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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트럼프, 종전 MOU 불승인…조건 강화해 수정안 다시 전달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6-05-31 13:37:4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jXSPaDgy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6f1cea7d4a3a659df706147d00b20dc7a35e4a6fa891c7f865d13463aea45d" dmcf-pid="zAZvQNwaC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31/khan/20260531133439218ovyc.png" data-org-width="500" dmcf-mid="uDFYekOc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1/khan/20260531133439218ovyc.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bebea215f41e34379488c4c68b966d56251b6b1f7cf3ad72ed5538592379f9" dmcf-pid="qJSrKegRWM" dmcf-ptype="general">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결국 승인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이 잠정 합의함에 따라 양국은 각각 최종 승인 절차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제동을 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을 강화해 이란 측에 다시 수정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40ec757d84cd0632515c5edde5ebc84e6883a9a837c84060a45a93c36e3cec50" dmcf-pid="Bivm9daeyx" dmcf-ptype="general">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익명의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MOU에서 어떤 내용을 수정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자금 동결 해제 조항이 포함된 데 우려를 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합의를 위해 이란 자금 동결을 해제해 준 것을 놓고 자신이 “현금다발을 안겨줬다”고 강하게 비판해 온 것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p> <p contents-hash="6ead2af72b69669a880f8d12ac9ee478a51d6240115d959e5e8b6686142540cd" dmcf-pid="bnTs2JNdhQ" dmcf-ptype="general">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제안에 답변하는 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강경한 새 제안을 내놓은 것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기존 합의 틀을 신속히 수용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0a9176ee157c42323d29125124ad0f8190b2736b9bd1c2f4b62a29bdd27a9674" dmcf-pid="KLyOVijJSP" dmcf-ptype="general">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에서 지금 회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2시간여의 회의가 끝난 후에도 아무런 발표 없이 회의를 마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실 회의가 열리기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핵무기 금지,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 미국 주도로 이란 내에 매몰된 고농축 우라늄 발굴·파괴 등을 합의를 위한 최우선 요구 조건으로 거듭 강조했다.</p> <p contents-hash="a64f885f8692623c14060fd317ac090aec3ad97546373126b9d6775f6d3261f5" dmcf-pid="9oWIfnAiC6" dmcf-ptype="general">반면 이란 파르스통신은 MOU 체결이 목전에 다가왔음을 인정하면서도 “트럼프의 주장은 사실과 거짓이 뒤섞여 있다”며 “해협을 통행료 없이 개방한다는 건 MOU에 없는 내용이며,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파괴한다는 것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여전히 양측이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1a3064de95bbf774a01121fedc0d27a0c5749edc9b6ee7dad9a4ebefbcf35400" dmcf-pid="2gYC4Lcnl8" dmcf-ptype="general">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굴욕’과 ‘무모한 확전’의 선택지 사이에서 진퇴양난의 상황에 부닥친 것으로 보인다. 통행료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한 채 일단 해협부터 개방하고 까다로운 핵 문제는 모두 추후 협상으로 미루자니, “이럴 거면 전쟁을 왜 했냐”는 공화당 내 강경파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힐 것이 뻔하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백악관에서 중동을 담당했던 마이클 싱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을 확고하게 장악하고 있다지만, 그는 우파로부터 받는 비판에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민감하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p> <p contents-hash="7ec05db0353a50ebb8e19619dcb2e6797d322b15f7149e3d6a27d49d4915392b" dmcf-pid="VaGh8okLy4" dmcf-ptype="general">하지만 ‘강 대 강’ 대치 속에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유가는 다시 폭등할 수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전쟁 발발 이후 미국 가구들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해 가구당 평균 약 450달러(약 68만원)를 추가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와 확전을 선택하는 것도 어려운 선택지다. 걸프국 등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이미 이란은 한 달 넘는 휴전 기간 동안 미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드론·미사일 등 군사적 능력을 상당 부분 재정비한 상황이다.</p> <p contents-hash="e6a201ff6acf7f51492d6c774d9a192443f2918d4c64bcaf3fcd9c4d1ad49958" dmcf-pid="fNHl6gEohf" dmcf-ptype="general">MOU 체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길어지면서 미·이란 간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이란에 대한 미군의 해상봉쇄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종전 협상 결렬 시 군사 개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미군은 오만만에서 이란 항구를 향해 항해하려던 감비아 국적의 상선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다.</p> <p contents-hash="bf9a29e85e23b0f62ac2cf633933387398213c82d565b2572e5ec7544673ea38" dmcf-pid="4jXSPaDgWV" dmcf-ptype="general">이란 측은 미국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이자 이슬람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지낸 모흐센 레자이는 “미국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지속하는 것은 외교를 배신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란의 수석 협상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이란은 말보다 행동으로 합의 여부를 판단할 것이며, 미국이 먼저 행동에 나서지 않는 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cb8380098f8132d99ff7ac0a67defdbb4dce18e5463f94d19b32d8c95058a0c" dmcf-pid="8AZvQNwah2" dmcf-ptype="general">지정학 분석가인 마르코 빈첸치노는 “협상이 성사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양측 모두 어떤 형태로든 승리를 주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주장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카타르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의 공공정책학 교수인 술탄 바라캇은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점점 더 자신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은 시간이 미국보다 자신들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71de46b46d6727f7a74fc6b8f9d3904048bdc6af3ecaf39b79f427d6373d9dd" dmcf-pid="68wa0fMVS9" dmcf-ptype="general">워싱턴 | 정유진 특파원 sogun77@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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