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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국 축구 1천번째 A매치' 코트디부아르전은 미리 보는 월드컵?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3
2026-03-28 10:56: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코트디부아르전서 스리백 조직력 점검... 손흥민·오현규 공격 조합 주목</strong>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역사적인 1천 번째 A매치를 맞이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영국 밀턴케인즈 스타디움MK에서 개최되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남자 축구대표팀이 통산 1000번째 A매치를 갖게 된다고 발표했다.<br><br>공식적으로 역사에 기록된 한국의 첫 A매치는 1948년 8월 2일 진행된 런던올림픽 16강 멕시코전이다. 당시 한국은 멕시코를 5대 3으로 꺾으며 역사적 첫 승도 동시에 신고했다.<br><br>이날 코트디부아르전이 열리는 영국은 한국 축구의 첫 A매치가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A매치 첫 상대였던 멕시코와는 이번 월드컵에서 A조에 함께 속하며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br><br>한국축구는 이후 '아시아의 호랑이'이자 세계축구에서도 인정받는 '태극전사'로 성장했다. 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 12회 진출,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역사를 수립하는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누비며 한국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br><br>역대 A매치에서는 999경기를 치르는 동안 통산 542승 245무 212패를 기록했다. 차범근, 허정무, 이회택, 박지성, 손흥민, 홍명보, 황선홍, 이영표, 김민재 등 한국축구를 빛낸 숱한 스타들도 배출했다. 한국 선수로서 역대 A매치 최다출장자는 현역인 손흥민의 140경기이며, 최다득점자는 차범근(58골)이다.<br><br>또한 코트디부아르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약 3개월 남기고, 본선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날 남아공에 대비해 치르는 중요한 평가전이기도 하다.<br><br>코트디부아르는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37위의 강호이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본선에는 이번이 4번째 출전이다. 지난 2018년과 2022년에는 본선진출에 실패했으나 아프리카 지역 예선 F조를 1위로 통과하며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했다.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는 독일, 퀴라소 에콰도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br><br>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10경기 8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특히 25골을 몰아치며 실점을 한골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스 페페(비야레알), 이브라힘 상가레(노팅엄 포레스트), 에반 은디카(AS로마)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있다.<br><br>한국으로서는 본선에서 만날 아프리카팀인 남아공을 대비한 평가전이지만, 사실상 자국리거 위주로 구성된 남아공보다 코트디부아르가 전력에서 몇수위의 팀으로 꼽힌다.<br><br>한국과 코트디부아르는 지금까지 2010년 3월 런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단 한 차례 만난 것이 유일하다.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디디에 드록바 등 정예멤버들이 버티고 있던 코트디부아르에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예상을 깨고 이동국과 곽태휘의 연속골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후 한국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3개월 뒤에 열린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br><br>한국과 코트디부아르 양팀 모두 월드컵 본선을 앞둔 시점이기에 유럽파를 망라한 최정예멤버들을 소집했다. 한국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있지만,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주전급 선수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합류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돌입했다.<br><br>이번 대표팀의 화두는 스리백의 조직력 완성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부터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여 꾸준히 스리백을 테스트해왔다.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한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도 통한다면 스리백이 본선에서 플랜A가 될 가능성도 있다.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대 5로 대패한 이후, 최근 3번의 A매치에서는 파라과이(2-0), 볼리비아(2-0), 가나(1-0) 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수비안정과 더불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br><br>현재 대표팀의 고민거리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중앙 미드필더와 좌우 윙백의 조합이다. 아직 주전 라인업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에서 황인범, 박용우, 원두재 등 핵심 중앙 미드필더 자원들이 대거 이탈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수비력과 피지컬이 좋은 박진섭을 중앙에 두고 백승호, 김진규 등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할 플레이메이커형 미드필더를 파트너로 배치하는 조합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상황에 따라 홍현석과 권혁규도 언제든 출격이 가능하다.<br><br>또한 스리백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좌우 윙백에는 최근 '포지션 변경' 이후 이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와 양현준이 대안으로 등장했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 양현준은 윙어가 원래 주포지션이었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공격적인 윙백으로 활용하면서 골까지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 중용됐던 설영우, 김문환 등이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자들의 가세는 좌우 윙백의 주전 판도를 뒤흔드는 변수가 될 수 있다.<br><br>손흥민의 활용법과 득점력 회복도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의 중요한 관전포인 트중 하나다. A매치 54골을 넣으며 2위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대선배 차범근의 최다 득점 기록을 이제 불과 4골 차이로 추격 중이다. 홍명보호에서도 6골로 최다 득점자다.<br><br>다만 올해 들어 소속팀 LAFC에서 8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에 실패하는 등 1골 7도움으로 득점이 저조하여 해결사보다 도우미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유일한 득점도 PK였기에 사실상 2026년 들어 아직 필드골이 전무한 상태다. 이로 인하여 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의 포지션을 다시 익숙한 측면으로 돌리거나, 혹은 벤치에서 승부처에 '조커'로 출격시키는 전략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br><br>오현규라는 원톱 대안이 새롭게 등장한 것도 주목받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 2월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로 이적한 직후, 공식전 8경기에서 5골 2도움을 몰아치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경쟁자로 꼽히는 조규성이 부상 복귀 이후 아직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오현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현규는 그동안 대표팀에서는 주로 교체 공격수로 활용되었지만, 이제는 손흥민을 제치고 월드컵에서 당당히 주전 원톱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br><br>코트디부아르전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11시에 킥오프 한다. 이후에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 1일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2연전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성적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미리 보는 월드컵으로도 불린다. 홍명보호가 1천번째 A매치에서 '통산 543번째 승리'와 함께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높이는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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