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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X의 사생활’, 관음+자극적 이혼예능 NO..PD “일단 보고 판단해주길”(인터뷰 종합) [단독]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4
2026-03-31 16:37:4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XXirD8BJ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ef2c616273833aa071b29c79b828cfa2309b7c4f8172b82761a9420fb0b6a1" dmcf-pid="tZZnmw6bn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OSEN=민경훈 기자] 티비조선 'X의 사생활' 김석현 PD 인터뷰. 2026.03.27 / rumi@osen.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31/poctan/20260331163747039kret.jpg" data-org-width="530" dmcf-mid="H7TeEcV7e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1/poctan/20260331163747039kre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OSEN=민경훈 기자] 티비조선 'X의 사생활' 김석현 PD 인터뷰. 2026.03.27 / rumi@osen.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eaf461adbe62eba4f32ed156274226839be93ddaa596be791fa9f2aeb0ad7b9" dmcf-pid="F55LsrPKRn" dmcf-ptype="general">[OSEN=김나연 기자] ‘X의 사생활’ PD가 프로그램의 제작 의도를 전했다. 방송에 담아낸 따뜻한 시선과 진정성을 전함으로써 시청자들의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나섰다.</p> <p contents-hash="4b02aa801d09e39426acd0a8f96651a4d5823bf68c3ddb1a3789216631451e40" dmcf-pid="3ttgIsx2ei" dmcf-ptype="general">TV조선 새 예능 ‘X의 사생활’ 김석현 PD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TME 그룹 사무실에서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X의 사생활’은 이혼 후 달라진 X의 현재와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까지 전 배우자의 시선에서 지켜보는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p> <p contents-hash="08338b82d271a22528058a750242eb0409857d5120e0ae6d1da95ba96f6c2bcf" dmcf-pid="0FFaCOMViJ" dmcf-ptype="general">김석현 PD는 첫 방송 소감을 묻자 “사실 방송 나가기 전에 제목도 좀 자극적이고 ‘이혼 부부 얘기 많이 나오는데 또 이혼 부부 다룬다’라는 반응이 많더라. 또 전처나 전남편의 사생활을 몰래 지켜보는 느낌으로 사전 홍보가 돼서 ‘너무 자극적인 거 아니냐’, ‘세상에 공해가 많은데 공해 같은 프로그램 또 만드냐’ 이런 얘기를 들었다”라면서도 “기분이 나쁘진 않았던 게 사실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일부러 유도한 면도 있고, 프로그램 내용은 그렇지 않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9f579e4ec537361b0449d8c1a963e520646d68d55c3d9da290d58531f97c98d6" dmcf-pid="p33NhIRfLd" dmcf-ptype="general">그는 “저는 옛날부터 세상에 해가 되는 프로그램은 하고 싶지 않고 출연자한테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라며 “사실 제목에서 우리가 없는 걸 담은 건 아니다. ‘X’라는 표현에 중의적인 뜻이 있지 않나. ‘EX’의 뜻도 있고 ‘나쁜X’ 할 때 X도 있는데 그 중의성을 담았다. 보통 사람의 생활을 지켜보는 게 아니다 보니 감정이 엄청 복잡하지 않나. 그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이 뭐가 있을까 저희 메인작가인 김정선 작가와 둘이 고민했고, 제목은 자극적으로 가되 내용은 세상에 도움되는 착한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결론 내렸다”라고 제목의 이유를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24c2c081283c3c4e5cd5fe6fc5fca3393f53a8cc2fb9e4963f7c0d51b628e2b" dmcf-pid="U00jlCe4Re" dmcf-ptype="general">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 전이지만, ‘자극적’이라는 반응에 계속 미뤄야 했다. 김석현 PD는 “사실 저는 너무 하고 싶었다. 왜냐면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잘 살고 있는데, 제 주위에 이혼한 사람들 너무 많아지더라. 내가 봤을 때 다 멀쩡하고 좋은 사람들이다. 이혼의 이유도 외도보다는 경제적 이유, 자녀 교육 가치관, 시댁 처가 갈등, 사업 실패 등 둘만의 감정은 남아있는데 다른 외적인 이유로 이혼하는 분들이 너무 많이 생겼다. 그런데 그거에 비해서 이혼을 다루는 프로그램들은 이혼하는 사람들은 마치 세상의 실패자인 양 보여주고, 숨기고 싶어 한다. 또 이혼한 사람들이 서로 연락하는 것조차 이상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있지 않나. 한국의 이혼율은 거의 30% 훌쩍 넘었다고 들었는데 그런 분들을 이해하고, 이후의 삶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프로그램의 시작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753496da7a197c4f5802ec53c1feb1014b551143a8d0d5ba5c89037756178fcc" dmcf-pid="uppAShd8RR" dmcf-ptype="general">이어 “이혼 후에 서로 감정을 정리하는 걸 사람들이 편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배우자를 위하는 방식도 상대방한테 계속 귀책 사유를 찾지 않나. 제 주위에 이혼한 사람들 보면 ‘내 잘못이다’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런데 상대방이 자신이 없는 삶을 지켜보고 자신이 아닌 다른 이성을 만났을 때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고 자기반성도 많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몰랐던 ‘X’의 이면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부족함을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는 것.</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f36fc1df03082915ba65e6a83f2e2bf1a5228266606ff4968e68c55edc13eb" dmcf-pid="7UUcvlJ6d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OSEN=민경훈 기자] 티비조선 'X의 사생활' 김석현 PD 인터뷰. 2026.03.27 / rumi@osen.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31/poctan/20260331163747231pvft.jpg" data-org-width="530" dmcf-mid="XFtjlCe4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1/poctan/20260331163747231pvf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OSEN=민경훈 기자] 티비조선 'X의 사생활' 김석현 PD 인터뷰. 2026.03.27 / rumi@osen.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cdb25fb2c5c1047295feeae5dc188a5f9a314466e38dd875f209460378c9e53" dmcf-pid="zuukTSiPdx" dmcf-ptype="general">김석현 PD는 “그 부분이 3-4회와 5-6회에서 극명하게 보인다. ‘서로 그렇게 안 맞았는데 다른 사람하고 만났을 때 저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 ‘나뿐 아니라 주위를 둘러싼 환경이 안 맞았구나’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제작진도 놀랐는데 예상한 것보다 만드는 사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런데 각자가 또 다르다. 남녀가 다르고 성향에 따라 다르고. 요즘은 MBTI도 있지 않나. 같이 만들어놓고 모니터해도 계속 ‘남자가 나쁘다’, ‘아닌데? 여자가 이상한데?’ 하고 반대되는 경우도 되게 많다. 서로 눈에 보이는 단점이 사람마다 다 다르더라. 그래서 그 사람의 장점을 서로 크게 봐주는 사람끼리 만나야 행복하고, 서로가 맞춰주는 범위라는 게 한계가 있다는 걸 프로그램 하면서 느끼게 됐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2c4f04b793248c7b79c93d9bc4e018f2c8135d6543d689192b7ca13a1d75f2af" dmcf-pid="q77EyvnQLQ" dmcf-ptype="general">다만 1-2회가 공개된 후 박재현을 향한 과도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배우 박재현과 전처 한혜주가 이혼하게 된 결정적 계기 중 하나였던 ‘아침밥 논쟁’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이 박재현을 향한 날 선 반응을 보인 것. 이에 김석현 PD는 “둘 다 착한 사람이란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세대별로 차이가 큰 것 같다. 박재현은 젊은 세대들이 봤을 때는 전통사회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지만, 제 세대만 돼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된다. 아침밥을 먹고 싶어서 얘기한 게 아니라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니까, 어머니한테 ‘나 와이프한테 사랑받고 있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건데 그 의미가 왜곡되는 것 같다. 아침밥이라는 화두를 직설적으로 ‘아침밥’이라고 받아들인 세대에게는 나쁜 사람이 되고, 그걸 중의적 표현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이해가 된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91746eeea26836a26e865a8707403b2228be687405a29e1af516f447d7b63465" dmcf-pid="BzzDWTLxJP" dmcf-ptype="general">그는 “제작진 중에서도 젊은 여자 작가들, PD들도 있고 상대적으로 저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있는데 생각이 많이 다르더라. 그런데 저희 프로그램의 의도는 ‘옳다’, ‘그르다’ 해결 방법을 제시해 준다기보다 그냥 1, 2편 하나로 묶어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요즘 프로그램들 보면 이야기가 부족하지 않나. 여행가고, 소비하고, 즐기고. 힐링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시간과 돈을 소비하면서 물건을 사고 싶게 만들고, 맛있는 걸 먹고 싶게 한다. 그런 현대사회의 소비를 힐링이라는 걸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인데 저희는 오랜만에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558eed66c2243f4be7d0a6db8c62e5ecc9d8663539658dd3b250074d32ee049" dmcf-pid="bqqwYyoMd6" dmcf-ptype="general">여타 이혼부부를 다룬 예능과 달리 X-부부가 같은 공간에서 대면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 또한 특징적이다. 김석현 PD는 “굳이 일상 이상을 과장할 필요는 없지 않나. 물론 그런 유혹은 있다. ‘그런 거 들어가야지 시청자들이 많이 본다’, ‘이런 거 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었다. 근데 프로그램 취지에 어긋나지 않나”라고 소신을 밝혔다.</p> <p contents-hash="d1ad9172e4bd34e0ad1dacc193e3c2ce15815d7f440fd9771fdd013822a29928" dmcf-pid="KBBrGWgRe8" dmcf-ptype="general">‘X의 사생활’은 총 6부작으로 제작됐다. 1-2부에 출연한 박재현·한혜수에 이어, 3-4회에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화제를 모았던 ‘투견부부’ 진현근·길연주, 5-6회에서는 최고기·유깻잎이 나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김석현 PD는 “TV조선에서 일단은 6개를 해보자고 했다. 반응이 좋으면 쉬었다가 계속 가겠지만, 아직은 모르겠다”라며 “사실 잘 돼서 정규방송이 돼도 걱정이다. 이혼한 사람은 많지만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던져주고 화두를 던져 줄 만한 이야기를 가진 부부가 많을까, 그런 사람들을 우리가 잘 찾을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좀 앞서가는 것 같다”라고 우려를 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f66ac311a632c78eeb446fe5765b8f93d4a9fff6727200cccae0c69017e46d" dmcf-pid="9bbmHYaen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OSEN=민경훈 기자] 티비조선 'X의 사생활' 김석현 PD 인터뷰. 2026.03.27 / rumi@osen.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31/poctan/20260331163748458sqee.jpg" data-org-width="530" dmcf-mid="Zd5LsrPKJ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1/poctan/20260331163748458sqe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OSEN=민경훈 기자] 티비조선 'X의 사생활' 김석현 PD 인터뷰. 2026.03.27 / rumi@osen.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55284324093e6af474e477edcaae5c5e9823726d3f12aa562c7f599b3bf26fb" dmcf-pid="2KKsXGNdef" dmcf-ptype="general">방송에 나온 세 X-부부의 섭외 과정도 쉽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여러 방송에 출연한 전력이 있는 만큼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지만, 김석현 PD는 “섭외가 엄청 힘들었다. 왜냐면 프로그램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얘기를 들으면 일단 나빠 보이지 않나. 통속적으로 보이고. 나가면 이미지 버릴 것 같고. 근데 그걸 저희 작가님들이 ‘절대 나쁜 프로그램을 만드는 거 아니고, 세간에 있는 오해를 오히려 희석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방송으로써 절대 자극적으로 가공하지 않는다. 삶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잘 설득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p> <p contents-hash="553272f9c7f2c424e26683c4cf65bb042b213d85c0ebbd32c80323c1561ad7d4" dmcf-pid="Vffht5kLnV" dmcf-ptype="general">그는 “저희는 이게 너무 이 사람한테 흠이 되지 않을까 싶은 부분을 걷어내긴 해도 팩트 이상으로 과장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방송이 나가는 동안 저희가 접촉을 했던 분 중에서 죽어도 안 하겠다고 했던 분들이 출연하겠다고 얘기하시는 경우도 생겼다. 방송을 보고 ‘좋은 방송이구나’ 싶어서 먼저 연락을 주신 분도 있다. 그걸 보면서 나쁘게 만들진 않았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6ca82a0185f883bd8d00a939e115cbcdcd5d804d91f878306dd766b165e0bfa6" dmcf-pid="f44lF1Eod2" dmcf-ptype="general">이어 “이 프로그램이 공이 엄청 많이 들어간다. 보통 프로그램의 공력에 2, 3배는 더 들어갔다. 보통 관찰 프로그램은 촬영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나. 이건 한두 번으로 끝날 게 아니었다. 데이트 두세 번 찍고, 일상을 집에서도 계속 팔로우해야 하니까 보통 공력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섭외할 때도) 이혼한 부부뿐 아니라 양쪽 집안 사람들을 다 설득해야 했다. 어떤 집은 부부는 섭외했는데 양쪽 집안에서 ‘너희가 나가면 인연을 끊는다’라고 반대한 경우도 있었다”라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밝혔다.</p> <p contents-hash="455551e2246d7796862bafb686dec7e22c85930706e43aa42a7767f706c96e5d" dmcf-pid="488S3tDgn9" dmcf-ptype="general">때문에 ‘투견부부’와 유깻잎·최고기의 섭외에도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그중에서도 ‘투견부부’ 진현근을 설득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김석현 PD는 “대부분 가족, 부모님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 지인들이 말리는 경우도 많고. ‘이숙캠’이나 여러 방송에 나가고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지지 않나. 그래서 주변에서 말리는 케이스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f326994696ce9c499f0c8e418de9a85a3ad70aa31182b898f4eec664e623b02" dmcf-pid="866v0FwaJK" dmcf-ptype="general">그는 “3-4회는 투견부부 에피소드인데 ‘이숙캠’에서는 상종 못 할 인간들로 나왔다. 그런데 개별적으로 만나면 성실한 사람들이다. 그런 모습을 통해 ‘저 사람들이 둘이 떨어져 있으면 좋은 사람들이구나’ 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다고 일부러 미화하는 건 아니”라며 “제일 극적인 게 최고기·유깻잎 부부 편이다. 그거 보고 저도 깜짝 놀랐다. 저 사람이 다른 환경에서 저렇게 행복을 찾아서 잘 살 수 있구나 싶더라. 사실 이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봤는데 너무 안 맞으면 이혼하고 자기랑 맞는 새로운 사람을 찾아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걸 저희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꼈다”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98e9e519ca40410eb032979b5c6a95b5395a32c72cf245533733beb60491b430" dmcf-pid="6PPTp3rNib" dmcf-ptype="general">김석현 PD는 연출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잘 만든 전쟁영화를 보면 나오는 사람들이 다 착하지 않나. 예를 들어서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면 장동건과 원빈이 서로 너무 사랑하는 형제인데 환경이 서로 총부리를 마주하게 만든다. 저희 프로그램도 그렇다. 나쁜 사람들을 보여준다기보다 ‘왜 세상이 이들을 이혼하게 만들었나’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 요즘 세상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거기에 집중할 수 있게 저희는 내레이션도 없다. 자막이나 내레이션으로 억지로 시청자들한테 주입시킬 생각은 없다. 그걸 보면서 ‘사람들이 참 다양하다’, ‘삶의 방식도 참 다양하고 나와 다르지만 나쁜 사람들은 아니네’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데 주안점을 뒀다”라고 짚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0c283d2391ca90431cae78999adf8460959cacc6c1f0214184720e42464385" dmcf-pid="PQQyU0mjn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OSEN=민경훈 기자] 티비조선 'X의 사생활' 김석현 PD 인터뷰. 2026.03.27 / rumi@osen.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31/poctan/20260331163748657dxkk.jpg" data-org-width="530" dmcf-mid="57XirD8Bi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1/poctan/20260331163748657dxk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OSEN=민경훈 기자] 티비조선 'X의 사생활' 김석현 PD 인터뷰. 2026.03.27 / rumi@osen.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7f46612484d64ebb60e36731c8d1d69070c57fbb6e02cd122a2fd91722da689" dmcf-pid="QxxWupsAiq" dmcf-ptype="general">그는 “(결혼에 있어서) 난 아무것도 안 하면서 상대만 성실하길 바라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다. ‘난 어느 정도의 사람하고 만나면 행복할까’, ‘마음이 안정적일까’ 하는 것들. 근데 대부분은 ‘내가 누구랑 만나야지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삶이 폼나고’를 생각하지 않나. 특히 요즘 더 그런 것 같다. 그게 행복의 기준, 삶의 기준이 아니면 좋겠다. 결혼하는 데 있어서는 더더욱”이라며 “요즘 방송을 보면 결혼하기 싫어지는 방송이 많다. 물론 저희도 케이스에 따라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런 방송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혼하지 마라’, ‘결혼을 해라’ 이런 것보다는 그냥 ‘나는 상대한테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나’ 하고 본인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p> <p contents-hash="299c3e62d25211559d4d9ac873c3561da9dbf97cac6f8c3d398ae67933b9442f" dmcf-pid="xMMY7UOcdz" dmcf-ptype="general">또 “우리가 살면서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는 부부 사이의 만남과 헤어짐을 진실되게 보여줌으로써 기혼인 분들은 더 몰입하면서 자기를 돌아보게 될 것이고, 이미 이혼하신 분들은 공감과 반성을 할 것이고, 미혼인 분들은 앞으로 만날 사람들에 대한 쓸데없는 환상을 버리고 현실적으로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질문, 생각을 많이 던져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보고 나면 ‘잘 봤다’, ‘재밌었다’, ‘시간 잘 갔네’ 하는 프로그램이 있고 ‘쟤네가 한 거 나도 하고 싶다’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요즘은 이 두 가지가 99%지 않나. 근데 그것보다는 철학까지는 아니지만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4615841ded24ae51b9d9b8cf6382fbf3cccac65cd09794249ad34343b1766e7c" dmcf-pid="yWWRkA2ue7" dmcf-ptype="general">굳이 서로 다른 점을 ‘틀림’이라 정의하고 고치도록 유도하지 않는 것 역시 ‘X의 사생활’만의 차별점 중 하나다. 김석현 PD는 “만남 자체가 비극인 경우가 있지 않나. 그걸 잘 극복하면 너무 좋은데 극복이 안 되는 지점들이 있으니까. 저희 프로그램 보면 ‘저기서 어긋났구나’라는 게 보인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서로 정신 상담 받아보고, 뭔가 그 사람 자체의 인성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나. 저희는 그런 식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심리 전문가나 연애 코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사람 만나면 잘 되라고 응원하지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ef392671d2905a13f849500d5ccf36f8edbf637600f28e1b32a20f067e758f7" dmcf-pid="WYYeEcV7nu" dmcf-ptype="general">그는 “전 아내나 전 남편을 보고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가서 다시 프러포즈 해야지’ 하는 경우도 기대했었다. 그런 부부들도 프로그램을 1, 2년 하다 보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그걸 강요하진 않는다”라며 “역할놀이를 해가면서 ‘네가 이걸 고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당연히 이게 고쳐진다고 고쳐지는 게 아니니까. 자기가 깨달아야지 않나”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p> <p contents-hash="6f6beb77c5355116534e026b91755c5bc6ba75a63a1e1834da9075c728559770" dmcf-pid="YGGdDkfzJU"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시청자들이 제목만 보고 오해하는데, 관음적이거나 자극적이거나 어떤 이상한 조미료 잔뜩 부어서 도파민만 자극하고 시청률 올려보려고 기를 쓰는 그런 관종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다. 따뜻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봐 주시고 사회에 건전한 토론 거리가 되는 그런 프로그램이면 좋겠다. 단지 과거에 이혼이나 새로운 만남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너무 그런 쪽으로 조미료를 많이 했다고 해서 우리는 맛보기도 전에 ‘뻔한 맛 아니겠어?’ 하면서 맛보기조차 거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단 세 숟갈만 드셔보시고 맛있으면 계속 보시라. 조금이라도 맛 보면 진국인지 조미료 탄 건지 안다. 우리 프로그램이 사골 진국이라는 걸 알아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1a36697ed5d30c9b36f29301c2f66c92c6e6751fc88e659efdcd896b1e7102b0" dmcf-pid="GHHJwE4qnp" dmcf-ptype="general">/delight_me@osen.co.kr</p> <p contents-hash="52aa8f5e2e61e6587900531897f83880e5234983fa88a84e1459885e5cd6f911" dmcf-pid="HXXirD8BJ0" dmcf-ptype="general">[사진] OSEN 민경훈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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