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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얼음공주' 애칭, 저는 너무 좋아요" 포커페이스 안에 감춘 매력, 한지은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
2026-04-02 00:05: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4/02/0000396337_001_20260402000512962.jpg" alt="" /></span><br><br>(MHN 성남, 권수연 기자) 한지은(에스와이)은 더 단단해졌고, 다음을 꿈꾼다.<br><br>3월 막을 내린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까지 올라갔고, 대관식을 꿈꿨지만 아직 '황제' 김가영(하나카드)의 아성은 너무나 강했다.<br><br>하지만 실망하지 않는다. 큰 무대에서는 고배조차 너무나 귀한 양분이기 때문이다. <br><br>한지은은 당시가 두 번째 결승이었다. 지난 2024-25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오른 결승전이다. 당시에도 그는 김가영에게 덜미를 잡혀 아쉬운 준우승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이번 왕중왕전에서 또 한 번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그 사이 김가영 또한 훨씬 강해져 있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4/02/0000396337_002_20260402000513018.jpg" alt="" /></span><br><br>1일 경기도 성남 소재 개인 연습실에서 MHN과 만난 한지은은 시즌 대비 훈련 스케줄에 막 돌입한 상태였다.<br><br>2026-27시즌 PBA는 개막이 한 달 정도 앞당겨졌다. 기존 프로당구 PBA는 6월에 개막했지만 오는 6월 12일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인해 PBA의 일정도 자연스럽게 변경됐다. <br><br>때문의 선수들의 비시즌이 빠듯해졌다. 한지은은 비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안부에 "할 것이 너무 많다. 연습도 엄청 많이 해야 하고 실력도 더 키워야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경기 중 보여주는 시그니처인 포커페이스는 마주앉은 자리에서 금세 녹았다. <br><br>그는 "할 것이 많은데 (시즌 개막이 일러서) 시간이 너무 짧다. 3월은 월드챔피언십을 마치고 일단 푹 쉬었고, 이제 오늘부터 열심히 해야한다(웃음) 여행은 시즌 중에 잠시 짬을 내서 일본 오사카를 다녀온 것 말고는 간 곳이 없다"고 근황을 전해왔다. <br><br><strong>이하 LPBA 한지은 일문일답</strong><br><br><strong>- 비시즌, 어떻게 보내고 있나?</strong><br>할게 너무 많다. 연습도 엄청 많이 해야 하고 실력도 더 키워야 한다. 할 것이 많은데 (시즌 개막이 일러서) 시간이 너무 짧다. 3월은 월드챔피언십을 마치고 일단 푹 쉬었고, 오늘부터 열심히 해야한다(웃음) 여행은 시즌 중에 잠시 짬을 내서 일본 오사카를 다녀온 것 말고는 간 곳이 없다. <br><br><strong>- 지금 현재 훈련하며 강화하고 있거나 목표 기준을 둔 기술 요소가 있나?</strong><br>뱅크는 당연히. 요즘은 스트로크 방식에도 변화를 좀 주려고 한다. '공 배치마다 어떻게 해야 한다', '어떤 두께, 속도, 회전을 줘야 공이 이렇게 선다' 이런거 정돈을 해놔야, 시합에서도 실수가 적어진다.<br><br>그리고 이번 대회때 제가 잘한 이유가 뱅크 연습을 많이 했었다. 성공률이 좋았다, 이번 대회에서. 또 운이 좋게 뱅크가 많이 뜨기도 떴다. 그걸 잘 맞춰서 좋은 결과까지 나왔다. 제가 그 동안 뱅크에 연연하지 않았는데 연연을 해야 하더라(웃음)<br><br><strong>- 직전 대회(월드챔피언십)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거둘 수 있는 찬스가 있었다. 사실 아쉽게 준우승으로 물러나서 자꾸 떠오를 것 같은데 요샌 어떤가?</strong><br>사실 그냥 경기를 하기 전부터 정신이 멍했다. 끝나고 나서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 이런 느낌(웃음) 그러다 인터뷰실에 들어오고 느낌이 확 다가왔다. 그냥 대회를 즐겼던 것 같다. 우승을 해야겠다 그런 것보다는 즐기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였기 때문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4/02/0000396337_003_20260402000513055.jpg" alt="" /></span><br><br><strong>- 결승전에서 지인, 가족들이 응원을 크게 해주는 것이 힘도 되지만, 혹시 부담이 되지는 않나?</strong><br>응원을 받는게 한때는 약간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조차도 좋다. 즐기고 있다. 뒤에서 소리를 크게 쳐주시는 분도 계셔서 깜짝 놀라지만, 그런 것도 경기의 일부라 적응을 잘 해야 한다. 결승이 제가 그때가 두 번째였다. 첫 결승 때 우승을 잡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웃음)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사실 4강부터 몸의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최선을 다해서 치자고만 생각했는데 역시 쉽지 않았다.<br><br><strong>- 경기를 치르며 그간 상대적으로 '내가 이 선수에게 좀 약하다'고 느끼는 선수가 있었나?</strong><br>월드챔피언십에서는 김상아(하림) 언니와 싸움이 제일 고비였다. 상아 언니와 경기에서 이겨본 적이 없었는데 그때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 그 전까지는 전패였다. 제가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선수가 몇 분 계신다. 사카이 아야코(일본) 선수, 백민주(크라운해태) 언니도 그렇다. <br><br>제가 봤을 때 민주 언니 같은 경우는 파워가 좋은 선수다. 봤을 때 (각 선수마다) 포인트가 좀 있다. 상아 언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에게로 흐름을 가져오는 경기를 잘 하는 것 같다. 예전엔 제가 약했지만 지금은 기에 안 눌릴 자신이 있다.(웃음)<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4/02/0000396337_004_20260402000513108.jpg" alt="" /></span><br><br><strong>- 벌써 프로당구가 8시즌 차에 접어든다. '프로'라는 부분이 아무래도 당구쪽은 다른 스포츠와 아직 차이가 있는데.</strong><br>처음에 (연맹에서) 넘어왔을 땐 많이 어색했다. 프로라는 마인드보단 그냥 연맹에 있을때처럼 하면 되지 않나 생각했다. 그런데 (와보니까) 완전 달랐다. 프로로서 뭘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하고 이런게 완전히 다르더라. 확실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립을 해야할 것 같다. <br><br>여자 프로당구쪽에서는 김가영 프로님이 지금으로서는 사실 자기관리, 경기에 대한 애티튜드가 가장 프로의 표본 같다. 저 외에 다른 분들도 김가영 프로님을 본받아서 해야하지 않나 느낀다.<br><br><strong>- '얼음공주'라는 별명이 완전히 자리잡았는데.</strong><br>팀 단장님께서 약간 선수들의 이미지를 캐릭터로 뚜렷이 잡는 편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우리 팀이 창단 1년 차가 됐을 때 그런 것들을 제안하셨다. 그때 (이)우경 언니가 '캣우먼' 별명을 가져갔고, 저는 함께 있었던 언니가 (유튜브 댓글 가운데) '얼음공주' 어떠냐고 제안해서 그 별명이 팻말에 붙었다. 그걸 팀리그 때도 쓰고 개인투어 때도 쓰고 하다보니 얼음공주로 굳어졌다. 예전에는 약간 부끄러웠는데 지금은 너무 마음에 든다. '얼음공주'를 꼭 써주셨으면 한다(웃음)<br><br><strong>- 시즌을 돌아보면 팀리그에서도 아쉬운 순간을 많이 보냈을거라 생각한다. 순위는 둘째치고 팀 성적이 4승 5패 정도로 늘 일정했다. 그런데 5라운드에 조금 많이 팀 성적이 흔들렸는데(2승 7패) 어떤 어려운 순간이 있었나?</strong><br>팀리그가 너무 숏게임이다보니까 순간적인 집중력이 중요한데 그게 중요하지 않았나 싶다. 무엇보다 시즌 중 다른 팀에 비해서 성적이 안 나오다 보니까 사기가 약간씩 떨어진 점이 있다. 팀원들이 실력적으로는 우수한데 팀 경기이다 보니 그런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자신감 문제인 것 같다.<br><br><strong>- 현재 에스와이에서는 여자 에이스로 나서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부담은 없나?</strong><br>에이스로서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긴 한데, 에이스라는 자리가 좋다. 물론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노력도 많이 해야한다. <br><br><strong>-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strong><br>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해서 2억(우승상금 1억+팀 보너스 1억) 가져갔었어야 했는데.(웃음) 팬 여러분 올 시즌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하겠습니다!<br><br>사진=MHN DB<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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