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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4월 원화 구매력 17년 만에 최저…환율 1520원 육박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6-05-24 08:27: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bGSHEiPl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cf7eda516c2f7cdcd6e343655e9908f570183b98b17e3f80ae1fc6edb8c1a33" dmcf-pid="KMut7vDgh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4/kukminilbo/20260524075618603prvd.jpg" data-org-width="1200" dmcf-mid="f2YHj4u5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kukminilbo/20260524075618603prv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9c383b0d6842c7c80fd5cc2785b0a6275a13a607353b0c83ca6c45b8ae29526" dmcf-pid="9R7FzTwavp" dmcf-ptype="general">지난달 원화의 실질 구매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520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가 겹치며 원화 약세 압력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1ec31d64682c33c4ebb653441ef416c80caef3d4176ecada3fc4588eb7c95969" dmcf-pid="2ez3qyrNv0" dmcf-ptype="general">24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원화의 실질실효환율(REER·2020년=100)은 85.06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85.07)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하락폭만 보면 크지 않지만 지수 수준으로는 2009년 3월(79.31) 이후 17년 1개월만에 가장 낮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다시 쓴 셈이다.</p> <p contents-hash="a01038e8f279176f2fbba1e1a0923c2969aefe78a2e53c68b88eff32164a4d09" dmcf-pid="Vdq0BWmjT3" dmcf-ptype="general">실질실효환율은 교역 상대국과의 환율, 물가 수준을 함께 반영해 한 나라 통화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BIS는 실질실효환율을 양자 환율의 가중평균에 상대 소비자물가를 반영해 산출한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수록 2020년과 비교해 통화의 실질 가치가 낮아졌다는 뜻이다.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지난해 6월 92.44에서 12월 86.49까지 떨어진 뒤 지난 1월 87.02로 잠시 반등했지만 2월 86.49, 3월 85.07, 4월 85.06으로 다시 낮아졌다.</p> <p contents-hash="9bb5b6e104aedf2b0899f783608c8cbb5364c4174af17df28972b44db777d3fd" dmcf-pid="fJBpbYsAvF" dmcf-ptype="general">세계 주요국과 비교해도 원화의 위치는 하위권이다. 4월 기준 BIS의 64개국 실질실효환율 통계에서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일본(65.70)뿐이었다. 한국은 인도(89.71), 중국(91.06), 인도네시아(91.44), 홍콩(94.39)보다도 낮았다. 아시아 주요 통화권 안에서도 원화의 실질 가치가 크게 눌려 있다는 뜻이다. 필리핀(99.92), 태국(98.24), 말레이시아(108.06), 싱가포르(113.94) 등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p> <p contents-hash="1a7498ffd4dcd851aa6b6fa56e167115682242db64eecb6d298f88689db24b47" dmcf-pid="4ibUKGOcyt" dmcf-ptype="general">선진국 통화권과의 차이도 뚜렷하다. 같은 달 유로존의 실질실효환율은 103.97, 독일은 100.41, 영국은 111.49, 미국은 107.06으로 모두 한국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3월 한국보다 낮았던 노르웨이도 4월에는 101.07로 올라서면서 기준선 100을 회복했다. 결국 4월 기준 원화는 엔화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 내 약세 통화의 최하단에 놓인 셈이다.</p> <p contents-hash="c2c8aeedd82bfdc2455d3ad89f49c67bd2c0f1751f3caf0d4f3afa6a9c956387" dmcf-pid="8nKu9HIkW1" dmcf-ptype="general">원화의 실질 가치가 바닥권에 머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다시 급등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전날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일 1519.7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504.7원으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1519.4원까지 올라 1520원에 바짝 다가섰다.</p> <p contents-hash="86ad9319df1c6935757848296e5aa767d2f7d367583bcbe6d67f7560144daf14" dmcf-pid="6L972XCEl5" dmcf-ptype="general">환율 급등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가 약해지면서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가 다시 커졌고, 국제유가 상승이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가 오르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달러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다.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이어졌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계속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p> <p contents-hash="ccca3092c8385f07b168937adbb6861b66f8484e91052c7f24cac51ae0f51734" dmcf-pid="Pre6dzZvhZ" dmcf-ptype="general">엔화 약세도 원화에 부담을 줬다. 일본 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원화도 이에 연동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원화는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커질 때 엔화, 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 흐름과 함께 약세 압력을 받는 경우가 많다.</p> <p contents-hash="5fa98355306882bd89f7624130082d78cd969185a5e83e3984973147a00021a3" dmcf-pid="QmdPJq5TCX" dmcf-ptype="general">환율이 1520원에 육박하자 외환당국도 구두개입에 나섰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어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며 필요 시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경계 발언이 단기적으로 환율 상단을 누를 수는 있지만 중동 정세와 달러 강세 흐름이 꺾이지 않으면 변동성이 쉽게 잦아들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31c8b12f7a07394e63d61df9464279efae076225b2de624a1643e87d28b085" dmcf-pid="xsJQiB1yh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4/kukminilbo/20260524075619876jkez.jpg" data-org-width="1200" dmcf-mid="4tb9yjRfC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kukminilbo/20260524075619876jke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ddfa3f5b23f10326d80296cc954d6134921bc2ced7f40072f36198a5fcd032e" dmcf-pid="y9XTZwLxCG" dmcf-ptype="general"><br>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 흐름이 중동 정세, 국제유가, 미국 통화정책 기대, 외국인 자금 흐름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 충격이 완화되면 환율이 일부 안정될 수 있지만 국내외 금리 차와 달러 수요, 해외투자 확대 등 구조적 요인이 겹쳐 과거보다 높은 환율 수준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p> <p contents-hash="6dd8b772562c5c4e5089050a2558579cf28b387c720140486f286d49cb7d0912" dmcf-pid="W2Zy5roMhY" dmcf-ptype="general">원화 약세가 다시 뚜렷해지면서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이날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2.5%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달 취임한 신현송 한은 총재가 처음으로 주재하는 금리 결정 회의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크다.</p> <p contents-hash="6ef0355947633e87c45f0046ca475f8c3e3f41815afadcce76a5f10ce74440d5" dmcf-pid="YV5W1mgRlW" dmcf-ptype="general">한은은 지난해 7월 이후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해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환율이 다시 1520원 선에 근접하고,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압력까지 커지면서 금통위의 메시지는 이전보다 한층 매파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2f981f096544892ccf3d103d5c91e6fc60d25ff7b3e78dd00209d8dc03859f03" dmcf-pid="Gf1YtsaeSy" dmcf-ptype="general">원화 약세는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고유가와 고환율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에너지 수입 부담이 커지고, 기업 원가와 생활물가 전반에 상승 압력이 번질 수 있다. 여기에 반도체 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로 성장률 전망이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은이 금리 인하보다는 물가와 환율 안정에 더 무게를 둘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76d955cf68a445e597c8e5f1fee3f941db6d37d1c224fc32afb027ff2a72c2" dmcf-pid="H4tGFONdh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4/kukminilbo/20260524075621133amxn.jpg" data-org-width="1200" dmcf-mid="8Y5tDxb0S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4/kukminilbo/20260524075621133amx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2e3de01347d053553de9efc66b00640641eb13141d372c64489c8ecf504859b" dmcf-pid="X8FH3IjJCv" dmcf-ptype="general">신 총재의 첫 기자회견도 주목된다. 시장은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 신 총재가 고환율과 고유가, 외국인 자금 이탈, 미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한은이 환율 수준을 직접 목표로 삼지는 않지만 원화 약세가 물가 불안을 자극하는 국면에서는 통화정책 메시지가 외환시장 안정 신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580a9695756896ae190f986cd73d57ec684067e80b28dff5bcd7bebab6fa8f50" dmcf-pid="ZGEaDxb0yS" dmcf-ptype="general">같은 날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도 변수다. 한은은 지난 2월 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0%,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2%로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 수출 호조와 반도체 업황 개선,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물가 압력을 고려하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란히 2% 중반대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망치가 상향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는 더 약해지고, 한은의 정책 초점은 경기 부양보다 물가와 환율 안정 쪽으로 이동했다는 해석이 힘을 얻을 수 있다.</p> <p contents-hash="2de0ebdc80349a275a9250a6254812ce29a4f5f720a4842df5582d9ca54ef198" dmcf-pid="5HDNwMKpll" dmcf-ptype="general">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p> <p contents-hash="a4816813f3a68db79b44bd03a0617678fed216c461b219394208ffb3ce33bdb5" dmcf-pid="1XwjrR9UCh"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a href="https://www.kmib.co.kr" target="_blank">국민일보(www.kmib.co.kr)</a>,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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