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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UFC 남성부 최초 '아시아 vs. 아시아' 타이틀전… 새 역사가 열린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5-08 14:01: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동북아·동남아 팬덤까지 뜨겁게 달아오른 UFC 328</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5/08/0002514912_001_20260508140113082.jpg" alt="" /></span></td></tr><tr><td><b>▲ </b> UFC 최초 아시아계 남성부 챔피언 조슈아 반과 그의 가족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있을 UFC 328 '치마예프 vs. 스트릭랜드' 대회는 메인 이벤트 못지 않게 코메인 이벤트가 전 세계 격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더 피어리스' 조슈아 반(24, 미얀마/미국)과 도전자 '더 베스트' 타이라 타츠로(26·일본)가 맞붙기 때문이다.<br><br>이번 경기는 단순한 타이틀매치가 아니다. UFC 역사상 최초로 성사된 아시아 선수끼리의 남성부 타이틀전이다. 미얀마 태생으로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조슈아 반과 일본 오키나와 출신의 타이라 타츠로가 세계 최고 무대 중심에서 벨트를 두고 충돌한다.<br><br>그동안 UFC에는 아시아 출신 강자들이 꾸준히 등장했다. 대한민국의 정찬성, 중국의 장웨일리, 일본의 오카미 유신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UFC의 중심은 오랫동안 북미와 남미, 그리고 최근의 유럽권 선수들이 장악해왔다. 아시아 선수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적은 있었지만, 챔피언 벨트를 두고 아시아 남성부 선수끼리 맞붙는 장면은 한 번도 없었다.<br><br>때문에 UFC 328 코메인이벤트는 상징성이 크다. 해외 MMA 매체들은 이번 대결을 두고 "아시아 MMA가 드디어 UFC 중심부로 진입했다는 선언이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UFC가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반과 타이라의 대결은 UFC 글로벌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br><br>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2000년대생이라는 사실이다. 챔피언 조슈아 반은 2001년생, 타이라는 2000년생이다. UFC 플라이급은 오랫동안 드미트리어스 존슨, 브랜든 모레노, 알렉산드르 판토자 같은 베테랑들이 지배해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세대가 중심으로 올라오고 있다.<br><br>해외 매체들은 이번 경기를 '플라이급 세대교체의 상징'이라고 표현한다. 단순히 아시아 선수들의 대결이 아니라, UFC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얼굴들이 정면충돌하는 무대라는 의미다.<br><br>메인이벤트에서는 미들급(83.9kg) 챔피언 '보르즈(늑대)' 함자트 치마예프(32, 러시아/UAE)와 전 챔피언 현 랭킹 3위인 션 스트릭랜드(35, 미국)가 격돌하지만, 아시아 팬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플라이급 타이틀전으로 향하고 있다.<br><br>주최측 역시 공식 프로모션 과정에서 반과 타츠로의 대결을 주요 스토리라인 가운데 하나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UFC 내부에서도 이번 경기가 아시아 시장 확장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br><br>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 팬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경기를 '아시아 MMA의 월드컵 결승전'에 비유하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UFC가 오랜 시간 구축해온 글로벌 시스템 안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드디어 중심에 섰다는 상징적 장면이기 때문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5/08/0002514912_002_20260508140113131.jpg" alt="" /></span></td></tr><tr><td><b>▲ </b> 동남아의 자존심 챔피언 조슈아 반</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trong>난민 캠프에서 UFC 챔피언까지… 조슈아 반이 만든 기적</strong><br><br>챔피언 반의 인생 스토리는 미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미얀마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정치적 혼란과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가족과 함께 난민 생활을 경험했다. 이후 말레이시아 난민 캠프를 거쳐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정착했다.<br><br>반은 영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웠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격투기는 내 삶을 바꿔준 유일한 탈출구였다"고 말해왔다.<br><br>어린 시절부터 복싱과 레슬링을 배우며 자신감을 키운 반은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타격 감각이 뛰어났다. 짧은 거리에서 폭발적으로 몰아치는 연타 능력과 압박 스타일은 UFC에서도 독보적인 장점으로 평가받는다.<br><br>UFC 입성 이후 반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초반에는 단순히 공격적인 신예 정도로 평가받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완성도가 높아졌다. 특히 브랜든 로이발과의 경기에서는 엄청난 난타전을 펼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br><br>이후 지난해 알렉산드르 판토자를 꺾고 UFC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에 미국 언론은 "난민 출신 소년이 UFC 챔피언이 됐다"며 대서특필했다. 무엇보다 반은 2000년대생 최초의 UFC 남성 챔피언이라는 기록까지 세우며 새로운 시대의 상징으로 떠올랐다.<br><br>반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타이라전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내 첫 타이틀 방어전이 아니다. 아시아 커뮤니티 전체를 위한 경기다. 아시아 선수들이 UFC에서도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br><br>실제로 그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미얀마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도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UFC 역시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반을 핵심 스타로 육성하고 있다.<br><br>하지만 챔피언으로서 아직 완전한 검증을 끝낸 것은 아니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판토자전 승리가 상대 부상과 체력 저하 상황 속에서 나온 만큼, 진정한 지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평가가 남아 있다.<br><br>특히 타이라는 기술적으로 매우 까다로운 상대다. 반의 압박형 타격 스타일이 강력한 것은 분명하지만, 타이라처럼 침착하게 거리를 조절하며 그래플링 전환 능력이 뛰어난 선수에게는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반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단순한 첫 방어전이 아니라 자신이 진짜 시대를 이끌 챔피언인지 증명해야 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5/08/0002514912_003_20260508140113160.jpg" alt="" /></span></td></tr><tr><td><b>▲ </b> 일본 최초 UFC 챔피언을 노리는 타이라 타츠로</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trong>일본 격투기의 부활을 꿈꾸는 타이라… 동북아 자존심을 건 도전</strong><br><br>도전자 타츠로 역시 만만치 않은 스토리를 가진 선수다. 일본 오키나와 출신인 그는 어린 시절부터 주짓수와 그래플링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일본 특유의 정교한 기술형 파이터 계보를 잇는 선수로 평가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br><br>타이라는 UFC 데뷔 이후 꾸준히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화려한 KO 능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경기 운영과 침착함, 그리고 높은 그래플링 완성도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그의 가장 큰 강점은 냉정함이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해도 쉽게 흐름을 잃지 않는다. 플라이급 특유의 빠른 템포 속에서도 차분하게 포인트를 쌓고 상대의 빈틈을 기다린다.<br><br>브랜든 로이발에게 아쉽게 판정패를 당했을 때도 현지 평가는 오히려 긍정적이었다. 강한 압박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고, 기술적 완성도 자체는 이미 타이틀 경쟁권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았다.<br><br>이후 그는 박현성과 브랜든 모레노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국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었다. 특히 전 챔피언 모레노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일본 MMA 팬들에게 엄청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br><br>일본은 한때 세계 격투기의 중심이었다. 프라이드 시절 일본은 최고의 스타와 이벤트가 몰리는 격투기 성지였다. 하지만 UFC 시대가 본격화된 이후 일본 남성 파이터들은 세계 정상권에서 다소 멀어졌다.<br><br>그런 상황에서 타이라는 일본 최초 UFC 플라이급 챔피언이라는 역사에 도전한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연일 특집기사를 내보내며 "오랜 침체를 끝낼 기회다"고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스타일 충돌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 반은 폭발적인 타격과 전진 압박이 강점이다. 반면 타이라는 거리 조절과 그래플링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br><br>전문가들은 초반 타격전이 격해질수록 반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지만 경기가 길어지고 운영 싸움으로 흐르면 타이라의 기술적 우위가 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br><br>체력과 템포 역시 핵심 변수다. 플라이급은 UFC에서도 가장 빠른 체급으로 꼽힌다. 순간 판단과 움직임이 승패를 좌우한다. 반의 폭발력과 타이라의 정교함이 어떤 방식으로 충돌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br><br>이번 경기 결과는 단순히 챔피언 벨트 하나로 끝나지 않을 공산이 크다. 반이 승리하면 동남아 MMA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UFC가 동남아 시장에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할 가능성도 커진다.<br><br>반대로 타이라가 승리한다면 일본 격투기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프라이드 이후 다소 침체됐던 일본 MMA가 다시 세계 중심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매치업은 단순한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아니다. 아시아 격투기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흐름이 교차하는 역사적인 경기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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