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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우리끼리' 정서로 뭉친 MZ노조…삼성전자 갈등이 노동계에 던진 숙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3
2026-05-22 13:17: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파국 피한 삼성전자, 숙제 남겨<br>개인주의 강한 MZ성향 노조 침투<br>초과이익 배분 새롭게 쟁점화<br>허약한 노사 자율 대화 체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w73SWmjR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cd4c04667bc447c242f4cfcf885e0f6e9168551e772bf001c951727f18326d" dmcf-pid="frz0vYsAL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평택=정다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hankooki/20260522131140857oefn.jpg" data-org-width="1440" dmcf-mid="WF3lLNMVJ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hankooki/20260522131140857oef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평택=정다빈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27483aa344ee2aeacb8d2fa3cec2d31d87d1ec20bdcdfde289508db66762c0" dmcf-pid="4mqpTGOceT"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파업 시 강제조정권(법적으로 파업을 일시적으로 강제 중단하는 권한) 발동을 정부가 시사하자 반발하던 노동계가 노사 간 잠정합의안이 도출된 후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약 반년 간 이어져 온 삼성 노사 갈등은 노동계에도 적지 않은 숙제를 안겼다는 평가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기업 노조들이 향후 더 많이 등장할텐데 이들과 어떻게 연대할지, 초과이익(회사에서 세운 목표 이익을 초과한 이윤) 배분이라는 새로운 의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등이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1750feb7875dad96950ee3f3e2783ea5ba4fa01c78773ab477ba4a26028e5994" dmcf-pid="8kp1CvDgRv"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50ae06dbf96d209dec1b90de5526072c813c813774ba888622f60a869695c1bd" dmcf-pid="6EUthTwaJS" dmcf-ptype="h3">MZ세대 개인주의 성향 노조 활동으로 이어져</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54315144cf18e1bfdf2d2ebce79820e1d468ae67a47655d9ce47d3fa81511b" dmcf-pid="PDuFlyrNi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총파업 예고 시한을 이틀 앞둔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최종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hankooki/20260522131142243xkkl.jpg" data-org-width="1440" dmcf-mid="YhuyNkJ6R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hankooki/20260522131142243xkk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총파업 예고 시한을 이틀 앞둔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최종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2c023b14d2f22f19e4972d5c85c99f60d5585b8418c630ef8ed629e2c3e1a56" dmcf-pid="Qw73SWmjRh" dmcf-ptype="general">노동계가 삼성전자 노조에서 가장 주목한 건 'MZ 정서'다. 개인주의 성향 속에 '우리끼리' 뭉쳐 최대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해석이다. 노조는 원래 노동자의 경제·사회적 권익을 높이는 게 목표인 조직이기에 삼성전자 노조를 마냥 비난하기는 어렵다는 게 노동계의 생각이다. 다만 노조의 전통적인 전략과 가치인 '연대'를 포기한 듯 보였다는 점은 노동계의 머리를 아프게 한다.</p> <p contents-hash="a538c744bc2e2252a973f0b82723bcbbb99269569b01cd822d3f35e943cfb008" dmcf-pid="xrz0vYsAeC"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노조는 한국·민주노총 등 상급단체 가입 대신 개별노조의 길을 택했다. '1등 기업' 소속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덩치를 키웠다. 삼성전자 내 두 개 노조가 뭉친 공동투쟁본부 조합원 수는 약 8만6,000명인데 민주노총 산하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와 서비스연맹(마트, 배달, 돌봄노동자 등) 조합원이 5만~6만 명임을 고려하면 단일기업 노조로선 압도적 규모다.</p> <p contents-hash="f64da422ff1666ec5dd0ccd2da331ec3ffc540d576b873063ee2066478c8af98" dmcf-pid="ybENPR9ULI" dmcf-ptype="general">노동계는 앞으로 MZ세대가 노조 활동의 주축이 됐을 때 개인주의적 성향이 더 짙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계 관계자 A씨는 "대학 졸업장을 따고 노력해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기 힘든 현실 때문에 개인주의, 이익주의를 더 심화시키는 것 같다"며 "MZ세대는 노조 가입률도 떨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현재 전국 노조 조직률(가입률)은 13.0%(2024년 말 기준)다. 가입률 하락은 조직 영향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p> <p contents-hash="1b46924da758218388dd08f0acf0797d8f809e81a2f4959c992e1ef453a44bbe" dmcf-pid="WKDjQe2uJO" dmcf-ptype="general">민주노총은 삼성전자 노조를 향해 "노동전선의 연대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노총은 성명문에서 "(삼성전자 노사 합의는) 반도체 산업재해 피해자들과 삼성전자서비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싸워온 투쟁의 결과물"이라며 "수십 년간 이어진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균열을 낸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합의도 없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a7eb43f27a415d39d21f44536a72f6e400b772c9eae5a333275dbf75f0f4f6c4" dmcf-pid="Y9wAxdV7ds"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1a0609bc548bdc6cb627a9188ceedef46d5042dfb3c3e075e002aa042609b438" dmcf-pid="G2rcMJfzdm" dmcf-ptype="h3">초과이익, 어떻게 나눌 것인가</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05d9701e8217c3109478ff9563950fb9d110d18d78ffc99aadbcc40497fc73" dmcf-pid="HVmkRi4qn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삼성전자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반도체부문(DS) 피플팀장,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2/hankooki/20260522131143555qeno.jpg" data-org-width="1440" dmcf-mid="G1OebVpXd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hankooki/20260522131143555qen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삼성전자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반도체부문(DS) 피플팀장,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15a9d781c77e85f08be4d753a3bc5d598a1e169e0be252b5920716f85665d7f" dmcf-pid="XfsEen8Bew" dmcf-ptype="general">기업의 초과이익 배분은 노동계 안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됐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카카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굵직한 대기업들도 성과급 분배를 놓고 사측과 갈등하고 있어 삼성전자 파업 사태가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클 수 밖에 없다. </p> <p contents-hash="fa3564415fba756aeb108e0dd48fa58f30459385fe8068287ea41b24d0c9523f" dmcf-pid="Z4ODdL6biD" dmcf-ptype="general">또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서 반도체 부문(DS)과 가전 등 완제품 부문(DX) 사이에서도 성과급 배분을 두고 갈등한 만큼, 노동자 간 이익 배분의 규칙을 세우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 한 삼성전자 직원은 "DS와 DX는 연관산업이고 서로 돕고 도움받는 게 있는데 노조가 이런 식으로 성과급을 협상하면 내부 협업도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며 "같은 회사임에도 메모리 호황이 빨리 끝나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p> <p contents-hash="b452348002d9a791c0dbd5b49af3deb3eed7fd0a71e57d7cd02a6c367d330b77" dmcf-pid="58IwJoPKJE" dmcf-ptype="general">또 기업이 얻은 초과이익을 하청업체와 비정규직 등과 어떻게 나눠야할지 논의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민주노총은 "삼성이 거둔 세계적 성과는 대기업 정규직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위험과 열악함을 온몸으로 버텨낸 하청업체,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과 지역사회의 인프라가 결합한 '사회적 총노동'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374f1cdd26ff05c3284e9159f67d777cb22e8e98e42a8850dbf11a089229543" dmcf-pid="16CrigQ9Mk" dmcf-ptype="general">이종선 한국교육노동연구원장은 "지금까지 <strong><u>기업의 생산성 결과</u></strong>로 이익을 냈을 때 그것을 어떻게 분배할지는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초과이익 성과를 노사가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비정규직이나 하청업체와 같은 노동환경이 더 취약한 노동자들과는 어떻게 나눌 것인지 원칙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a52423f9b89d74b62c7fe33b59155e7bbd9b124eadaae82f70915a11b25d93f" dmcf-pid="tuNnV6ztdc" dmcf-ptype="general">노사 간 자율적 대화를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다. 이 과제는 노동계뿐만 아니라 경영계도 적극적 태도로 나서야 하는 공통 과제다.아직까지 한국은 노사 자율대화 체계가 허약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p> <p contents-hash="312f5068a2046270f137006e537e430d967f4a602580c40c4b62cde098babfe5" dmcf-pid="F7jLfPqFLA" dmcf-ptype="general">이번 삼성전자 사태는 극한 대립 끝에 노사가 자율대화로 합의를 맺었다. 한국노총은 "노사가 끝까지 교섭의 끈을 놓지 않고 교섭을 통해 해법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 양측을 중재하는 등 정부가 벼랑 끝에서 핵심적 조정자 역할을 한 만큼, 정부 개입 없이도 노사 간 자율적 대화를 촉진해야 한다.</p> <p contents-hash="2ee3f4239ebe446bab7b4e10ad1562d7f7b1910841cc95b1e88247e2d2cb873b" dmcf-pid="3zAo4QB3Jj" dmcf-ptype="general">세종=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br>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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