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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덕담 속 뼈 있는 경고… 트럼프·시진핑, 이란·대만·무역 놓고 135분 담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5-14 16:47:5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習 "중미, 투키디데스 함정 넘어야" 새 관계틀 제안<br>"대만은 가장 중요한 문제" 美에 신중 처리 공개 압박<br>트럼프, 기업인 앞세워 협력 강조…中도 개방 확대 화답<br>쇠고기 카드는 열었지만 구조적 갈등 해법은 미지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SKe3krNi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7a57ea32ec5a410824778c73d819518a722f023aa38dd297e2cc4423b918da3" dmcf-pid="Uv9d0Emj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4/hankooki/20260514163544464bewh.jpg" data-org-width="1440" dmcf-mid="3i2pm4Q9J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hankooki/20260514163544464bew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2a1936b3ffe904e637703ce7d871196c306fc8987de99f59f55553f06c3dbf" dmcf-pid="uT2JpDsAea" dmcf-ptype="general">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 기술 통제, 대만, 미국·이란 전쟁 등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겉으로는 '동반자'와 '친구'라는 덕담을 주고받았지만, 회담장 안에서는 대만과 패권 경쟁을 둘러싼 뼈 있는 메시지가 오갔다. 미중 갈등의 구조적 해결보다는 충돌을 어디까지 미루고 관리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 '135분간의 힘겨루기'였다.</p> <p contents-hash="86d0dab9009cc03bbf9e66aa7b3af07c3b0a79a0771ce3e88bb3fc9fb732dabf" dmcf-pid="7yViUwOcJg" dmcf-ptype="general">중국 국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회담은 약 135분간 진행된 뒤 종료됐다. 지난해 10월 말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약 100분간 진행됐던 것보다 30분 이상 길었다. 중국 외교부는 두 정상이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사태, 한반도 문제 등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2b70149d71924a8558263556001eef5fb82f790e5ab4785d55be4db4dfe03701" dmcf-pid="z0JD4yHlRo"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3283c81d725c79558021364e67cc85605ff78e2348533f458464eabdec37acad" dmcf-pid="qpiw8WXSJL" dmcf-ptype="h3">성과 급한 트럼프, 큰 판 꺼낸 시진핑 </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8a4fceccb4ddd52629820b5ebbfdb63541ada53c5cb38bb0cbb053c8c1153fe" dmcf-pid="BUnr6YZvd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14/hankooki/20260514163545752agzr.jpg" data-org-width="1440" dmcf-mid="0FSFD28Be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hankooki/20260514163545752agz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a063130f867d3249cb824af3b3e9612b6d60a5e1c7697a547ec251878380e96" dmcf-pid="buLmPG5TJi" dmcf-ptype="general">양국 정상의 다른 처지는 회담 시작부터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고유가, 국내 정치 부담 속에서 가시적 경제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시 주석은 긴 호흡의 대국 관계와 세계 질서 담론을 꺼내며,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 외교'와는 다른 차원의 의제를 전면에 세웠다. </p> <p contents-hash="658ba22b795c24ec09e39e27c85231c8ac37f26be97e4d4a8b08f57e48b771f1" dmcf-pid="K7osQH1yiJ" dmcf-ptype="general">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현재 100년 만의 대변화가 가속화하고 국제 정세는 변화와 혼란이 뒤엉켜 있다"며 "중미 양국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넘어 대국 관계의 새 패러다임을 열 수 있을지는 역사와 세계, 국민이 던진 질문"이라고 말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신흥 강국이 기존 강대국에 도전할 때 충돌 가능성이 커진다는 국제정치 개념이다. 미중 패권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새 공존 모델을 만들자는 메시지로 풀이된다.</p> <p contents-hash="c9d04f5636a2ef1cddbed07492339edf224d3ad67d224e2a1390e61c91e08d1a" dmcf-pid="9zgOxXtWdd" dmcf-ptype="general">이를 위해 양국은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새로운 표현이 "향후 3년 이상 미중 관계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건설적 전략 안정은 협력 중심의 적극적 안정, 절도 있는 경쟁, 통제 가능한 이견, 지속 가능한 평화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양국이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cd5b06618da161249ad97ff82f1dae0ae0c81ad83a07f6984388213d4f4fa8af" dmcf-pid="2qaIMZFYee"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도 우호적 메시지로 화답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중국과 시 주석의 업적에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30대 기업가를 초청했는데, 그들은 중국에 경의를 표하고 무역과 비즈니스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미중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미국 기업인 10여 명도 회담장에 들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로 시 주석을 만났다.</p> <p contents-hash="93b1fc9126afa0c760516e0e92de7078b7369d67a62e6dcb3783c7f15dab9add" dmcf-pid="VBNCR53GMR" dmcf-ptype="general">하지만 핵심 사안에 대한 이견은 뚜렷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 중 대만 문제를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못 박았다. 그는 "대만 문제를 잘 처리하면 양국 관계는 전반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양국이 충돌하거나 심지어 분쟁으로 치달아 중미 관계 전체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겉으로는 협력과 안정의 필요성을 말했지만, 중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에서는 미국에 "대만 문제를 반드시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분명한 압박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다만 회담 뒤 취재진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862358d068d4863dd69b8894db6f2caf31c4cdec4da839cf56474b8003ccd74b" dmcf-pid="fbjhe10HLM"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1215d29117eeba14aa116332e03b018452090b7185441e4dc4d5fa9e76ef4c9f" dmcf-pid="4KAldtpXRx" dmcf-ptype="h3">무역은 관리 모드...中, 소고기로 '성과' 제공 </h3> <p contents-hash="9b6a3be060f18abadb07fb095515e6a07b95177aa15d26353ae05d2d67436140" dmcf-pid="89cSJFUZdQ" dmcf-ptype="general">앞서 이번 회담의 쟁점은 미국의 경제 성과용 '5B'와 중국의 양보 요구를 담은 '3T' 구도로 요약돼 왔다. 미국은 보잉 항공기, 미국산 쇠고기와 대두 구매, 투자위원회와 무역위원회 설립 등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에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경제 의제를 중시했다. 반면 중국은 관세, 기술 통제, 대만 문제를 앞세워 무역 휴전 연장과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 완화,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 변화를 요구해 왔다.</p> <p contents-hash="697ea84d5637b339152e84f921a23bd5dbca0d59cc9fc0dd6f8ef16f563018da" dmcf-pid="62kvi3u5eP" dmcf-ptype="general">중국은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선의의 제스처도 내놨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 식품기업 소유 쇠고기 가공공장 수백 곳의 대중 수출 허가를 갱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요구해 온 사안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b6c8da63c53a39b1a4ecbb7c51e66b5b7d422bb91276cc6021af4702e1c0cf0c" dmcf-pid="PVETn071J6" dmcf-ptype="general">다만 이번 회담이 미중 갈등의 구조적 해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중국은 쇠고기와 기업인 접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정한 성과의 장면을 제공했지만, 대만과 기술, 패권 경쟁 문제에서는 강한 원칙론을 유지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큰 합의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무역 휴전을 이어가며 향후 경쟁에 대비할 시간을 벌려 한다고 분석했다. 아만다 샤오 유라시아그룹 중국 부문 디렉터는 "중국 입장에서는 안정성을 얻기 위해 지불할 만한 괜찮은 대가"라며 "중국은 미래 경쟁에 대비해 스스로를 강화할 시간과 공간을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46f346f15c20135d000ea259a0d31e34a6835ed241fbea039ed229eb45c0eb5" dmcf-pid="QfDyLpztd8" dmcf-ptype="general">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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