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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개도국 쓰러져도 미국만 살면 된다는 자본가들 [트럼프 스톡커]
온카뱅크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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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7 07:07: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211><br>밀컨 콘퍼런스서 이란 전쟁 전망 양극화 뚜렷<br>IMF 총재 등 개도국 출신들은 “생존 위협”<br>월가 거물들은 “트럼프 지지, 투자 빅찬스”<br>AI 낙관론도 홍수...“美제조업·일자리 호재”<br>‘부실 우려’ 사모대출도 확대론에 더 힘 실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nh2eI71C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98a283d78c511d265f3f6ceaa7f0ffbffb4ab3b44b0b1e44a9a4fe981bbdc8" dmcf-pid="PLlVdCztv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오른쪽) CEO가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핀 CEO는 이 자리에서 “‘핵 없는 중동’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에는 박수를 보낸다”며 이란 전쟁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윤경환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158416cuoq.png" data-org-width="1200" dmcf-mid="9zjFKaGhW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158416cuo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오른쪽) CEO가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핀 CEO는 이 자리에서 “‘핵 없는 중동’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에는 박수를 보낸다”며 이란 전쟁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윤경환 특파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9e67a376e3aaf50a3ce0e3c728ded072eac73159894fcd9f662d356aac8ff05" dmcf-pid="QoSfJhqFlt" dmcf-ptype="general">글로벌 정·재계 지도자, 금융 전문가, 기술 혁신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가 올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중동 전쟁에 대한 상반된 진단이 제시돼 세계인의 이목이 쏠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이란 전쟁으로 원유 공급난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월가 인사들은 미국 경제의 강철 체력과 전후 투자 기회 확보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월가에서 유대계 자본의 영향력이 막강한 만큼 거물들 사이에서 전쟁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잖게 나왔다. 이에 반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들에 대해서는 당장 생사기로에 몰렸다는 진단이 잇따라 대조를 이뤘다. 행사 참여자 대다수는 “에너지 순수출국인 미국은 유가 상승의 고통을 버틸 수 있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이번 전쟁이 강대국과 약소국 간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예상대로 거대 기술기업(빅테크)과 월가 관계자들은 무한한 낙관론을 펼쳤다. 이들은 폭증하는 AI 수요에 반해 인프라(기반시설)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10년간 1경 원이 넘는 자본이 집중 투하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월가 인사들은 최근 부실 우려를 받는 사모대출에 관해서도 AI 산업을 위한 투자 젖줄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p> <div contents-hash="11020a4f60a97ad5d3471681fd60c6c8bb2274ba2e818ec5773531faa5d0ef4f" dmcf-pid="xgv4ilB3y1" dmcf-ptype="general"> <div> <strong>불가리아 출신 IMF 총재 “성장률 더 나빠질 수도”...아프리카 태생 PwC 임원 “개도국 생사기로”</strong> </div>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a4b4ec2ae4b1ae876f3a5dbb8cfa1adef74a896dd7e5096107b5df0e481452" dmcf-pid="yFPhZ8way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재니 민턴 베도스(왼쪽부터) 이코노미스트 편집장, 모하메드 칸데 PwC 글로벌 회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아리엘 샤르프슈타인 메르카도리브레 CEO, 마이크 워스 셰브런 CEO가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중동 전쟁의 경제적 여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윤경환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158770wivu.jpg" data-org-width="1200" dmcf-mid="2MWPoT9Uh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158770wiv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재니 민턴 베도스(왼쪽부터) 이코노미스트 편집장, 모하메드 칸데 PwC 글로벌 회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아리엘 샤르프슈타인 메르카도리브레 CEO, 마이크 워스 셰브런 CEO가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중동 전쟁의 경제적 여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윤경환 특파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4404b77c539cf3a6d2a5537d83484f26ac550e2f2675d637ab9aed819e4083e" dmcf-pid="W3Ql56rNlZ" dmcf-ptype="general">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전쟁이 내년까지 이어지고 유가가 배럴당 125달러가 넘는 수준을 유지한다면 결과가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달 IMF가 세계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글로벌 예상 성장률을 3.3%에서 3.1%로 내려잡은 사실을 상기시키는 발언이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당시 중동 사태가 단기로 끝날 경우를 가정해 성장률을 계산했다며 이제 이 예측이 유효하지 않게 됐다고 토로했다. 바꿔 말하면 올해 세계 성장률이 3.1%보다 더 내려갈 것 같다는 뜻이었다. </div> <p contents-hash="b1b91580ca32bad1da44e86eb7cb9a0889e00fd8005b0b1a486197276ab1e99b" dmcf-pid="Y0xS1PmjSX" dmcf-ptype="general">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비료 가격이 1년 만에 30∼40% 올랐고 이는 곧 식품 가격을 3∼6% 오르게 할 것”이라며 “미국이나 중국은 버틸 수 있겠지만 재정 능력이 없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 침체에 깊이 빠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이어 “공급이 줄면 수요도 감소해야 하는데 정책 입안자들이 마치 전쟁이 금방 끝날 것처럼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며 “에너지 취약 국가들이 반드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가리아 출신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개도국이 배출한 역대 첫 IMF 수장이다.</p> <p contents-hash="5cd826964aede5584172e4504d89a0cd3f462d6c1a226c6b99393f2e08b1ba8a" dmcf-pid="GsFnD1x2vH" dmcf-ptype="general">유가 상승 충격의 당사자이기도 한 미국 거대 정유회사 셰브런의 마이크 워스 최고경영자(CEO)도 같은 자리에서 “유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워스 CEO는 “중동 사태 초기에는 원유 재고 수준이 높아서 공급 충격을 흡수했으나 이제 그 완충재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언론이 인용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보다 실제 현물 값은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에너지 순수출국이라 공급 충격에서 다소 떨어져 있겠지만 개도국들은 이를 흡수할 능력이 부족해 가장 먼저 고통을 느낄 것”이라며 “‘소비를 줄이라’는 신호를 주지 못하면 ‘가격 상한제’를 도입해도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중동 지역 생산량 급감으로 올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 37% 감소했다.</p> <p contents-hash="1381d8b9f658e374c06225078a124fb8c1c930c7501ad88fc9374237239d4085" dmcf-pid="HO3LwtMVyG" dmcf-ptype="general">동석한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PwC의 모하메드 칸데 글로벌 회장도 에너지와 AI 문제가 지역별로 불평등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칸데 회장은 “아무도 호르무즈 해협이 이렇게 오래 폐쇄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들은 가스비만 걱정하지만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와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신흥국·개도국)에 에너지는 생존의 문제”라고 호소했다. 칸데 회장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16세에 홀로 프랑스로 건너가 성장한 기업인이다. 칸데 회장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의 공장들은 전력 공급 자체가 위태로워진다”며 “제조 업체들이 40% 더 늘어난 에너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p> <p contents-hash="fc8c054356b58ec379e37b2b85a2286aada8acdd0783dc277c066b81d63025a1" dmcf-pid="XI0orFRfhY" dmcf-ptype="general">미국판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리는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는 지난 1998년 시작해 올해로 29회째를 맞았다. 3~6일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연사 900명 이상 등 총 4000명이 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에서도 김남선 네이버(<span stockcode="035420">NAVER(035420)</span>) 전략투자부문 대표와 성 김 <span stockcode="005380">현대차(005380)</span>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동영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공동대표 등이 4일 비공개 세션을 열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치를 전파했다.</p> <div contents-hash="a780cbd5da0599f74c5a56d93a3ba082ddb3aafe08063933a08db813cca71b9f" dmcf-pid="ZCpgm3e4CW" dmcf-ptype="general"> <div> <strong>켄 그리핀 “이란 핵 야욕 늦춘 트럼프 지지”...래리 핑크 “중동에 드론 공격 방어 투자 기회”</strong> </div>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88066b44d3d19ea3defc33f8f5002da202508fb45dff8de72b4072025410c9" dmcf-pid="5hUas0d8C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마이클 밀컨(왼쪽부터) 밀컨연구소 회장의 사회에 따라 래리 핑크 블랙록 CEO와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 CEO가 향후 글로벌 투자 기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윤경환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159052ouyq.jpg" data-org-width="1200" dmcf-mid="VwnHuJSr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159052ouy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마이클 밀컨(왼쪽부터) 밀컨연구소 회장의 사회에 따라 래리 핑크 블랙록 CEO와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 CEO가 향후 글로벌 투자 기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윤경환 특파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8792a5613301b1a3e648c95c9d9e5550e36b100ee363b0f1578c4118e02c05c" dmcf-pid="1luNOpJ6vT" dmcf-ptype="general"> 개도국 출신 인사들과 달리 월가 거물들은 미국의 패권 확인과 중동 투자 기회 모색에 관심의 초점을 맞췄다.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CEO는 5일 단독 대담자로 나서 중동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분은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평가하면서도 “‘핵 없는 중동’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는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리핀 CEO는 “재임 기간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이란의 핵 야욕을 몇 년~몇십 년 뒤로 늦췄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냉전 시절인 내가 어렸을 때는 핵 공격에 대비해 학교 책상 밑으로 들어가는 훈련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업적을 대중에게 강력하게 알리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div> <p contents-hash="f2167b2dd95512d3296554a64986dff961f41c3c5f118ec2fecf2b0e4aa59ccd" dmcf-pid="tS7jIUiPyv" dmcf-ptype="general">그리핀 CEO는 나아가 올 1월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생포 작전을 두고도 “지난 10년간 가장 위대한 정치·외교적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그리핀 CEO는 “하룻밤 사이에 미국 국익에 반하는 정권이 사라졌다”며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잠재력이 있는 베네수엘라가 이제 확고하게 우리 영향권 안에 들어왔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군사적 역량과 체제 보존에 대한 의지가 베네수엘라보다 강하다는 점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며 “베네수엘라에서의 놀라운 성공이 이란에서도 같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믿게 만든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ef9a319370078b576e53475b037615a71bb895359852589dd4938177495963fa" dmcf-pid="FvzACunQyS" dmcf-ptype="general">그리핀 CEO는 최근 세계 경제에 부담을 주는 유가 상승세에 대해서도 미국만큼은 잘 버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리핀 CEO는 “주식시장에는 이란군이 성공적으로 억제됐기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인식이 있다”며 “협상 교착 상태에서 에너지 가격은 올랐으나 미국은 전반적으로 충격을 받고 있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석유 파동(오일 쇼크)을 견딜 능력이 역사상 어느 때보다 좋다”며 “미국은 창의성 덕분에 서구 세계에서 에너지 자립을 이뤘다”고 호평했다.</p> <p contents-hash="d9785fcb095ac582bdd56da94bb561bad8e3e49078852ef934d427997ce8cbfa" dmcf-pid="3Tqch7Lxhl" dmcf-ptype="general">물론, 그리핀 CEO도 종전 협상 교착 상황이 6~12개월까지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도 충격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도국이 먼저 연쇄적으로 쓰러진 후에야 미국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데에는 다른 인사들과 같은 인식을 공유했다. 그는 “미국은 유가 상승을 견딜 수 있지만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세계의 많은 개도국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을 실질적으로 감소시켜 미국도 고통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리핀 CEO는 “근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히 목표치(2%)를 웃돌고 있고 에너지 충격과 노동시장 강화로 물가 상승 위험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실었다.</p> <p contents-hash="172b950d38456c1eafd847d8ae367d3f96452cf6c1c3ebd01f7a4c97883aee46" dmcf-pid="0yBklzoMSh" dmcf-ptype="general">같은 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아예 “중동에서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까지 내비쳤다. 핑크 CEO는 1988년 블랙록을 공동 창업한 유대계 기업인이다. 핑크 CEO는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을 드론에 공격받지 않는 곳으로 재건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보다 더 많은 시설이 지하로 들어가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핑크 CEO는 또 “3000달러짜리 드론으로 미국에서도 테러가 일어날 수 있어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수조 달러의 자본이 필요할 것이고 이들은 우리에게 기회”라고 강조했다. 핑크 CEO는 또 “국가 부채가 큰 데다 재정 적자도 쌓이고 있기에 미국 행정부는 혼자서 이에 대응할 수 없다”며 “우리는 1GW(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들을 건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p> <div contents-hash="8547b013c3b2d36c0983e88edda78b06a17e4861451ad9984dd3468dcba4e6ae" dmcf-pid="p8c02jXSTC" dmcf-ptype="general"> <div> <strong>‘10년간 10조 달러 투자’ AI 낙관론 홍수...“미국 제조업 부활시키고 일자리 더 창출”</strong> </div>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71ca1dc8c7106b5cd162e13e36479f83d99752c7e251072f8a691dd559624e" dmcf-pid="U6kpVAZvC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디나 파월 맥코믹 부회장이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AI와 일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윤경환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159403usqm.jpg" data-org-width="1200" dmcf-mid="faXRjG4q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159403usq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디나 파월 맥코믹 부회장이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AI와 일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윤경환 특파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a54d287ad46ac37b1e1321b1763c93bd03afc1ed5936f8f1145b1795f44310e" dmcf-pid="uPEUfc5ThO" dmcf-ptype="general"> AI와 관련해서는 투자 낙관론만 행사 내내 크게 부각됐다. 월가와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업계의 리더들은 단순히 AI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만 내비치지는 않았다. 이들은 천문학적인 AI 투자가 미국의 제조업과 에너지 산업 등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심지어 AI가 일자리를 없애는 게 아니라 더 만들 수 있다는 의견도 곳곳에서 나왔다. </div> <p contents-hash="7a9aaab352de23f3d7ce431374aa4befe3b0a692931b0678e52a7f5cb1c0a3e5" dmcf-pid="7QDu4k1yTs" dmcf-ptype="general">4일 ‘AI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연단에 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는 미국이 산업화를 재개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고 시장의 힘을 활용해 앞으로 4~5년간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AI를 계기로 미국의 노후 전력망도 현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 CEO는 또 ‘H200’ 등 자사 AI 칩의 대중국 수출 제약과 관련해서도 “수출을 극대화하고 수익을 늘려야 국가·경제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e9719e1f2a829e94e29795a87b308cb23f089a54523877e4bc56c1d5654753d" dmcf-pid="zxw78EtWCm" dmcf-ptype="general">AI와 일자리 관계에 대해서는 같은 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루스 포랏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데이터센터 관련 일자리 1개로 9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점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미국의 글로벌 기술 패권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메타의 디나 파월 맥코믹 부회장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2억 개의 중소기업이 AI를 활용해 엄청난 수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정작 메타는 AI를 활용한 효율적 업무 수행을 이유로 오는 20일 전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8000명을 해고하고 하반기에도 추가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b5e904ad87059e8aded83f74038c2002d219bbff54d0d5484872e7aa24422744" dmcf-pid="qMrz6DFYWr" dmcf-ptype="general">미국 경제가 AI 투자에 힘입어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라는 데 믿음을 표시하는 발언도 잇따랐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왈리드 알 무카랍 알 무하아리 무바달라투자공사 부대표는 “AI 인프라와 에너지, 의료 산업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와 같은 강력한 ‘V자’ 회복을 거칠 것으로 믿는다”며 “그것이 우리의 자산 포트폴리오 약 3800억 달러 가운데 44%를 미국에 둔 이유”라고 소개했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같은 자리에서 “지난주 빅테크들이 7500억 달러의 AI 자본지출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몇 년 동안 수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현장 직원 등 앞으로 5년간 블루칼라(생산직) 일자리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p> <p contents-hash="d0aa03fea6bf7d22a583c6fdb73e641f310ffef265363980ec8ece5f1e9a806d" dmcf-pid="BRmqPw3GCw" dmcf-ptype="general">세계 최대 대체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의 브루스 플랫 CEO 또한 5일 마이클 밀컨 밀컨연구소 회장의 사회로 핑크 CEO와 대담을 나누면서 “과거 우리가 고속도로, 유틸리티(공공시설), 철도망을 깔았던 것처럼 앞으로 10년 동안 글로벌 경제를 재배선(rewiring)하는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AI 관련 전력, 공장, 데이터센터, 광섬유 구축에 총 10조 달러(약 1경 4500조 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핑크 CEO도 “미국에는 전력, 컴퓨팅(연산 능력), 반도체가 적어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며 “AI는 거품이 아니라 그 반대이고 사이버 보안 분야만 해도 막대한 자금이 들어갈 엄청난 기회”라고 설명했다.</p> <div contents-hash="b32884cb07a36be3040f76e9c85f6f7a07cacd3852a25b1a51433403593fa41d" dmcf-pid="besBQr0HvD" dmcf-ptype="general"> <div> <strong>사모대출도 ‘AI 투자 젖줄’로 해석...월가, 위기론 일축하고 확대론에 힘 실어</strong> </div>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7f357ac1556eef00d7531ab0b011a5b69eb3aec6be7c5a5fe99a505ff667d6" dmcf-pid="KdObxmpXC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이른바 ‘트럼프 계좌’의 정책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윤경환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159723rxit.jpg" data-org-width="1200" dmcf-mid="4MmqPw3G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159723rxi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이른바 ‘트럼프 계좌’의 정책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윤경환 특파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93a5c371287cf3210b518d77594d531847a79efc69174c9a7613f4bc9c5ed23" dmcf-pid="9JIKMsUZlk" dmcf-ptype="general"> 월가 인사들은 일각에서 금융위기의 뇌관으로 지목한 사모대출 부실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론에 모두 거리를 뒀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의 제니 존슨 CEO는 4일 “우리도 1000억 달러 규모의 사모대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빈번한 소송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이 위축될까 걱정된다”며 “에너지 소모를 줄일 미국의 컴퓨팅 혁신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석한 제임스 젤터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사장 역시 “투자 시장의 채권 순발행액이 미국 국채 순발행액을 초과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모대출이 동원될 것이고 문제가 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는 극히 일부에 그칠 것”이라고 단언했다. </div> <p contents-hash="23a5530db33d816ff391c453941eca39af41c974becb4196384fd8fd892fc6e2" dmcf-pid="24A39NHlSc" dmcf-ptype="general">5일 플랫 CEO와 핑크 CEO도 사모대출과 관련해 위기론보다 AI 투자 역할론에 더 강하게 방점을 찍었다. 플랫 CEO는 “우리가 보유한 1조 2000억 달러의 사모대출 관련 자산 가운데 50%는 15년 전까지만 해도 투자 가능 자산조차 아니었다”며 “그 비중이 10년 뒤 75%까지 늘 것이고 새로 유입된 자금은 광섬유 기간망,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핑크 CEO는 “우리 자산의 50% 이상인 14조 달러가 은퇴 자금”이라며 “일본 증시의 가치가 2023년 새 NISA(소액투자 비과세 제도) 제도를 도입한 이후 두 배로 증가했듯이 사모대출이 미국의 재건에 큰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3월 30일 미국 노동부가 퇴직연금 운용 사업자도 사모대출 펀드 등 대체자산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한 규정안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혔다.</p> <p contents-hash="ddac07e1b04459d710a718ef469a324e05ac33dc39207405546fe203f39d9254" dmcf-pid="V8c02jXSCA" dmcf-ptype="general">같은 날 이어진 세션에서 퍼니마 푸리 HPS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유동성 신용 부문 책임자 또한 “위험 부각은 소프트웨어 분야에만 국한됐고 나머지 시장은 잘 버티고 있다”고 짚었다. 질 들레르 블랙스톤 글로벌 신용·보험 부문 책임자는 “AI가 단일 업무 위주의 기업들을 도태시키겠지만, 깊이 박힌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교체되기까지는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p> <p contents-hash="76e3beeae5d65257bb4d14c48535ffae98fd874aa08a16538827fcf979cc5253" dmcf-pid="f6kpVAZvCj" dmcf-ptype="general">미국의 정책 담당자들도 개인들의 AI 투자 기회를 더 넓히는 데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4일 “공시 복잡성 해소, 무분별한 소송 감축, 기업 지배구조의 무기화 방지 등 앞으로 3~6개월 기업 공시 부담 완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목표는 IPO(기업공개)를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모대출 시장에서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있지만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친 위험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단언했다. 같은 날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025~2028년 태어나는 미국 시민권자 신생아에게 연방 정부가 1000달러의 초기 투자금을 지원하는 이른바 ‘트럼프 계좌’ 정책을 홍보하면서 “복리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하위 10%에게 집중하는 혁명”이라고 자화자찬했다.</p> <p contents-hash="88d22fc176c9aba4e9597559f52e25ae2121e99ec1fd8481fb8321db6be25a31" dmcf-pid="4PEUfc5TSN" dmcf-ptype="general">전쟁의 결과가 정말 이번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의 예측대로 귀결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의 상황만 놓고 보면 중동 분쟁이 불러온 효과가 미국과 개도국 간 양극화 확대로 이어지는 정황은 비교적 뚜렷해 보인다. 더욱이 월가 거물들의 말처럼 미국은 전쟁 이후에도 중동 재건 사업 참여 등 스스로 부(富)를 창출할 수 있는 선택지가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많다. AI와 사모대출의 경우는 월가와 IT 업계의 현 낙관론이 검증될 때까지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AI로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질과 양 측면에서 얼마나 인간 사회에 공헌할지는 단기간에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7749355c64c29e6604591456e07e2ec2e0f75e4e4190695eb0ef48b80b68dc" dmcf-pid="8QDu4k1yW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200005ssce.png" data-org-width="549" dmcf-mid="8VFnD1x2W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seouleconomy/20260507060200005ssce.pn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1aae59e89fb3e8f11a37461e6cb99e39721bd9357d83c01e476c379824056956" dmcf-pid="6xw78EtWyg"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span></span> <div></div> </div> <div> ※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div> </div> </div> </div> <p contents-hash="6678cb0045247ac011f0122fadf90815cf8df78c0a2a6d0c2d36a83a6ee3e933" dmcf-pid="PMrz6DFYTo" dmcf-ptype="general">로스앤젤레스=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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