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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술 사진만 봐도 손이 간다”…알코올 중독자 뇌는 ‘술’만 알아본다[후암동 논문 연구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6-23 20:1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swYHHu5G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07b7648c3b567c1aa51bfe864a574d89ea36e667dc41a685d18831fecb995c" dmcf-pid="4OrGXX71G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ned/20260623201157337hjma.jpg" data-org-width="1280" dmcf-mid="b3VnoorN5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ned/20260623201157337hjm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17dbc8588e86f3d15b45f5170a9319ad8ca3c3ef3a90c679298dbc69f6b3b74" dmcf-pid="8ImHZZztYQ"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알코올 중독자들은 오래전부터 “술집 간판만 봐도, 술 사진만 봐도 손이 간다”고 호소해 왔다. 이 고통이 단순한 의지 부족이 아닌 뇌의 실제 반응임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074153bf62940d3072e926864e91649116df3c8251f64119459867bc234e8dd0" dmcf-pid="6CsX55qFZP" dmcf-ptype="general">최근 국제학술지 피지올로지 앤드 비헤이비어(Physiology & Behavior) 310호에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강다현·실비아 무르지아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중등도·중증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들은 술 사진을 보는 순간 뇌가 비알코올 음료 사진을 볼 때와 전혀 다르게 반응했다.</p> <div contents-hash="e041a6e3fb4b7e5cf676aa86d181dc320edff25bb6e2d34114a10333e3781146" dmcf-pid="PhOZ11B3G6" dmcf-ptype="general"> 술 사진에만 반응하는 뇌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1d9baed128b5dbbe4f68ca046531fa711c5daa93fb0a792d625c002c002d25" dmcf-pid="QlI5ttb01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알코올 중독 증상이 없는 사람(No AUD)에 비해, 중독 증상이 심각한 환자(Severe AUD)일수록 술 이미지(노란색 선)를 본 순간 뇌파의 아랫방향 곡선(P3b 반응)이 다른 선들에 비해 눈에 띄게 깊고 크게 요동친다. [국제학술지 피지올로지 앤드 비헤이비어(Physiology & Behavior) 310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ned/20260623201157547pzno.jpg" data-org-width="565" dmcf-mid="KnI5ttb0t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ned/20260623201157547pzn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알코올 중독 증상이 없는 사람(No AUD)에 비해, 중독 증상이 심각한 환자(Severe AUD)일수록 술 이미지(노란색 선)를 본 순간 뇌파의 아랫방향 곡선(P3b 반응)이 다른 선들에 비해 눈에 띄게 깊고 크게 요동친다. [국제학술지 피지올로지 앤드 비헤이비어(Physiology & Behavior) 310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8593de23fc3c4bf325d9a2aa38ec9e1716e0d11c2899bc097ff153fe78812e2" dmcf-pid="xSC1FFKpt4"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21~32세 중증 음주자 47명에게 술병·와인잔·칵테일 사진과 주스·물·커피 사진을 번갈아 보여주며 뇌의 전기 신호를 측정했다. 뇌는 예상치 못한 자극이 나타날 때 0.3초 안에 특정 전기 신호를 내보내는데, 이 신호가 클수록 해당 자극에 뇌가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9f0df779604d3aa20061870b45b6aa8fd59ca0d744454bee99b9ae229b40a4df" dmcf-pid="yquPxxae5f" dmcf-ptype="general">결과는 집단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중등도·중증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20명)에게서는 술 이미지를 봤을 때 뇌 신호가 주스나 물 사진을 볼 때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강하게 나타났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집단(27명)에서는 두 이미지 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p> <p contents-hash="41c8cad839a7f36395d185159b04e766d16719d6caf6a13afa27058585362359" dmcf-pid="WB7QMMNd1V" dmcf-ptype="general">더 주목할 부분이 있다. 중증 집단에서 이 차이가 생긴 것은 술 사진에 뇌가 특별히 더 강하게 반응해서가 아니었다. 주스나 물 같은 일반 음료 사진에 대한 뇌 반응이 오히려 낮아진 탓이 컸다.</p> <p contents-hash="8c99ebc43558043b25e434d70746dd58d9cd019246dd4ad0a280585f3d61257e" dmcf-pid="YbzxRRjJ12" dmcf-ptype="general">증상이 가벼운 집단과 비교하면, 중증 집단의 뇌는 술이 아닌 자극에는 점점 무뎌지고, 술 관련 자극만이 그나마 뇌를 움직이는 몇 안 되는 자극으로 남아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0a1486315a14b28c667d357f38f6325332ea4f7375b799032b83fafaa21e910" dmcf-pid="GKqMeeAit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ned/20260623201157773jxny.jpg" data-org-width="1280" dmcf-mid="9uDWGGUZX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ned/20260623201157773jxn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3d899a8326e7985a99c5ec5cc6ea6ded850879c98c914c0e174b88f1350002f" dmcf-pid="H9BRddcntK" dmcf-ptype="general"> 얼마나 마셨는지, 스스로는 알지 못했다 </div> <p contents-hash="350c98b22ac32667f9505e8e502328a258d56e38812a01b59c82cac199ffdec7" dmcf-pid="X2beJJkLZb"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뇌 반응이 실제 음주 행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추적했다.</p> <p contents-hash="85b4f10c94cd88a4432f95b623a61bd5ecbaf6bdb11eef3ca7cde58fce9819b7" dmcf-pid="ZVKdiiEoXB" dmcf-ptype="general">참여자들에게 SCRAM이라는 발목 부착형 피부 센서를 2주간 착용하게 해 혈중알코올 농도를 연속 측정했다. 동시에 하루 8번 스마트폰 설문으로 스스로 음주 여부와 양을 보고하도록 했다.</p> <p contents-hash="4f451f6dad2bd1c66103baca132470431925bad7981fb3df922bd57743cfb500" dmcf-pid="5f9JnnDgHq" dmcf-ptype="general">뇌 반응의 강도를 결정한 것은 자기보고 수치가 아니었다. 센서가 실제로 측정한 수치만이 유의미한 관계를 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7d04c3920e830d438aa97d4813281c283dfb25fc9cfda73dded5ec3415e4b0" dmcf-pid="142iLLwaY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 술과 관련 없는 일반적인 자극을 주었을 때는 두 그룹의 뇌파 변화 추세가 평이하거나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큰 특징을 보이지 않는다. (B) 반면, 술과 관련된 자극을 주었을 때는 알코올 중독 증상이 심각한 환자군(파란색 추세선)은 술 자극에 대한 뇌파 강도가 가파르게 우상향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국제학술지 피지올로지 앤드 비헤이비어(Physiology & Behavior) 310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ned/20260623201158013opfo.jpg" data-org-width="659" dmcf-mid="2NMcEESrG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ned/20260623201158013opf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 술과 관련 없는 일반적인 자극을 주었을 때는 두 그룹의 뇌파 변화 추세가 평이하거나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큰 특징을 보이지 않는다. (B) 반면, 술과 관련된 자극을 주었을 때는 알코올 중독 증상이 심각한 환자군(파란색 추세선)은 술 자극에 대한 뇌파 강도가 가파르게 우상향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국제학술지 피지올로지 앤드 비헤이비어(Physiology & Behavior) 310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26126a4afdaaaeb68f250f7b84636256a3261ed551218daa64fcdeca20b245c" dmcf-pid="t8VnoorNY7" dmcf-ptype="general">중증 환자 집단에서 폭음한 날이 많을수록, 하루 최고 혈중알코올 수치가 높을수록 술 사진에 대한 뇌 반응이 강하게 나타났다. 정작 본인이 직접 답한 음주량으로는 이런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7ed5612d200d78e2f6dc12d83ae038d74fe0121cfd7c9c68a1c7c6e088454286" dmcf-pid="F6fLggmjtu" dmcf-ptype="general">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얼마나 마셨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이 왜곡되고, 주변 시선을 의식해 줄여 말하기도 한다. 피부 센서는 이런 왜곡 없이 알코올이 땀으로 배출되는 농도를 그대로 포착했다.</p> <p contents-hash="5a8b5e5e1ece13131a2aa5fece67b2f396510698afe2344d834e763f218f8c32" dmcf-pid="3F5K22e4GU"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알코올 사용 장애의 심각도는 주로 환자의 자기보고나 임상 인터뷰로 평가해 왔다. 이번 연구는 뇌의 전기 신호 측정이 이를 보완하는 객관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5c96738a1191e1d9ab2456493e315bfbb9b10c2c5d2837020a0a937d12f3d1" dmcf-pid="0319VVd8G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ned/20260623201158261xuei.jpg" data-org-width="1280" dmcf-mid="VieEwwTs5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ned/20260623201158261xue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54590b531b8aa109528398f11411eabb14f33e6b6f2355fa615aae46d9e4f5a" dmcf-pid="p0t2ffJ650" dmcf-ptype="general">다만 연구팀은 한계도 분명히 짚었다. 참여자 수가 47명으로 많지 않고, 관찰 기간은 2주에 그쳤다. 참여자 평균 나이가 22.6세로 비교적 젊어, 수십 년간 음주가 이어진 장기 환자에게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p> <p contents-hash="f7e0c8070f8ba8b765c1e819e134314a15ea02b56a6e8bda8f6d242b6dafa79c" dmcf-pid="UpFV44iPG3"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더 큰 규모의 연구와 장기 추적을 통해 이 뇌 신호가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도구로 쓰일 수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p> <div contents-hash="45fa2c3ae441c3cc6dde63c0e05463982207458072f5714cee7c1bc50751a5ed" dmcf-pid="uU3f88nQHF" dmcf-ptype="general"> 참고논문 </div> <p contents-hash="9dc0959d18045e6800a85c261b22d6acf68a1a8d98703c6d32430aea3826ee1c" dmcf-pid="7u0466Lx1t" dmcf-ptype="general">DOI : 10.1016/j.physbeh.2026.115290</p> <p contents-hash="d7f24e10a9ff4a99f331dd48006b3f51dc19119f2bfb0710882655aefafb1de9" dmcf-pid="z7p8PPoM11" dmcf-ptype="general">논문 정보 : Dahyeon Kang, Silvia Murgia, Eddie P. Caumiant, Zoe Lee, Walter J. Venerable, Alexa Boland, Catharine E. Fairbairn, Kara D. Federmeier, Exploring neural markers of incentive salience and real-world drinking among individuals with alcohol use disorder, Physiology & Behavior, Volume 310, 2026.</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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