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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일자리 덮치는 AI 물결… “최악 상황 가정해 ‘사회적 대화’ 서둘러야”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6-06-01 07:0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인터뷰<br> <br> 피지컬AI, 노동계 제안 고려<br> 사회적 대화로 해법 모색<br> <br> 기업 사회적 책임경영과 함께<br> 노조의 사회적 책임도 중요<br> <br> 공론화 필요하나 거액 소요<br> AI 활용하면 예산 절감 효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CrEPAmjE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d3c9edefd6bc2da1967c54e968431344d551e76c1eb81e5c1ad6249f67bbdd" dmcf-pid="BhmDQcsAI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1/hani/20260601070649879qpjz.jpg" data-org-width="756" dmcf-mid="udJlLIyOm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1/hani/20260601070649879qpj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693aea87bd319ea13d56dcc4a6079f4033b17f7c04113eb2d749c3f13d2d118" dmcf-pid="b3ZGcy5TIw" dmcf-ptype="general"> ‘사람이 필요 없는 일’의 종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내 일자리의 절반 이상(51%)이 인공지능 도입의 영향을 받으며, 27%는 아예 대체되거나 소득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진단이다(2025년 2월 ‘에이아이와 한국경제’). 하지만 현실의 변화 속도는 기술의 속도와 다르다. 오는 6월 24일 열리는 ‘제5회 사람과디지털포럼-에이아이 시대, 일과 학습의 미래’는 개인 및 기업·시민사회·정부·글로벌 각 단위에서 이뤄지는 선택과 약속이 그 주춧돌이 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최근 ‘인공지능보다 대화가 더 중요하다’며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을 만난 이유다. 인터뷰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이뤄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af58215789c3b6c07dca5bdaa41f9eb45bdc283be95385488c6ecf0dd4de7d" dmcf-pid="K05HkW1yE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경사노위 위원장실에서 ‘일과 학습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1/hani/20260601070651150qtwo.jpg" data-org-width="900" dmcf-mid="7ugWjvXSI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1/hani/20260601070651150qtw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경사노위 위원장실에서 ‘일과 학습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9403252b686d5bf5ac40aba9efe9d52281113b5fb64e293401fc79cc3bdc59d" dmcf-pid="9p1XEYtWDE" dmcf-ptype="general"> —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불안이 공포에 가깝다. 한국에서 충격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곳은 어디인가?</p> <p contents-hash="4d1f1aba608ae84355dcc5a72d1b0e324437e7043dc348089b306c01d3a6d4e0" dmcf-pid="2UtZDGFYOk" dmcf-ptype="general">“어떤 특정한 국지적 문제가 아니라 전방위적인 문제다. 구글 딥마인드를 만든 무스타파 술레이만의 ‘더 커밍 웨이브’를 보면 인공지능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인 듯하다. 인공지능 전환으로 초래될 수 있는 미래는 대단히 불확실하지만, 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고, 지금 준비해야 한다는 것 또한 자명하다. 그 준비를 위해 지혜를 모으는 과정인 사회적 대화가 꼭 필요한 이유다. </p> <p contents-hash="7400f2e7f8bc9c61ec82c7f692577c05559fbd56c3991f94eedf2748e95df284" dmcf-pid="VuF5wH3Gwc" dmcf-ptype="general">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에 대한 연구를 보면, 궁극적으로 일자리를 소멸시킬 것이라는 견해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이라는 견해로 나뉜다. 어느 쪽이 옳다고 단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사회적 대화를 통해 미래의 어떤 문제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가장 나쁜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 일시적인 대량 실업의 문제, 양극화 문제 등도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p> <p contents-hash="1700912f1aeb94de7a4cffbb4012f6e21f44115d3d0d0c62e1ae6d4aa47fdc2c" dmcf-pid="f731rX0HIA" dmcf-ptype="general">— 최근 삼성의 성과급 협상이 타결됐다. 인공지능 관련 산업의 이익 분배를 놓고 앞으로도 갈등이 커질 듯하다.</p> <p contents-hash="2c96085630ae29fd742eea8c1fefd69e9cc3b0bb6c626e230f9f2640e42b414b" dmcf-pid="4z0tmZpXIj"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대부분의 기업에서도 초과이익 성과급 분배 문제가 중요한 교섭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애초 개별 기업에서 촉발된 문제지만 개별 사업장의 교섭 의제로 제쳐놓기보다는 사회적 합의, 통일된 기준을 세울 필요가 생겼다는 공감대가 모인 것 같다. 어떤 형태로든 노사정이 함께하는 논의가 필요할 거고 원칙을 만들어가는 후속 작업이 필요하지 않겠나.”</p> <p contents-hash="584bdb74ae90bc39dc0b07227526f647e3e864eeb0aead0c6b86eda1ff14526b" dmcf-pid="8qpFs5UZDN" dmcf-ptype="general">— 위원장께서는 이익의 공유를 어떤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p> <p contents-hash="285958aaa2a3ec803a748269f3071667309c1adc6c74c80454024e385b630bbc" dmcf-pid="6BU3O1u5ra" dmcf-ptype="general">“답을 드릴 만큼의 의견을 갖고 있진 않다. 다만 나는 사회적 대화를 하는 과정이란, 답을 제시해놓고 그게 옳은지, 그른지 좇아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화란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이전 경사노위의 사회적 대화는 정부가 정한 노동정책 방향을 놓고 노사정이 그걸 선택할지 말지를 논의하는 과정에 가깝다 보니, 찬반, 가부 식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과제가 있다면 이를 푸는 데 필요한 쟁점들을 충분히 질문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답을 찾아간 뒤 그것을 정책의제로 던지는 방식을 취하려고 한다. 즉 숙성을 거친 의제들이 정책 의제로 되는 방식이 맞는다고 생각한다.”</p> <p contents-hash="d55f547e1d420967c7ea8d8a0e7e1632b3dba4adc41d14b4a2062070ed478871" dmcf-pid="Pbu0It71Ig" dmcf-ptype="general">—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p> <p contents-hash="2fb7302c90d001eecf47b089873dc421c57b827410559e9b7ef303ed8aadccea" dmcf-pid="QK7pCFztso" dmcf-ptype="general">“질문을 마구 나열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매우 인상적인 질문의 사례는 독일 앙헬라 메르켈 총리 시절 ‘인더스트리 4.0(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노동 4.0’이라는 사회적 대화다. 2015~2016년 1년 7개월 사이에 50개 넘는 시민단체들, 1만5천명 가까운 시민들이 참여해 5400회가량 토론회를 열어 두 가지 갈래로 대화를 진행했다. 먼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노동의 과제를 풀기 위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를 정리해 ‘녹서’로 정리했고, 그 뒤 이 질문들에 대한 해법을 ‘백서’로 만들었다. 이 백서를 8개 항목의 정책 의제로 구분해 정부 부처에 넘겨서 이 가운데 실행 가능한 것을 추렸다. 내가 바라는 사회적 대화는 이렇듯 질문에서 시작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c1fbf45c26de65a5db6112e91ed9b17b1cccc894dca84a941601875a00ead4" dmcf-pid="x9zUh3qFr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경사노위 위원장실에서 ‘일과 학습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01/hani/20260601070652426gqqx.jpg" data-org-width="900" dmcf-mid="zand7MLxD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1/hani/20260601070652426gqq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경사노위 위원장실에서 ‘일과 학습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fccc45f559a34ab0cc73f8730f429daa2db51647ada2861afcf161c8516e89" dmcf-pid="ysEA4aDgwn" dmcf-ptype="general"> — 위원장께서는 삼성의 1기 준법감시위원장(2020~2022년)을 지내면서 그간 삼성이 고집해온 무노조 경영 원칙을 포기하게 하는 개혁을 일구셨다. 그런데 이번 삼성 노사협상 과정을 어떻게 보시나?</p> <p contents-hash="423a58f14175187e2b108a0cdc79c7d7e51d7f755a00edcb601e8f594fdcd0b0" dmcf-pid="WaieuxnQIi" dmcf-ptype="general">“노동운동 1세대 원로들을 뵈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CSR) 못지않게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말씀을 하신다. 한국의 노동운동은 민주화운동과 함께 성장했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해왔다. 삼성을 넘어서 노동운동의 중심이 젊은 세대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노동운동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노동계 자체 고민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a76cebe9d89de485f2acdb9186b9cb44fd0104c7d5b32a6f5438aa34417115a3" dmcf-pid="YNnd7MLxsJ" dmcf-ptype="general">― 삼성의 이익 배분 갈등 외에도 제조업 현장에선 피지컬 에이아이 도입을 놓고 노사 간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가령 현대차 노조는 ‘아틀라스’ 로봇 도입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p> <p contents-hash="b66afdf64859d9f08c9e80f6aa3aab1257c1fd09fe62b95ed307deab1a60b48d" dmcf-pid="GjLJzRoMrd" dmcf-ptype="general">“아틀라스는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을까 불안을 만들어내는 대표적 사례가 아닐까 싶다. 피지컬 에이아이 이슈 또한 어느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위기를 서로 충분히 인식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인공지능을 도입할 때 노사 간 합의(협의) 또는 고용영향평가가 필요하다는 노동계의 제안도 고려해 사회적 대화로 대안을 찾아가야 한다.”</p> <p contents-hash="930efafa42463f6c5f0d60c8ed2bed107258246adb94cf8fa9cb900c5b6a953b" dmcf-pid="HAoiqegRse" dmcf-ptype="general">— 인공지능 전환이 사회적 대화를 어렵게 만들지만 어떤 측면에선 대화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는데? </p> <p contents-hash="b26ea81c422fdcda9d396b902e430b092981b1568d8255e0cf92591fe7682dc6" dmcf-pid="XcgnBdaerR" dmcf-ptype="general">“그렇다. 경사노위는 이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검토하고 있다. 2017년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놓고 공론화위원회가 만들어졌을 때 예산이 수십억 원 들어갔다. 사회적 갈등 비용을 생각하면 수십억 원은 그리 큰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 공론화 절차의 가장 큰 난관은 예산이다.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 공론화를 많이 시도하고 싶지만, 예산 제약이 심하다. 인공지능 기반 공론화 기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가령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하버마스 머신’이 좋은 사례다. 시민 5700여명이 모여 상수도 국유화 등 민감한 의제를 다루는 숙의 실험을 했는데 인공지능이 수천건의 의견을 분석해 각 진영의 핵심 논거를 종합한 제3의 합의안을 생성했다. 인간 전문가 집단보다 더 균형 있고 수용성 높은 합의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비용을 절감하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면 공론의 장에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 ”</p> <p contents-hash="e35d5a233d4588d85a6c1aba3713efcefcf051c6d7ece078f0de76ce7e737017" dmcf-pid="ZkaLbJNdrM" dmcf-ptype="general">이주현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기자, 한귀영 소장 edigna@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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