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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오세훈·한동훈·이준석, ‘보수 재건’ 힘 합칠까 ‘보수 왕좌’ 각축전 벌일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
2026-03-20 09:07: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추락’ 장동혁 리더십에 커지는 ‘3자 연대’ 요구…“성사되면 상당한 파괴력” <br>오세훈, “이준석과 수도권 연대 필요” 제안했지만…장동혁의 대답은 “NO” <br>계엄·절윤·부정선거 입장 다 같아…“3인방 모두 용꿈, 그래서 연대 어려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5TbjjvmCR"> <p contents-hash="bfc1aebd95099b446b41157fa267bdeb40e6df249ec0956774329d019efa633e" dmcf-pid="6HlzgghDTM" dmcf-ptype="general">(시사저널=정윤경 기자)</p> <p contents-hash="5672bc16a6bf89c5306505a262e44595cad3781f8ad2f06665f178873059c8eb" dmcf-pid="PXSqaalwvx" dmcf-ptype="general">1990년 1월의 '3당 합당'은 한국 정치사에 가장 극적인 결합으로 기록된다. 군사정권 후계자로 집권한 노태우와 평생을 민주화 투쟁에 몸담아온 김영삼이 손을 맞잡은 순간은 그 자체로 정치의 상식을 뒤흔드는 장면이었다. 권력의 중심과 저항의 상징이었던 두 인물이 한 지붕 아래 자리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합당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이념과 경로, 정치적 뿌리까지 달랐던 두 축이 '현실 정치'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묶인 사건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b83be4703738cf02c181e5b014af9f0ed566530d8ca1df56ad621c783cc694" dmcf-pid="QZvBNNSr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부터) ⓒ연합뉴스·시사저널 이종현, 시사저널 박은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0/sisapress/20260320080145847ggli.jpg" data-org-width="800" dmcf-mid="5CdO77MVS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sisapress/20260320080145847ggl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부터) ⓒ연합뉴스·시사저널 이종현, 시사저널 박은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38356c58076656feeb005f0e16e1f7fb289d2f121c732f208b2de8605dc05cb" dmcf-pid="x5TbjjvmhP" dmcf-ptype="general">그 선택의 배경에는 냉정한 정치적 계산이 자리했다. 1987년 대선에서 야권 분열 속에 집권한 노태우 정권은 이듬해 총선에서 '여소야대'라는 벽에 가로막혔고 국정운영의 동력은 급격히 약화되고 있었다. 반면 김영삼 역시 바깥에서의 투쟁만으로는 권력에 다가서기 어렵다는 한계를 마주하고 있었다. 이때 제시된 해법이 바로 합당이었다. 김영삼이 남긴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은 그 결단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민정·민주·공화 3당은 하나로 묶였고, 217석의 거대 여당이 탄생하며 정치 지형은 단숨에 재편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56c69d6a183184d463e18179248d2a79af0e38a6993c12bf5e26fe33206851" dmcf-pid="ynQrppPKT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시사저널 박은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0/sisapress/20260320080147204vsdk.jpg" data-org-width="580" dmcf-mid="1oyBNNSrS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sisapress/20260320080147204vsd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시사저널 박은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acb3399ebada25d3db54b8dd367e0f562d89c8d154c3f8320b7bac2886c2dc" dmcf-pid="WLxmUUQ9W8" dmcf-ptype="general"><strong>"장동혁이라는 공동의 적…그래서 연대 가능"</strong></p> <p contents-hash="b152e0a2472c281c306c0ef6133dde422526762c7bc2c079e9842731b8546da2" dmcf-pid="YoMsuux2v4" dmcf-ptype="general">지금의 보수진영이 마주한 정치 지형은 그때와 얼마나 다를까. 180석이 넘는 범여권에 맞서 국민의힘은 107석에 머물러 있고, 개혁신당(3석)을 더해도 국회 내 힘의 균형은 한참 기울어져 있다. 원내에서 승부가 어려운 구조 속에 투쟁은 자연스럽게 장외로 확장되고 있지만 민심의 흐름을 뒤집기에는 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장동혁 지도부를 향한 불신까지 겹치며 보수 내부의 균열음은 점점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e59e9994062db9b93264123cd3ee9a2ab36903bf6244b523bd819d98757dbaed" dmcf-pid="GgRO77MVWf" dmcf-ptype="general">결국 정치권 안팎에서 다시 거론되기 시작한 해법은 '연대'다. 흩어진 힘으로는 판을 바꾸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 속에서 서로 다른 궤적을 걸어온 인물들의 결합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는 것이다. 그 연장선에서 오세훈·한동훈·이준석, 이른바 '오동석 연대'가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960년대생 오세훈, 1970년대생 한동훈, 1980년대생 이준석. 세대는 다르지만 같은 '소띠'로 이어진 이들은 과연 손을 맞잡을 수 있을까.</p> <p contents-hash="e94122519b51c266f40dc80a4d29588e6c71fbecc06336c61bac72054b7584c7" dmcf-pid="HaeIzzRfSV" dmcf-ptype="general">우선 세 사람은 비상계엄 사태를 바라보는 인식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계엄의 위법성과 정치적 책임을 인정하는 데 이견이 없다. "국민의힘에 소속된 중진 정치인이자 서울 시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그날의 충격과 실망을 기억하는 모든 국민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여당 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계엄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준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p> <p contents-hash="c8fc0f816846e189ada441f9878e98593e1823140cd3b098d0871c4f2263353e" dmcf-pid="XNdCqqe4T2" dmcf-ptype="general">부정선거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세 사람은 궤를 같이한다. 오 시장은 지난해 1월26일 TV조선 《강적들》에서 "두 번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전무후무한 대승을 거뒀다. 심정적으로 (부정선거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고, 한 전 대표도 "극복해야 할 윤 어게인 노선은 계엄 옹호·탄핵 반대·부정선거 음모론"이라며 친정인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 대표 역시 부정선거 음모론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특히 2월27일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전한길씨 등과 무려 7시간에 걸친 공개 토론에 나서 관련 주장에 일일이 반박했고 부정선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p> <p contents-hash="538e037c8f1b78f0dd25a7de2fc5abf7c61e5f70b946cd49a3234bbc118a9664" dmcf-pid="ZSrFeewah9" dmcf-ptype="general">보수진영 원로들이 이들의 연대 가능성에 주목하는 건 그래서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3월18일 시사저널TV 《전영기의 빅샷》에서 "오 시장이 하는 이야기는 한 전 대표가 줄기차게 해왔던 이야기와 같다"며 "공동의 표적이 '장동혁 극우파'라는 점에서 이미 한동훈·오세훈 간 연대의 조건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 역시 '오세훈·이준석·한동훈 손잡고 나서길'이라는 칼럼에서 "이 세 사람이 손잡기 어려운 이유는 열 가지도 넘겠지만, 역설적으로 성사될 경우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짚었다.</p> <p contents-hash="7873b78c0be36d7d04ac449e650aab5c590d36fa6adeee4b541f45eee6029c57" dmcf-pid="5vm3ddrNvK" dmcf-ptype="general">이들의 연대 가능성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역설적으로 제1야당 수장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는 결이 다르다는 점이 자리한다.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의원 장동혁'은 당권 경쟁 과정에서 "계엄은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발언까지 내놓으며 입장을 바꿨고, 당대표 취임 이후에는 내란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 "아직 1심일 뿐이다. 무죄 추정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의 부정선거 토론 직후에는 선거 시스템 개편과 부정선거 감시를 위한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언급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오히려 정치적 의제로 끌어올리는 모습까지 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0e5d80425462f18bcbc691851aeee6ab2d68d2b9618318cd85ca2323e603e3" dmcf-pid="1Ts0JJmjl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세훈 서울시장이 3월17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현장 인근 공원에서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0/sisapress/20260320080148516twgy.jpg" data-org-width="800" dmcf-mid="FcluLLIkl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sisapress/20260320080148516twg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세훈 서울시장이 3월17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현장 인근 공원에서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a98931a7172190e3e46275bdc86e12bef23e01bc900dbe79140e592d7760c6" dmcf-pid="tyOpiisAC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월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국밥집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0/sisapress/20260320080149817ihot.jpg" data-org-width="800" dmcf-mid="3L2jZZ9US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sisapress/20260320080149817iho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월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국밥집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90eb657850828cf0d2ff2fa16e6acad2141c69342c3e2316a8da28715ba976" dmcf-pid="FWIUnnOcv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월27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정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0/sisapress/20260320080151361lhea.jpg" data-org-width="800" dmcf-mid="4fOpiisAh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sisapress/20260320080151361lhe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월27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정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9698a3a00fe3186c911c396e15422f90bb3b3c3335e9854e499c0ecabb8c8c" dmcf-pid="3YCuLLIkyz" dmcf-ptype="general"><strong>오세훈-이준석 관계 좋은데…나머지는 '글쎄'</strong></p> <p contents-hash="9eb7e214f5f65665cee4135afd6cbbe96518b42d740c3ff65e24910ad2e1a6b8" dmcf-pid="0Gh7ooCEW7" dmcf-ptype="general">세 사람의 연대를 둘러싼 정치권의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실제 현실 정치에서 이들의 연대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 중견 언론인의 표현대로 "10%도 안 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남아있는 이른바 10%의 가능성은 오세훈 시장과 이준석 대표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취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에도 사적으로 통화할 정도로 일정한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 시장은 "개혁신당과 모종의 합당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도권에서만큼은 최소한 선거연대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장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내에 여전히 남아있는 윤 어게인 기류로 인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p> <p contents-hash="479844756bd9014ded36bf1d37a0f9c2673eb1828acd9758f2916289e9a52702" dmcf-pid="pHlzgghDyu" dmcf-ptype="general">이 대표 역시 오 시장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 측은 오 시장과의 연대에 대해 "크게 걸리는 부분은 없다"고 봤다. 만약 오 시장이 국민의힘 공천 절차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 등 다른 선택을 했을 경우라면 연대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개혁신당은 현재 보수 정당 주류로는 미래 권력을 얻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당"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오 시장이 기존의 큰 틀과 간판을 내려놓는 선택을 한다면 환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랬다면 연대는 물론 정치 지형 재편까지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p> <p contents-hash="4ff0f2abb4e4d1664e6a315303ae3f98ca0b8e3b86b4e41b05b82cdf5452f149" dmcf-pid="UXSqaalwhU" dmcf-ptype="general">문제는 결국 당 대 당 관계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연대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2차 종합특검법안을 상정하자 양당이 필리버스터 공조에 나서면서다. 개혁신당이 여당 추진 법안에 반대해 국민의힘과 보조를 맞춘 것은 사실상 처음이었다. 그러나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천하람 원내대표가 첫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직후 장 대표가 돌연 단식에 들어가면서다. 명분은 통일교·공천헌금 특검 관철이었지만, 당내에서는 한 전 대표 제명 문제로 불거진 내부 갈등을 덮기 위한 정치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p> <p contents-hash="719aa6b27987ebd69868ae7c43d97d3e1d521ec975acc1980e1dcc52315d0a17" dmcf-pid="uZvBNNSrCp"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개혁신당 내부의 당혹감이 상당했다고 한다. 사전 교감 없이 이뤄진 단식이었을 뿐 아니라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단식이 당내 현안을 돌파하기 위한 카드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명분이 약하다는 인식이 컸다는 이유에서다. 한 개혁신당 관계자는 "정치적 동력을 모아 마지막에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당내 갈등을 덮기 위한 수단으로 단식이 동원됐다"며 "당시 이준석 대표가 해외에 있던 상황도 국민의힘에선 고려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 여파로 양당 간 정책 공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도 내부에서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p> <p contents-hash="c9ff9ad55ff57567f84de7fb06691ff0055fd1878311cc168133f538cbc960f3" dmcf-pid="7hD1MMEoS0" dmcf-ptype="general">한 전 대표를 둘러싼 비우호적 인식은 연대의 큰 걸림돌로 꼽힌다. 오세훈이 바라보는 한동훈과 한동훈이 바라보는 오세훈, 이준석이 바라보는 한동훈과 한동훈이 바라보는 이준석 모두 우호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시선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세훈-한동훈의 관계는 최근까지도 매끄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p> <p contents-hash="2fa92e9acab52a080e847d020576fa0ef87adc5d487d26a15f7b87af3563acb6" dmcf-pid="zlwtRRDgl3" dmcf-ptype="general">현재 한 전 대표의 가장 큰 제약은 '무소속' 신분인 점이다. 당내 징계로 활동 반경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를 풀 계기로 거론됐던 '결의문'에서도 한 전 대표 제명 문제는 제외됐는데, 그 배경에 친오(親오세훈)계 의원들의 소극적 태도가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전 대표의 복귀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친오계가 적극 호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7d5f62c3e28f6315a224b9e7c5373c1c5acbfa678d2b5c8c4020d55ba6248512" dmcf-pid="qSrFeewaCF" dmcf-ptype="general">오 시장이 서울시장 공천 등록까지 미루며 지도부에 제시한 선결 조건에서도 한 전 대표 관련 사안이 빠져 있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재에 따르면, 오 시장 측은 3월7일 저녁 서울시장 공관에서 장 대표와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갖고 △윤 어게인 노선 전환 △윤 어게인 인사 인적 쇄신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작 한 전 대표 징계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차기 주자 간 경쟁 구도가 작용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p> <p contents-hash="c2b133d23586b121de3681a2d3475bd8969f58c638affc2f351eaab52e58343f" dmcf-pid="Bvm3ddrNTt" dmcf-ptype="general">이를 의식한 듯 한 전 대표 역시 오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비상계엄 반대, 윤 어게인 노선 전환, 인적 쇄신 등 한 전 대표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메시지를 오 시장이 내놓았음에도 이에 대한 공개 지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 전 대표는 하루 2~3건씩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릴 만큼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한 달간 오 시장 관련 발언은 없었다. 한 전 대표 측은 시사저널에 "무소속 신분이라 공개 지원이 어렵다"고 설명하지만 일련의 행보만 놓고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그는 3월10일 친한(親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했고, 3월6일에는 부산 구포시장 방문에 앞서 배현진·우재준·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한 식사 사진을 공개하는 등 정치적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p> <p contents-hash="7423d933b378ab987f8e87c86d6eb19e5519e84ef23700bfec09039597efa4e6" dmcf-pid="bTs0JJmjS1" dmcf-ptype="general">한동훈-이준석의 관계는 악화일로다. 두 사람은 2024년 총선을 전후로 거친 신경전을 이어오며 감정의 골을 깊게 키워왔다. 한 전 대표는 2024년 2월 "'이준석 신당'은 민주당 계열"이라며 "우파 계열, 보수 계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전적으로 나나 국민의힘만 비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비판할 거리가 이렇게 많은 이재명 (당시) 대표나 민주당에 대해 한마디도 안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 측에서는 "한동훈이 먼저 이준석을 공격하며 갈등을 키웠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 관계자는 "이준석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실제로는 한동훈이 먼저 '민주당 계열'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며 공격을 시작했다"며 "지금의 갈등은 그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3e708844b88827fda37e0062818d1c12e03322edcc00d58ccc9d54926ed0d3c3" dmcf-pid="KyOpiisAl5" dmcf-ptype="general"><strong>"관건은 큰 판 만들기 위한 큰 양보"</strong></p> <p contents-hash="3d43474c28b83e98560d8742e1f396a8c6da0ec925da7548acf711752586d58e" dmcf-pid="9WIUnnOcSZ" dmcf-ptype="general">개혁신당 관계자의 분석처럼 2년이 지난 지금도 충돌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대표 역시 최근 한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 계열 인사"라고 공격했다. 그는 3월13일 SNS에서 "윤석열을 비판하면 '명백한 민주당 계열 정당'이라는 논리를 만든 윤석열의 호위무사가 왜 화를 내느냐"며 "그 논리라면 문재인 정부의 칼이 돼 보수 인사들을 대거 감옥에 보내는 데 앞장섰던 이력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지금의 모습 자체가 '명백한 민주당 계열 인사' 아닌가"라고 맞받았다. 서로를 '민주당계'로 규정하는 공방이 이어지는 모양새다.</p> <p contents-hash="060f152abaf47f6f987248a5bb314f03f7cadaaf898ea60ce662c7339aeb3daa" dmcf-pid="2YCuLLIkSX" dmcf-ptype="general">세 사람 모두 이른바 '용꿈'을 꾸는 주자라는 점은 연대의 또 다른 장벽으로 꼽힌다. 각자 당대표를 지냈거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거물급 인사들로, 지향점이 같은 만큼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 전 대표 측은 "세 사람 모두 궁극적으로 대통령을 목표로 하는 인물들인데 같은 목표를 가진 이들끼리 협업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각자의 상황이 절박할수록 연대보다는 경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고 전망했다.</p> <p contents-hash="149a78fe0efd17493be46cf0f1ee259e73bd541c6b30b71890870591b105667a" dmcf-pid="VGh7ooCEhH" dmcf-ptype="general">이 대표 측에서도 유사한 진단이 나온다. 개혁신당 한 관계자는 "누구든 '내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면 연대는 성립하기 어렵다"며 "큰 판을 만들려면 각자의 지분을 인정하고 역할을 나누는 리더십이 전제돼야 한다. 결국 누군가는 자신의 몫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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