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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2080년 겨울은 단 12일”…갈수록 극단적 여름 온다 [지구, 뭐래?-픽(Pick)]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6-04-15 11:5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3월 평균기온 7.4도, 평년보다 1.3도 상승<br>최고 기온 기준 관측이래 6번째 더운 봄<br>3월 해수면 온도도 전년대비 1.4도 높아<br>과거 30년간 겨울 109일, 여름 98일 기록<br>현재 여름 127일…“향후 1년의 절반될 것”<br>폭우·가뭄 연속…“복합 기상재해 시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UWz5wKp5E"> <p contents-hash="aa6ab159044772a29b327fa5ad32ee4288379534d58a682ec90405b9b77d1c2b" dmcf-pid="zuYq1r9UXk" dmcf-ptype="general">이 기사는 헤럴드경제 회원전용 콘텐츠 HeralDeep(헤럴딥)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지구, 뭐래?-픽(Pick)’ 기사 리스트를 통해 더 다양한 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7e545ed200d465df390e60b20ea22ab95e11c2b395b985ce1f39eeab76a38f" dmcf-pid="q7GBtm2ut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월 평균기온이 9년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뚜렷한 온난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른 14일 서울 청계천에서 한 시민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운동하는 모습. 윤창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5/ned/20260415114700609htnv.jpg" data-org-width="1280" dmcf-mid="pUvUHkqFt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ned/20260415114700609htn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월 평균기온이 9년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뚜렷한 온난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른 14일 서울 청계천에서 한 시민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운동하는 모습. 윤창빈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c1bf9f183e170068d38494162ee22a59ddb13e70091e5122eaec50b1ae31cb0" dmcf-pid="BzHbFsV75A" dmcf-ptype="general">당장 먹고살기도 바쁜 요즘. 기후변화에 맞선다는 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노력, 어쩌면 티끌같은 실천들이 모여 태산같은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지구는 어떤 상황일까요.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더 나은 선택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지구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p> <p contents-hash="8eee162b647b6e74d5c451b696287f3b4b3ae0503a456cd34ea9f7bcc7cf27fd" dmcf-pid="bK1VUh6bYj" dmcf-ptype="general">“오랜만에 봄 날씨 제대로 만끽하네.”</p> <p contents-hash="23e11ee1b20977a2952596b8cc6e97338f0a1ce171094a0ca3634b702c7d9342" dmcf-pid="K9tfulPK5N" dmcf-ptype="general">3월은 날씨 좋다는 얘기가 절로 나오는 날씨였다. 선선한 바람과 적당한 온도,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햇볕의 따뜻한 기운까지.</p> <p contents-hash="a2684c3da3c035c49ae0efa3a7709b57f2321b81342ecf2f6516ccf4fef9c8ec" dmcf-pid="92F47SQ9Ga" dmcf-ptype="general">이는 기록적인 추위를 기록한 1월과는 상반된 2월의 따뜻한 겨울, 이어 3월 내내 따뜻한 기온이 이어졌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8ca1e34195c6f81b4ba7260960592eb40cb9b230182c8b275a3872ad399c8635" dmcf-pid="2V38zvx2Hg" dmcf-ptype="general">이렇다 할 꽃샘추위도 나타나지 않았다. 3월 둘째 주부터 최고기온이 15도를 넘나들더니, 중순부터는 20도 내외의 기온이 이어졌다. 미세먼지는 여전했지만, 비 오거나 흐린 날이 많지 않았다.</p> <p contents-hash="dbcf7dd85f3de74fb902fdf25a55b2a42594dae68d4cf3af7d2ae7d6e16c3724" dmcf-pid="Vf06qTMVXo" dmcf-ptype="general">“봄은 원래 이런 날씨 아니야?”</p> <p contents-hash="ebf77b99afc0265bd1b3af50005529d080435b03ba909183c1337fe67e17e4fa" dmcf-pid="f4pPByRf1L" dmcf-ptype="general">틀린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3월은 유독 날씨 변동성이 큰 계절이다. 지난해만 해도 일정하게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지 않았다. 예컨대, 지난해 3월 중순 서울에는 때아닌 폭설이 내려,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602ef0030a366d419fd230aa9e8f5be9550d83cc660b22bc4ad18d8241a5677" dmcf-pid="48UQbWe4Zn" dmcf-ptype="general">올해는 봄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 벚꽃도 유독 일찍 찾아왔다. 이른 주말, 토요일에 비 소식이 예고됐지만 예상 강수량에 미치지 못하며 낮 동안 하늘이 맑았다. 벚꽃 명소는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주말, 그리고 맑은 날씨와 만개한 벚꽃 등 어려운 조건이 맞물리며, 그 어느 때보다 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p> <p contents-hash="25ceb955ba1a23262a28080b9ba306922d1313f37e203ab31ed714d91f1034bb" dmcf-pid="86uxKYd81i" dmcf-ptype="general">하지만 유독 평화로운 이번 봄. 곧 닥칠 재난을 예고하는 전조 증상이라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마치 흔한 재난 영화의 첫 시퀀스처럼, 평화로운 장면 속에서 재난 발생을 위한 복선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p> <p contents-hash="5723e7e8ef80399dd5061648702a36d532c3161000eec05ebd21c0578d3c1937" dmcf-pid="6P7M9GJ65J" dmcf-ptype="general">단순히 좋은 일 뒤에 나쁜 일이 온다는 식의 우려가 아니다. 올해 3월이 유독 ‘봄’ 같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전에 비해 뚜렷하게 기온이 높은 3월이었기 때문.</p> <p contents-hash="919cb765e8d047103a5bc535ee92013a14b2792508a7ceae7731130cd330958b" dmcf-pid="PQzR2HiP1d" dmcf-ptype="general"><strong>3월 뒤 어떤 계절 올까…가장 뜨거운 4월과 5월</strong></p> <p contents-hash="abea52e4587125dc8752a1a04cc5bd7708c0a07c63d248b048f7a384d2e7aac7" dmcf-pid="QxqeVXnQte" dmcf-ptype="general">지난해 이미 역대 최고로 더운 여름을 기록한 한국. 올해는 그 시작점인 봄부터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 지독한 여름이 기다리고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p> <p contents-hash="1cb1b8989f2c83cd7f439e027b2cd2e68eb7712248500742fccf08e5d7a1ab1a" dmcf-pid="xMBdfZLxtR" dmcf-ptype="general">3월은 다른 달에 비해 유독 기온 상승 추세가 뚜렷한 달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3월 기후특성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9년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3월의 뚜렷한 온난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p> <p contents-hash="14ee0696983e6684fb44e7d69aeb5a6800f8e38990bff2aa8356882a9bce70b9" dmcf-pid="yWwHCi1y5M" dmcf-ptype="general">올해 3월 평균 기온은 7.4도로 평년(6.1도)보다 1.3도 높았다. 3월 상순, 중순에는 평년 수준의 기온이 이어졌다. 하지만 하순부터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등, 평년에 비해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p> <p contents-hash="5352f19c057b373fe61e7260414e79df1781cf1f9632852a4e5c0c69ee8ffbfc" dmcf-pid="W6uxKYd8Xx" dmcf-ptype="general">3월의 앞부분은 무난했으나, 마지막 부분이 갑자기 따뜻해지며 한 달 전체 기온이 높아진 셈. 최고기온으로 따지면 관측 이래 6번째로 더운 봄으로 기록됐다. 3월 중하순부터 시작된 따뜻한 날씨.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현상이라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p> <p contents-hash="5507714931f0f11f25a4e7654c41250c81a8134ed26511f61d46c616b68f1743" dmcf-pid="YP7M9GJ6tQ" dmcf-ptype="general">특히 3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11.5도로 지난해보다 1.4도가량 높았다. 지구의 열 대부분을 바다가 저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기온 상승 추세가 심상치 않다.</p> <p contents-hash="0529769d205c031c174603f5d53523161f4c81dfdfb4c44bd2774c3393107d5a" dmcf-pid="GQzR2HiPXP" dmcf-ptype="general">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추세가 그대로 여름까지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4~6월까지 날씨 전망만 봐도, 당분간 기온 상승 추세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669e2f50cce2dc307d0b5ed5c29861a5b62441c40a2569659df679833765cee5" dmcf-pid="HxqeVXnQH6" dmcf-ptype="general">기상청이 내놓은 2026년 4~6월 날씨 전망해설서에 따르면, 4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60%로 집계됐다. 비슷할 확률 30%, 더 낮을 확률은 10%로 사실상 기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된 것. 5월도 4월과 같은 확률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p> <p contents-hash="738f11e1c336ff3fedefc592c740d73953513b5d9dd866d7d06bfc5f7b766b9f" dmcf-pid="XMBdfZLx18" dmcf-ptype="general">여름이 시작되는 6월 또한 마찬가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은 50%로 가장 높았다. 비슷할 확률은 40%, 더 낮을 확률 1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주변 해역으로 따뜻한 해류 유입이 평년보다 강하게 유지돼, 해수면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5e882dc6b1465272508db474c89d2a21b65396118a186f772e05908dd5ae752" dmcf-pid="ZRbJ45oM5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5/ned/20260415114700857nzhf.jpg" data-org-width="808" dmcf-mid="ufnOjflw5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5/ned/20260415114700857nzh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86ba5cb258215b0c95e385de1efbbdabdf1d9837fd7b359cfcb5ceb3df6a51a" dmcf-pid="5eKi81gR5f" dmcf-ptype="general"><strong>누적된 고온·따뜻한 해수면, 더위 키우는 요인</strong></p> <p contents-hash="fa429c5750ad81c35255830ea67bad74964c04fa5b58cad224e4d40f063b0eff" dmcf-pid="1d9n6taeYV" dmcf-ptype="general">이처럼 따뜻한 해수면 온도, 그리고 누적된 고온 경향은 초여름 더위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지난 3월 하순 한국의 평균 기온은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더웠다. 반면, 상순과 중순의 평균기온은 상위 22위, 28위로 기록돼, 더 빠른 상승의 기온 상승 추세를 보였다.</p> <p contents-hash="7d1871a76d7536535ec55444e479e0820e033391e99c542a5449f827eb9cca9d" dmcf-pid="tJ2LPFNd52" dmcf-ptype="general">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는 건, 단순히 최고기온이 높아진다는 게 아니다. 더위가 더 빨리 시작되고, 더 늦게 끝난다는 것. 여름 자체가 길어지면서, 폭염의 강도와 길이가 같이 증가한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17b8dc120d0ee583d910ea0330e52af28f3f0c301eedf63d0fd53a5a9098a8a9" dmcf-pid="FiVoQ3jJH9" dmcf-ptype="general">이미 계절의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 심지어 한국의 여름이 늘어나면서, 겨울이 사라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확히 말하면,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 전망. 그것도 향후 80여년 안에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서 겨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여름이 차지한다.</p> <p contents-hash="6b561d15f0bd296a852b7ebfc087fbadfc10d52545df66c4158f6502f4871fe3" dmcf-pid="3nfgx0AiYK" dmcf-ptype="general">기상청이 공개하고 있는 기후변화 상황지도를 토대로 분석해 보면, 서울의 현재 기준 여름 일수는 127일로 겨울(102일)과 비교해서도 길다. 원래 여름은 가장 긴 계절이 아니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최근 30년과 과거 30년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 30년에는 겨울이 약 109일로 여름(98일)보다 길었다.</p> <p contents-hash="5437e9893f4b5584a3cd655ec8c0046986f32a252b8e1c472c79913f1ac32d97" dmcf-pid="0L4aMpcnZb"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지금부터다. 인류가 현재 수준과 유사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후반기(2080년부터 2100년) 서울의 겨울 일수는 단 12일로, 현재(2000~2019년 자료) 102일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체 계절 중 가장 적은 수준으로, 사실상 사라진다고 볼 수 있다.</p> <p contents-hash="f7d30225a2dfb61a435c394eea21d1fee9817302f65c33ce09ff07988fc58a17" dmcf-pid="po8NRUkLXB" dmcf-ptype="general">같은 시나리오에서 여름 일수는 188일. 1년의 절반 이상이 ‘여름’이 된다. 봄은 74일에서 88일, 가을은 62일에서 77일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여름은 4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1b82e98aa3c0218859821a53d04743d8fe4f6a573dde948ccab7603a20d0e0ea" dmcf-pid="Ug6jeuEoXq" dmcf-ptype="general">여름이 늘어난 만큼, 폭염 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2020년대) 서울 기준 폭염일수는 1년 중 31일이다. 그러나 2080년대에 이르러서는 폭염일수가 103일, 2090년대에는 115.6일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3일 중 하루는 ‘폭염’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p> <p contents-hash="80011121e262b70c44902ee896a89ae4d41c8f59797e8a1323b275a422b684fc" dmcf-pid="ujxkiqrN5z" dmcf-ptype="general">폭염의 강도도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늘어난다. 최고기온은 현재 35.9도 수준에서 2080~2100년에는 43.8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7a2d7ff3fdd520c8e112c9e3ff469fdf603008a3f9872a97d12c2112307a84d2" dmcf-pid="7AMEnBmj17" dmcf-ptype="general">이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한 게 아니라, 현행 수준을 토대로 분석한 것. 오히려 희망적으로, 지금 수준보다 온실가스를 현저히 줄인다고 가정해 보자. 그래도 여름 일수는 143일까지 늘어나 겨울(76일)의 2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p> <p contents-hash="bad1eaaffd856e15ecbd4b3fc1a93dacab3e5f25d89500c297f094fb6063e0ae" dmcf-pid="zcRDLbsAYu" dmcf-ptype="general"><strong>지난 여름 역대 최고 더위…온열환자 20% 증가</strong></p> <p contents-hash="bece0ed00b3b08e9ce4db672ea1675aba99bdfa77dd7a288405c0d146d6ad199" dmcf-pid="qkewoKOctU" dmcf-ptype="general">이같은 폭염은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라 ‘재난’ 문제다. 역대 최고로 더웠던 지난 여름, 우리나라에서만 온열환자가 4460명 발생해 전년보다 20.5% 늘었다.</p> <p contents-hash="c70abce9cc0ce195c5ea1dbe903e0edee68b5cc375b434774c2f9cc39eb82357" dmcf-pid="BEdrg9Iktp" dmcf-ptype="general">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29명에 달했다. 여기서 여름이 두 달가량 늘어나고, 최고기온이 8도가량 오른다고 가정하면 그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407ba2086bd2e0e19de792cf4803a9c83a12a2e134895851b8a9b702752bc7f1" dmcf-pid="bDJma2CEX0" dmcf-ptype="general">더위뿐만 아니다. 기온 상승으로 우려되는 재난 중 하나는 ‘폭우’. 그것도 일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비가 퍼붓는 ‘국지성 집중호우’ 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같은 집중호우는 쉽사리 예상할 수도 없어, 예측이 쉬운 ‘태풍’과 비교해서도 큰 피해를 남긴다.</p> <p contents-hash="f92837c83d7937aba08dd5a40358982cfcf624e1e47c93acf52b58f5b45a7bb5" dmcf-pid="KwisNVhD13" dmcf-ptype="general">기상청 종합 기후변화감시정보에 따르면 국내 6개 측정 지점에서 관측된 시간당 30㎜ 이상 연간 호우일수는 2020년대(2020~2024년) 평균 3.28일로 관측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0년대(2.36일)과 비교해 38.9%, 최저점인 1920년대(0.2일)과 비교해 1540% 증가한 수치다.</p> <p contents-hash="90855c9d214b3592f92fdd94888d7dc6dbd5dfc46b93b5ff3f4f2a1c46631cc5" dmcf-pid="9rnOjflwZF" dmcf-ptype="general">시간당 30㎜ 이상의 비는 ‘강한 강수’ 또는 ‘집중호우’로 분류된다. 일상에서는 ‘장대비’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고, 차량 운행이나 보행에 방해가 되는 강도다. 단순히 비가 자주 내리는 것을 넘어, ‘호우주의보’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48f74ba4b16ce76396188690c3a8cd51f3719034b6fefc9808287be96c7b1abb" dmcf-pid="2mLIA4SrHt" dmcf-ptype="general">지난해 전남, 충남 등 다수 지역에서 폭우 피해를 유발한 비 또한 이 같은 국지성 집중호우의 영향. 충남 서산에서는 시간당 114.9㎜의 관측 사상 최고치의 게릴라성 호우가 발생하며, 사망자가 보고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21d166f2fe82355e2160e439149fa630da98e3a617ed7c201cbb4740c19354a" dmcf-pid="VsoCc8vm51" dmcf-ptype="general">여름에 강수량이 집중되는 현상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게릴라성 호우는 통상적인 소나기, 장맛비와는 다른 ‘이상기후’ 현상에 해당한다. 과거에는 국내서 쉽사리 관측할 수 없었다는 얘기. 하지만 한국에서도 2020년대 들어 시간당 100㎜ 내외의 게릴라성 호우가 매년 관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게릴라성 호우의 증가가 기온 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대기 온도가 1도 오르면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량은 7%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면 온도가 증가하면, 비구름의 재료인 수증기가 늘고 한 번 쏟아질 때 강우량도 증가한다.</p> <p contents-hash="dbdef49ab5d10247e31fa18d2e0e0ade3031e245b17fb25e90b590c7976faf88" dmcf-pid="fOghk6TsZ5" dmcf-ptype="general"><strong>60년 후 1일 최대 강수량, 49㎜ 증가 전망</strong></p> <p contents-hash="4a8e7f55d65ad26f93aa64055091badf628abd185d49b0867dd20a2632cf28e7" dmcf-pid="4IalEPyO1Z" dmcf-ptype="general">사정이 이렇다 보니, 2080~2100년 시기에 전망되는 1일 최다강수량은 189㎜. 현재 대비 49.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는 것도 옛날얘기.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으며, 비는 짧은 기간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흡사 동남아시아 열대 지방의 날씨와 유사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475f469f1f6baf131430192e8c1f173c7e1a5fea822f5df9ae69d2a26e37d8c3" dmcf-pid="8CNSDQWIXX" dmcf-ptype="general">이제는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변화. 하지만 그 심각성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크다. 단순히 최근 몇 년간 나타난 날씨 패턴이 정착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변동성을 키운 만큼, 어떻게 더 극단적으로 바뀔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기후변화를 막는다’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미 기후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종 불규칙한 기상재난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전조치’의 영역을 벗어났다는 얘기다. 이에 올해 여름은 물론, 향후 계절을 막론하고, 어떤 종류의 기후 재난이 닥칠지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염과 폭우, 가뭄 등 기상 재난이 동시에 나타나며,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수준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p> <p contents-hash="2d4e52f8aa0c5ef296fb2a35017456f74fecd15a2de8e108ba31c85150218425" dmcf-pid="6hjvwxYCHH" dmcf-ptype="general">유엔 산하 기후변화 국제협의체인 IPCC 또한 제6차 평가보고서를 통해 기후위기 속에서 폭염·폭우·가뭄 등이 동시에, 또는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기상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p> <p contents-hash="344e6c228ad59044f6d358d7a8cd674842534f5501d374a6469595517efef84b" dmcf-pid="P3vUHkqFtG" dmcf-ptype="general">IPCC는 보고서를 통해 “기온 상승이 1.5℃ 이하에 머무는 경우와 비교해 많은 인간과 자연 시스템이 심각한 추가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사회 기반 시설은 물론, 문화적·정신적 가치 등을 포함한 인간 시스템에 대한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45201c6122537d0556035b142aca13f4b396dd6fc10e2f34e052a01f1f8b38f" dmcf-pid="Q0TuXEB35Y" dmcf-ptype="general">김광우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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