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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빛의 그저, 빛] 임창정 36년, 사라지지 않는 노래의 이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4-16 06:52: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CzDIMGhz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9fc71d041c23d7626d684375f66857fe1fb23409db9e29dcb9b0af92593ca8" dmcf-pid="ybNpBlPKu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창정. 스포츠조선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5491memg.jpg" data-org-width="650" dmcf-mid="Vg4TXju5U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5491mem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창정. 스포츠조선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29c3f64730f8d5f7fa7512eae5f5a4025794f31e15c697522acd2335fd12e86" dmcf-pid="WKjUbSQ9uV" dmcf-ptype="general"> ※<정빛의 그저, 빛>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위상이 빛나는 지금, 정빛 기자가 반드시 비추어 보아야 할 스타를 환하게 조명합니다.</p> <p contents-hash="668c3848c6c7cdc8f77feb6c2d13e2882ea4e9502651960cbef2de76e154a587" dmcf-pid="Y9AuKvx232" dmcf-ptype="general">[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임창정, 36년 '촌스러운 진심'이 이긴 시간.</p> <p contents-hash="3c4fa29ee69ce73199ebd089077facbd941e4ceb73090e9cffe8edf4033d334d" dmcf-pid="G2c79TMVp9" dmcf-ptype="general">촌스럽다는 말은 때로 가장 오래 버티는 미덕이 된다. 임창정의 36년은 그 사실을 증명해온 시간이다. 세련됨의 언어보다 직진하는 감정의 언어에 익숙했던 임창정은 유행의 맨 앞이 아니라 늘 누군가의 뒤늦은 밤에 도착하는 노래를 불러왔다.</p> <p contents-hash="583259ac0da111a24b8e89cf536fb60427f4a8e40b19cc9d64e4df72f24ca9bb" dmcf-pid="HVkz2yRf0K" dmcf-ptype="general">그래서 그의 음악은 트렌드를 이끌기보다, 끝내 사그라지지 않는다. 특히 36주년을 맞아 이어지는 공연과 활동은 그 '임창정식 정서'가 아직 완전히 퇴장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7612bb32ccbbe1b769ae7b420870d790bc6b1849788e480d7d16cb40217c75" dmcf-pid="XfEqVWe4F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비트' 영상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5858pjzl.jpg" data-org-width="1200" dmcf-mid="ftc79TMV3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5858pjz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비트' 영상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1a22f43f3b90b3366727272d5476805fd386ae8f8c2a14e7b5ca70c55340a73" dmcf-pid="Z4DBfYd87B" dmcf-ptype="general"> 무엇보다 임창정은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멀티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확립한 선구자다. 1990년 영화 '남부군'의 소년병으로 시작해 '비트'의 환규를 거쳐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에 이르기까지. 가장 평범한 소시민의 얼굴로 우리를 웃기고 울렸다. 세공된 연기가 아니라, 삶의 냄새가 밴 '생활 연기'의 정점. 임창정이 그린 인물들은 늘 우리 옆집에 살법한, 조금은 부족하지만 정 많은 누군가였다.</p> <p contents-hash="3c46c5f65136451920fac5ac11cfd8859bd3aa3408cea27d1d7238d6f3226f6f" dmcf-pid="58wb4GJ6uq" dmcf-ptype="general">가수로서의 궤적은 더욱 경이롭다. 1990년대 '그때 또 다시'로 골든컵을 휩쓸던 전성기부터 2010년대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의 역주행 신화까지. 그 독보적인 생명력을 확인하기 위해선, 그의 행보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p> <p contents-hash="d1ca35ad3d00eebb3c5b597a1334e93369aadad9aedfa666578a8cd427283a7b" dmcf-pid="1Ui5pm2uUz" dmcf-ptype="general">1997년은 "임창정의 해"였다. 영화 '비트'의 양아치 '환규'로 대중의 눈에 새겨지고, 정규 3집 '어게인'으로 가요계를 접수했다. '그때 또 다시'와 '결혼해줘'로 음악방송 30관왕, KBS 가요대상 대상까지. 노래, 연기, 예능을 동시에 석권한 그 시절.</p> <p contents-hash="bb6f91b6698904c9dd142d2b9cbcd98898275709a899401e95f1c769cc854020" dmcf-pid="tun1UsV7F7" dmcf-ptype="general">그런데 임창정이 진짜로 특별해지는 지점은 전성기의 화려함이 아니라, 그 이후에 있다.</p> <p contents-hash="8f1ef20a96d21a7c73c8980818d59c5556f62b57fa13630239210e9ab6635d01" dmcf-pid="F7LtuOfzFu" dmcf-ptype="general">2003년 가수 은퇴를 선언하고 배우로 전념한 임창정은 '위대한 유산', '시실리 2KM', '파송송 계란탁',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만남의 광장', '1번가의 기적', '색즉시공2', '청담보살' 등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심지어 흥행에 실패한 '스카우트'로도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p> <p contents-hash="b0f3405a72a288da92100c79753c995c7abfc039ffe99da570c7d79b598cd232" dmcf-pid="3zoF7I4qFU" dmcf-ptype="general">그리고 2015년, 이미 아이돌 중심으로 재편된 가요 시장에 돌아온 임창정은 '또 다시 사랑'으로 '뮤직뱅크' 1위를 탈환했다. 아이돌이 점령한 차트 한복판에서, 40대 발라더가 새벽마다 1위에 오르는 이례적인 장면이 석 달 가까이 이어졌다.</p> <p contents-hash="9e04cb492198af9eb3347c81ec591612d5b4a29426a77d6fde78ce62c9bc14b2" dmcf-pid="0qg3zC8B7p" dmcf-ptype="general">이듬해에는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멜론 24시간 이용자 수 신기록을 세우며 그해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가수'와 '올해의 가요'를 동시에 석권했다. 복귀가 아니라, 재정복이었다.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모두 1위를 경험한 가수. 모든 세대에서 1위를 경험한 보컬리스트, 임창정은 말 그대로 '시대를 관통한 가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a7d63affd60146c48b46ce3b401961e0ee5564c81ccd9c31c1011607dbba46" dmcf-pid="pBa0qh6bu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97년 '결혼해줘'로 히트한 임창정.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6048eiqk.jpg" data-org-width="1200" dmcf-mid="4Nn1UsV73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6048eiq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97년 '결혼해줘'로 히트한 임창정.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32c5ca92d5a6b6a8c0145b6e62d05f7da0626ae6b2117bb866595b1c5a6ed0" dmcf-pid="UbNpBlPKF3" dmcf-ptype="general"> 그런데 이 비결을 기술로만 설명하면 오히려 초라해진다. 물론 임창정의 가창력은 압도적이다. 3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 화려한 기교보다 가슴을 후벼파는 절박한 고음, 판소리로 다져진 탄탄한 발성에 실린 '말하듯 부르는' 감성. 전문가들이 "임창정의 고음은 다른 차원"이라 말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p> <p contents-hash="f47a3e7a1a9f8fea3ff96597b3456ba65a935a0e6d24b563eda1a6a834abfc58" dmcf-pid="uKjUbSQ9UF" dmcf-ptype="general">하지만 임창정 노래가 36년 동안 사람들의 새벽을 찾아오는 건, 기술 때문이 아니다. 대중은 임창정 노래에서 자신의 이별을 보고, 자신의 청춘을 추억한다. '소주 한 잔'의 가사를 녹음하러 가는 차 안에서 완성했다는 일화. '또 다시 사랑'을 아내와 함께 앉아 썼다는 고백. 임창정 노래에는 삶이 먼저 있고, 멜로디는 그 다음이었다. 그래서 듣는 사람도 그 감정 앞에서 방어가 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4431467f8e99000f97afdd4687f1a76afaa3921047e22ff13ea57cc40151bc81" dmcf-pid="79AuKvx2pt" dmcf-ptype="general">올해도 임창정은 쉬지 않는다. 신곡 '미친놈'을 발표하고 라이브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미친놈'에서 보여준 밴드 라이브의 전율은 임창정이 왜 여전히 '라이브 장인'인지를 소름 끼치게 각인시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cb568d3216b34025127676af2ddbdb2cf9cf2c578626a920a7de2fb23d54c7" dmcf-pid="zfEqVWe40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창정이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창가 리조트에서 콘서트를 성료했다. 사진 제공=제이지스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6235zior.jpg" data-org-width="700" dmcf-mid="8eKsSJ5T7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6235zio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창정이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창가 리조트에서 콘서트를 성료했다. 사진 제공=제이지스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83754413ded448d758c2484b2a927528e51772f206954ca1f7c24b1c51ac143" dmcf-pid="q4DBfYd8U5" dmcf-ptype="general"> 무대는 국경도 넘었다. 지난해 전국투어 '촌스러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자마자, 베트남 호치민을 시작으로 미국 LA 페창가 리조트, 그리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까지. 촌스럽다는 소리를 들으며 시작한 남자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공연장에 서는 데 걸린 시간이 36년이었던 셈. 이는 'K-발라드'의 정통성이 세대를 넘어 국경까지 관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임창정이라는 이름이 이제 하나의 장르가 됐음을 선언한다.</p> <p contents-hash="992f9c40b2a4c566f57e048ae14359644243fc7a627d291132ab2923338f8506" dmcf-pid="B8wb4GJ6pZ" dmcf-ptype="general">예능에서도 시간을 뛰어넘는 감정의 힘을 증명했다. 임창정은 최근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30년 전 '금촌댁네 사람들'의 동료들과 재회해 무반주로 '소주 한 잔'을 불렀다. 그 영상에는 지금도 "2026년에 듣는 분 계신가요"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역주행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만큼, 임창정 노래는 한 번도 완전히 떠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 돌아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497186271bdd11a2de275d63315bc425982e049af8f3a3281e377a07b86d72a" dmcf-pid="b6rK8HiPU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남겨서 뭐하게' 방송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6421wqoh.jpg" data-org-width="700" dmcf-mid="69n1UsV7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6421wqo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남겨서 뭐하게' 방송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d8f786667392a677bcc8be651732d153e4da443a9437d20a115f16e83a7bed1" dmcf-pid="KPm96XnQUH" dmcf-ptype="general"> 진짜 아티스트는 논란이 아니라 실력으로 말한다. 임창정은 36년간 쌓아온 본업의 내공으로 다시 한번 대중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유행은 계절처럼 바뀌어도, 사람의 마음을 직접 건드리는 '진심'에는 유효기간이 없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30461dc102fb6c6ea14018ccd61de6d00073b3ccadcdd719ae33e24a2a895282" dmcf-pid="9Qs2PZLxuG" dmcf-ptype="general">사실 36년이면 한 사람이 태어나 어른이 되는 시간이다. 카세트테이프로 임창정을 처음 들었던 누군가의 아이가, 이제 스트리밍 앱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같은 노래를 무선 이어폰으로 듣는 나이가 됐다. 임창정이 촌스럽다 불렸던 그 직진의 감정이 결국 세대를 건너는 언어가 됐다는 것. 그것이 36년의 진짜 의미다.</p> <p contents-hash="28dc14c3a8f4aa1b5c207f313dce85785758c5d7788c7d57882b45a2202ee21d" dmcf-pid="2xOVQ5oMuY" dmcf-ptype="general">"키를 좀 내리고 맛을 살려서라도, 100세까지 노래하고 싶다." 임창정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무대를 마치고 남긴 말이다. 믿어도 될 것 같다. 36년이 그 말을 증명하고 있으니까.</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08f573cc96cf749676bcba3546c139510047429f93419e51101944a2fd8a91" dmcf-pid="VMIfx1gRF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창정 '슬픈 혼잣말', '소주 한 잔' 뮤직비디오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6609snqp.jpg" data-org-width="1000" dmcf-mid="PgpAr6Ts3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SpoChosun/20260416065216609snq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창정 '슬픈 혼잣말', '소주 한 잔' 뮤직비디오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f79a157bb8b3fe3cba75a9e164bd42a10926c581da6d9a5279476ecb23a77a6" dmcf-pid="fZPTXju53y" dmcf-ptype="general"><br>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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