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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동아게임백과사전] 알고 보면 별 것 아니었던 전설의 무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4-27 13:27:3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PLIqzrNTm"> <p contents-hash="475d78d6de8a618097cd01f80aa647d6fd3caec41d597168bcedbbea262cfc56" dmcf-pid="bQoCBqmjvr" dmcf-ptype="general">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최종 보스와 싸우는 주인공이 오랜 모험 끝에 최강의 무기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p> <p contents-hash="ea5259df42c122db72a2c1a01efb3bcc2fad3fa64d36033b2526649a10f68951" dmcf-pid="KxghbBsACw" dmcf-ptype="general">최종 보스를 상대하기 위한 무기인 만큼, 강력함을 강조하기 위해 각종 신화 속에서 활약한 영웅들이 사용했던 익숙한 무기들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력한 외계인들을 빠루(쇠지랫대) 하나로 무찌르는 영웅도 가끔 있긴 하지만, 오랜 고생 끝에 확보하는 무기인 만큼, 누가 봐도 강력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야 하니까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076da5dbdd5929549f813be0af1580bc8881a5bb697fc39af4812708b734a9a" dmcf-pid="9MalKbOcT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많은 작품에서 등장하는 엑스칼리버_출처 해긴 데미안 전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7/gamedonga/20260427132104037tmlo.jpg" data-org-width="800" dmcf-mid="UNUxCI8B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7/gamedonga/20260427132104037tml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많은 작품에서 등장하는 엑스칼리버_출처 해긴 데미안 전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5ca023c268b41cf71af40b4590409f7efd7ce41b92c83171c2c3af1244d9b69" dmcf-pid="2RNS9KIkWE" dmcf-ptype="general">다들 아는 아서왕 전설에 나오는 엑스칼리버, 삼국지에 나오는 의천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궁니르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보통 게임사가 익숙한 문화권에서 등장하는 무기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조금 더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다른 신화 속 무기를 가져오기도 합니다.</p> <p contents-hash="f46ffe90f74fde3bc0faf0ba61c730795c6e2022be6678da325812ae60cd2dda" dmcf-pid="V09nWye4Wk" dmcf-ptype="general">요즘은 익숙한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물론이고, 중국 삼국지, 북유럽 신화 등 게임 세계관이 다양해지면서, 굉장히 많은 전설의 무기들이 게임에 등장하고 있는데, 사실을 알고 보면 “전설의 무기로 보는게 맞나?” 싶은 것도 있긴 합니다. 다들 유명해진 이유들이 있긴 하지만, 후대의 각색이 더해지면서 거품이 많이 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2480c299ddd28c9de600302312f0bd37b74c0905faaeb6e796c4f43a846f08" dmcf-pid="fp2LYWd8W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많은 작품에서 최종 병기로 묘사된 롱기누스의 창_출처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7/gamedonga/20260427132105291zmgy.jpg" data-org-width="800" dmcf-mid="ujOteRXSl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7/gamedonga/20260427132105291zmg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많은 작품에서 최종 병기로 묘사된 롱기누스의 창_출처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9d09ef68b7f0fec2c4bd060f20991a2385c393c5998423feb9e8d362083e27" dmcf-pid="4UVoGYJ6lA" dmcf-ptype="general">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롱기누스의 창입니다. 유명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서도 나오는 롱기누스의 창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른 창이라서, 성창(홀리 랜스)라고도 불리는 무기입니다. 창세기전, 악튜러스, 던전앤파이터 등 국내 게임에서도 굉장히 많이 등장했는데요, 사도의 AT필드를 확정적으로 무료화하는 최종 병기로 등장했던 에반게리온처럼 대부분의 창작물에서 신까지 죽일 수 있는 최강의 무기로 묘사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49f75eba096b1c9db88ebb6bdcc8300da2f667d8802155c85fb568d1638b424e" dmcf-pid="8ufgHGiPSj" dmcf-ptype="general">사실 롱기누스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을 감시하던 백인대장의 이름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소위의 창 정도가 되겠네요. 일반 군인이 얼마나 좋은 창을 썼겠습니까! 그리고 예수님을 찔러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숨이 진짜로 멎었는지를 확인하려고 찔러본 것뿐입니다. 예수님의 피가 뭍었으니 성유물의 가치는 있지만, 신까지 죽일 수 있는 최종 병기라는 묘사는 좀 과하네요. </p> <p contents-hash="69f649e823c1efb59405be99f00079680f31b629d1fadd4d4bcd53411c427c61" dmcf-pid="674aXHnQvN" dmcf-ptype="general">삼국지의 영웅 유비, 관우, 장비를 상징하는 무기인 자웅일대검(혹은 쌍고검)과 청룡언월도, 장팔사모도 좀 애매한 무기입니다. 자웅일대검은 유비가 무력으로 활약하는 장면은 관우, 장비와 함께 힘을 합쳐 여포를 상대하는 장면뿐이다보니 자웅일대검이 존재감이 별로 없는데, 청룡언월도와 장팔사모는 관우와 장비의 엄청난 무력을 과시하는 무기로 자주 묘사됩니다.</p> <p contents-hash="627584f2b81d962713bee3db64b72990371b59835de23a646af6d3fab59f6cf6" dmcf-pid="Pz8NZXLxSa" dmcf-ptype="general">다만, 삼국지를 보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자웅일대검과 청룡언월도, 장팔사모 모두 유비, 관우, 장비가 탁현에서 거병할 때 근처에 있는 솜씨 좋은 대장장이에게 맞춘 무기들입니다. 변방에 위치한 작은 마을의 대장장이가 농기구나 만들어봤겠지, 무기를 얼마나 만들어봤겠습니까!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d7f9f432baaa51712e21258314b3713b097b3b25351a6801c2e8d579599282" dmcf-pid="Qq6j5ZoMW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청룡언월도를 든 관우과 방천화극을 든 여포_출처 토탈워 삼국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7/gamedonga/20260427132106543jhyq.jpg" data-org-width="360" dmcf-mid="7YkY84vmS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7/gamedonga/20260427132106543jhy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청룡언월도를 든 관우과 방천화극을 든 여포_출처 토탈워 삼국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9060c0b73aa9dcb91cc9bca63917ecc974c3ceee002a67236fa55e0bb4eb46c" dmcf-pid="xBPA15gRWo" dmcf-ptype="general">게다가 묘사된 것을 보면 일반인은 들 수도 없는 82근이라는 무게만 강조되어 있지 흔히 알려져 있는 용 모양의 장식이라던가, 날카로움에 대한 묘사는 없습니다. 그냥 굉장히 무거운 철봉 같은 개념으로 봐야할 것 같네요. 한근이 600g이니 지금으로 치면 49kg 정도인데,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M16 총 무게가 약 3kg입니다. M16을 한 손으로 들고 휘두르는 것도 답이 안나오는데, 말을 타고 49kg이나 되는 봉을 휘두른다고요? </p> <p contents-hash="fce7436f8493c6fba38b58660d2f987beb1361cf6a81cae547c580a150258668" dmcf-pid="ywvULnFYyL" dmcf-ptype="general">더욱 놀라운 점은 언월도는 그 당시에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수백년 뒤인 당나라 시대에 나왔다는 점입니다. 삼국지연의를 지은 나관중의 창작으로 탄생한 전설의 무기라는 얘기입니다. 장팔사모 역시 뱀처럼 구불거리는 창날로 묘사되는데 당시 기술로는 불가능했고, 적을 찌르는 용도로도 매우 부적합합니다. 삼국지연의에는 모양에 대한 묘사도 없었는데, 나관중의 창작에 후대의 각색까지 더해져서 전설의 무기가 됐네요. </p> <p contents-hash="909511bd65c9e9fcaada941953097953de7e1563c1e4f78687e3cae20e96d4f2" dmcf-pid="WrTuoL3Gln" dmcf-ptype="general">참고로 여포가 썼다고 하는 방천화극 역시 북송 때나 되어서 나온 무기이고, 실전보다는 의장용으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삼국지에 나온 무기 중에서 실제로 명검으로 묘사된 것은 조조가 보유하고 있었다는 의천검과 청강검뿐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5dc614042b34a034f7a3fff83bf0b52bc5e150b896d07dcc4bc095f15963ff" dmcf-pid="Ymy7go0HS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닌자가이덴 시리즈에서 전설의 도공으로 등장하는 무라마사_출처 닌자가이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7/gamedonga/20260427132107815bfbk.jpg" data-org-width="800" dmcf-mid="zql0iJ1yh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7/gamedonga/20260427132107815bfb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닌자가이덴 시리즈에서 전설의 도공으로 등장하는 무라마사_출처 닌자가이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d59d2683ff901920e6e086c471beabdb877cfcbec40bc0d86413f80cbd92fde" dmcf-pid="GsWzagpXWJ" dmcf-ptype="general">일본쪽 게임을 보면 전설의 명검으로 마사무네라는 이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일본 가마쿠라 막부 시대의 유명한 도공인데, 그가 만든 칼 중 가장 유명한 칼인 혼조 마사무네는 도쿠가와 막부의 상징으로 대를 이어 전승됐다고 하네요. </p> <p contents-hash="ef5814de769e1218d21ceb6baed9a93337923978c26fb22928116daee1e34e69" dmcf-pid="Hq6j5ZoMCd" dmcf-ptype="general">당시에는 굉장히 유명했던 명검이었던 것 같지만, 이를 망친 것은 도쿠가와 막부입니다. 마사무네 칼이 유명해지다보니, 대충 비슷하게 생긴 검을 가져다가 감정사들을 매수해서 가짜 감성서를 붙인 다음에 부하들에게 포상으로 내린 것이죠. 마사무네라는 이름이 붙은 칼은 모두 가짜라고 봐야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가마쿠라 막부 시절에는 진짜로 유명한 명검이었겠지만, 도쿠가와 막부 시절에는 정치인들이 억지로 유행시킨 양산형 명품 같은 느낌으로 변질됐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싸우는 일본도, 실전도검 등의 책으로 유명한 나루세 칸지는 중일전쟁 당시 군인으로 복무했는데, 마사무네 등 일본의 유명 도검은 관상용 미술품에 불과하다며 전통 일본도에 대한 환상을 깨는 폭로를 해서 일본 학계에 큰 충격을 줬다고 합니다.</p> <p contents-hash="d7b3dc18d65f9b263aa9ddd3aaafc13d6cc5bfb90b79b2274878d9b387a6a675" dmcf-pid="XBPA15gRCe" dmcf-ptype="general">마사무네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칼로 불리는 무라마사도 있습니다. 이 역시 도쿠가와 막부 시절에 꽤 유명했던 도공인 무라마사의 작품인데, 당시 마사무네와 마찬가지로 사무라이들 사이에서 꽤 유행했다고 합니다.</p> <p contents-hash="8e47020aa1ced135d4b5cc2facb89be694e277436c6fadc089f9a4c58840420f" dmcf-pid="ZbQct1aelR" dmcf-ptype="general">다만, 문제가 된 것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할아버지 마쓰다이라 기요야스의 암살에 쓰이는 등 도쿠가와 막부의 중요 인물들 다수가 무라마사에 당했다는 점입니다. 이를 불길하게 여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모든 무라마사를 모아서 폐기 처분하게 하면서, 도쿠가와 가문을 저주하는 요도라는 소문이 돌게 됐다고 하네요. 때문에 에도 막부 말기에는 막부 타도를 상징하는 칼이 됐다고 합니다.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소련군을 위해 설계한 AK-47이 전 세계적으로 너무 많이 팔려서 테러리스트를 상징하는 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랑 비슷한 느낌이네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9edaa7d3fb06fe341667204087a34516f2a3b961c4d8e4b4df9c1eef49ec45" dmcf-pid="5KxkFtNd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투탕카멘의 단검_출처 국제학술지 Meteoritics & Planetary Scien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7/gamedonga/20260427132109077hycj.jpg" data-org-width="800" dmcf-mid="qQHbAj71W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7/gamedonga/20260427132109077hyc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투탕카멘의 단검_출처 국제학술지 Meteoritics & Planetary Scienc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d876a308bd54202581319a14e4e447da466c8e5799b36be15eda63ba5ab5d0a" dmcf-pid="19ME3FjJlx" dmcf-ptype="general">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투탕카멘의 단검이 위에서 언급된 무기들보다 더 전설적인 무기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000년이 지나도 녹슬지 않은 칼이라고 몇 번 기사화됐는데, 실제로 연구 결과 운석에 포함된 철로 만들어진 단검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는 철로 만든 검조차 희귀한 시절이었는데,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을 가공해서 날을 세운 검이라니요. 지금 봐도 신기할 정도이니, 당시에는 태양신 라가 직접 하사한 신검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p> <p contents-hash="7d2be6d055056878880be8d19dd94a9721fb6f2454b4067e865c2b2dff63ce9b" dmcf-pid="t2RD03AiSQ" dmcf-ptype="general">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span>game.donga.com</spa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게임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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