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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국 축구, 운명의 첫 경기 체코전 관전포인트 5가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6-11 09:21: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2일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1차전... 피지컬-세트피스 주의</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11/0002518995_001_20260611092110504.jpg" alt="" /></span></td></tr><tr><td><b>▲ 대한민국 대표팀</b> 대한민국 대표팀이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 앞서 기념촬영 중인 모습.</td></tr><tr><td>ⓒ 대한축구협회</td></tr></tbody></table><br>결전의 날이 밝았다. 대한민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유럽의 체코를 상대로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까.<br><br>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아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와 맞붙는다.<br><br>월드컵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2002년, 2010년, 2022년 대회의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 축구의 운명이 달린 이번 월드컵 첫 경기 체코전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 5가지를 살펴본다.<br><br><strong>[POINT 1] 최적의 수비 조합은?</strong><br><br>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포백을 가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부터 포백 대신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해외파가 모두 모여 완전체로 치른 9월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에서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볼리비아전에서 포백을 가동했을 뿐 이외의 모든 경기에서 스리백으로 경기를 치렀다.<br><br>이와 관련해 홍 감독은 "한 가지 전술이 아닌 스리백과 포백을 같이 활용해 전술적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전술을 담당하는 주앙 아로소 코치도 포르투갈 현지 언론 <볼라 나 헤드>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강팀에게 포백으로 버티는 것은 어렵다. 지난 9월 원정 2연전에서 스리백을 실험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제 우리는 포백과 스리백 등 어떤 구조에서도 압박과 빌드업을 소화할 준비를 마쳤다"고 견해를 드러냈다.<br><br>실제로 한국은 지난 평가전에서 경기 도중 왼쪽 풀백을 전방으로 올리고, 왼쪽 센터백이 터치 라인까지 벌리는 형태의 운영을 선보인 바 있다. 수비시에는 좌우 윙백이 아래로 내려와 총 5명의 최종 라인을 구축하는 전형이다.<br><br>하지만 스리백의 완성도는 아직까지도 의문부호가 따라붙는다. 지난해 10월 브라질(0-5패),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0-4패) 등 강팀과의 평가전에서 대량 실점을 기록할 만큼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기 때문이다.<br><br>이뿐만 아니라 클럽팀과 달리 대표팀의 특성상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다는 점에서 일관성 부족은 큰 리스크임에 틀림없다. 수비 조합의 변화 폭을 최대한 줄이고, 조직력 극대화에 중점을 두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홍 감독은 붙박이 주전이라 할 수 있는 김민재의 위치를 좌, 우, 중앙에 모두 선발 출전시키며 실험을 했다. 이러다 보니 김민재 파트너들의 위치마저 자연스럽게 바뀔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br><br>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비진들의 부상 악재마저 겹쳤다. 김주성은 지난 3월 A매치에서 장기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지 못했다. 조유민은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조위제가 대체 발탁됐다. 깜짝 승선한 이기혁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지난 4일 엘살바도르전에서는 수비 상황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br><br>김민재가 중앙이 아닌 좌, 우 스토퍼에 배치될 경우 박진섭이 중앙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김민재가 중앙으로 나서면 왼쪽 스토퍼는 이기혁과 김태현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오른쪽은 이한범의 선발이 유력할 전망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11/0002518995_002_20260611092110565.jpg" alt="" /></span></td></tr><tr><td><b>▲ 손흥민</b>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이후 세레머니를 선보이고 있다.</td></tr><tr><td>ⓒ 대한축구협회</td></tr></tbody></table><br><strong>[POINT 2] 최상의 컨디션... 치열한 주전 경쟁</strong><br><br>한국 대표팀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급들의 부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주장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 여파에도 마스크 투혼을 펼쳤고, 김민재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대회 내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는 결국 결장하면서 그 자리를 권경원이 대신했다. 황희찬도 부상으로 인해 1, 2차전에서 결장한 뒤 포르투갈과의 3차전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작렬해 16강 진출을 이끌었다.<br><br>이번에는 매우 낙관적이다. 지난 트리니다드 토바고전 부상 여파가 남아있는 배준호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정상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이에 홍 감독은 라인업 구성에서 한층 자유로울 수 있게 됐다. 지난 트리니다드 토바고-엘살바도르와의 2연전을 통해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골고루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경기 감각을 쌓은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br><br>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에 도달한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는 이변이 없는 한 선발 출전이 확실시된다.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과 왼쪽 윙포워드에서 뛸 수 있으며, 이재성은 최근 두 번의 평가전에서 황인범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실험대에 오른 바 있다.<br><br>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이강인의 늦은 대표팀 합류는 변수다. 앞선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선발출전한 이동경과 오른쪽 윙 포워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br><br>아직까지 주전이 정해지지 않은 포지션은 센터백, 좌우 윙백과 골키퍼다. 특히 홍 감독은 왼쪽 윙백에 옌스 카스트로프와 이태석, 오른쪽은 설영우와 김문환, 골키퍼는 김승규와 조현우로 하여금 경쟁 관계를 형성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체코전에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br><br><strong>[POINT 3] 제공권-세트피스 중요성</strong><br><br>체코는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 체제에서 치른 경기가 겨우 네 차례에 불과하다.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경기, 최근 평가전 2경기가 전부다.<br><br>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코우베크 감독으로선 심플한 전술을 택했다. 점유율을 추구하지 않는 대신 최대한 빠르면서도 직선적인 패스 전개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br><br>체코의 강력한 무기는 피지컬과 높이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48개국 가운데 체코(186cm)의 평균 신장은 다섯 번째로 높다. 한국(182㎝)과 비교하면 4㎝가 크다. 최전방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191cm), 백업 공격수 토마시 호리(199cm)는 한국 수비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br><br>체코는 수비진에서 미드필드를 생략한 채 전방으로 긴 패스를 보내며 장신 공격수들의 머리를 활용한다. 그리고 빌드업 상황에서 왼쪽 센터백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롱킥을 자주 시도하는데, 반대 전환 패스가 날카롭다. 또한, 좌우 측면에서 공간을 만든 뒤 크로스 공격에 집중하는 형태를 가져간다. 오른쪽 윙백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br><br>오픈 플레이뿐만 아니라 제공권을 활용한 세트피스에도 능하다. 체코는 지난 월드컵 유럽예선 10경기에서 기록한 22골 중 세트피스에서만 무려 10골을 성공시켰다. 중앙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는 대표팀과 소속팀을 가리지 않고, 높은 타점과 위치 선정을 이용한 세트피스 득점력에 매우 일가견이 있어 경계대상이다.<br><br><strong>[POINT 4] 시크-슐츠 경계대상</strong><br><br>체코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는 A매치 53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한 장신 공격수 시크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 능력과 헤더, 왼발 슈팅, 골 결정력을 지닌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다. 지난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8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리며, 20년 만에 본선행을 이끌었다.<br><br>AS 로마, 라이프치히, 레버쿠젠 등 빅클럽에서 장기간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개인 커리어 최다인 24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2023-24시즌에는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매 시즌 꾸준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br><br>2선 공격형 미드필더 파벨 슐츠도 주목해야 한다. 2025년 프랑스 리옹으로 이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좁혀들어가는 움직임이 위협적이며, 빠른 스피드, 드리블 돌파, 슈팅 능력을 두루 갖췄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11/0002518995_003_20260611092110602.jpg" alt="" /></span></td></tr><tr><td><b>▲ 대한민국 대표팀</b> 대한민국 대표팀이 지난달 19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입국, 사전캠프지에서 고지대 적응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td></tr><tr><td>ⓒ 대한축구협회</td></tr></tbody></table><br><strong>[POINT 5] 고지대 적응</strong><br><br>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고지대에 위치한 멕시코에서 치른다. 1, 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0m로 매우 높은 곳에 속한다. 고지대는 공기 밀도가 낮고, 산소 농도가 부족해 체력 저하가 빠르며, 회복 속도 또한 늦다. 공의 속도와 낙하지점을 파악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br><br>이에 한국은 국내 출정식을 생략하고, 베이스캠프지인 과달라하라로 입성하기 직전 해발 1470m의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적응기를 가졌다. 사전캠프지인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두 번의 평가전을 치른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br><br>홍 감독은 체코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각자의 신체적인 조건이 달라서 격차가 있었지만 지금은 완벽하게 적응이 됐다"며 "선수들 마음 속에는 고지대 적응을 했다는 큰 안도감과 자신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이에 반해 체코는 별도의 고지대 적응 없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다. A조 4개국 중 유일하게 멕시코에 베이스캠프를 차리지 못했다. 지난 4월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뒤늦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탓에 피파가 배정한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해발 190m)에서 훈련 중이다.<br><br>체코는 한국전이 열리기 하루 전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고지대 적응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고지대 적응을 마친 한국으로선 유리한 상황에서 체코를 상대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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