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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026 북중미 월드컵 ‘알쓸신잡’ 10가지 [경기장의 안과 밖]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6-11 06:43: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6월11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한다. 7월19일 결승전까지 한 달 넘게 지구촌 축구 팬을 들뜨게 한다. 북중미 월드컵이 백만 배 재미있어지는 ‘알쓸신잡’ 10가지를 소개한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08/2026/06/11/0000038382_001_20260611064523871.jpg" alt="" /><em class="img_desc">노르웨이의 엘링 홀란.©REUTERS</em></span></div><br><br>루브르 박물관(파리)과 내셔널갤러리(런던)에는 공통점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이 진리가 통하는 게 또 하나 있다. 피파(FIFA) 월드컵이다. 그냥 보면 백만장자 22명이 땀을 뻘뻘 흘리는 광경을 90분 동안 지켜보는 따분한 경험이다. 그런데 아는 게 많을수록 이만큼 도파민을 자극하는 이벤트가 따로 없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백만 배 재미있어지는 지식 10가지를 소개한다. 5000만 국민이 이미 감독이므로 대한민국 홍명보호 관련 상식은 제외한다.<br><br><span style="color:#16a085;"><strong>■ 어머, 이건 꼭 봐야 해! 조별리그 빅매치 셋</strong></span><br><br><strong>1. 프랑스 vs 노르웨이 (I조 3차전, 6월27일 오전 4시)</strong><br><br>세계 최고 골잡이 맞대결이다. 프랑스 천재 킬리안 음바페(27)와 노르웨이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5)은 ‘포스트 메날두’ 시대의 선두 주자다. 음바페는 스무 살이 되기도 전에 이미 월드컵(2018년 러시아)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골까지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난 시즌은 잦은 부상과 리그 우승 실패로 끝났지만, 여전히 그는 리그 25골(시즌 4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폭발적 페이스와 박스 내 결정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해트트릭의 기억이 생생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음바페의 프랑스는 우승 후보 1순위로 손꼽힌다.<br><br>야구에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면 축구에는 엘링 홀란이 있다. 모든 족적이 이래도 되나 싶은 정도다. 프리미어리그 첫 4시즌 동안, 단일 시즌 최다 득점(36골), 사상 첫 단일 시즌 MVP와 신인왕 동시 수상, 역대 최소 경기 20골(14경기), 50골(48경기), 100골(111경기) 도달 등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렵다. UEFA 챔피언스리그 49경기 만에 50골 고지를 밟은 것 역시 대회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다.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서는 24세에 이미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현재 A매치 49경기 55골(경기당 1.12골)이다. 참고로 손흥민은 A매치 54골을 넣기까지 142경기를 뛰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08/2026/06/11/0000038382_002_20260611064524059.jpg" alt="" /><em class="img_desc">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AP Photo</em></span></div><br><br><strong>2. 잉글랜드 vs 크로아티아 (L조 1차전, 6월18일 오전 5시)</strong><br><br>프랑스-노르웨이 경기와 달리 이 두 팀은 첫판부터 맞붙는다. 3개국 공동 개최가 만든 의외의 빅 매치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개최국 자격으로 조 추첨에서 1포트에 들어갔다. 조 추첨 당시 FIFA 랭킹 13위인 크로아티아는 불운하게 2포트로 밀렸고, 그 결과 4위 잉글랜드를 첫판부터 만난다. 메이저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에 두 번이나 악몽을 선사했다. 2007년 잉글랜드는 안방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해 유로2008 출전권을 놓쳤다. 두 번째 고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이었다. 해리 케인을 앞세운 잉글랜드는 28년 만에 월드컵 4강 진출로 국민적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결과는 연장 혈투 끝 1-2 역전패였다. 당시 루카 모드리치는 조국 크로아티아를 사상 첫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 올리며 대회 MVP로 선정되었다.<br><br><strong>3. 이집트 vs 이란 (G조 3차전, 6월27일 정오)</strong><br><br>축구의 힘은 정말 대단한가 보다. 전쟁 중인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교전국 이란이 출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출전을 막겠다며 호기를 부렸지만, 그의 말이 통하지 않기는 월드컵이나 호르무즈 해협이나 마찬가지였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이란은 하필 G조에서 이집트와 만난다. 이란-미국 전쟁에서 이집트도 남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미국 편인 이집트는 수니파 아랍 형제국을 공격한 이란을 성토했다. 하지만 이집트 대통령은 중재자를 자처하면서 존재감을 어필해왔다.<br><br>가뜩이나 복잡한 정세 속에서 성사된 두 팀의 맞대결이 성소수자 권리를 보호하는 ‘프라이드 매치’로 지정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경기가 열리는 시애틀에서는 같은 시기에 성소수자 축제인 ‘프라이드 위켄드(<strong aria-owns="action-menu-parent-container" data-complete="true" data-processed="true" data-sfc-cb="" data-sfc-root="c" jsaction="" jsc jsuid="EenBjc_l">Pride Weeken</strong><strong aria-owns="action-menu-parent-container" data-complete="true" data-processed="true" data-sfc-cb="" data-sfc-root="c" jsaction="" jsc jsuid="EenBjc_l">d</strong>)’가 열린다. 시애틀 월드컵조직위원회는 이를 고려해 G조 3차전을 ‘프라이드 매치’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하필 조 추첨에서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두 국가가 경기 주인공으로 결정된 것이다. 정치면 정치, 문화면 문화, 두 팀의 맞대결은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참고로 미국과 이란이 각 조에서 나란히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16강에서, 나란히 조 2위로 통과하면 32강에서 격돌한다.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br><br><span style="color:#16a085;"><strong>■ 한국이 조 2위, 일본은 조 1위가 되면···</strong></span><br><br><strong>4. 사상 첫 월드컵 한-일전 성사?</strong><br><br>국내 월드컵 중계권사들의 취재 1순위는 당연히 대한민국 경기다. 그렇다면 2순위는 어딜까? 바로 라이벌 일본의 경기다. 월드컵에서 한국의 승리만큼 일본의 패배를 보고 싶어 하는 국내 팬들의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월드컵 본선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면, 역사적 빅매치가 될 수밖에 없다. 월드컵 96년사에서 한국과 일본이 만난 적은 물론 없었다.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성사됐던 한-일전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1997년)이 마지막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A조 2위, 일본이 F조 1위로 각각 조별리그를 끝내고 토너먼트에서 순항하면, 16강에서 사상 첫 월드컵 한-일전이 성사된다. 통계적 확률은 소수점 단위에 수렴하겠지만, 어쨌든 불가능하진 않다.<br><br>월드컵 무대에서 손흥민이 일본을 상대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국내 팬들의 기대는 커질 수밖에 없다. 참고로 한국과 일본 양국이 최정예로 맞붙은 마지막 한-일전은 2011년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이었다. 결과는 한국의 승부차기 패배.<br><br><strong>5. 그나저나 일본이 너무 잘해서 배 아프긴 싫은데···</strong><br><br>지금 일본 축구는 역대 최고 호황기를 보내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기점이다. 당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최종 결과는 한국처럼 16강 탈락이었지만, 내용이 전혀 달랐다. 브라질에 흠씬 두들겨맞은 ‘벤투호’와 달리 ‘사무라이 재팬’은 크로아티아(최종 3위)와 대등하게 싸운 끝에 승부차기에서 고배를 들었다. 대회 후에도 일본의 그래프는 우상향 중이다.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튀르키예를 4-2, 독일을 4-1로 연달아 격파했다. 지난해에는 브라질전 3-2 승리, 3월 웸블리 원정 잉글랜드전 1-0 승리가 이어졌다. 단기간 내에 독일, 스페인, 브라질, 잉글랜드를 모두 잡은 팀이라면 북중미 월드컵 목표를 우승으로 잡는다고 한들 이상할 게 없다.<br><br>한국과 일본 축구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벌어진다. 21세기 들어 일본은 월드컵 6개 대회에서 16강 진출 4회(한국 3회), 아시안컵 우승 3회(한국 0회)를 기록했다. 최근 일부 국내 팬들은 일본 축구의 성공을 대한축구협회를 비난하는 지렛대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축구의 최종 성적이 홍명보호의 운명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흥미롭다.<br><br><span style="color:#16a085;"><strong>■ 지금껏 이런 월드컵은 없었다 변수 총정리</strong></span><br><br><strong>6. 조 3위도 토너먼트에 오른다</strong><br><br>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출전국이 확 늘었다. 기존 32개국에서 한꺼번에 16개 팀이 늘어 48개국 체제가 되었다. 이 점이 이번 대회의 최대 변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는 조 1, 2위만 16강에 진출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32강 단계가 신설되었다. 12개 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24개 팀, 그리고 각 조 3위에 랭크된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산술적으로 승점 3점부터 조별리그 통과 가능권이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만 거두거나, 또는 세 번 모두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합류할 수 있다.<br><br>자연스레 승리 추구보다 패배 방지의 중요성이 커져 따분한 조별리그가 연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조 3위 부작용’은 과거 대회에서 이미 입증되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조 3위까지 16강에 오르는 방식이 도입되었는데, 바로 다음 대회(이탈리아)에서 경기당 득점이 2.21골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출전 팀들이 실점을 방지할 목적으로 진형의 전후 거리를 줄이는 전술 트렌드가 유행했기 때문이다.<br><br><strong>7. 입 가리고 말했어? 너 퇴장!</strong><br><br>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새롭게 도입되는 규정이 꽤 많다. FIFA가 경기 진행 속도를 높이려고 팔소매를 걷어붙인 결과다. 우선 ‘교체 10초 제한’ 규정이다. 경기에서 앞선 팀들은 막판에 시간을 벌려고 선수교체 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앞선 팀의 교체자가 최대한 천천히 걸어 나오고, 뒤진 팀 선수들이 달려와 빨리 나가라며 재촉하는 장면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하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이런 촌극이 사라진다. 대기 심판이 교체 표지판을 든 시점부터 10초 안에 교체자가 반드시 퇴장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걸 어기면, 새로 들어갈 선수는 라인 밖에서 1분을 기다려야 한다. 1분 퇴장인 셈이다.<br><br>스로인도 5초 안에 던지지 않으면 소유권이 상대에게 넘어간다. 골키퍼는 골킥 또는 볼 소유 상태에서 주심이 시간 측정 개시를 알리는 시점부터 5초 이내(총 허용 시간은 8초)에 볼을 처리해야 한다. 특히 골킥 처리가 5초를 넘기면, 상대에게 코너킥이 주어진다. ‘침대 축구’도 조심해야 한다. 의무팀이 경기장 안에 들어가 치료받은 선수는 경기장 밖으로 나간 시점부터 1분 이내에 재진입이 불가능하다. 엄살 피우지 말라는 메시지다. 의무팀 투입에 심리적 장벽이 생길 수밖에 없으므로 선수들도 막무가내로 부상 치료를 요구하기 어려워진다.<br><br>제일 재미있는 신설 규정은 바로 ‘입 가리기 금지’다. 중계를 보면 아웃오브플레이 상태에서 입을 가린 채 말하는 선수들이 많다. 동료와 소통하는 내용을 상대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목적이지만, 가끔 상대에게 가하는 폭언을 숨기려는 의도도 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이런 입 가리기가 금지된다. 상대에게 말할 때 입을 가린 선수에게는 레드카드 철퇴가 내려진다. 참가 팀들은 대회 전까지 신설 규정에 철저히 적응해야 한다. 교체 시간 지연, 스로인 및 골킥 처리 지연, 심지어 말할 때 입을 가리는 행위까지 몸에 밴 습관이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습관성 행동 탓에 치명타를 맞지 않도록 모든 선수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br><br><strong>8. 전통의 부자 강호가 유리하다</strong><br><br>세계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북중미 월드컵의 무대는 대륙 그 자체다. 시간대가 네 개나 존재한다. 한국과 비교하면, 13시간 늦은 미국 동부(뉴욕·보스턴 등)부터 16시간 늦은 미국 서부(로스앤젤레스·시애틀 등)까지 분포한다. 홍명보호의 A조 3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시간대는 한국보다 15시간 늦다. 땅이 넓어서 각 팀이 처한 자연환경도 다양하다.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는 해발 2240m 고산지대다. 홍명보호의 1, 2차전 장소인 에스타디오 아크론(과달라하라)의 해발고도도 1500m가 넘는다. 그런데 조 2위로 통과해서 32강전을 치를 로스앤젤레스의 소파이 스타디움은 해발 38m에 불과하다. 마이애미, 애틀랜타 등 미국 동남부는 체감온도가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br><br>홍명보호는 그나마 행복한 축에 속한다. 첫 상대인 체코는 조별리그에서만 4523㎞나 이동해야 한다. 한국은 A조 최단 거리인 637㎞만 움직인다. 가장 불운한 팀은 B조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보스니아는 토론토(동부), 로스앤젤레스(서부 남쪽), 시애틀(서부 북쪽)로 총 5059㎞ 거리를 주파하면서 4개 시간대를 관통한다.<br><br>이렇게 환경이 다양한 대회에서는 각 팀의 스포츠과학 대응력이 중요해진다. 선수단 컨디션 관리는 과학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선수별 데이터 축적과 고도화된 관리 기술, 그리고 대회 경험이 풍부한 스태프가 필수적이다. 즉, 대규모 선수단을 꾸릴 자본과 메이저 대회 경험이 풍부한 팀이 유리하다. 소득수준이 높은 서유럽 출신 전통의 강호가 좋은 성적을 거둘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br><br><span style="color:#16a085;"><strong>■ 재미있을지도 모를 강 건너 불구경</strong></span><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08/2026/06/11/0000038382_004_20260611064524384.jpg" alt="" /><em class="img_desc">5월26일 미국 유타주 해리먼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strong>9. 억울하면 증명하라!</strong><br><br>벼랑 끝에 매달린 상태인 지도자들의 사투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단연 홍명보 감독이다. 팬심은 이미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파고들었다. 응원자보다 도끼눈으로 감시하는 눈동자가 훨씬 많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최소 16강 이상 성적이 필요해 보이는데, 알다시피 그게 만만한 목표가 아니다.<br><br>홍명보 감독에게 유일한 위안은 그가 외롭지 않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가시방석에서 대회에 임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크리스천 풀리식, 웨스턴 매케니, 타일러 애덤스 등 유럽파를 중심으로 팀 분위기를 일신했다. 그런데 플레이 스타일이 기존 선수들 및 기후 조건에 합당한지가 논란이다. 미국은 고온다습한 환경 아래서 월드컵을 치러야 하는데, 포체티노 감독은 여전히 많이 뛰는 플레이 스타일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고 이름값도 자기 목을 겨누는 칼날이다.<br><br>‘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유럽 예선을 무실점 전승으로 돌파하며 주가를 올렸다. 그런데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하면서 여론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자국 팬들이 사랑하는 필 포든과 콜 파머, 모건 깁스-화이트 등이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해리 매과이어는 최종 탈락 직후, 소셜 계정에서 실망감을 숨기지 않아 투헬 감독의 권위에 생채기를 남겼다. 변덕 심하기로 악명 높은 잉글랜드 언론도 ‘얼마나 잘할지 두고 보자’는 식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투헬에게 요구되는 결과는 오직 하나, 우승이다. 혹시 당신이 타인을 동정하는 성격이라면, 지금 소개하는 감독 3인을 응원해주기 바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08/2026/06/11/0000038382_003_20260611064524206.jpg" alt="" /><em class="img_desc">이번 대회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AFP PHOTO</em></span></div><br><br><strong>10. 품절 임박! 마지막 찬스! 라스트 댄스!</strong><br><br>이번 대회에는 유난히 ‘라스트 댄스’가 많다. 리오넬 메시(38, 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포르투갈)가 나란히 여섯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크로아티아의 영웅 루카 모드리치(40)도 다섯 번째 월드컵 출전을 예고했다. 마누엘 노이어(40, 독일)와 에딘 제코(40,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도 각각 월드컵 고별 무대를 준비 중이다. 메시, 호날두, 모드리치의 발롱도르 수상 합계는 14회에 달한다. 전성기 시절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아우라 자체만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주인공들이다. 대한민국 팬들은 네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손흥민(33)도 놓칠 수 없다. 연령과 대표팀 내 경쟁 구도상, 이번 월드컵이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 소개한 선수들은 최근 20년 남짓한 세월을 휘황찬란하게 장식했다. 팬이라면 영웅들의 마지막 퍼포먼스를 오감을 총동원해 기억해야 한다. 이기든 지든, 기립박수 필수.<br><br><strong>홍재민 (축구 전문기자·레드재민tv 운영) editor@sisain.co.kr</strong><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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