로 - 포식자로부터 몸을 숨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무 그루터기와 영양분 보충용 소금 막대기가 있다. 국립공원연구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a1cc799f7f033749c7993345469183a75bd9253580f5a6454882d7765c47ecf" dmcf-pid="Vz9YLYpXiv" dmcf-ptype="general">터널형 생태통로는 도로 아래를 통과하는 길 혹은 관 모양의 통로입니다. 주로 담비, 너구리 등 중소형 포유류나 양서류, 조류가 이용하죠. 통로 안쪽에는 근처 서식지와 이어지도록 나무, 낙엽층, 돌 등을 둬야 합니다. </p> <p contents-hash="ad10f7070a6805bddc45b0e21698461b8d729b95a6f08258ef40873a8da5b7b3" dmcf-pid="fq2GoGUZMS" dmcf-ptype="general"> 입구 주변에는 나무나 큰 돌을 심어 사람과 차량이 들어오는 걸 막습니다. 나무 위를 타고 이동하는 동물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쪽 벽 위로 나무 길을 냅니다. 또 터널 안이 습하지 않도록 물이 빠지는 배수로를 설치하고 물을 흡수하는 나뭇잎을 두면 좋습니다.</p> <p contents-hash="ed8b2c7b364d13f7ef5f1161bce0cb0d4d2cc3cfe1a3c80235075a84004afa7e" dmcf-pid="4BVHgHu5nl" dmcf-ptype="general"> 생태통로가 생겨도 동물이 처음부터 바로 이용하는 건 아닙니다. 익숙하지 않아 예전처럼 도로로 뛰어들 수 있죠. 그래서 생태통로 주변에는 유도 울타리를 함께 설치해야 합니다.</p> <p contents-hash="d46f5ab82f17a9c1877ca60cf27ee8fae0b98216955c2402a2cb7683d2455936" dmcf-pid="8bfXaX71dh" dmcf-ptype="general">유도 울타리는 동물이 도로를 건너는 걸 막고 생태통로 입구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안내합니다. 김 박사는 “생태통로 없이 유도 울타리만 설치해도 로드킬이 약 73%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p> <p contents-hash="102de0d0a2af06bbf9b9e9bc02defc30ed86916ccbc7529ad95142115f2af9f7" dmcf-pid="6K4ZNZztJC" dmcf-ptype="general"> 작은 동물들은 로드킬뿐 아니라 도로 주변 배수로나 농수로에 빠져 죽기도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수로 탈출시설을 만듭니다. 배수로 한쪽에 완만한 경사로나 낮은 계단을 설치해 동물이 쉽게 빠져나오도록 도와줍니다. 바닥에 울퉁불퉁한 요철을 내면 미끄러짐 사고도 막을 수 있습니다.</p> <p contents-hash="dd9c4537a52acab987dab27475edef2830dae1f9c25ccf6fc670b1f0393087c2" dmcf-pid="P985j5qFeI" dmcf-ptype="general"> 생태통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 생태계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조성하는 것입니다.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소장은 “동물이 많이 다니는 생태통로는 양쪽 모두 숲, 하천 등과 연결됐다는 특징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태통로에는 보기에 예쁜 식물 대신 주변에 사는 풀과 나무를 심는 게 좋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a6003c5fe172ac99acd3929b3336339e8a10432db5d6a18dd3ed7d652b25d6" dmcf-pid="Q261A1B3M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케냐의 고속도로 아래 조성된, 코끼리도 드나들 만큼 넓은 생태통로. Lewa Wildlife Conservan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7/dongascience/20260627080214909doks.jpg" data-org-width="680" dmcf-mid="WJTg7gmji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7/dongascience/20260627080214909dok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케냐의 고속도로 아래 조성된, 코끼리도 드나들 만큼 넓은 생태통로. Lewa Wildlife Conservanc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9fd4fa19fe2277ad5edae2be77a8b611748e6de15850aefbfc85ae4cc93ae38" dmcf-pid="xoAfyfJ6Ms" dmcf-ptype="general"><span>○ </span></p> <p contents-hash="f25c32eecac4fdd6a9875b12bfff83417a6975b8d3f5bce9d3e9b5f2f16a4ada" dmcf-pid="ytUCxCXSdm" dmcf-ptype="general">생태통로, 생태계 보존한다 </p> <p contents-hash="dbfeec18bce8adf2ea2419ea1942cdc9fb28df2040d5ddee44b9b1c096fbd9dc" dmcf-pid="WFuhMhZvJr" dmcf-ptype="general"><strong>● 끊긴 서식지를 하나로 잇다</strong></p> <p contents-hash="84db73fb0d28f820d863fc553d8298e00c092c48d74fb06394c4428573e25733" dmcf-pid="Y37lRl5Tdw" dmcf-ptype="general"> 산과 숲 사이에 도로가 놓이면 로드킬뿐 아니라 하나의 서식지가 여러 조각으로 나뉘는 ‘서식지 단편화’가 일어납니다. 하나의 서식지에서는 서로 다른 개체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짝짓기합니다. 씨앗과 꽃가루도 넓게 퍼집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유전자가 섞입니다. </p> <p contents-hash="4667662d95f56e9beaf67392a37cf871c7a134b0165ccf7fa56f7065fe4b504d" dmcf-pid="G0zSeS1yeD" dmcf-ptype="general"> 닉 하다드 미시간주립대 통합생물학과 교수는 “다양한 유전자를 지닌 생물이 사는 지역일수록 더 건강합니다”라고 진단했습니다.</p> <p contents-hash="1b8293d7fbf6995e345493028eb3caf70b2abd5316bae94d1b2910df33298712" dmcf-pid="HpqvdvtWLE" dmcf-ptype="general"> 하지만 서식지 단편화가 일어나면 서로 다른 집단 사이에 이동이 어려워져 한 지역 안에서만 짝짓기가 반복됩니다. 여러 유전자가 섞이지 못해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집니다. 유전자 다양성이 낮은 집단은 환경 변화에 취약합니다.</p> <p contents-hash="813aa4a83db1664254d3728cf4d6df537296ededd8dc1b36a2eacf6a895698fb" dmcf-pid="XUBTJTFYek" dmcf-ptype="general">새로운 질병이 퍼졌을 때 여러 유전자를 가진 집단은 일부 개체라도 살아남을 수 있지만 비슷한 개체들만 모여 있으면 집단 전체가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2b46cae9b7d8ba8b398b18f352f7d2133b0f0559587358c8ecb1db92c32b3876" dmcf-pid="Zubyiy3Gnc" dmcf-ptype="general"> 서식지 단편화는 숲 가장자리 면적도 늘립니다. 숲 안쪽은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이 햇빛을 가리고 바람을 막아주지만 숲 가장자리는 그렇지 않아 햇빛과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또 숲 가장자리는 도시와 같은 바깥 환경과 맞닿아 있어 인간의 활동과 외래종의 영향도 쉽게 받습니다. </p> <p contents-hash="ec772739c767e306a0ee45356bb2b40db3f82333531a8517b4d3b278c50816a4" dmcf-pid="57KWnW0HnA" dmcf-ptype="general"> 닉 하다드 교수는 “가장자리 면적이 늘면 숲 안쪽에서 살던 동물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라고 우려했습니다.</p> <p contents-hash="d63dcdcb09238b60397d13557807aaea327143a8c6a66c6c180d22b710506a75" dmcf-pid="1z9YLYpXLj" dmcf-ptype="general"> 끊긴 서식지 사이에 생태통로를 지으면 동물의 이동과 번식을 도와 생물다양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도네시아의 파크팍 바라트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멸종위기종인 수마트라오랑우탄이 살고 있습니다. 도로가 생기며 이들의 서식지가 나뉘자 2024년 환경보호단체들은 서식지 사이를 밧줄로 연결한 ‘캐노피 다리’를 지었습니다. </p> <p contents-hash="fd88b762e6421e033bd3fc9f92a0b8d860b85ac7373a7ee432f4ad5c77ecd07d" dmcf-pid="tq2GoGUZRN" dmcf-ptype="general"> 이 다리는 나무를 타고 이동하는 종의 특성이 반영된 생태통로입니다. 다리를 설치하고 약 2년 뒤인 지난 4월 수마트라오랑우탄 한 마리가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개체가 캐노피 다리를 건너면 멀어진 집단 사이에 이동이 활발해져 개체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p> <p contents-hash="4c03e99e316a691683f556de70d438af5d9c53a1f8a6a9b988ad17b085069564" dmcf-pid="FBVHgHu5da" dmcf-ptype="general"> 우리나라에도 담비, 산양,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이 다른 지역의 개체들과 자유롭게 짝짓기하려면 더 많은 생태통로가 필요합니다. 김지영 박사는 “도로, 생태통로, 서식지가 이어진 하나의 큰 생태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p> <p contents-hash="3d24d9e964c492244e683b223c3dae7fd8617357e652caed4174b0cc8c22c21a" dmcf-pid="3bfXaX71ig" dmcf-ptype="general"><strong>※관련기사</strong><br> 어린이과학동아 6월 15일, <strong>동물을 안전하게, 생태계를 건강하게! 생태통로</strong></p> <p contents-hash="27d42646e5a0cb30499aca680b9d0ea391750c180962416b1fb847132a719123" dmcf-pid="0K4ZNZztno" dmcf-ptype="general">[전하연 기자 yeon@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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