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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카지노 교육감과 업자, 그리고 기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6-26 18:07:3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YlPxeAimZ"> <div class="video_frm" dmcf-pid="4GSQMdcnwX"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9Rn7qKMVwt" dmcf-mtype="video/youtub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9Rn7qKMVwt" scrolling="no" src="https://www.youtube.com/embed/GGqTVb45rjk?origin=https://v.daum.net&enablejsapi=1&playsinline=1"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contents-hash="25c6939ac027c5f52da815939743e814174b74e1db13305acc810addd690bbcd" dmcf-pid="8HvxRJkLmH" dmcf-ptype="general">뉴스타파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에 숨은 내막을 취재했다. 백년대계를 책임질 교육 수장을 뽑는 자리에 왜 ‘카지노’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는지, 이른바 ‘카지노 교육감’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당선됐는지 등을 추적했다. </p> <p contents-hash="cc21da6993f5e5bef7d59a91c2b2771fbf83ad77c6fac8198300921b8ac74c1e" dmcf-pid="6XTMeiEoEG" dmcf-ptype="general"><strong>카지노 논란의 시발점은 '4+4' 회동</strong></p> <p contents-hash="be3039d12e0cd9f95dd4966a17b270c8c9ecf6f99b12bbc077aff4c4bb5c5520" dmcf-pid="PZyRdnDgOY" dmcf-ptype="general">6·3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불과 두 달 앞둔 4월 초.</p> <p contents-hash="eed7c8735883bb15ec6d4912664be8194abb9d8beadbc18a1a4502f578d7f7f6" dmcf-pid="Q5WeJLwawW" dmcf-ptype="general">전남 순천의 한 한정식집에서 은밀한 회동이 있었다. 현직 광주광역시 교육감인 이정선 후보를 포함해 고두갑, 김해룡, 강숙영 등 통합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 4명이 참석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후보간 교육 정책을 연대하고, 최종적으로는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각 후보들은 선거 캠프에서 가장 신뢰하는 최측근을 한 명씩 대동했다. </p> <p contents-hash="45322157d09533775e2489a825f1734cc73eaf83b171ab16f4c82196776e2396" dmcf-pid="x1YdiorNwy" dmcf-ptype="general">그러나 강숙영 후보가 데려온 최측근은 조금 달랐다. 강숙영 후보는 교육 전문가가 아니라, 신문사와 여행사 등을 운영하는 조카 강대인 씨를 동석시켰다. 강대인 씨는 이날 모임에서 교육 정책에 대한 논의 대신 "김대중 현 전라남도교육감이 카지노 도박을 심각하게 좋아한다"며 후보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하는데 집중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4d1530d6b6cec92c2c85804020eaa75e08abea7e1061a6fe624cfb92c5e647" dmcf-pid="yALF0u4qm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강숙영 후보의 조카 강대인 씨는 지난 4월 초 이른바 '4+4' 모임에서 "김대중 현 전라남도교육감이 카지노 도박을 심각하게 좋아한다"며 카지노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6/newstapa/20260626175703052tbkg.jpg" data-org-width="1280" dmcf-mid="4xGBKVd8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newstapa/20260626175703052tbk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강숙영 후보의 조카 강대인 씨는 지난 4월 초 이른바 '4+4' 모임에서 "김대중 현 전라남도교육감이 카지노 도박을 심각하게 좋아한다"며 카지노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259ed2e50068858e9f6114e96b4fffbb43911d23edd6a3b1c9b30a16a8a9545" dmcf-pid="Wco3p78Bsv" dmcf-ptype="general">강대인 씨가 이 모임에서 흘린 정보는 4월 17일 TV토론회를 통해 공론화 됐다. 고두갑 후보가 "카지노 불빛 아래에 아이들의 미래를 칩처럼 던져 버린 후보는 교단이 아니라 심판의 자리에 서야 한다"며 포문을 열자, 김해룡 후보는 슬며시 미소지으며 "후보자 중에 만약 그런 의혹을 가진 분이 계신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깊은 고뇌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맞장구를 쳤다. </p> <p contents-hash="de96e99ef36f8da89cdf338e80d2218a7b922ce57a2d10e81e86687d0406bd2f" dmcf-pid="Ykg0Uz6bOS" dmcf-ptype="general">이들이 카지노 의혹에 대해 살짝 운만 띄운 것은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이 언제, 누구와, 어디에 있는 카지노를 갔는지 정확하게 몰랐기 때문이다. 강대인 씨는 모임 당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fe75cc86c821606863b91fcae3ebcca4f0db28d2bf41d08fe0eac3290a28d967" dmcf-pid="GEapuqPKrl" dmcf-ptype="general">이른바 '4+4' 모임에 참석했던 4명의 후보중 강숙영 후보를 제외한 이정선, 고두갑, 김해룡 후보는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여론조사 등을 거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단일 후보로 추대된 날은 4월 30일.</p> <p contents-hash="613b3e230925187d682a96888361b95cd48240ab435d034d1136c1e89bc05918" dmcf-pid="HDNU7BQ9sh" dmcf-ptype="general">같은 날 김대중 후보가 카지노 문제에 대해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동안 열흘 넘게 침묵했던 김대중 후보는 선거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해외 출장 중 일정을 마치고, 일행들과 함께 숙소로 들어가던 중 숙소에 있는 호텔 카지노를 둘러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해외 출장 중 카지노에 가긴 했지만 잠시 둘러봤을뿐 도박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다.</p> <p contents-hash="126f69863a4ab9fcfc9f576b41c7b0a4038409379a1d4d05ba4f72e89f210d31" dmcf-pid="Xwjuzbx2wC" dmcf-ptype="general">김대중 교육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정선, 고두갑, 김해룡 후보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도박을 한 증거가 나오면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정선 후보는 특히 "김대중 후보측이 카지노 관련 증인을 돈으로 매수하려 했다"며 '10억 원 회유설'을 주장했다. </p> <p contents-hash="cd2558fed35b08b20e7395b003dc9fda411f188f6670e4a2c8be8a0f2ad36d36" dmcf-pid="ZrA7qKMVmI" dmcf-ptype="general">김대중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이정선 후보를 고발하는 등 마치 카지노 논란이 악의적인 흑색선전인 것처럼 몰아갔고, 경국 선거에서 승리했다. </p> <p contents-hash="e85312a1548a7e29aa86eb7919ff97eba51c1142ed81d157b65bb195a41e4804" dmcf-pid="5mczB9RfIO"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 과정에서 카지노 도박 문제를 맨 처음 꺼냈던 강대인 씨는 어느 순간 입을 다물었다. 또 '4+4' 모임에 강대인 씨를 데려온 강숙영 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공동 기자회견에 모두 불참했다. </p> <p contents-hash="1f542275f80fae51c5841ec3dd56805e5e16bfd57ad23436cbe78066015d8512" dmcf-pid="1skqb2e4ws" dmcf-ptype="general"><strong>선거 캠프의 '용병' 노릇한 현직 기자</strong></p> <p contents-hash="1c56f1af9414babce26cd11e528f2327208b54735582735c9b7b40abd66bb7e0" dmcf-pid="tOEBKVd8Em" dmcf-ptype="general">뉴스타파 취재 결과, 김대중 후보의 카지노 도박 의혹이 선거판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배경에는 현직 기자와 공무원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 </p> <p contents-hash="316d58c19f2699abbfb4e868c1ff9866b9a5898f26e226be03ff57f940a26857" dmcf-pid="FIDb9fJ6Ir" dmcf-ptype="general">'4+4' 모임을 계기로 이정선 후보측은 김대중 후보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는 카지노 문제를 본격적으로 파헤쳤다. 이에 동원된 인물은 전남매일이라는 지역 언론의 동부권 취재본부장 강명수 기자. 뉴스타파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하루에 한 번씩 강 기자가 이정선 캠프측에 전화해 관련 정보를 전달한 녹음 파일 3개를 입수했다. </p> <p contents-hash="fad32cdc6b1ee68c6d2c3615767bfd648ac096929a2724ffb46fb1d86031e40a" dmcf-pid="3CwK24iPrw" dmcf-ptype="general"> 강명수 기자는 녹음 파일에서 "김대중 후보가 지난 2023년 6월 베트남 출장 당시 수행비서와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 그리고 여행사 직원을 대동하고 호텔 카지노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출장자 명단에는 김대중 교육감과 수행비서, 정책국장이 포함돼 있었고다. 이들은 호치민에 있는 이스틴 그랜드 호텔에 머물렀다. 호텔 1층에는 '클럽 에이스 21'이라는 이름의 카지노가 있었다.</p> <p contents-hash="2b5984e9c024f71c011cc524eeb76cfac44af5e41a5b97aba20328800db508f9" dmcf-pid="0hr9V8nQwD" dmcf-ptype="general">강 기자는 또 당시 일행 중 한명인 정책국장으로부터 실제로 도박을 했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강 기자가 카지노 도박을 베트남 동으로 했는지 아니면 한국 돈으로 했는지 묻자, 현재 정년 퇴직한 김 모(당시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 씨가 "저는 한 30분간 하고 왔습니다. 미화 50달러"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45bed2cd3461f66f9a9f2c48aa5811fb1bdaa6bfd51f22350117c3cc95b03cf" dmcf-pid="plm2f6LxEE" dmcf-ptype="general">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카지노를 둘러보기만 했다는 김대중 교육감의 해명은 거짓이 된다. 함께 카지노에 간 일행이 실제 도박을 했다면 카지노에 들어간 목적이 '도박'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594d16cc0fd718b3d5dd34091626355822309d0387b0b07100e6f109b95232d8" dmcf-pid="USsV4PoMmk" dmcf-ptype="general">강명수 기자는 "강대인 씨가 카지노 관련 사진을 찍었다"며, "이정선 후보가 강숙영 후보와 통합하고, 강숙영 후보측에 뭔가를 주겠다고 약속하면 사진을 넘겨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p> <p contents-hash="df71cc3c1523c02cffa35b677643135697b058992915de753d9b30a1e4207f8f" dmcf-pid="uNi1FpV7Ec" dmcf-ptype="general">녹음 파일에는 강명수 기자가 취재 과정에서 수백만 원의 돈 봉투를 거절했다는 대목도 나온다. 강 기자는 4월 27일 이정선 캠프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호주머니에다가 돈 봉투 하나 넣어준 놈은 '야 받을 때는 안 됐다 지금. 나중에 주라. 나중에. 네 돈 몇 백만원 내가 받고 한 것 아니고 주려면 1억 원주라.' 넌지시 내가 지 친화적으로 해줬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c649ba7474594a847c87831cae49e76568b50bc9325d6e53ec045f7421b6f9d" dmcf-pid="7jnt3UfzIA" dmcf-ptype="general">뉴스타파는 강 기자를 찾아가 돈 봉투를 제안받은 게 사실인지 물었다. 강 기자는 "돈 봉투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고 부인했다.</p> <p contents-hash="ccc86de39fba46b1c6fea9fa5e00e9eebf09a8836f063cbc999684ff7ace9d19" dmcf-pid="zALF0u4qrj" dmcf-ptype="general"><strong>특정 후보 메신저 역할한 현직 공무원</strong></p> <p contents-hash="6eaee3ee3afb3b3c6ba318e0341428f29dadc160fe4afa416c2a42507144d53e" dmcf-pid="qco3p78BON" dmcf-ptype="general">녹음 파일에는 강명수 기자가 주로 백도현 전남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부터 카지노 관련 정보를 얻은 것으로 나온다. 백도현 교육장이 사우나에서 강대인 씨를 만나 들은 얘기를 강명수 기자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김대중 교육감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백도현 교육장은 어떻게 교육감 선거에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카지노 문제에 관여하게 된 걸까. </p> <p contents-hash="52bc813c031036ae0828cc94fa23efd3a78976ab894b8d7f66f77df49f04cfbc" dmcf-pid="Bkg0Uz6bma" dmcf-ptype="general">뉴스타파는 백도현 교육장을 만나 이유를 물었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a74691cfe602b40dc780e2e3b49e70cd6135138cc7679d029b6e49769f3f86a7" dmcf-pid="bEapuqPKmg" dmcf-ptype="blockquote2"> <p>그때 어떤 분이 한 번 오셨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그런(카지노 출입) 얘기를 하셔. 그런데 나는 뭐 그걸,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내가 모르겠다.일단 모르겠고, 그래서 전혀 그런 것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cite><br>- 백도현 교육장 인터뷰 중</cite></p> </blockquote> <p contents-hash="7f34dfb6fafad1edf77f7bd6122cc4d109e2f883c9080ce69e803a03927dea55" dmcf-pid="KDNU7BQ9Do" dmcf-ptype="general">그러나 대화를 거듭할수록 백도현 교육장의 말은 조금씩 바뀌었다. 그는 "당시 베트남 출장에 동행했던 사람들에게 궁금해서 물어봤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백 교육장은 또 강대인 씨를 사우나에서 만났고, 이정선 캠프측에 카지노 정보를 흘렸는지 직접 추궁한 적 있다고 말했다. </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e390cbe6297262937e2c2a9137a177ecacb3854ea4840e8464f0b15e61f80923" dmcf-pid="9wjuzbx2wL" dmcf-ptype="blockquote2"> <p>나도 처음에 강대인을 많이 의심했어요. 저번에 우연히 어디에서 마주쳤나? 나 사우나 하는데 거기를 왔더라고. 그래서 어이 강 대표, 나 진짜 나 요새.그때가 아마 공청회(4월 17일 TV 토론회로 추정) 며칠 뒤였어요. 그래서 강 대표가 이정선 캠프에 소스를 줘 가지고, 우리 (김대중 교육)감님을 불법 도박을 했니 카지노를 했니 얼마를.자네가 (말) 했는가 그랬더니 '아이고 뭔 소리입니까?' 탈탈 털더라고.그리고나서 나도 합리적 의심을 했죠. 어이 이 사람아 내가 (김대중 교육감에게) 물어보니까 평생 (카지노를) 가 본 데는 그때 한 번 그거 들어가 봤다는데. 그럼 그때 자네가 여행사 대표로 따라갔다는데 자네 말고 누가(말을 해).<cite><br>- 백도현 교육장 인터뷰 중</cite></p> </blockquote> <p contents-hash="0a1337f743a0573e8a3d04372d4f3b00ab6d0ba3860388a22ae708f5322951cb" dmcf-pid="2rA7qKMVwn" dmcf-ptype="general">정리하면 현직 공무원인 백도현 교육장이 카지노 의혹에 대해 김대중 교육감과 직접 상의했고, 관련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강대인 씨를 만나 추궁하는 등 막후에서 메신저 역할을 한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54fe54935e0a67dd8d5c5b0e48f55d80a16dae9d4436a2d7886014b9155a599" dmcf-pid="VmczB9RfE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현직 공무원인 백도현 전남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선거에서 카지노 문제가 불거지자 강대인 씨를 만나 정보를 유출했는지 추궁하는 등 김대중 교육감의 막후 메신저 역할을 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6/newstapa/20260626175704515hnio.jpg" data-org-width="1280" dmcf-mid="QEy7qKMVI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6/newstapa/20260626175704515hni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현직 공무원인 백도현 전남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선거에서 카지노 문제가 불거지자 강대인 씨를 만나 정보를 유출했는지 추궁하는 등 김대중 교육감의 막후 메신저 역할을 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2f6bb7758f50c86991b312c7f806469c39f24bec2aa7847d9e30a55af3a047d" dmcf-pid="fskqb2e4rJ" dmcf-ptype="general"><strong>측근에게 대가성 일감 준 게 화근됐나?</strong></p> <p contents-hash="9510e55a287f2ceabfecbeaa8ab13848875843e3900e07fc0d7a56172f360f05" dmcf-pid="4OEBKVd8Dd" dmcf-ptype="general">이른바 4+4 회동에서 김대중 후보의 카지노 출입 사실을 처음 언급한 사람은 강숙영 후보의 조카 강대인 씨. 강명수 기자가 이정선 캠프측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강대인 씨는 2022년 6월 교육감 선거에서 김대중 교육감의 당선에 기여한 대가로 고모 강숙영 씨를 교육장에 임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2023년 3월 강숙영 씨를 교육장의 자리가 아니라 전남도교육청 자연탐구분원장으로 발령냈다. 이같은 인사에 강대인 씨가 불만을 품을 수 있다고 보고 김대중 교육감이 강 씨를 달래기 위해 베트남 출장 예약 업무 대행이라는 일감을 줬고, 베트남 출장에도 동행시켰다는게 강명수 기자의 주장이다. </p> <p contents-hash="b81c9c9d2bf935aa9a0d6d6efbb7f5b5ffd126a45439a0ffb122aa6fc9e570b9" dmcf-pid="8IDb9fJ6me" dmcf-ptype="general">뉴스타파 취재 결과, 강대인 씨는 당시 베트남 출장에 여행사 직원 자격으로 동행했다. 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출장 인원은 모두 10명. 5박 7일간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베트남 교육 당국과 기업, 현지 대학 방문 등의 일정이 빼곡했다. </p> <p contents-hash="e98661b599e06ca19b34210ba4bbe9b0f92cadf83437b435c2b9ebeca5820c1c" dmcf-pid="6CwK24iPwR" dmcf-ptype="general">이처럼 여러 도시를 방문하고,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호텔 예약 등 제반 업무를 대행하는 여행사와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다. </p> <p contents-hash="a52f869fdd8040c94ccd0a96fc843af901511acaec054fbb2f6a76558a306cad" dmcf-pid="Phr9V8nQsM"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상하게도 전남교육청 계약정보에는 베트남 출장과 관련해 여행사와 맺은 계약 기록이 없었다. 확인 결과, 전남도교육청은 김대중 교육감과 공무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출장비를 지급했고, 이 돈은 곧바로 강대인 씨가 운영하는 여행사로 입금됐다. </p> <p contents-hash="d5808097a1e97a7736c60d8585d9851980f9f1d37aef8ba5cfefe78f2f1d85b1" dmcf-pid="QEapuqPKsx" dmcf-ptype="general">뉴스타파는 당시 베트남 방문단의 실무 책임자였던 김여선 전남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강대인 씨가 운영하는 여행사인 주식회사 청지를 낙점한 주체가 누구인지 수차례 물었다. 하지만 김여선 교육장은 끝내 답하지 않았다. </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8062d0d324fed295e5f14f05276dcbdcd1391e556559572962129303fbf48426" dmcf-pid="xDNU7BQ9IQ" dmcf-ptype="blockquote2"> <p>기자 : 이 청지 여행사를, 섭외는 누가 한 겁니까. <br><br>김여선 교육장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강대인 씨하고 그 여행사에 대한 부분은 제가 일체 제가 대답을 조금…<br><br>기자 : 더 윗선에서 정하신 거에요? 아니면 교육장님이 정하신 건가요. <br><br>김여선 교육장 : 아니 적합도를 보면서 하죠, 적합도를 보고 합의해서 하죠. 합의.<br><br>기자 : 교육장님이 직원들과 합의해서 하신 거예요 아니면 위에서 일단 지시를 받아서 윗선과 같이 합의하신 건가요.<br><br>김여선 교육장 : 어떤 일을 추진하면 모두가 다 그런 합의 과정들을 합니다. 숙고된 합의 과정들을 서로 항상. <br><br>기자 : 누구랑 합의했는지를 여쭤보는 거잖아요.<br><br>김여선 교육장: 이제 그에 관련된 관계자들이 있잖아요.<cite><br>- 김여선 교육장 인터뷰 중</cite></p> </blockquote> <p contents-hash="62d6c268174b2c44fb0d18abc50f554488648516e591a3ddf5a1751c07a302b2" dmcf-pid="yq0AkwTsrP" dmcf-ptype="general">뉴스타파는 '적합도를 보고, 합의과정을 거쳐 여행사를 정했다'는 김여선 교육장의 주장을 검증했다. 주식회사 청지는 전남도교육청에서 143킬로미터,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전남 여수시에 위치해 있다. 게다가 주식회사 청지의 직원은 0명. 강대인 씨가 혼자 운영하는 1인 여행사다. 게다가 여행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보기 어려웟다. 법인 등기부등본에 적시된 주식회사 청지의 목적 사업은 모두 85개. 여행업뿐아니라 경호, 경비, 주택 건설업, 부동산 임대업, 벤처투자 컨설팅 등 다양했다. </p> <p contents-hash="57f4dfbd17c8eb6799e21e9f1b8e9d2e0286a2a4767110f94a3db97080e0765d" dmcf-pid="WBpcEryOw6" dmcf-ptype="general">김대중 교육감은 강대인 씨가 베트남 출장에 동행한 이유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강 씨와 오랜 친분 관계라는 사실만 인정했다. </p> <p contents-hash="8eed9f9def9386f01be3bb280b642509e43aef8a29d4a40419161ecdc98ffc1c" dmcf-pid="YbUkDmWIE8" dmcf-ptype="general"><strong>강대인 씨, "진술 안 하겠다" 약속... "10억 제안 받았다"</strong></p> <p contents-hash="f410194a90f9b852f6c9a3477b5d9659a54fdfdfbee00bb94a2ac8385015b981" dmcf-pid="GKuEwsYCs4" dmcf-ptype="general">강대인 씨는 고모 강숙영 후보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자 자신이 목격한 카지노 출입 사실을 선거판의 카드로 활용했다. 그러다가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이른바 '4+ 4' 회동에서 정보를 처음 흘렸고, 직접 폭로하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혔다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p> <p contents-hash="a5db4206e5424036d064590b9aded239a8bd1eecf3b42fe0c46c68f11f9bcf7a" dmcf-pid="H97DrOGhEf" dmcf-ptype="general">뉴스타파는 강대인 씨를 만나기 위해 여러차례 시도했다. 수소문 끝에 강 씨가 운영하는 펜션을 찾아갔지만 끝내 만나지 못 했다.어렵사리 전화 통화가 연결됐지만 그가 입장을 바꾼 이유는 듣지 못했다. </p> <p contents-hash="78544e4d60067fa22960f7d918df6abcbe43cdd4d33b5b4dcb5e0dfbc3e07082" dmcf-pid="X2zwmIHlrV" dmcf-ptype="general">뉴스타파는 한 제보자로부터 강대인 씨의 육성 녹음을 확보했다. 강대인 씨가 베트남 뿐 아니라 강원도 정선에 있는 카지노에도 여러 차례 갔다고 말한 사실이 녹음돼 있었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d0fd2e737f2c48b8136d0c7c4e225e0a3cff4086459ebfedb515ff89f1c28152" dmcf-pid="ZVqrsCXSI2" dmcf-ptype="blockquote2"> <p>제보자 : 몇 번이나 같이 갔는가.<br><br>강대인 씨 : 두 번<br><br>제보자 : 두 번? 해외에서? 그 양반이 좀 좋아하긴 좋아하겠네.<br><br>강대인 씨 : 좋아하죠. 왜냐하면 내가 이거 하면서 기자들이 딱 쳐줄 때 후보들이 본인은 노름한 적이 없다고 하니까 노름을 아예 고스톱도 안 쳐봤다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 강원랜드 간 거 까자. 니 깔 수 있냐.<br><br>제보자 : 강원랜드도 갔어? 그 전에 몇 번이나 갔는데.<br><br>강대인 씨 : 여러 차례 갔어요. 노름 좋아해요. 심각하게 좋아해요<cite><br>- 강대인 씨- 제보자 녹음 파일 중 </cite></p> </blockquote> <p contents-hash="b5e86e3573eef126300962ac890901b9fe7dac3f355c4326952f4abecfda81e9" dmcf-pid="5fBmOhZvw9" dmcf-ptype="general">그러나 강대인 씨는 카지노 관련 진술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김대중 후보측에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이 4월 30일 기자회견에서 도박 사실을 부인한 것은 강대인 씨가 한 약속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들의 대화가 녹음된 시점은 5월 4일. </p> <p contents-hash="6456ac518094f015cd816b50932f40a22e44da5a6e10e0fa8f18be91027dcf49" dmcf-pid="14bsIl5TmK" dmcf-ptype="general">강대인 씨는 또 김대중 캠프 측에서 그 대가로 현금 10억원을 제공하려 했다고 말을 먼저 꺼냈다. </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893d2b3ed15026afd00489812b37def6c145ea13de5c04c764cac76f6ec48ce4" dmcf-pid="t8KOCS1ywb" dmcf-ptype="blockquote2"> <p>제보자 : 자네가 안 했다고 그러니까<br><br>강대인 씨 : 안 하겠다고 내가. 그쪽(김대중 교육감측) 사람들 선배들이 있어. (나한테) 와 가지고 돈을 10억을 갖고 왔더라니까. 현금으로.<br><br>제보자 : 진짜 <br><br>강대인 씨 : 그래서 내가 돈 안 받는다.<br><br>제보자 : 이번에? 이번에?<br><br>강대인 씨 : 지금도 그래. 잡아야 되니까. 나 100억 갖고 와라 그랬어. 짜증이 나 가지고.<cite><br>- 강대인 씨-제보자 녹음 파일 중</cite></p> </blockquote> <p contents-hash="34df642fde241ce7bbfba4c657c3fce697ac8f3fa0127d24243c35240dbeb190" dmcf-pid="F69IhvtWmB" dmcf-ptype="general">제보자는 강 씨가 이정선, 고두갑, 김해룡, 강숙영 등 4명의 교육감 예비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진행하면서 김대중 후보의 카지노 출입 의혹을 카드로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강 씨가 김대중 교육감의 도박 사실을 직접 밝히겠다고 수차례 말했지만 증거를 보여 주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숙영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은 이유는 결국 돈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dc5533d321607a2d95767e4ddc1786b43c4f6f5ce0cd1c45ea48bae1a8dbdbf4" dmcf-pid="3P2ClTFYEq" dmcf-ptype="general"><strong>석연치 않은 강숙영 후보... 사실상 김대중 후보 도왔나?</strong></p> <p contents-hash="de5d4518b6f95bbb3da557cd2c1b6d1f058ecd0887fcc18b30e52fc3888a53df" dmcf-pid="03XnoNOcsz" dmcf-ptype="general">강대인 씨가 입을 꾹 다물면서 김대중 후보 카지노 문제는 마치 실체가 없는 흑색선전인 것처럼 형해화됐다. 그 결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교육감의 영예는 김대중 후보에게 돌아갔다.</p> <p contents-hash="552437a0a11abd2187e8f9a0979c38d48a50137788559920526546efc3225a92" dmcf-pid="p0ZLgjIkO7" dmcf-ptype="general">공교로운 건 선거운동 중에 드러난 강숙영 후보의 태도다. 김대중 후보가 카지노 문제로 궁지에 몰리자 강숙영 후보는 네가티브 공세를 그만 하자며 클린 정책 선거 공동 협약을 제안했다. 강 후보와 협약을 맺은 사람은 김대중 교육감이 유일했다. 다른 후보 2명에게는 아예 제안도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강숙영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단 한번도 김대중 후보의 카지노 출입을 문제 삼지 않았다.</p> <p contents-hash="8994eaeeb68aa6af0b61504211485d86dbd0cb50ab3173c4e1409811d7d6d8c7" dmcf-pid="Up5oaACEEu" dmcf-ptype="general">강숙영 후보의 선거운동도 어딘가 모르게 수상했다. 뉴스타파 취재 결과, 강숙영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정작 투표일 이틀 전부터 선거 유세를 스스로 포기했다. 선거 캠프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고, 후보자가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았다. </p> <p contents-hash="e3ea53fe340e3e4c71ce950824b1fcf429b73093974991ceb99743eafe687afd" dmcf-pid="uU1gNchDOU"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이정선 캠프 관계자는 "김대중 후보는 전남 서부권에서, 나머지 후보들은 전남 동부권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는데, 강숙영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면서 전남 동부권의 표가 분산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강숙영 후보의 완주가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도운 셈이라는 분석이다. </p> <p contents-hash="de524c71766f4c88843e3a4803ac524c8dfcbed690feab847ad5a14e77164e30" dmcf-pid="7utajklwrp" dmcf-ptype="general">'카지노 도박' 의혹을 전면 부인한 김대중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카지노 의혹을 처음 제기한 강대인 씨와 강숙영 후보가 중간에 입장을 바꾼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p> <p contents-hash="9b00dddf63933022fbfc8c9c0af0e7cf8d75d068c434d1e060abb82d74a5537a" dmcf-pid="z7FNAESrw0" dmcf-ptype="general">뉴스타파 황일송 ilsong@newstapa.org</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타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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