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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현장에서> 윤석열은 '2012년 윤석열'을 이길 수 있을까?
온카뱅크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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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6 15:5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nv8FqgRsW"> <p contents-hash="70953fe06bcce381d6d781dcc3e86dbfee107532f3cd633619c15b87f04bea2b" dmcf-pid="fLT63BaeOy" dmcf-ptype="general">‘윤석열 거짓말’ 사건 네번째 재판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달 27일 열렸다. 윤석열과 대검중수부에서 같이 근무했던 이남석 변호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남석은 소위 ‘윤석열 변호사 소개 의혹’의 당사자다. 2012년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윤석열이 소개한 것으로 의심받는다. </p> <p contents-hash="0fe7c71daa7fd84d922614af62c942f4b7b987d497dca825e7d83289ea44cfc6" dmcf-pid="4oyP0bNdET" dmcf-ptype="general">이남석은 이날 재판에서 “윤우진을 소개한 건 윤석열이 아니라 친동생인 윤대진 검사였다”고 증언했다. "윤우진 전화번호도 윤대진 검사에게 받았다"고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사건을 소개하면서 윤대진 검사가 했다는 말도 어제 일처럼 기억해냈다. 그런데 같은 날 있었던 걸로 보이는 윤석열 관련 사안에 대해선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윤우진을 소개받은 직후 보냈다는 문자 내용과 보낸 시점, 윤우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윤석열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이다. </p> <p contents-hash="9f2cc3a1d69f0db6fe326eaef4da0f03f4d84199d6cf88d4c5fab87f51c7d49d" dmcf-pid="8gWQpKjJrv" dmcf-ptype="general">이 재판에선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공표) 혐의를 다툰다. ①2012년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윤우진 당시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하고도 소개하지 않았다고 토론회에서 말하고, ②2013년 이후 여러차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를 만난 사실이 있음에도 만난 사실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이 대상이다. 100만 원 이상 실형이 선고되면, 윤석열을 대선 후보로 세웠던 국민의힘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 원을 토해내야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8dfd2cd871431ccf2c42c54681a6c16ea762ccd5ae6f121c68af510fd162a8" dmcf-pid="6aYxU9Aiw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9년 7월 8일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6/newstapa/20260506154608617rplw.jpg" data-org-width="700" dmcf-mid="9M0gVMIkE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newstapa/20260506154608617rpl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9년 7월 8일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6ef38d36cc091f00d8db71d6dfdba21a0ab148fe9e1701a8e16ddc08da7bf52" dmcf-pid="PNGMu2cnml" dmcf-ptype="general"><strong>“딱 한 명에게만 거짓말했다”</strong></p> <p contents-hash="c3b4b2f30d0e6ca6befdeab1753cf5aaef0ca6bf17a448934fa0cb83c28ccc8d" dmcf-pid="QjHR7VkLEh" dmcf-ptype="general">이날 재판에선 뉴스타파가 법원에 제출한 ‘2012년 윤석열 녹음파일’을 재생하는 증거조사가 먼저 진행됐다. 2012년 12월 대검중수부 부장검사였던 윤석열과 필자(당시 주간동아 기자)가 나눈 26분 분량의 전화통화다. 당시 경찰과 검찰 주변에선 “윤석열이 윤우진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뉴스타파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문서송부촉탁 요청을 받고 해당 녹음파일을 제출했다. 특검 측은 PPT를 준비해 녹음파일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p> <p contents-hash="65c509c6f31589ccbfe076572bde1f1e940b4b3fa0f71f7ec05c89ece3454033" dmcf-pid="xAXezfEomC" dmcf-ptype="general">이남석 증인 신문에 앞서 윤석열은 발언 기회를 얻어 ‘2012년 윤석열 녹음파일’에 대한 입장을 말했다. 녹음파일 내용이 전반적으로 거짓말이라는 취지였다. 2012년 당시 여러 기자가 연락해 윤우진 사건에 대해 물었는데, 유독 필자에게만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필자가 경찰 간부와 손을 잡고 자신의 후배인 윤대진 검사를 엮으려는 것으로 느껴져 사실과 다른 말을 지어냈다고 했다. 아래는 윤석열의 법정 발언 내용.(괄호는 이해를 돕기 위해 기자가 적은 것이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fb734a5dde5d49833d4199a59f16893c86bdb4bc8a2517f475e225e8ae7d4066" dmcf-pid="yGfOiAZvDI" dmcf-ptype="blockquote2"> <p><strong>다른 기자들에게는 (윤우진에게) 변호사를 소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기자(필자)가 계속 (질문)하는 걸 들어 보니 황운하 당시 경찰청 수사기획관과 해서(손잡고) 윤대진을 엮으려는 것 같아서 ‘이남석을 내가 보냈다’고 사실과 다른 얘기를 했다. 다른 기자들이 (변호사 소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을 때는 ‘나는 관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strong><cite><br>- 윤석열 법정 증언 (2026.4.27.)</cite></p> </blockquote> <p contents-hash="af977f1085608f9c3d4999d24ea8303dbaf9b82c95c5e3a493c9f62690597f4b" dmcf-pid="WH4Inc5TmO" dmcf-ptype="general">필자와 전화 통화를 하는 도중 거짓말을 하기로 결심했고 실제로 거짓말을 했다는 말이다. 과연 그럴까? 그렇게 보기엔 ‘2012년 윤석열 녹음파일’ 내용은 너무나 상세하고 구체적이다. 없는 사실을 즉흥적으로 꾸며냈다고 보기 어렵다. </p> <p contents-hash="16bdeea07ad2285b6e5aa911e2cbb855dcbb24b047577588523ca04308fc5bc1" dmcf-pid="YX8CLk1yIs" dmcf-ptype="general"><strong>‘아주 구체적인’ 윤석열-윤우진 3번의 만남</strong></p> <p contents-hash="148be1f10f8a05213a07c2a4a9b45c8d03c168b2d582b749f8374a0d6d443214" dmcf-pid="GZ6hoEtWIm" dmcf-ptype="general">‘2012년 윤석열 녹음파일’이 처음 공개된 건 2019년 7월 8일 윤석열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였다. 뉴스타파가 주요 내용을 담은 영상리포트를 공개했다. 윤석열이 직접 “내가 윤우진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말한 것이 핵심이었다. 인사청문회 내내 윤석열이 변호사 소개 의혹을 부인했던 터라 파장이 컸다. </p> <p contents-hash="179595b7b3d7a867313ad70421b01ff76fd753a8111cc454972c7bb0a015dad2" dmcf-pid="H5PlgDFYsr" dmcf-ptype="general">보도에 담은 것 말고도 26분 분량의 ‘2012년 윤석열 녹음파일’에는 중요한 내용이 많았다. 윤석열이 윤우진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과정 같은 게 구체적으로 등장한다. 필자의 질문을 받은 윤석열이 자청해 “내가 얘기해줄께” 하면서 설명한다. 특검은 재판에서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148ef01fa74cf515923acafe292d07a1725d29c5ea2648401ebc3463380ff0f9" dmcf-pid="X1QSaw3GEw" dmcf-ptype="general">2012년 녹음파일에서 윤석열은 “2012년 5~7월 사이 윤우진을 3번 만났다”고 말한다. “5월경 처음 만났을 때는 윤우진이 자신의 뇌물사건을 남 얘기처럼 떠들었다”고 말한다. 장소는 막국수집이라고 한다. 6월경 두번째 만났을 때도 비슷했다고 한다. “윤우진이 사건 청탁을 하듯 말해 숟가락을 내려놓고 나왔다”고 한다. “7월경에는 병원에서 윤우진을 만났다”고 한다. 그날 비로소 윤우진이 자신의 뇌물수수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말을 했다고 말한다. “입원을 한 윤우진이 먼저 연락해서 점심시간에 찾아가 만났다”고 한다. 윤석열은 26분 전화통화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두번 반복해 말한다. 아래는 2012년 윤석열 발언 중 일부다. (괄호는 이해를 돕기 위해 기자가 적은 것이다)</p>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029e0327de668388eb75cf97ae682466bebf73cf23b476accd330a9a2c51fc6e" dmcf-pid="ZtxvNr0HrD" dmcf-ptype="blockquote2"> <p><strong>(윤우진이) 어디 병원에 이틀인가 삼일인가 입원을 해 있었다고. 갔더니 ‘얘들(경찰)이 자기를 노린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아무래도 조만간에 경찰에 한번 가야할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해. </strong>그래서 내가 ‘그럼 진작에 얘기를 하지…(중략)...이게 분위기를 딱 보니까, ‘아 대진이가 이철규(전 경기경찰청장)를 집어넣었다고 얘들이 지금, 형을 걸은 거구나’하는 생각이 딱 스치더라고, 내가. <strong>그래가지고 일단 이 사람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내가 중수부 연구관하다가 막 나간 이남석이 보고 ‘일단 니가 대진이한테는 얘기하지 말고, 대진이 한참 일하니까, 괜히 형 문제 가지고 괜히 머리쓰면 안되니까 니가 그러면 윤우진 서장 한번 만나봐라’ </strong>그 양반이 또 전화를 안 받을지 모르니, 다른 전화 안 받을 지 모르니 문자를 넣어라, 내가 소개한 누구라고 문자를 넣어라, 그러면 아마 답이 올거다. 만나서 자초지종을, <strong>얘기나 한번 들어보고 변호사로서 니가 볼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좀 해봐라. 그렇게 부탁을 하고 니가 만약에 선임을 할 수 있으면 선임을 해서 좀 도와드리든가</strong>...이렇게 했단 말이에요.<cite><br>- 2012년 윤석열 녹음파일 중 일부. </cite></p> </blockquote> <p contents-hash="d3a5b29ae9c0980dadb7d37fa91d60726dfddbfddd0813c08471a479650ee3e5" dmcf-pid="5FMTjmpXOE" dmcf-ptype="general">특검은 법정에서 윤석열의 말을 검증한 결과도 설명했다. 윤석열이 윤우진을 만났다는 식당이 실제로 존재한 사실, 윤석열의 말처럼 윤우진이 2012년 7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한남동 소재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다. 윤석열의 2012년 말에 힘이 실리는 정황 증거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eeb3e3c406880b3df091a3d66d8a45376a9d79ee0b39b66ac0966721b07d60" dmcf-pid="13RyAsUZE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2020.12.3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6/newstapa/20260506154610024niav.png" data-org-width="903" dmcf-mid="2VdYkI71E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newstapa/20260506154610024nia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2020.12.3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991cf5e7afce0e6c7f106abaf0ad2b55e856b5006cd77fcc4f97099b113eff3" dmcf-pid="t0eWcOu5mc" dmcf-ptype="general"><strong>윤석열과 이남석, 입을 맞췄나?</strong></p> <p contents-hash="405f1d85c4e46a80bdf224091dcbb1687b2f04de66329ddddbec8ab0a35fe5d3" dmcf-pid="FpdYkI71OA" dmcf-ptype="general">재판에서 윤석열은 2012년과 완전히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윤우진을 식당과 병원에서 3번 만났고, 자신이 먼저 이남석에게 연락해 윤우진 변호를 부탁했다던 2012년 발언에 대해선 별다른 설명없이 “이남석이 자신의 대검중수부 사무실에 찾아왔을 때 윤우진 사건 관련 얘기를 처음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다. </p> <p contents-hash="ac1f91d14cf90cd1103ba66a5c4186fcf28d3b7ef2f0c5653d868c19242623ce" dmcf-pid="3UJGECztrj" dmcf-ptype="general">이남석의 법정 증언도 비슷했다. 이남석은 윤석열과 입을 맞춘 듯 14년 전 일을 아래와 같은 취지로 말했다. </p> <p contents-hash="980c4b864dbb8d8987a02a77be7723a9cbc26c7a484cdd68734fa5a721751fb8" dmcf-pid="0UJGECztON" dmcf-ptype="general"><strong>“윤우진이 해외로 도피(2012년 8월 말)하기 2~4개월 전 대검중수부 사무실을 방문했다. 윤대진을 먼저 만나 윤우진 사건을 부탁받았다. 곧바로 윤석열 사무실에 갔다. 윤석열은 이미 윤우진 사건을 알고 있었다. 윤우진에게 문자를 보내는 문제에 대해 윤석열과 대화했다. 윤석열이 ‘내가 소개했다고 (윤우진에게) 문자를 먼저 넣으면 전화가 올거다’라는 취지의 말을 한 건 사실이다.”</strong></p> <p contents-hash="973804ca2a76a846e63797d500eab36736c17d4eb2ec774dbdd02188a273f6df" dmcf-pid="puiHDhqFsa" dmcf-ptype="general">이남석은 윤우진 사건을 자신에게 부탁하며 윤대진 검사가 한 말도 분명히 말했다. 윤대진이 "윤우진 사건을 나에게 보고하지 마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같은 날 만났다는 윤석열과의 대화내용은 상당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2744bd4215f8e43260303065343b6cfb3e06611ab460b057ce6e9592d326c163" dmcf-pid="U7nXwlB3wg" dmcf-ptype="general">윤석열과 이남석의 말에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었다. 윤석열이 이남석을 만나 윤우진 사건에 대해 대화를 나눈 시점이다. 윤석열은 2012년 7월이라고 했고, 이남석은 그보다 몇 달 전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0064a3974c279074f466e7bc28c0ae2b0c95d3bc3396593fd5e2434b6811d29e" dmcf-pid="uzLZrSb0Oo" dmcf-ptype="general">이남석의 법정 증언은 일단 윤석열에게 유리해 보인다. 2012년 대검중수부 사무실에서 윤석열과 만났을 때 무슨 말을 나눴는지, 윤우진에게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서 윤석열과 어떻게 상의했는지 등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윤석열이 윤우진을 소개하지 않았다”는 부분만큼은 명확히 진술하고 있어서다. 이남석의 주장을 반박할 증거도 딱히 없는 상태다. </p> <p contents-hash="727c27cbc6172a4d6f0698a1f1556027f76b88d02fd3a800fc8f0b2c7cb0f5b0" dmcf-pid="7qo5mvKpsL" dmcf-ptype="general"><strong>윤석열과 싸우는 윤석열</strong></p> <p contents-hash="01473eaca75fe34766bc8ebaa198c5b54b2b1849ed980c76a772c4dae68b4c2e" dmcf-pid="zBg1sT9UIn"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윤석열에게 마냥 좋은 상황인 건 아니다. 이날 법정에선 윤석열에게 불리한 증언도 일부 나왔다. 이남석이 윤우진에게 변호사비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p> <p contents-hash="149c31e40ca20fba0f55a51c57e33c891ad0a0d9596c6d982ba20d15d6ca2121" dmcf-pid="qbatOy2umi" dmcf-ptype="general">‘변호사 소개 의혹’에 대해 윤석열이 내놓고 있는 핵심 주장은 2개다. ①윤우진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것과 ②소개 의혹을 받는 이남석 변호사가 실제로는 윤우진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인사청문회 이후 줄곧 윤석열은 “변호사로 선임된 것은 아니니 소개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주장이 이날 재판에서 사실상 탄핵됐다. 2012년 당시 이남석이 윤우진의 변호인으로 검찰에 선임계를 낸 사실, 변호인으로 사건 관련 문서를 다룬 사실, 그 대가로 윤우진에게 변호사비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남석은 법정에서 “용산세무서 직원의 부탁을 받고 급히 선임계를 냈다. 윤우진에게 변호사비 명목으로 200~300만 원을 계좌로 받았다. 돈을 받은 뒤 변호사로 선임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d4b2ef5aaf7643b1bebdfee0ffc2104d58bff570ec01b1bc9efeb379b6b795e" dmcf-pid="BKNFIWV7EJ" dmcf-ptype="general">보통의 사건에서 피고인은 타인의 말이나 검찰이 낸 증거와 싸운다. 자신에게 불리한 다른 사람의 말, 논리, 정황을 탄핵하기 위해 애쓴다. 그런데 ‘윤석열 거짓말’ 재판은 다르다. 윤석열은 자신의 입과 싸우고 있다. 2012년에 자신이 한 말과 싸운다. 26분간 아주 상세히 변호사 소개 과정을 설명했던 ‘2012년 윤석열’과 싸운다. ‘2026년 윤석열’이 이기면 살고, ‘2012년 윤석열’이 이기면 죽는 재판이다. 이 싸움에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국민의힘의 운명도 걸려 있다. 과연 누가 이길까.</p> <p contents-hash="9d37075cde30e8d21dab3c9aace6b64ae2f20d720b1b31ad9d3d49fde469424e" dmcf-pid="b9j3CYfzOd" dmcf-ptype="general">다음 재판은 5월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우진은 현재 뇌물 사건 피의자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12년 경찰이 수사했던 바로 그 사건이다. 2015년 검찰이 무혐의 처리했던 것이 20대 대선을 앞두고 재수사가 진행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11일 증인신문이 불발되면 18일 다시 증인 신문을 한다고 했다. 김건희에 대한 증인 신문은 최종 철회됐다. </p> <p contents-hash="c7fc68dcf383c9d950b2eb5ffacf3401ce9cbce19ff97df47a4a7f4ba1be128f" dmcf-pid="K2A0hG4qEe" dmcf-ptype="general">뉴스타파 한상진 greenfish@newstapa.org</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타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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