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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공계'에 미친 중국 지도부의 '뚝심'... 반도체에만 299조 쏟았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6-23 05:17: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6> 중국 과학굴기 해부: 공산당의 뚝심<br>'전기차 강국' 목표 달성... 이젠 반도체 투자<br>정책 일관 추진 "이공계 지도자 덕" 분석도<br>"중국 모델 그늘 분명하나 성과에 주목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2ZA4DvmeM">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0d69d0e94183ac88d7899dbb9cafcfdd337358c242d79cd3767e04dc2aa8bd76" dmcf-pid="yOiUhqPKLx" dmcf-ptype="pre"> 편집자주 <br>'짝퉁'과 '탈취'만으로 중국의 첨단기술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중국은 인공지능(AI)·로봇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중국 혁신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한국이 무엇을 경계하고 무엇을 배워야 할지 짚어봤습니다. </blockquot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a192526142d7b01b50c9d4dfe4f69dc8f23b776ca50be39fabe7204785d47e" dmcf-pid="YCL7Sbx2n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 둘째 날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약 1,290만 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베이징=AFP"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28688pttq.jpg" data-org-width="1440" dmcf-mid="b5Tk6ryOn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28688ptt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 둘째 날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약 1,290만 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베이징=AFP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cfc330322f8e119ca4aff6fab973f44bad3f4279905b1910737f997c6ac59eb" dmcf-pid="HdqhnTFYJ8" dmcf-ptype="general">2000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독일 내 아우디의 한 사업장. 중국인 완강은 한쪽에서 조용히 짐을 챙겼다. 아우디 핵심 엔지니어였던 그는 이날 송별회를 마친 뒤 중국으로 떠났다.</p> <p contents-hash="f79daf9f518fb050d11883a2833d175173246e67b024412b387692d1db05a521" dmcf-pid="XJBlLy3Gd4" dmcf-ptype="general">귀국 계기는 앞서 그가 중국 국무원(중국 최고행정기관)에 낸 제안 때문이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청정에너지 차량을 개발해야 합니다." 당시 중국 내연기관차 기술은 미국·독일·일본에 20년쯤 뒤처졌다. 이를 '정면 추격'하느니 전기차로 '경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완강의 판단이었다. 정부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완강에게 전기차 프로젝트를 맡겼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de04e975261fc8c869b6ef3ccf13c05452489dcecfa8a91a71c95998ec0e40" dmcf-pid="ZibSoW0Hn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완강(앞줄 왼쪽) 전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이 4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국제오토쇼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독일 아우디에서 핵심 엔지니어로 일하다 2000년 중국으로 돌아와 전기차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0010jdyu.jpg" data-org-width="1440" dmcf-mid="KoK5w39Un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0010jdy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완강(앞줄 왼쪽) 전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이 4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국제오토쇼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독일 아우디에서 핵심 엔지니어로 일하다 2000년 중국으로 돌아와 전기차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2856345e9b947f878456643dbbb116e83339df05b20904ed56cd062143022fb" dmcf-pid="5nKvgYpXdV" dmcf-ptype="general">중국은 이후 흔들림 없이 밀어붙였다. 이듬해 중국 과학기술부는 첨단기술 발전 계획인 '863계획'에 전기차 프로젝트를 올렸다. 완강은 2007년 과학기술부 장관에 올랐고, 관련 정책 집행에도 속도가 붙었다. 10개 도시에 전기차를 1,000대씩 보급하는 '십성천량'(2009년)과 전기차 충전소 설치 계획 수립(2015년) 등 각종 정책이 이어졌다.</p> <p contents-hash="7f5194ab88d452346cbf9fc32cc143c10990ea4b56e5277b01036a7dd839f77c" dmcf-pid="1L9TaGUZL2" dmcf-ptype="general">20여 년 뒤 중국은 전기차 강국으로 우뚝 섰다. 국무원은 지난 1월 중국자동차공업협회를 인용해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지난해 각각 1,662만 대와 1,649만 대를 기록하며, 11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77281b0c16343ec9dd8b0e683d70696794e386a44d1bce00704a5455febec261" dmcf-pid="to2yNHu5n9" dmcf-ptype="general">중국 전기차의 성장은 양적 확대에만 머물지 않는다. 기술력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선전 샤오미 매장에서 전기차를 구경하던 레바논 출신 여행객 삼(48)은 "저렴하고 품질도 우수해 안 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ab250667bbb73047efb82003abe60949f2fdd7441420b678d73c5a19ab55c57" dmcf-pid="3afYAZztJ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강준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1290kwtr.jpg" data-org-width="1440" dmcf-mid="90fjfESrd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1290kwt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강준구 기자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d44924c12493fcae062076838b95832580f41e18107c527bddbcd87feaa1add" dmcf-pid="pj8Hk1B3Jq"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50f8518160a9a0108892f97ab39525ae35a6d7c35510b7d0c4f59aef972ec739" dmcf-pid="UA6XEtb0ez" dmcf-ptype="h3">한번 찍으면 끝내 키우는 중국</h3> <p contents-hash="51646c23ab110fa781e5529e034ae8f68e23e12e2ee5c677114a7194c8a799dc" dmcf-pid="ucPZDFKpR7" dmcf-ptype="general">중국 전기차 산업은 흔히 '보조금이 키웠다'고 하지만, 이면에는 장기 전략과 그 전략을 일관되게 밀어붙이는 정책 집행력이 있다. </p> <p contents-hash="c2d4373f4e5b3962179e8af5e0d4145360d8dcb386b5053e552ec0765d10b446" dmcf-pid="7kQ5w39Ueu" dmcf-ptype="general">이는 중국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발전 계획에서 알 수 있다. 중국이 10차 5개년 계획(2001~2005년)에서 제시한 국가 과학기술 핵심 축인 정보기술, 생명공학, 신소재, 첨단제조, 항공우주, 에너지, 자원·환경 등은 이후 11~14차 5개년 계획(2006~2025년)까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명칭 및 세부 과제가 시대에 맞게 조정됐을 뿐이다. 이현태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2020년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저널을 통해 11~13차 5개년 계획 이행률을 각각 96.4%, 86.4%, 82.6%로 추정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8e80eb5c67f776c1f790f8f30daecf02d3392e4fb042c3203c36d6dd60a5ecc2" dmcf-pid="zmd0I78BLU" dmcf-ptype="general">당시 선정된 핵심 축은 현재 중국이 연구 주도권을 확보한 분야와 대체로 겹친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에 따르면 2020~2024년 고영향력 논문 기준으로 중국은 74개 핵심기술 중 66개에서 선두를 달렸다. 10차 계획에서 강조했던 세부기술 다수가 여기에 포함됐다. ASPI는 "미국이 주도했던 소형 위성 연구에서도 이젠 중국이 선두"라고 짚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61c15ed2b541b3e4164534cbdb26e94e15dd68d7ea0a82a43ea5abae497b1c" dmcf-pid="BOiUhqPKM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4월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화웨이 매장에 전기차 제품이 전시돼 있다. 선전=나광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2553gdsr.jpg" data-org-width="1440" dmcf-mid="2HEXEtb0i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2553gds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4월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화웨이 매장에 전기차 제품이 전시돼 있다. 선전=나광현 기자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c2770fe0e60cef19c828ef6335f3f16f7850a70b9eac400c8d0c4a18a6c290d4" dmcf-pid="KCL7Sbx2dF"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782b2c13a08f33492216e63c0cd6bdfe1a889f042fbb2d67c87352c73015f193" dmcf-pid="9hozvKMVMt" dmcf-ptype="h3">반도체에서 반복되는 중국의 뚝심</h3> <p contents-hash="d12bb7691a0f543615d85a06b658c5df7df3024ee8d304783cec3f383a82e58d" dmcf-pid="2lgqT9RfM1" dmcf-ptype="general">중국의 장기 계획은 어떻게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졌을까. 답은 대규모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동원력에 있다. 중앙정부가 전략산업을 정하면, 지방정부와 시장이 일사불란하게 반응한다. 시장이 성숙한 전기차가 중국식 장기 전략의 성과를 보여주는 과거형 사례라면, 반도체는 같은 방식이 지금도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재형 사례다. </p> <p contents-hash="42184ff796040db3a2695aa35add95c6cfdebd49b0d24863f41b1043a5aa6224" dmcf-pid="VSaBy2e4J5" dmcf-ptype="general">중국은 2014년 반도체 자립을 핵심 전략으로 삼은 뒤 대규모 정책자금을 투입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정부 주도로 2014~2024년 조성된 반도체 투자기금 규모는 1조3,311억 위안(약 299조1,381억 원)이었고, 이를 통해 중신궈지(SMIC), 화홍 등 반도체 기업의 생산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2024년 5월에는 3,440억 위안(약 77조3,071억 원) 규모의 자본금을 새로 조성했다.</p> <p contents-hash="3903f1372478e1df6c6353cef8030cf07d3203a13bc9916ae1190393c01fcace" dmcf-pid="fvNbWVd8JZ" dmcf-ptype="general">여기에 자본시장도 동원된다. 중국은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기술 혁신 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과창판) 안에 지난해 6월 '과창성장층'을 설치하며 반도체 등 핵심 분야 기업이 시장에서 자본을 쉽게 조달하도록 했다. 기술 돌파 가능성과 상업성이 크고 연구개발(R&D) 투자가 많지만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한 기술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국내의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의 특례상장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며 "정부의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도 정부가 키우려는 산업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XMT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17e03da8fe97e45117a9e1de0f0d11d560035e21f3edbaa2e3d94a56b8246b" dmcf-pid="8yA9G4iPd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년 4월 중국 광둥성 선전을 촬영한 위성 사진. 화웨이 및 관련사가 중국 선전에 건설 중인 대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이 보인다. 플래닛랩스·파이낸셜타임스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3967sadp.png" data-org-width="850" dmcf-mid="V7iCivtWL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3967sadp.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년 4월 중국 광둥성 선전을 촬영한 위성 사진. 화웨이 및 관련사가 중국 선전에 건설 중인 대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이 보인다. 플래닛랩스·파이낸셜타임스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16f596ba873ead589bd2960f4ab08722150d9fe1c4a6a6e03e8773ba35e0ee" dmcf-pid="6Wc2H8nQJG" dmcf-ptype="general">수요를 공공·국유 부문이 열어주는 방식도 작동한다. 국유기업이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자국산 반도체를 채택하면,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이 부족한 기업도 초기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중국 국영통신사인 유니콤이 중국 칭하이성에 조성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에 알리바바 등 중국산 인공지능(AI) 칩을 대거 사용한 게 대표적이다. 중국 근무 경험이 있는 국내 한 벤처캐피털(VC)의 수석심사역은 "국유기업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자국 기업 칩을 채택하면서 수요를 밀어준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27f94ff62db870b9afe71b6d9e525b3d63cf249ebe14ed556f4ff0c4692d787" dmcf-pid="PTjKYfJ6MY" dmcf-ptype="general">지방정부 간 치열한 경쟁도 경쟁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중앙정부가 강조한 산업을 지역의 성과로 만들기 위해 지방정부들은 산업기금, 보조금, 단지 조성, 금융지원 등을 총동원한다. 이런 경쟁은 중앙정부 목표 이행과 지역 경제 성과가 관료 평가에 반영되는 중국식 행정 시스템과도 맞물려 있다. 상하이, 베이징, 선전, 우시, 쑤저우 등 최소 10개 도시가 반도체 클러스터로 성장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자 프랭크는 "각 도시가 만든 투자자금이 기업 유치는 물론, 제품 홍보 등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cb83eeb521d962e8a8097b4c7a6bd17204a2fa9903f8cd943c50b913c8b321" dmcf-pid="QyA9G4iPe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강준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5287usfu.jpg" data-org-width="1440" dmcf-mid="fsuJzorNR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5287usf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강준구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34ca762df35a24af90e019881daa8ba3d59cbfd91943d63a25513e275a48ffd" dmcf-pid="xWc2H8nQLy" dmcf-ptype="general">물론 첨단 공정 및 장비 자립은 여전히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 미완의 과제다. 그러나 정부의 일관된 정책과 대규모 투자는 산업의 예측가능성을 키운다. 중국의 한 엔지니어는 "정부가 전략 산업을 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관련 기업들은 안심하고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0a97891357bbb355b9c42216ff673a2aba6b1606770a50b30a841662e2a9b9a" dmcf-pid="yMuOdl5TJT" dmcf-ptype="general">중국은 반도체 산업의 밝은 미래를 자신하는 듯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지난해 중국의 집적회로 수출액은 26.8% 성장한 2,019억 달러(약 307조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화웨이, CXMT, SMIC 등의 기업들이 반도체 분야에서 잇달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4f389e8f89830f4452cb05012b1898cce0f83012f76c9f9e140a5424d4425ec0" dmcf-pid="WR7IJS1ydv"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ef76bfde382a76e5f9f205274ee537527468b546020882fdbe71f9344d8fc7ee" dmcf-pid="YezCivtWMS" dmcf-ptype="h3">정권마다 바뀐 한국 과학기술 간판</h3> <p contents-hash="bbc4aee84194101c3ce9fe7a576aa040885944fbe1cfc2b83354ec6dcd8a8fa6" dmcf-pid="GdqhnTFYLl" dmcf-ptype="general">한국도 장기 전략이 부재하다고 보긴 어렵다. 반도체, 바이오 등 주요 분야에 대한 방점이 꾸준히 찍히기는 했다. 그러나 정부의 대표 슬로건은 김대중 정부의 정보기술(IT) 강국→노무현 정부의 과학기술중심사회→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초강대국 등으로 계속 바뀌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cf0dda9d9c5d8b0ca971f81d8498408d7adb6e32cb7b9eca05e34c8312499a" dmcf-pid="HJBlLy3Gi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4년 2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6577ctzs.jpg" data-org-width="1440" dmcf-mid="4e56tMNdd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6577ctz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4년 2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7646c9f36f32fcbf3b746467684c6a5207195e2c0acd7db959b1dc0e07fc7b6" dmcf-pid="XibSoW0HMC" dmcf-ptype="general">정권마다 과학기술 분야의 슬로건 또는 중점 사업이 크게 바뀌면 추진 동력이 분산될 가능성이 커진다. 백세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한국은 특정 시점의 전략 분야에 빠르게 자원을 집중하는 데 강하지만, 당시 유행과 다르거나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기초과학 분야를 장기적으로 유지·축적하는 측면에선 취약하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5509ac396decb3c342c451fc977b116de7cbed3c1e3c2eeebcf78ae5e422a2b5" dmcf-pid="ZnKvgYpXnI" dmcf-ptype="general">과학기술 정책의 연속성이 돌연 끊어진 사례도 적지 않다. 윤석열 정부에서 2024년 정부 R&D 예산을 전년 대비 14.7% 줄인 게 대표적이다. 이후 R&D 예산이 다시 늘기는 했지만 33년 만의 R&D 투자 삭감은 정부에 대한 연구자들의 불신을 키웠다. 박한진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중국은 특정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방향을 정하면 법률, 계획서, 부처 문건 등으로 제도화해 꾸준히 밀고 나간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da688a28d44bc55739878802033792a90782ffd4f3314acd32814eba11c03b" dmcf-pid="5L9TaGUZn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신동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7881grjt.jpg" data-org-width="1394" dmcf-mid="8AHfZPoMJ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7881grj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신동준 기자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42c8428a6cb5ca2caa7c49afd1e487c1f73a44ed7a9dbda144954787219bfa7b" dmcf-pid="tgVWjX71dm"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640c5c62e9c0ebca553fff8da230c05d878e08db24fe3b0148275b74cb4cda33" dmcf-pid="FcPZDFKpir" dmcf-ptype="h3">'엔지니어의 나라' 중국... 한국의 미래는</h3> <p contents-hash="445d7b029b80c9ca26cac96cbe835c90a90359b93bae9e0a1fe305638518f81f" dmcf-pid="3kQ5w39ULw" dmcf-ptype="general">AI, 로봇 등에서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중국이 장기 전략을 세우고 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데 능한 이유를 분석하려는 시도도 늘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술·산업 분석가 댄 왕은 최근 저서 '브레이크넥'에서 '중국 권력자 중 이공계 배경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 데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그는 "법률가 출신으로 이뤄진 미국의 사회 지도층은 주로 무언가를 가로막고 방어하는 데 능하지만, 공학자나 기술자로 이뤄진 중국 고위 지도부는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고 말했다. 왕은 미국을 '변호사의 나라', 중국을 '엔지니어의 나라'로 대비시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babc0705ad41ab0ce546c4662af6787b26fad337a5a43dc8da78eeeda08efe" dmcf-pid="pDMtmpV7R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강준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9184whah.jpg" data-org-width="1440" dmcf-mid="6ux1r02uM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39184wha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강준구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580fc545c7e0fe396ba77019a2fa88d1e598448b67f5206fc5c696909b69a7d" dmcf-pid="UwRFsUfzdk" dmcf-ptype="general">실제로 한국일보가 중국 공산당 중앙지도부인 중앙위원 205명(정위원)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이공계 학위 또는 직업적 경력을 가진 인물은 64명으로 31.2%에 달했다. 한국의 22대 국회의원은 14.3%(300명 중 43명)만 이공계 배경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 지도자의 이력에서도 차이가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칭화대 화학공학,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칭화대 수리공정학,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상하이 자오퉁대 전기기계학을 전공했다. 반면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문재인 전 대통령 등 최근 대통령 3명이 모두 법학을 전공했다. </p> <p contents-hash="4aab7420b5e37683f8f3ec510cf84f98c54db847d7737024f70501305e33e20a" dmcf-pid="ure3Ou4qdc" dmcf-ptype="general">물론 이 차이가 곧바로 정책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과학기술을 대하는 정치·행정 지도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보조 지표로 삼을 수는 있다. 중국 선전의 창업 육성 기관인 이노엑스(InnoX)의 창립파트너 겸 수석부사장인 캐럴 유는 "중국이 이공계를 중시한 건 오래된 전통"이라며 "이는 중국 지도부가 이공계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8e3e6adbeb5d3d7f02f0a66ebfaf4d1b95148828ee84b95e3444ed92b8e0be32" dmcf-pid="7md0I78BiA" dmcf-ptype="general">다만 중국식 모델의 그늘도 뚜렷하다. 지방정부들이 같은 산업을 앞다퉈 유치하고 비슷한 산업단지와 펀드를 조성하면서 과잉투자와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 에릭 하위트 미국 하와이대 아시아학 교수는 "전기차 분야에서의 과잉 설비 및 가격 경쟁 등은 중국 사회에 치명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왕 샤오다 시카고대 조교수와 데이비드 양 하버드대 연구원은 1980~2020년 중국 정부 문서 1만9,812건을 분석한 논문에서 "시범사업 단계의 과도한 자원 투입이 성과를 부풀리고 정책 학습을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공산당 일당 지배 체제인 중국식 모델을 한국이 그대로 따를 수도 없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59ca6940290bc7c43044444b7b096495f23e3bec82344112277a4382fcfe36" dmcf-pid="qOiUhqPKR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0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폐막한 제19기 5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2021∼25년 적용되는 제14차 5개년 경제 계획과 관련해 "과학기술 강국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AP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40486bmih.jpg" data-org-width="1440" dmcf-mid="Pn1k6ryOe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40486bmi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0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폐막한 제19기 5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2021∼25년 적용되는 제14차 5개년 경제 계획과 관련해 "과학기술 강국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AP 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e096f7c8f06e2647a63738d9988f500c7ce03aa0b41a81f9e798b29471e3adb" dmcf-pid="BInulBQ9ia"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배울 점은 분명하다. 중국 과학기술 굴기의 핵심은 국가가 전략 분야로 정한 영역에 장기간 자원과 제도를 집중하는 집행력에 있다. 중국은 2023년 중국공산당 내 중앙과학기술위원회를 신설해 과학기술 정책의 지휘 체계를 당 중앙 중심으로 재편했다. 과학기술 자립을 미중 전략 경쟁의 핵심 과제로 보고, 더 강한 조정력으로 밀고 가겠다는 뜻이었다. 중국을 30년 넘게 연구해온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이 승인된 것과 관련해 "2030년 중국은 지금 중국이 목표로 하는 것의 최소 90% 이상을 달성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p> <div contents-hash="67cffa93439dd5b6eb68ae1effef05659cc505f1026386733a51259e6d7a3845" dmcf-pid="KxUsehZvLo" dmcf-ptype="general"> <p> </p> <div> <p><strong>2026 차이나 리포트 </strong></p> </div> <ol> <li> <div> <strong>① <1> 중국 과학굴기 해부: 인재 도둑은 없다</strong> </div> <ol>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40004827" target="_blank">한국 영재 '중국 공대' 갈 때, 중국인은 '한국 도피 유학' 온다</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40000168" target="_blank">'인재에 미친 나라' 중국이 한국인 교수에게 건넨 것들... 억대 연봉·공항 프리패스·영주권</a> </li> </ol> </li> <li> <li> <div> <strong>② <2> 중국 과학굴기 해부: 우리가 외면한 중국</strong> </div> <ol>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30000486" target="_blank">짝퉁? 탈취?… 중국이 말했다 "첨단기술 빼앗길까 걱정"</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10000002371" target="_blank">"협력 안 하면 중국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반중 정서'에 주한중국대사의 경고</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50000631" target="_blank">중국의 과학기술은 훔친 것?... '현실 직시' 막는 혐중 인식</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10000000059" target="_blank">주한중국대사 "중국 과학기술 새로운 단계, 한국 객관적 인식 확립해야" [인터뷰 전문]</a> </li> </ol> </li> <li> <li> <div> <strong>③ <3> 중국 과학굴기 해부: 중국의 실리콘밸리</strong> </div> <ol>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30002916" target="_blank">인재들이 '제 발로' 모인다… 잘 나가는 美 창업자들도 앞다퉈 '선전행'</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20002164" target="_blank">미국에서 6개월 걸릴 일이 '여기'선 6주… 대표 '기술 관광지' 된 선전</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80005631" target="_blank">15분 만에 드론이 망고주스 배달… 선전에선 미래기술이 일상이다</a> </li> </ol> </li> <li> <li> <div> <strong>④ <4> 중국 과학굴기 해부: 마피아와 카피캣</strong> </div> <ol>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40001535" target="_blank">"퇴사했대" 사흘 안에 소문이 '쫙'… 선전 생태계 확장하는 'DJI 마피아'의 힘</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80001807" target="_blank">"아이템도 없는데 300억 줘버려요"… '출신' 하나로 투자자 줄 서는 이 기업</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80004431" target="_blank">무엇이든 2시간 안에 구한다... '짝퉁 성지' 화창베이가 '제조 메카' 된 까닭</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13020000224" target="_blank">신입은 일 안 준다? '이곳'선 예외… '천재 엔지니어' 키우는 비결</a> </li> </ol> </li> <li> <li> <div> <strong>⑤ <5> 중국 과학굴기 해부: 기술 포비아는 없다</strong> </div> <ol>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30004500" target="_blank">"이게 무인차라고?" 한국 vs 중국 자율주행 택시 직접 타봤다</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20003408" target="_blank">한국은 2028년으로 미뤘는데 중국은 이미 손님 태운다… UAM 격차 현장 [인터뷰]</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20001137" target="_blank">춤추는 로봇은 시시하다... 중국이 진짜 키우는 건 '일하는 로봇'</a> </li> <li>•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0309310003125" target="_blank">중국 로봇 "실리콘밸리도 못 따라온다"... 인간 기록 깬 로봇 뒤엔 [인터뷰]</a> </li> </ol> </li> <li> <li> <div> <strong>⑥ <5> 중국 과학굴기 해부: 공산당의 뚝심</strong> </div> </li> <li> </ol> <p>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48640dc6e8f090a249b9d78df5799e835d4ee323096dacd07895a21454e15d" dmcf-pid="2R7IJS1ye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tudents leave their school after sitting exams on the second day of the National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known as "gaokao", in Beijing on June 8, 2026. Around 12.9 million students nationwide registered for this year's "gaokao",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Education, which for most is the sole determining factor in admission to a Chinese university. (Photo by Pedro PARDO / AFP)/2026-06-08 19:29:14/"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41761tqzw.jpg" data-org-width="1440" dmcf-mid="Qe3wxOGhJ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hankooki/20260623043141761tqz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tudents leave their school after sitting exams on the second day of the National College Entrance Examination, known as "gaokao", in Beijing on June 8, 2026. Around 12.9 million students nationwide registered for this year's "gaokao",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Education, which for most is the sole determining factor in admission to a Chinese university. (Photo by Pedro PARDO / AFP)/2026-06-08 19:29:14/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d5460d09c728c277372ee66758ff5a402c03e439a23bdc183ccff494ad0044b" dmcf-pid="fdqhnTFYiJ" dmcf-ptype="general">선전=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br>김희서 인턴기자 hskim0305m@gmail.com<br>소민교 인턴기자 sohminkyo0214@gmai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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