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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한가족” 외치더니 분열은 ‘방관’…삼성 리더십의 민낯 [종합전자 DNA 붕괴下]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
2026-06-16 09:3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wDDR44qel"> <p contents-hash="ea69933c01225c73ac051d4e8f3cb2a00a24f3e946adbc530364eb1c1190702c" dmcf-pid="zrwwe88BLh" dmcf-ptype="general">과거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의 삼성에는 일사불란한 위기관리 시스템이 있었다. 명확한 원칙을 바탕으로 내부 동요를 극복했고 전사를 '원삼성'으로 통합했다. 반면 현재의 이재용 회장과 서초 사옥 경영진은 노조 대응에서 비롯된 '종합전자 DNA'의 붕괴를 사실상 방치했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세계 1류' 삼성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라는 지적이다. 임직원 간 갈등을 해결하려는 큰 틀의 비전이나 노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p> <div contents-hash="d0630bd03f2512e3b530609edcf452d81f25e90f31caa6edb13d8d23aa44eaea" dmcf-pid="qmrrd66bdC" dmcf-ptype="general"> 사업지원실과 회장 보좌역 등 서초 경영진은 지난 10년 간 사법 리스크 대응 등 총수의 안위를 지키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노조 대응에선 그저 '파업'이라는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는 데 급급했다. 장기적인 조직 통합이나 보상 형평성과 관련한 고민은 미흡했다는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경영진을 향한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내에는 오직 내 몫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극단적 이기주의가 지배하고 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08d97982adafbd440cd80440e995030746812fa95c408aaffd457a59e92265" data-idxno="445320" data-type="photo" dmcf-pid="BsmmJPPKJ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월 16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하며 노사 문제와 관련 "전세계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6/552810-SDi8XcZ/20260616093008716ttey.jpg" data-org-width="1280" dmcf-mid="puLL2771e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6/552810-SDi8XcZ/20260616093008716tte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월 16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하며 노사 문제와 관련 "전세계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6069b38c7471075bef78f6c734fca41437e343ad86c513bfdf85b77259273dd" dmcf-pid="bOssiQQ9JO" dmcf-ptype="general">눈앞의 파업 수습에 급급…경영진이 자초한 사내 갈등</p> <p contents-hash="0a8a9b0da07a773a2ad9d96f2110405047696ae4d854e8d849dde870170e0121" dmcf-pid="KIOOnxx2ds"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사업지원실은 그룹의 콘트롤타워로 불릴 만큼 막강한 힘을 가진 조직이다. 하지만 지난 6개월 간 사업지원실의 노조 대응과 판단력은 어설펐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조가 일찌감치 총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음에도 수습할 타이밍을 놓쳤고, 결과적으로 노사 합의에선 조직간 갈등을 키우는 임시방편식 처방을 내렸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4333cb3e4911880f2791a3a11a08f5a6b6dae1a46d0642bf9970123342c40455" dmcf-pid="9CIILMMVMm"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는 종합전자기업으로서 보상 체계를 정교하게 설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로 인해 DX부문 내 흑자 사업부는 DS부문 적자 사업부가 받는 성과급의 '수십분의 일'을 지급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p> <p contents-hash="0b9b556d06668aff37be12525a13d0aa04113a22362f5d5c3a7698547976898c" dmcf-pid="2hCCoRRfer"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의 보상 체계는 DX부문 임직원의 박탈감뿐 아니라 DS부문 내 파운드리 사업부의 성장 동력도 저해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파운드리 사업 자체 실적만으로는 2027년 흑자가 가능한데도 공통 조직이 받는 성과급을 강제로 분담시켜 장부상 적자가 지속되는 구조를 만들어서다. 이 경우 파운드리 사업부 임직원은 2027년 도입되는 차등 지급제(페널티)로 인해 성과급 보상에서 추가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p> <p contents-hash="cb7d7abf54997bdca3adc7a983e3291888f79c2ecfe0e4f763625c59874484f4" dmcf-pid="Vlhhgee4Jw" dmcf-ptype="general">파운드리 사업부 임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최근 극에 달하고 있다. 초기업노조를 탈퇴한 파운드리 사업부 한 임직원은 익명 소통방을 통해 "메모리 사업부에 성과급을 몰아주고 공통조직 인건비를 내주기 위한 사업부로 전락했다"며 "노사가 사업부별 이기주의를 조장하는 불평등 안을 체결했다"고 말했다.</p> <div contents-hash="49487d5486005cedbeb525c0817a747c37fe92aa3513e89680f41326d82db0bf" dmcf-pid="fEkkxVV7iD" dmcf-ptype="general">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12일 설명회에서 이같은 상황을 인정하며 "어쩔 수 없다"고 말해 임직원의 반발을 키웠다.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하겠다던 이재용 회장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이 경영진의 오판으로 공염불에 그칠 위기에 놓인 셈이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3cc8eaa06be5d93ee4090ef754bcc1bdb24296617a08dd41a53d2072bfafd1" data-idxno="445321" data-type="photo" dmcf-pid="4DEEMffze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4월 23일 오후 2시 경기 평택사업장에서 열린 '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운집한 모습 / 이광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6/552810-SDi8XcZ/20260616093010130dhry.jpg" data-org-width="1280" dmcf-mid="UVvvjiiPn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6/552810-SDi8XcZ/20260616093010130dhr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4월 23일 오후 2시 경기 평택사업장에서 열린 '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운집한 모습 / 이광영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a7cdfa7977b1a61ffb745ea601d534c3f1255710a88a1fdd0e65ae46ae9cade" dmcf-pid="8wDDR44qek" dmcf-ptype="general">계열사로 번진 성과급 갈등…소액주주와 분쟁도</p> <p contents-hash="0961008beb0b5f1a97e341b8fea0e4ec52f89b60acc77adac828911d74ec8c23" dmcf-pid="6rwwe88BRc" dmcf-ptype="general">노사 갈등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으로도 번지고 있다. 그룹 전체를 통용하던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경영 원칙을 삼성전자가 사업부별로 모호한 영업이익 연동형 보상 체계를 시행하며 스스로 깨뜨린 결과다.</p> <div contents-hash="988f357e3e7a977f0b529193fbab29c7e117aaa654d57acd996265552962505f" dmcf-pid="Pmrrd66bdA" dmcf-ptype="general"> 주주 가치 침해에 반발한 외부 자본과의 사법 분쟁도 시작됐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최근 삼성전자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영업이익의 10.5%를 성과급으로 장기 지급하는 합의안이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고 보고 단체 행동에 돌입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b2803c12f49bce2dd3b02e3845eeb29bc5f8c58aff17b6eb8e19cdd987a5c3" data-idxno="445322" data-type="photo" dmcf-pid="QsmmJPPKL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5월 2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왼쪽부터)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한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6/552810-SDi8XcZ/20260616093011553auqv.jpg" data-org-width="1280" dmcf-mid="ucYYEggRM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6/552810-SDi8XcZ/20260616093011553auq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5월 2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왼쪽부터)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한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2ef865318c97537d8510d1b1e5ed414647cfdedddfd84c3338dd4521061f22" dmcf-pid="xOssiQQ9RN" dmcf-ptype="general">실질적 해법 없는 총수의 감성 호소…내부 갈등 화살 경영진으로</p> <p contents-hash="c57816af017bf9ccee0fd876f6ada529e4d119538bd303e45e5d513f6efd0a27" dmcf-pid="y299ZTTsMa" dmcf-ptype="general">이재용 회장은 5월 16일 급거 귀국해 노조와 임직원에게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며 비바람은 내가 맞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는 당시 노조의 파업을 막기 위한 감성적 호소에 그쳤다. 이 회장은 여전히 사내의 곪아 터진 불만과 기형적 보상 왜곡을 치유할 실질적 해법을 내놓지 않고 있다.</p> <p contents-hash="72540d094e18e3ea1f00146b032ba912ef558ddab3d978d74d3290d7f7aef907" dmcf-pid="WV225yyOig" dmcf-ptype="general">경영진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삼성전자 이사회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역시 일말의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p> <p contents-hash="bb2e779054cef5edfa39702bae4a9f5247e8e855b971ed8aa868b1ae6af3ba1a" dmcf-pid="YfVV1WWIeo" dmcf-ptype="general">신제윤 이사회 의장과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노사 협상 당시 노조의 파업 가능성과 위법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을 뿐, 임직원 갈등에 따른 조직 문화 붕괴와 관련해선 소극적으로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p> <p contents-hash="042dc8a10190615c69888755c44d0ff9f7ea52a60b18e05fe4147e407b88c9f6" dmcf-pid="G4fftYYCLL" dmcf-ptype="general">내부 갈등이 임계점에 달하기 전 선제적으로 조율하고 합리적 원칙으로 이끈 '관리의 삼성'은 옛말이 됐다. '땜질식 수습'에 매몰된 서초 경영진의 오판은 조직 전체의 응집력을 해쳤다. 노사 협상 당시에는 사측에 유리하게 작용한 내부 갈등의 화살이 봉합이 필요한 현시점에는 총수와 경영진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오고 있다.</p> <p contents-hash="4eed7b0df96168d02c37e3765c498a78a23ac927f862fdbfe6d556fd9c68661a" dmcf-pid="H844FGGhLn"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사정에 정통한 한 학계 관계자는 "구성원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신경영이라는 혁신 전략을 앞세워 세계 1등을 만든 이건희 전 회장과 같은 모습을 현재의 삼성에선 찾을 수 없다"며 "바뀐 노동 환경에서도 소극적이고 위험을 회피하는 시스템 경영에 치우친 결과 현재의 위기에 이른 것"이라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adbe610928dde0803eee636e4364f278bce3e22a14f2f7b5800630d1e86a674b" dmcf-pid="X6883HHlii" dmcf-ptype="general">이광영 기자<br>gwang0e@chosunbiz.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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